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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100대 명산

[산림청 100대명산] 사량도 지리산 ; 지리산이 보이는 산

by 똥벼락 201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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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지리산이 보이는 사량도 지리산

 

●날짜 : 2015. 10. 9 (금)

 

●날씨 : 맑음

 

●코스 : 사량도 금평항 사랑여객터미널 (12:58) - 산행초입(13:03) - 옥녀봉(13:30) - 가마봉(13:54) -

             달바위(14:23) - 막걸리집(14:44) - 사량도 지리산(15:06) -돈지리(16:01) (산행시간 3시간 03분)

              

●참가인원 : 희석 & 한밭산사랑산악회원과 함께...

 

●사용경비 : 한밭산사랑산악회비 (37000원), 배삯 왕봉 12000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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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대 명산이란???

 "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 공표하였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은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 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을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다.

100대 명산에는 국립공원(16), 도립공원(17), 군립공원(11) 지역에서 44개,

백두대간에 인접한 산 중에서 34개가 선정되었다.

또 대암산, 백운산, 점봉산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산과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울릉도 성인봉,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인 홍도 깃대봉 등도 100대 명산에 포함되었다.

 

● 산림청 100대명산 사량도 지리산 선정이유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특히 불모산, 가마봉, 향봉, 옥녀봉 등 산 정상부의 바위산이

기암괴석을 형성하고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지리산이 바라 보이는 산'이란 뜻에서 산이름이 유래하였으며,

현지에서는 지리산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음.

다도해의 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기묘한 바위 능선이 특히 유명하다.

 

 

 순번

 산 명

높이(m) 

소  재  지

봉 명

함께한 이

등반일

 비 고

001

가리산

1050.9

강원도 춘천시, 홍천군

 

 

 

 

002

가리왕산

1561.9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북평면

 

 

 

 

003

가야산

1430.6

경상남도 합천군, 경상북도 성주군

 

 

 

 

004

가지산

1240.9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광역시

 

 

 

 

005

감악산

674.9

경기도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 파주시 적성면

 

 

 

 

006

강천산

 583.7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007

계룡산

 846.5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공주시, 논산시

천황봉

나 홀로 

2015. 07. 01 

 

008

계방산

1579.1

강원도 홍천군, 평창군

 

 

 

 

009

공작산

887.4

강원도 홍천군 동면, 화촌면

 

 

 

 

010

관악산

632.2

서울특별시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011

구병산

876.3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충청북도 보은군 내,외속리면

 

 

 

 

012

금산

704.9

경남 남해군 이동면

 

 

 

 

013

금수산

1015.8

충북 제천시 금성면

 

 

 

 

014

금오산

976.5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015

금정산

800.8

부산광역시 금정구, 경남 양산시

 

 

 

 

016

깃대봉

368

전라남도 신안 흑산면 홍도

 

 

 

 

017

남산

468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배동, 내남면

 

 

 

 

018

내연산

711.3

경상북도 영덕군, 포항시

 

 

 

 

019

내장산

763.5

전라북도 정읍시, 순창군 복흥면

 

 

 

 

020

대둔산

878.9

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 전라북도 완주군

 

 

 

 

021

대암산

1312.6

강원 양구군 동면일부,인제군 서화면

 

 

 

 

022

대야산

931

경상북도 문경시, 충청북도 괴산군

 대야산

민수산악회 

2015. 08. 08 

 

023

덕숭산

495.2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024

덕유산

1614.2

전라북도 무주군,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

 

 

 

 

025

덕항산

1072.9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026

도락산

965.3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대강면

 

 

 

 

027

도봉산

740.2

서울특별시 도봉구,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군

 

 

 

 

028

두륜산

700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029

두타산

1357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하장면, 동해시

 

 

 

 

030

마니산

472.1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읍

 

 

 

 

031

마이산

687.4

전라북도 진안군

 

 

 

 

032

명성산

922

경기도 포천시, 철원군

 

 

 

 

033

명지산

1252.3

경기도 가평군 북면

 

 

 

 

034

모악산

795.2

전라북도 김제시, 전라북도 전주시, 완주군

 

 

 

 

035

무등산

1186.8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

 

 

 

 

036

무학산

761.4

경상남도 창원시 교방동

 

 

 

 

037

미륵산

458.4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038

민주지산

1241.7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

 

 

 

 

039

방장산

733.6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고창군 신림면

 

 

 

 

040

방태산

1445.7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남면

 

 

 

 

041

백덕산

1350.1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042

백암산

741.2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043

백운산

1222.2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

 

 

 

 

044

백운산

883.5

강원도 정선군, 평창군

 

 

 

 

045

백운산

904.1

경기도 포천시, 강원도 화천군

 

 

 

 

046

변산

508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상서면, 진서면

 

 

 

 

047

북한산

835.6

서울특별시, 경기도 고양시

 

 

 

 

048

비슬산

1083.4

대구광역시 달성군 , 청도군

 

 

 

 

049

삼악산

655.8

강원도 춘천시 서면

 

 

 

 

050

서대산

904.1

충청남도 금산군

 

 

 

 

051

선운산

334.7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심원면

 

 

 

 

052

설악산

1708.1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053

성인봉

986.5

경상북도 울릉군

 

 

 

 

054

소백산

 1439.7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영주시

 

 

 

 

055

소요산

587.5

경기도 동두천시, 포천시 신북면

 

 

 

 

056

속리산

1058.4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057

신불산

1159.3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남도 양산시

 

 

 

 

058

연화산

 524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059

오대산

1565.4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진부면, 홍천군 내면

 

 

 

 

060

오봉산

 777.9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화천군 간동면

 

 

 

 

061

용문산

1157.1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062

용화산

877.8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 춘천시 사북면

 

 

 

 

063

운문산

1195.1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064

운악산

934.7

경기도 가평군 하면, 포천시 화현면

 

 

 

 

065

운장산

1125.8

 전라북도 진안군, 완주군

 

 

 

 

066

월악산

1095.3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덕산면

 

 

 

 

067

월출산

810.7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강진군 성전면

 

 

 

 

068

유명산

864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069

응봉산

 999

경북 울진군 북면,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원덕읍

 

 

 

 

070

장안산

1237.4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071

재약산

1119.1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072

적상산

1030.6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073

점봉산

1426

강원도 양양군 서면, 인제군 기린면

 

 

 

 

074

조계산

 887.3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 송광면

 

 

 

 

075

주왕산

 722.1

경상북도 청송군

 

 

 

 

076

주흘산

1108.4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077

지리산

1915.4

전라도 남원시,구례군,경상도 하동군,산청군, 함양군

천왕봉 

나 홀로 

2015. 07. 11 

 

078

지리산

399.3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지리산

한밭산사랑산악회

2015. 10. 10 

 

079

천관산

 724.3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대덕

 

 

 

 

080

천마산

 810.3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화도읍

 

 

 

 

081

천성산

920.2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응상읍

 

 

 

 

082

천태산

715.2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충청남도 금산면 제원면

 

 

 

 

083

청량산

 869.7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084

추월산

731.2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085

축령산

887.1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086

치악산

1282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087

칠갑산

559.7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088

태백산

1566.7

강원도 태백시,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089

태화산

1027.5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090

팔공산

 1192.3

경상북도 칠곡군, 군위군, 영천시, 경산시, 대구광역시

 

 

 

 

091

팔봉산

 328.2

강원도 홍천군 서면

 

 

 

 

092

팔영산

 606.9

전남 고흥군 영남면

 

 

 

 

093

한라산

1947.3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094

화악산

1468.3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천군 사내면

 

 

 

 

095

화왕산

757.7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096

황매산

1113.1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 산청군 차황면.

 

 

 

 

097

황석산

1192.5

경상남도 함양군

황석산

민수산악회

2015. 07. 25

 

098

황악산

1111.4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099

황장산

1077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100

희양산

996.4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산을 다닌것은 20여년 가까이 되었으나

10년전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그 이후의 대부분 등산이라 함은

마루금이 이어가는 재미로 다녔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 100대명산 이라 하면 무엇인가??

말 그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0개의 산이다.

하지만 20여년의 세월동안 산을 종종 다녔지만

100대 명산에 70여개 정도뿐이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에 사실 100대 명산에는 그리 관심도 없었고

100대명산에 속해 있는 산들이 무엇무엇인지도 몰랐다.

헌데 문득 100대명산을 오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그동안에 올랐던 산들은 모두 무시하고

2015년 7월을 시작으로

100대 명산을 하나 하나 밟아 보기로 한다.

 

 

 

 

 

 

 

가을...

10월...

1년중 산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억새를 보러 재약산을 가려했으나

급 계획을 변경하여

대전 한밭산사랑산악회를 따라 사량도에 가기로 한다.

사량도 다녀온것은 10년도 더 전이다.

참 오랜만에 사량도를 향하기로 한다.

희석도 함께 가기로 한다.

 

07:20 한밭산사랑산악회 버스 승차

        한밭산사랑도 참으로 오랜만에 참가한다.

        버스는 대전IC로 진입하여

        금산인삼랜드휴게소에 들른다.

        오늘부터 3일간의 연휴 시작인지라

        휴게소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다.

        휴게소 구석에서 한밭산사랑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한다.

        버스는 고성IC로 빠져나와 14번국도와 77번 국도를 타고

        통영 가오치 사량도여객터미널로 향한다.

 

10:50 통영 가오치 사량도여객터미널 도착

        회원들은 승선하는곳 앞에서

        표를 끊어 어기를 기다린다.

 

 

 

 

 

     통영-사량도 배 시간표

 

 

     가오치-사량대 승선 요금

 

 

한밭산사랑산악회에서의 사량도 지리산 일정은

11시 통영 가오치항을 출발하여

사량도 금촌에 도착을 하고

버스를 타고 돈지리에서 하차,

그런뒤 돈지리에서 출발하여

지리산-달바위-가마산-옥녀봉-금촌 사량도 선착장으로 한다.

그리고는 17시 배를 타고 사량도를 빠져 나오는 일정이다.

 

헌데..........

승선 10분전에 매표를 완료해야 하는데

가오치 여객터미널 도착시간이 빡빡하여

매표소에서 11시 표를 마감해버린거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12시 배를 타기 위해

여객터미널에서 시간을 보낸다.

 

 

     가오치-사량도를 운행하는 여객선

 

 

승선시간이 되어

배에 오른다.

표를 예매 할때도 신분증을 검사 하지만

승선 할때도 신분증을 검사한다.

 

 

 

 

12:00 사량도행 여객선 출발

        배를 언제 탔더라??

        기억으로는 금년초에

        서해안 추도로 촬영 하러 갈때가 마지막인듯하다.

 

 

 

 

여객선은 GPX롤 확인해 보니

평균속도 18.30km 정도 나오고

가오치에서 사량도 여객터미널까지는 12.5km 정도 나온다.

소요시간은 40분이 걸리고..

 

 

 

 

사량도는 윗섬과 아랫섬으로 나뉜다.

두개의 섬을 잇는 사량대교가 완공을 했고

얼마전 추석 연휴에 임시 개통을 했단다.

그리고 진짜 개통하는날은 10월말이란다.

 

 

 

 

배는 사량대교 아래를 지난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임이 확인된다.

 

 

 

 

12:40 사량도 금촌 여객터미널 도착

        40분만에 사량도에 입성을 한다.

 

 

 

 

사량도여객터미널 앞에

마을 버스가 있고

한밭산사랑산악회 대장이 올라 타라하여

1000원의 요금을 주고 오른다.

하지만....

버스는 13시50분 출발이다.

 

 

 

 

 

     사량도 마을버스 운행시간표, 진촌이 금촌이 진촌이다.

 

 

버스 시간에 맞지 않아 탓던 마을 버스에서 다시 내린다.

참 일정 못맞추는 한밭산사랑산악회이다.

한밭산사랑산악회는 상당히 오래된 산악회인데

이찌 이렇게 일정도 못맞추는지...

 

버스 시간이 안맞아서

대장은 돈지리-금촌 산행 일정을 급변경한다.

변경사항은

금촌에서 출발하여 역으로 진행하되

버스시간이 안맞아서 달바위, 336봉을 지나

내려와서 있는 안부, 막걸리 파는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와 옥동으로 하산을 하라는것이다.

이런...

난 100대명산으로 지정된 사량도 지리산에 오르기 위해 왔는데

일정대로라면 지리산을 못가는것이다.

옥동까지 16시20분까지 하산을 해서

버스를 타고 금촌으로 오라는것이다.

16시20분 차를 못타면 안된다고....

이렇게 되면 가오치에서 배기다리느라 1시간을 허비했는데

사량도에서 빠져 나가는 배를 18시 예매한 우리는

사량도에서도 배 기다리느라 한시간을 또 허비하게 되는거다.

정말 일정 참....

 

12:58 사량도 금평항 여객터미널 출발

        이곳부터 시간체크에 들어간다.

       

 

 

 

서쪽방향의 도로를 따르고

사량면사무소 방향으로 간다.

 

 

 

 

사량면사무소 앞을 지난다.

남쪽인지라 사량면사무소 앞에는 야자수도 보인다.

 

 

 

 

 

     삼거리횟집, 민박이 나오면 좌측으로...

 

 

     이 이정표는 좌측뿐이 모르나 보다.

 

 

13:03 산행초입

        철탑 옆의 이정표를 보고 산으로 들어선다.

 

 

 

 

 

 

 

산행초입에는 두개의 콜벤 연락처가 걸려있다.

사량도에서는 택시가 안보이는데

이 콜밴이 마을주민들의 택시 노릇도 하는듯하다.

헌데 꽤 비싼듯....

 

 

 

 

가파르게 고도가 올라간다.

섬인지라 조금만 올랐을 뿐인데도

푸른색의 남해 보다가 펼쳐진다.

 

 

 

 

조금 조금 오를때마다

조금 조금씩 사량도의 해안선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사량대교와 금촌리도 보이고....

 

 

요즘 백두대간과 한강기맥을 하고 있기때문에

월4회 강원도로 산행을 하고 있다.

헌데 요즘 강원도는 꽤 쌀쌀한데

이곳은 남쪽나라 아니랄까봐

옥녀봉 오르는데 상당히 덥다.

전혀 가을느낌이 나질 않고

되레 늦여름 같은 분위기이다.

 

 

     맞은편으로는 아랫 사량도가 보인다.

 

 

     옥녀봉

 

 

예전 사량도를 찾은적이 있는데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없다.

확실한것은 10년이 더 된것이다.

그당시 대전의 대자연산악회에서 갔었고

옥녀봉은 로프로 되어 있어

산악대장이 옥녀봉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오르지 말라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철계단이 나있지만

상당히 가파르다.

 

 

 

 

13:30 옥녀봉 도착

        금촌항에서 부터 32분만에 옥녀봉에 오른다.

 

 

 

 

옥녀봉 정상에는 돌무더기와 함께

100대명산 옥녀봉이라 써 있는 정상석이 있다.

 

 

 

 

옥녀봉에 오르며 바라본 경관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조망을 뽑낸다.

 

 

 

 

 

     가야할 길

 

 

13:32 옥녀봉 출발

        계속해서 암릉길이 이어진다.

 

 

 

 

 

 

 

우측 아래로 대항해수욕장이 서서히 들어난다.

2001년도에 개장한 대항해수욕장은

사량도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해수욕과 낚시등을 즐길수 있는곳이다.

 

 

     내려다본 대항해수욕장

 

 

 

 

무슨 혹마냥 뽕곳 올라온 봉우리 옥녀봉 정상을 밟고

다시 내려선뒤...

아찔한 곳을 올라선다.

상당히 가파른 바위길에

로프에 의지해 올라야 하는 구간이다.

 

 

     이곳도 꽤 아찔한 구간이다.

 

 

 

 

겁이 많은지라

이런 좀 아찔한(짜릿한)곳을 오를때는

뒤도 안돌아보고

숨찬지 모르게 오른다.

 

한숨 돌린만한곳에 도착을 하고

뒤돌아보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구름다리를 만난다.

예전 내가 왔을때는 없던 구름다리이다.

이런 아름다운곳에

이러한 구름 다리는

더 많은 등산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출렁출렁~~

다행히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다.

이 다리가 없으면

하참을 내려갔다 한참을 올라와야 한다.

산행시간을 확~ 줄어져는 다리이다.

 

 

 

 

 

 

 

 

두번째 구름다리를 만난다.

첫번째 보다 좀 더 길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짤하게 느껴진 철계단..

 

 

 

 

 

 

 

가마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상당히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야 한다.

나는 다행이 올라가는거지만

내려오는 어느 한 여자분을 보니 거의 기어오다 싶이 하더라.

남일 같지가 않다.

 

철계단을 오른다.

다행이 내 앞에는 사람이 없어서

숨도 안쉬고 초고속으로 계단을 오른다.

이런 계단을 지날때 앞에서

사진찍는다며, 조망을 본다며...

앞에서 깔짝거리는 사람 있으면 그냥 확 밀어버리고 싶다.

난 한시급히 올라야 하는데....

 

 

 

 

철계단을 올라 가쁜 숨을 돌리며

뒤돌아 보니

또 다시 숨이 가뻐질만큼 조망이 화려하다.

 

 

 

 

지리산이 가깝게 보이는데

지리산에 가기에 앞서

암봉인 달바위를 보니

달바위 또한 오르기 만만치 않아 보인다.

 

 

     가야할 길

 

 

 

 

13:54 가마봉 도착

        옥녀봉도 그랬으나

        가마봉도 오르는 길이 더 멋지게 느껴진다.

 

 

     가마봉 정상석

 

 

     가마봉에서 본 가야할 길

 

 

     이것도 돌탑이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13:55 가마봉 출발

        금일 금평에서 돈지리까지

        총 산행거리는 약 7.5km 정도이다.

        가마봉까지 2.1km 정도오는데 1시간정도 소요가 됐다.

        3시간정도밖에 시간이 안되고

        지리산을 밟아야 하기에 속도를 좀 붙인다.

 

 

     대항해수욕장

 

 

발걸음에 속도를 붙이려 하지만

워낙 아름다운 조망에 한눈을 팔고

그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다 보니

계속 머춤을 반복한다.

 

 

 

 

 

 

 

 

 

 

오늘 제대로된 산길을 만난다.

계속되는 암릉길였는데

숲길을 만나니 반갑다.

하지만 그리 썩 긴 숲길은 아니다.

 

 

     이런 숲길을 걸으니 반갑다.

 

 

 

 

 

 

 

달바위에 오르기 위해

고도가 팍팍 오른다.

사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지리산아 아니고

지금 오르는 달바위, 불모산다.

 

 

 

 

달바위 정상부는 칼바위능선이라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다.

우회길이 나온다.

달바위를 밟으려면 암릉길을 따라 가야 하고

우회길을 택하면

사량도의 최고봉 달바위를 밟지 못한다.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리고는 달바위글 밟아보기로 한다.

 

 

 

 

 

 

 

달바위 오르는 길도

아름다운 길이 계속 펼쳐진다.

돌아보니

금일 지나온 암봉들이 내려다 보인다.

 

키가 작아 항상 사람들을 올려다 보고 살아온지라

이렇게 눈깔고 내려다 보는걸 좋아라 한다.

고동산, 옥녀봉, 향봉, 가마봉 등을 눈깔고 바라본다.

 

 

 

 

 

     하사지점 돈지리가 보인다.

 

 

 

 

14:23 달바위 도착

        해발400m로 사량도에서의 최고봉이다.

        근데 사량도는 지리산으로 알려져 있다.

        왜일까??

        대충 나의 추측은 이따 사량도 지리산에서 적으보련다.

 

 

 

 

달바위에 오르니 조망이 너무 좋아

안올라오면 후회할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헌데...

후에 내려갈때는

와서 후회하게 되더라..

 

 

 

 

 

 

 

 

 

 

 

 

 

 

 

 

14:27 달바위 출발

        이제는 지명이 붙은곳이라고는 지리산뿐이다.

        이 지리산을 향한다.

        이 사량도 지리산이 산림청 100대명산에 지정됐기에

        난 오늘 꼭 사량도 지리산을 올라야 한다.

        한밭산사랑산악회에서는

        자신들의 운영상 실수로 인해

        지리산을 밟지 말고 오라 했으나

        난 가야겠다.

       

 

 

 

 

 

 

지나자 마자 좌로, 우로...

양쪽 모두 절벽인 칼바위길을 지난다.

난 이론곳을 지날때면 다리가 후들거린다.

모레 설악산 용아장성을 가자고 하던데

난 내 스스로 주제파악을 하고

용아장성을 일찍히 포기했다.

 

 

 

 

후들거리는 길을 지나고

산길로 들어선다.

이제는 이러한 숲길을 많이 걷게된다.

옥녀봉부터 달바위까지는 전체적으로 바위길였으나

달바위를 지나고부터는 흙길을 많이 걸을수 잇게 된다.

난 이런 흙길이 훨~~씬 더 좋다.

 

 

 

 

 

 

 

14:44 막걸리집 도착

        한밭산사랑산악회에서 얘기한것이

        바로 이곳에서 옥동으로 하산하라 한것이다.

        하지만 난 산림청 100대명산, 지리산을 가야 한다.

        막걸리집을 지나는것도 도리가 아니다 싶어

        막걸리 한사발 사먹으려 했으나 막걸리가 바닥이 났단다.

        맥주를 권하는데 맥주가 4000원.

        이명박근혜 정권 들어와서

        허리가 굽을만큼 힘겨운 삶을 살다보니

        4000원주고 사마실 여유가 없어 패스~~               

 

 

 

 

14:45 막걸리집 출발

        그나저나 계속 같이 걷고 있는 희석은 정말 대단한게

        땀도 안흘리면 이곳까지 온다.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난 땀이 비오듯하는데...

       

 

 

 

 

 

 

난 16시정도를 생각하고

발걸음에 속도를 내서 부지런히 걷지만

희석은 느긋느긋하다.

버스를 놓치면 콜밴을 타면 그만이라고...

이런 부유함이 부러울 뿐이다.

 

 

 

 

 

 

 

 

     하산지점 돈지리

 

 

사량도 지리산은 전체적으로 암산에 속하는지라

지라산 가는길도 곳곳에 암릉길이 있다.

대체적으로 사량도 지리산 하면

지리산에서의 조망보다 옥녀봉에서의 조망을 많이 쳐준다.

옥녀봉 근처에 모여있는 암봉들이 워낙 멋지기에...

하지만...

지라산도 상당히 멋진곳이다.

 

 

 

 

 

     뽕곳 솟은 달바위와 지나온 길..

 

 

땀도 안나는 희석인데....

이게 잔머리를 쓰는건지 뭔지...

갑작스레 속도가 떨어진다.

말로는 힘들다 하면서도

땀도 안난다.

 

 

 

 

 

 

 

 

 

 

 

 

 

 

 

 

정말로 해가 참 많이 짧아졌다.

벌써 10월이니.....

금년도 이제 100일도 채 안남았다.

 

 

 

 

 

 

 

 

 

 

15:06 사량도 지리산 도착

        산림청 100대명산 사량도 지리산 정상에 오른다.

        한밭산사랑산악회에서는 이 좋은곳을 가지 말라고 했으니...

 

 

 

 

 

     희석은 혼자 방황중이다.

 

 

 

 

위에서 말했듯

사량도 최고봉은 달바위이다.

3.2m 달바위가 더 높다.

 

흔히 이곳을 지리산이 보인다 하여...

지리산이 보이는 산, 지리망산이라 불렀으나

현재는 지리산이라 부른다.

 

과거에 이곳에 봉화터가 있었단다.

이곳에서 봉화를 올리면 지리산에서 그 신호를 받았단다.

흔히 최고봉에 봉화대를 설치 하는지라

자연스레 이곳 지리산이 유명세를 탄것이다.

마을주민이 들려준 이야기이다.

 

 

 

 

 

 

 

 

     사량도 지리산의 이정표

 

 

     돈지리

 

 

15:10 지리산 출발

        376봉을 하나 더 넘어야 한다.

 

 

     376봉

 

 

     돌아본 지리산

 

 

15:21 376봉 도착

        희석을 기다리며

        막바지 사량도의 조망을 즐기며 카메라에 담는다.

 

 

 

 

 

 

 

15:23 376봉출발

        여전히 암릉길이 곳곳에 있어 주의를 요한다.

 

 

 

 

 

 

 

 

 

 

15:26 돈지리, 내지 갈림길

        이곳에서 생각없이 가면 내지로 빠지가 쉽다.

        신경써서 가야할곳....

 

 

 

 

 

 

 

 

 

 

 

 

 

15:50 기도터

        멋진 돌탑이 잔득 쌓여있다.

        후에 알고보니

        사량도 일주투어 거북선관광의 대표 정경표님이 쌓아둔것이다.

        정경표님은 언론에서도 상당히 많이 소개 되었던 분이다.

        사량도 일주터어 거북선 관광을 이용할 사람은

        055-647-0510, 010-5166-8684 로 문의하면 된다.

 

 

 

 

 

 

 

 

 

 

기도터를 빠져나오고...

밭가운데로 난 길을 빠져나간다.

 

 

 

 

 

 

 

 

 

 

지금은 폐교된

사량초등학교 돈지분교를 지난다.

 

 

 

 

초등학교를 지나 마을길을 빠져 나가고...

 

 

 

 

 

 

 

사량수산마트옆의 경민민박슈퍼에서 금일 산행을 마무리 한다.

 

16:01 산행종료

 

 

 

 

슈퍼에서 캔맥주 하나 사마시며 버스 시간을 물으니

16시10분정도에 이곳을 지난단다.

 

한밭산사랑산악회에서는 일정이 다 꼬였으나

나는 나의 일정은 모두 소화했다.

 

 

 

 

16:21 버스승차

        다시 금평으로 가기위해 버스에 오르니

        한밭산사랑산악회 대장님과 함께 사량도에 온 회원들이

        이미 버스에 타고 있다.

 

 

 

 

16:38 금평 도착

        우리는 18시 배인지라

        한시간 넘도록 이곳 금평에서 놀아야 한다.

 

 

 

 

 

     사량도 여객터미널

 

 

시간도 많고 출출하여

짜장면을 먹기 위해 금평반점을 방문한다.

 

 

 

 

 

 

식사를 마친뒤

여기저기 방황을 하고...

그러다 보니 우리가 탈 배가 도착한다.

 

 

 

 

18:00 배 출발

        밖의 날씨가 쌀쌀하여

        여객선 객실에 있고...

        해가 서서히 지고 있기에

        갑판에 나가 해지는 모습을 담아본다.

 

 

 

 

날이 어둡다 보니

셔터 열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러다 보니 일렁이는 파도에

사진이 흔들리게 나온다.

 

 

 

 

 

 

 

 

 

 

 

 

 

가오치여객터미널에 도착하고..

다시 한밭산사랑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18:43 버스 출발

        버스는 대전을 향해 출발한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사량도이다.

그때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였나 싶을만큼

처음 보듯 아름다운 사량도 지리산였다.

이곳은 스틱 없이 기어(?)다녀야

더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는곳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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