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0대명산] 설악산 ; 언제나 아름다운 설악산

 

 

 

100대명산 ; 천하절경 설악산

 

 

●날     짜 : 2017년 2월 25일 (토)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레도兄 & 산이姉 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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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스 :  한계령 - 끝청봉 - 대청봉 - 희운각대피소 - 천불동계곡 - 소공원 (산행시간 9시간 3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한계령		05:40
한계령삼거리	06:58	07:05
끝청봉	08:43	08:53
중청대피소	09:23	09:27
대청봉	09:43	09:52
중청대피소 (식사)	10:02	10:57
소청봉	11:12	11:13
희운각대피소	11:54	11:58
양폭대피소	12:39	12:40
비선대	13:47	13:47
매표소	14:43

 

 

● 100대 명산이란???

 "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 공표하였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은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 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을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다.

100대 명산에는 국립공원(16), 도립공원(17), 군립공원(11) 지역에서 44개,

백두대간에 인접한 산 중에서 34개가 선정되었다.

또 대암산, 백운산, 점봉산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산과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울릉도 성인봉,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인 홍도 깃대봉 등도 100대 명산에 포함되었다.

 

● 산림청 100대명산 설악산 선정이유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산으로

한계령, 마등령, 미시령 등 수많은 고개와 산줄기·계곡들이 어우러져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국립공원(1970년 지정) 및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1982년)되어 관리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백담사(百潭寺), 봉정암(鳳頂菴), 신흥사(新興寺), 계조암(繼祖菴), 오세암(五歲庵),

흔들바위, 토왕성폭포, 대승폭포 등이 특히 유명하다.

 

 

순번	산 명	높이(m)	소  재  지	봉 명	함께한 이	등반일	비 고
001	가리산	1050.9	강원도 춘천시, 홍천군
002	가리왕산	1561.9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북평면
003	가야산	1430.6	경상남도 합천군, 경상북도 성주군
004	가지산	1240.9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광역시
005	감악산	674.9	경기도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 파주시 적성면
006	강천산	583.7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007	계룡산	846.5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공주시, 논산시	천황봉	나 홀로	2015. 07. 01
008	계방산	1579.1	강원도 홍천군, 평창군
009	공작산	887.4	강원도 홍천군 동면, 화촌면
010	관악산	632.2	서울특별시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011	구병산	876.3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충청북도 보은군 내,외속리면
012	금산	704.9	경남 남해군 이동면
013	금수산	1015.8	충북 제천시 금성면
014	금오산	976.5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015	금정산	800.8	부산광역시 금정구, 경남 양산시
016	깃대봉	368	전라남도 신안 흑산면 홍도
017	남산	468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배동, 내남면
018	내연산	711.3	경상북도 영덕군, 포항시
019	내장산	763.5	전라북도 정읍시, 순창군 복흥면
020	대둔산	878.9	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 전라북도 완주군	마천대	희석	2015. 11. 28
021	대암산	1312.6	강원 양구군 동면일부,인제군 서화면
022	대야산	931	경상북도 문경시, 충청북도 괴산군	대야산	민수산악회	2015. 08. 08
023	덕숭산	495.2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024	덕유산	1614.2	전라북도 무주군,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
025	덕항산	1072.9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026	도락산	965.3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대강면
027	도봉산	740.2	서울특별시 도봉구,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군
028	두륜산	700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029	두타산	1357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하장면, 동해시
030	마니산	472.1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읍
031	마이산	687.4	전라북도 진안군
032	명성산	922	경기도 포천시, 철원군
033	명지산	1252.3	경기도 가평군 북면
034	모악산	795.2	전라북도 김제시, 전라북도 전주시, 완주군
035	무등산	1186.8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
036	무학산	761.4	경상남도 창원시 교방동
037	미륵산	458.4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038	민주지산	1241.7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
039	방장산	733.6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고창군 신림면
040	방태산	1445.7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남면
041	백덕산	1350.1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042	백암산	741.2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043	백운산	1222.2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
044	백운산	883.5	강원도 정선군, 평창군
045	백운산	904.1	경기도 포천시, 강원도 화천군
046	변산	508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상서면, 진서면
047	북한산	835.6	서울특별시, 경기도 고양시
048	비슬산	1083.4	대구광역시 달성군 , 청도군
049	삼악산	655.8	강원도 춘천시 서면
050	서대산	904.1	충청남도 금산군
051	선운산	334.7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심원면
052	설악산	1708.1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대청봉	레도兄 & 산이姉	2017. 02. 25
053	성인봉	986.5	경상북도 울릉군
054	소백산	1439.7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영주시
055	소요산	587.5	경기도 동두천시, 포천시 신북면
056	속리산	1058.4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057	신불산	1159.3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남도 양산시
058	연화산	524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059	오대산	1565.4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진부면, 홍천군 내면
060	오봉산	777.9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화천군 간동면
061	용문산	1157.1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062	용화산	877.8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 춘천시 사북면
063	운문산	1195.1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064	운악산	934.7	경기도 가평군 하면, 포천시 화현면
065	운장산	1125.8	전라북도 진안군, 완주군
066	월악산	1095.3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덕산면
067	월출산	810.7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강진군 성전면
068	유명산	864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069	응봉산	999	경북 울진군 북면,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원덕읍
070	장안산	1237.4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071	재약산	1119.1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072	적상산	1030.6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073	점봉산	1426	강원도 양양군 서면, 인제군 기린면
074	조계산	887.3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 송광면
075	주왕산	722.1	경상북도 청송군
076	주흘산	1108.4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077	지리산	1915.4	전라도 남원시,구례군,경상도 하동군,산청군, 함양군	천왕봉	나 홀로	2015. 07. 11
078	지리산	399.3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지리산	한밭산사랑산악회	2015. 10. 10
079	천관산	724.3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대덕
080	천마산	810.3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화도읍
081	천성산	920.2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응상읍
082	천태산	715.2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충청남도 금산면 제원면
083	청량산	869.7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084	추월산	731.2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085	축령산	887.1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086	치악산	1282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087	칠갑산	559.7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088	태백산	1566.7	강원도 태백시,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089	태화산	1027.5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090	팔공산	1192.3	경상북도 칠곡군, 군위군, 영천시, 경산시, 대구광역시
091	팔봉산	328.2	강원도 홍천군 서면
092	팔영산	606.9	전남 고흥군 영남면
093	한라산	1947.3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094	화악산	1468.3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천군 사내면
095	화왕산	757.7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096	황매산	1113.1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 산청군 차황면.
097	황석산	1192.5	경상남도 함양군	황석산	민수산악회	2015. 07. 25
098	황악산	1111.4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099	황장산	1077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100	희양산	996.4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산을 다닌것은 20여년 가까이 되었으나

10년전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그 이후의 대부분 등산이라 함은

마루금이 이어가는 재미로 다녔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 100대명산 이라 하면 무엇인가??

말 그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0개의 산이다.

하지만 20여년의 세월동안 산을 종종 다녔지만

100대 명산에 70여개 정도뿐이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에 사실 100대 명산에는 그리 관심도 없었고

100대명산에 속해 있는 산들이 무엇무엇인지도 몰랐다.

헌데 문득 100대명산을 오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그동안에 올랐던 산들은 모두 무시하고

2015년 7월을 시작으로

100대 명산을 하나 하나 밟아 보기로 한다.

 

 

 

 

 

 

 

 

2월 18일 토요일 오후.

집에서 띵가띵가~ 노는데

낙남정맥에 간 레도兄으로 부터 저녁식사를 하자고 연락이 온다.

그래서 레도兄, 산이姉와 함께 식사를 하고

식사를 하며 2월 25~26일,
1박2일로 설악산과 칠절봉 산행을 하기로 한다.

 

2월 25일 01시.

차를 끌고 정림동에서 레도兄을

유성에서 산이姉를 픽업하여 설악산 한계령을 향한다.

 

5시 살짝 넘어 한계령에 도착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바람이 꽤 많은 한계령.

춥다.....

추우니 가기가 싫다.

심각하게 고민한다.

등산하지 말까.....라고...

함께 온 두분은 여기까지 와서 산행을 안하냐며

당연히 올라야 한다며 내게 같이 가야 한다고 한다.

근데 너무 추워서......

 

결론은 오르기로 한다.

 

5시 40분.....

산행시작....

 

어둠속을 헤치며 오르다 보니

동쪽으로 붉게 여명이 밝아 온다.

 

 

      ↑ 붉게 물든 동쪽 하늘

 

 

추운 날씨때문인지 설악산이 한산하다.

이렇게 한산한 설악산 참 오랜만이다.

 

 

 

 

몇몇의 단체팀을 추월하여 한계령삼거리에 도착한다.

중간 중간 바람이 심한곳이 있었으나

이곳은 바람이 그리 많지 않다.

한계령삼거리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설악의 아름다움을 바라본다.

 

 

      ↑ 한계령삼거리

 

 

      ↑ 한계령삼거리의 이정표

 

 

      ↑ 용아장성, 한때 가보고 싶던 능선였으나 지인이 이곳에서 사망 이후로 산행을 포기한곳이다.

 

 

      ↑ 가야할 소청봉, 중청봉, 대청봉도 보이고...

 

 

      ↑ 노출을 줄여서 장난질도 하며 일행을 기다린다.

 

 

      ↑ 백두대간 마등봉도 보인다.

 

 

잠시후 일행이 올라온다.

출발할때 김밥을 먹고 왔음에도

산이姉는 배가 곱으단다.

그래서 바나나 하나 먹고 간다.

 

우리는 대청봉이 목표이기에

한계령삼거리에서 대청봉 방향으로 향한다.

 

 

 

 

 

 

바위가 많은 설악산.

한계령삼거리 지나서 부터

등산로가 계속 돌길인데

눈이 소복히 쌓여 돌은 온데간데 없이 안보이고

눈위를 걷다 보니

무릅에 영향이 없어 좋다.

 

 

 

 

 

 

해가 떠올랐으나

산 능선에 가려 해는 안보인다.

해가 떠 오르며

설악산 곳곳이 붉게 물든다.

춥다...

해야 빨리 빨리 좀 올라와라~

 

 

      ↑ 한계령에서 한계령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

 

 

 

 

진행하며 우측으로 계속 점봉산이 들어온다.

2005년 백두대간 할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산으로는

덕유산과 점봉산였다.

2차 백두대간때는 점봉산에서의 조망이 참 아쉬웠다.

 

 

      ↑ 설악산 서북능선의 전망대라 할 수 있는 점봉산.

 

 

 

 

      ↑ 한계령으로 오르는 44번 국도가 보이는데...  이렇게 보니 얼마 오르지도 못했다.

 

 

      ↑ 좌측의 가리봉과 우측의 귀때기청봉

 

 

      ↑ 멀리....  향로봉도 살짝 보인다. 내일은 이 향로봉 바로 앞의 칠절봉에 오를 예정이다.

 

 

      ↑ 대청봉은 여전히 멀게 보이고..

 

 

      ↑ 용아장성에 가려 공룡능선은 안보인다.

 

 

      ↑ 2005년 흐린날 혼자 들어갔다 너덜지역에서 조난 당할뻔했던 황철봉

 

 

      ↑ 귀때기청봉은 하얀 구름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다.

 

 

      ↑ 꽤 다시 오르고 싶은 점봉산, 난 대청봉보다 점봉산이 더 좋다.

 

 

      ↑ 점봉산에서 한계령을 넘어 한계령삼거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 서북능선

 

 

서서히 강해지난 바람을 맞아가며

끝청봉에 도착한다.

하늘을 보면 참 조망이 좋을듯한데

은근 뿌연끼가 있어

썩 멀리까지 조망이 되지는 않는다.

 

 

      ↑ 끝청봉에서의 조망

 

 

      ↑ 눈에 가장 먼저 띄는 오대산. 역시나 오대산이 높긴 하구나.

 

 

 

 

 

 

      ↑ 끝청봉에서 본 서북능선

 

 

      ↑ 내일 갈 예정인 매봉산도 보이고...

 

 

끝청봉에서 쭉~ 돌아가며 사진을 찍고....

한참을 놀고서야 산행을 이어간다.

 

살짝 더 가니....

끝청봉에서 보이지 않던 황철봉이 보인다.

 

 

      ↑ 백두대간 황철봉

 

 

 

 

 

 

 

 

      ↑ 내일 갈 산이 멋지게 조망된다. 매봉산 능선 우측으로 보이는 향로봉...  밟아본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끝청봉을 지나서 보터 중청대피소까지는 썩 힘든게 없다.

중청봉 정상은 오르지 않고

우회하여 가기도 하고

또한 등산로가 완만하여 걷기 좋다.

 

 

      ↑ 중청봉

 

 

      ↑ 우측으로 보이는 대청봉.  많이 가까워진 대청봉이다.

 

 

      ↑ 설악산 대청봉

 

 

      ↑ 첩첩첩산중...

 

 

      ↑ 대청봉 아래로 보이는 중청대피소

 

 

      ↑ 중청봉에 가려 안보이던 화채봉이 이제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 울산바위와 함께 동해바다도 시원히 조망되고...

 

 

 

 

 

 

중청대피소 도착...

오늘 점심식사의 장소이다.

하지만 대청봉을 밟고 내려온뒤 먹기로 한다.

 

분명 대청봉은 대단히 많은 바람이 불고 있을것이기에

단단히 마음을 먹고 올라야 한다.

 

 

 

 

 

 

      ↑ 중청대피소 앞에서의 조망

 

 

대청봉에서의 추위에

나름대로의 무장을 하고

설악산의 최고봉...

대한민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설악산 대청봉을 향한다.

 

점점 강해지는 바람을 헤치고

대청봉 정상에 도착한다.

추운날씨덕에 대청봉은 한산하다.

정상석 옆에서 사진 찍는 사람 한명 없다.

 

 

      ↑ 설악산 대청봉 정상부

 

 

      ↑ 설악산 대청봉 정상석

 

 

      ↑ 설악산 대청봉의 삼각점

 

 

역시나 바람이 매섭다.

후딱 사진이나 찍고 가야겠다.

360도 돌아가며 대청봉에서의 조망을 카메라에 담는다.

 

 

 

 

 

 

 

 

 

 

 

 

 

 

 

 

 

 

 

 

 

 

조망 사진도 찍고....

인물 사진도 찍고....

추운 대청봉에서 짧은 시간안에

열심히 놀고

부지런히 중청대피소로 내려선다.

 

 

      ↑ 다시 내려온 중청대피소

 

 

당장이야 대피소 밖도 썩 춥게 느껴지지는 않으나

식사를 하다보면 추워질것이 뻔하기에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대피소 안에도 취사객들은 썩 많지 않다.

 

생각해보니

이곳 중청대피소는 처음 들어와본다.

중청대피소 취사장은

반지하??  지하??

아무튼 땅구녘에 있어서

곰팡이 냄새하며 음식물 냄새하며...

퀘퀘한 냄시가 꽤 심하다.

 

아무튼 라면과 소주, 과일, 빵으로 배를 채운다.

 

 

 

 

식사를 마치고 희운각으로 향한다.

나는 애초에 공룡능선을 걷지 않고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설 계획였다.

반면 함께한 두분은 공룡능선을 걷기로 했고...

난 두분이 공룡능선을 걷고 하산하는 사이

한계령에서 차를 회수하여 소공원으로 갈 생각였으나

두분 모두 공룡능선을 안간다 하여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걸오온 능선을 바라본다.

 

 

      ↑ 설악산 서북능선

 

 

      ↑ 내일 갈 매봉산

 

 

      ↑ 향로봉, 황철봉, 마등봉...  백두대간이 조망된다.

 

 

 

 

      ↑ 화채능선

 

 

      ↑ 소청봉

 

 

      ↑ 소청봉 이정표

 

 

소청봉에서 희운각대피소 가는길은 계단이 많고 길도 가파르다.

헌데 눈이 잔득 쌓여 있어

계단은 안보이고

대단이 가파른 눈길으로 등산로가 형성돼있다.

 

 

 

 

      ↑ 희운각대피소 가는길

 

 

      ↑ 대청봉을 바라보고...

 

 

      ↑ 공룡능선

 

 

워낙 내리막길이 약한지라....

통 속도를 내지 못한다.

기어기어 조심스레 내려간다.

 

 

 

 

      ↑ 희운각대피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 희운각대피소 앞의 계곡

 

 

      ↑ 희운각대피소

 

 

 

 

오늘 한계령에서의 온도는

-9.5정도 였는데

현재 이곳의 온도는 0도정도 이다.

바람이 있어서 그러지

기온만 봤을때는 대단히 포근한 날씨이다.

 

 

 

 

 

 

      ↑ 화채봉

 

 

 

 

      ↑ 배너미고개

 

 

      ↑ 배너미고개 이정표

 

 

결국 우리 모두 천불동계곡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천불동계곡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워낙 길어서 지루함도 큰 코스이다.

 

 

 

 

설악산 천불동계곡은

지리산 칠선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계곡이라 불린다.

그정도로 멋진 계곡이지만

물이 너무 없다.

 

 

 

 

      ↑ 천당폭포

 

 

      ↑ 천당폭포

 

 

 

 

      ↑ 양폭대피소,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은 대피소이다.

 

 

 

 

 

 

 

 

 

 

비선대를 500여터 앞두고

계속 착용하고 있던 아이젠을 벗어버린다.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무엇보다 아이젠을 하면

그 고무밴드의 압박으로 발이 금방 피로해진다.

 

 

      ↑ 비선대

 

 

 

 

      ↑ 상류에 물이 없으니....  비선대에도 수량이 썩 좋지 않다.

 

 

비선대까지 오면 소공원까지는 완연한 산책로이다.

아래쪽이라 기온도 꽤 높고 바람도 없다.

산책하기 좋은 날씨이다.

 

 

 

 

 

 

      ↑ 매표소

 

 

매표소에 도착하며

설악산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한다.

매표소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물치시외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다.

20분이 살짝 안되게 소요된다.

 

15시15분차를 타야 하기에

버스에서 내리자마다 무단횡단을 하여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가고

한계령행 표를 예매한다.

 

속초 물치 시외버스정류장 버스 시간표 -> 클릭

 

 

 

 

한계령에서 차를 회수하고는

속초 동명항으로 이동한다.

속초에 오면 항상 자는곳

속초랑바다랑민박 (033-633-3798)을 잡는다.

주말이라 방이 5만원이라 하지만

8만원으로 두개를 잡는다.

역시 가격 절충에 능한 똥벼락이다. ㅎㅎㅎ

 

짐을 풀고 샤워하고...

충청도횟집에서 소주 한잔 하며 금일 산행을 접는다.

 

 

 

 

횟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여관 오는길에 맥주 몇캔을 더 사와서는

레도兄과 함께 더 마시고서야 잠을 이룬다.

 

내일은 백두대간 칠절봉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