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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자전거

자전거로 가는 제주도 여행 2일차 ; 해안도로 따라 라이딩

by 똥벼락 201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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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해안도로 따라 가는 자전거 라이딩 

 

 

●날짜 : 2014. 10. 3 (금)

 

●날씨 : 맑음

 

●참가인원 : 희석 & 혜정과 함께...

 

●TRACK : GO 

 

 

 

 

 

 

 

7시경 타워모텔을 빠져 나와서는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줘야 할 음식중 하나인

고기국수를 먹으러 간다.

삼대회관인가 하는곳을 가고 싶었으나

24시간 영업이 아니라

'자매국수'를 방문한다.

 

자매국수 탐방기 -> 클릭

 

 

 

 

 

 

 

'자매국수'에서 식사를 마치고

해안으로 간다.

용두암을 시작으로

목표는 서귀포까지지만

굳이 꼭 서귀포까지 안가더라도

슬~슬~ 구경하며

해안에 바짝 바짝 뭍어 있는 길을 택해 가기로 한다.

 

용두암

용두암은 담동 용연 부근의 바닷가에 위치한 높이 10m의 바위로 용암이 분출하다가 굳어진것이다.

그 모양이 용의 머리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이무기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용은

옥구슬을 몰래 훔쳐 용현계곡을 통해 무사히 몸을 숨겨 내려 왔으나

용현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다 들키고 말았다.

승천을 하는 순간 크게 노한 한라산 신령의 화살을 맞고 바다에 떨어졌다.

용은 승천하지 못한 한과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모습으로 바위가 되었다.

또 다른 전설로는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서 죽었는데

그 시체가 물에 잠기다가 머리만 물위에 떠게 되었다라는 내용의 전설도 전해져 내려온다.

 

 

 

 

제주도를 얼컬어 삼다도(三多島)라 부른다.

바람, 돌, 여자가 많다해서 불리는건데

최근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아서 '이다도(二多島)'라 물러야 한다는

우스갯얘기도 있다.

하지만....  남자, 여자가 아닌 다른 하나가 많은것이 생겼으니

바로 중국인이다.

용두암에 많은 관광객이 있었는데

관광객들끼리의 대화를 들어보면 다들 중국어이다.

정말 중국인이 엄청나게 많다.


2014년 7월 26일 국토교통부의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제주 토지 1848㎢ 중 1106만㎡가 외국인 소유인데

이중 약 3분의 1(29.1%)에 달하는 322만㎡가 중국인 소유다.

 

 

 

 

용두암을 출발해

해변도로를 따라 달린다.

나를 포함 일행들 모두가

제주도의 아름대운 해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가

좌측오로 긴~ 휀시가 나오고

이곳이 바로 제주공항이다.

연휴라고 사람을 얼마나 퍼 나르는지

비행기가 계속 이,착륙을 하고 있다.

 

 

 

 

 

 

 

이호해수욕장에 도착한다.

현재는 이호테우해변으로 불리며

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거무스름한 모래와 자갈로 되어있는 모래사장으로

모래찜질하기 좋은곳이란다.

 

 

 

 

이호해수욕장을 벗어나

마을길로 들어선다.

좌우로 논밭이 있고

눈밭 뒤로는 바다와 한라산이 보인다.

 

 

 

 

짧은 마을길을 빠져나와

제주일주도로를 만난다.

제주일주도로는 꽤 빠르게 다니는 자동차들로 인해

꽤 신경이 쓰인다.

 

 

 

 

가문동입구까지 제주일도로를 따라 가고

가문동입구에서 해안도로라는 이정표를 따라

우측길로 향한다.

일주도로에서 살짝 멀어졌던 바다는

또 다시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여행에 렌트카도 생각했으나

인터넷상으로 알아볼때는

차구하기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천천히 구석구석 볼 수 있어 참 좋다.

 

 

 

 

 

 

 

 

 

 

하늘에 구름도 많고

바람도 시원하다.

바람이 역풍으로 불지 않아

다행이다.

이 강한바람을 역풍으로 맞으면

자전거 가져온것을 크게 후회했을지도....

 

 

 

 

 

 

 

 

 

 

 

 

 

 

 

 

너무나 멋진 해안도로를 빠져나와

제주일주도로를 잠시 올라타고

곽지해수욕장에 도착한다.

 

 

 

 

 

 

 

곽지과물해변이라 불리는

곽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맑고 푸른 물이 특징이며

해수욕장 한 구석엔 용천수 노천탕이 있는데 무더운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만큼 물이 차겁다.
조개가 많이 나와 조개잡이와 함께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

 

 

 

 

 

 

 

과거 이곳 곽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이곳 과물노천탕에서 목욕을 한 기억이 있는곳이다.

당시 물이 정말 시원하게 콸콸 쏟아졌는데

오늘은 물이 안나오고 있다.

 

 

 

 

 

 

 

곽지해수욕장의 해변까지 밟아보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협재해수욕장을 향한다.

 

 

 

 

 

 

 

 

 

 

서서히 비양도가 보인다.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로 앞으로 보이는 섬이다.

 

 

        비양도기 보이기 시작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는가?
아무리 제주도의 아름다음에 푹 빠져 있어도

때가 됐으니 밥은 먹어야한다.

한림읍의 한림중앙상가내에 있는

억새골이라는 식당에 들어간다.

사실 억새골에서 먹으려 한게 아니고

상가구경을 하려 했는데

텅텅 비어 있고

그곳에 마침 식당이 있어 식사를 하게 된것이다.

 

억새골 탐방기 -> 클릭

 

 

 

 

 

 

 

식사를 끝내고

다시 협재해수욕장을 향한다.

 

 

 

 

용두암에서 출발하여 해변길을 따라 오고...

현재 제주환상종주길이라는 자전거길을 조성중이고

완성된곳이 있어

전체적으로 안전하게 올수있었다.

헌데 협재해수욕장에 다가오며

자전거길은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도로의 빨간색은 현재 조성중인

제주도환상종주 자전거길은데

이런 불법주차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무용지물뿐 아니라 자전거 타는데에 있어

도로로 침범 할 수 밖에 없어

상당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럴꺼면 주차장을 만들이

뭐하러 돈들여 자전거 길을 만드는가?

이 자전거길이 주차장이 되지 않도록

분명 조치가 필요할것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물놀이를 한적은 없다.

그냥 보는것만으로 너무 아름다운곳이다.

 

투명고 맑은 물과 흰 모래와 조가비가 섞여 길게 이어진 아름다운 백사장 지는 협재해수욕장.

낙조의 경관이 환상적인 이곳 앞바다에는 비양도가 그림같이 떠있다.

얕고 새파란 바닷물 밑으로 비치는 새하얀 모래사장은

비양도까지 걸어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들정도다.

 

 

 

협재해수욕장을 빠져나와

한림공원앞을 지난다.

개인적으로는 여미지식물원보다

한림공원을 더 좋아라 한다.

헌데 입장료가 만만치 않고

한림공원까지 갈만큼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이번 여행은 제주도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러 왔다.

그러기에 한림공원은 그냥 지나친다.

 

 

 

 

 

대형선풍기가 있는곳은

여지없이 바람이 강하다.

선풍기가 빙빙 돌고 있으니

어찌 바람이 약할수 있겠는가?

 

 

 

 

대형선풍기가 있는 이곳.

싱계몰공원이다.

이곳은 내 기억에 없는곳이다.

와 봤는데 기억을 못할수도 있고...

아무튼 참 아름다운공원이다.

이곳에서도 자전거를 버리고

쭉~ 걸어서 둘러본다.

차를 타면 차에서 내리기 귀찮고

걷기는 더 귀찮아서 대충 보고 마는데

자전거를 탔기에

이렇게 구석구석 잘 볼수 있다.

 

 

 

 

 

 

 

싱계몰공원까지

약 55km정도 달려왔다.

이제 차귀도가 보이는 수월봉방향으로 간다.

 

 

 

 

 

 

 

 

 

 

 

 

 

 

      차귀도가 시선에 들어온다. 

 

 

 

 

수월봉방향으로 향하며.....

해안가로 가려고 우회길을 택한다.

헌데 그곳에서 강한 역풍을 만난다.

왠만한 오르막길 오르는것 이상으로 체력소모가 크다.

혜정은 여기서의 영향이 컷는지

그 다음부터는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진다.

 

 

 

 

 

 

 

혜정이 힘들어하여

꼭 봐야할것만 봐가며

약간 빠른길을 택해 간다.

목적지는 대정읍에 있는 항구식당이다.

 

 

 

 

 

 

 

 

 

 

자리구이가 맛있는 항구식당에 도착한다.

막걸리와 함께 자리구이를 주문한다.

계획은 서귀포까지였으나

이곳에서 금일 라이딩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

 

항구식당 탐방기 -> 클릭

 

 

 

 

 

 

 

식사를 하며 내일 일정을 세운다.

계획은 오늘 서귀포까지

내일 서귀포에서 제주까지...

이렇게 제주도를 한바퀴 돌려 했으나

그 일정은 틀어지게됐다.

그래서 내일 마라도에 가기로 한다.

마라도행 여객선 매표소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매표원에게 맛집을 소개 시켜달라니

'올랭이와물꾸럭'을 추천해준다.

항구식당에서 식사한지 얼마 안돼

소화 시킬켬 모슬포항에서 낚시를 한다.

 

 

 

 

 

       낚시중인 일행들

 

 

어허~~

씨할은 크지 않으나

찌를 담구면 바로 낚여 나온다.

고기 이름이 뭐라 했는데 기억은 안나고....

넣으면 바로 나오니....

그 재미에 한참을 낚시질을 한다.

 

 

 

 

낚씨질도 해질무렵까지 하고...

모슬포항매표소에서 추천받은

올랭이와물꾸럭 음식점을 찾아간다.

골목에 있어 좀 어렵게 찾아간다.

 

올랭이와물꾸럭 탐방기 -> 클릭

 

 

 

 

 

 

 

올랭이와물꾸럭 음식점 바로 옆에 여관이 보인다.

뉴그린장모텔이다.

들어가서 세명 숙박비를 물으니 5만원이란다.

자전거도 보관할곳 있고...

그래서 이곳에 자리를 잡는다.

 

 

       우리가 머문 뉴그린장

 

뉴그린장도 방이 대단히 넓고

화장실 또한 상당히 넓다.

제주도에서 3명이 5만원이면 충분히 만족한다.

이곳에서 제주도에서의 2일째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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