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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피앗재-형제봉-비조령-봉황산-화령재

by 똥벼락 2016.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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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자락을 벗어나 마지막 지리산을 향해...

 

 

●날     짜 : 2016년 10월 1일 (토)

 

●날     씨 : 흐림

 

●참가인원 : 청솔산악회원 25명 그리고 나

                  

● TRACK  : download

 

●코     스 : 피앗재산장 - 피앗재 (접속구간 이동시간 22분)

                피앗재 - 형제봉 - 갈령삼거리 - 비조령(비재) - 봉황산 - 화령재 (산행시간 5시간 4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피앗재 산장

 

 08:46

 

 피앗재

 09:09

 09:10

 

 형제뵹

 09:45

 09:56

 

 갈령삼거리

 10:10

 10:12

 

 못제

 10:40

 10:41

 

 식사

 11:20

 11:30

 

 비조령(비재)

 11:40

 11:53

 

 봉황산

 13:10

 13:13

 

 화령재

 14:14

 

 

 

 

      피앗재산장~피앗재~화령재

 

 

      피앗재산장~피앗재

 

 

      피앗재~화령재

 

 

      백두대간 피앗재~화령재 지도

 

 

오늘은 백두대간 피앗재~화령재까지이다.

산행거리는 그리 썩 길지 않고

형제봉과 봉황산이라는 큰 봉우리 두개만 넘으면 된다.

 

이번주 비소식이 잦다.

오늘도 비가 올랑 말랑...

비가 오든 말든...

어쨌든 출발은 한다.

 

대전 시민회관 뒤쪽에서 06시 40분에 청솔산악회 버스에 승차한다.

그리고는 피앗재 산장으로 향한다.

피앗재산장 도착.

도착하니 다정님께서 꼭 마중이라도 나온거 마냥 문앞에 나오신다.

또 언제 봴지 모르기에 찾아가서 인사를 한다.

 

 

      피앗재 산장의 다정님이 모습이 보인다.

 

 

      피앗재 산장에서 본 속리산 천왕봉, 이제는 천황봉이 아닌 천왕봉으로 부른다.

 

 

      다정님과 인사를 나누고 나도 회원들을 뒤딸아 산행 시작...

 

 

      처음은 이렇게 콘크리트 포장된 임도를 따라 간다.

 

 

 

 

 

 

피앗재를 향해 오른다.

산장에서 콘크리트 임도로 시작된 길은

비포장 임도로...

그리고는 길이 좁아지고는 산길을 따라 오른다.

졸졸 흐르는 물을 두,세번 건너고

서서히 경사도 심해지는 등산로를 따르니

앞서간 회원들이 쉬고 있다.

바로 피앗재에서...

 

 

      피앗재

 

 

피앗재에 오르며 접속구간은 22분만에 끝이 나고

이제는 형제봉을 향해 올라야 한다.

이정표에 형제봉은 1.5km라 표기 되어 있다.

 

 

      피앗재의 이정표

 

 

비가 아주 약간씩 떨어지자

회원들은 배낭 정리도 잊지 않는다.

난 선천적인 게으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배낭 정리같은건 없다.

비오면 비 맞자.

내 몸뚱이가 맞는데

내 배낭이 안맞으면 안되지 라는 생각으로...

 

 

 

 

피앗재 출발...

이제 본격적인 백두대간 길을 잇는다.

오늘 화령재 까지만 무사히 걷게 되면

칠절봉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이

지리산권의 시작인 여원재 까지 모두 잇게 된다.

 

오르막길을 오르고...

이름 모를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지나도록 길이 나있다.

하지만 봉우리로도 오를수 있는 길이 있기에

그 봉우리를 향한다.

왜냐하면 이 봉우리에 오르면

형제봉이 바로 코앞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측으로 구병산이 펼쳐진다.

 

 

      정면으로 보이는 형제봉

 

 

      갈령넘어 보이는 청계산(좌측)과 우측으로 보이는 형제봉

 

 

      갈령 넘어 보이는 청계산(우측), 청계산은 두루봉이라고도 불린다.

 

 

이름 모를 봉우리에서 조망을 보고는 원래의 등산로로 복귀하여

형제봉을 향해 오른다.

이미 꽤 높은 고도까지 올라왔기에

형제봉은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른다.

 

형제봉은 등산로 좌측의 암봉에 정상석이 있다.

바로 코앞이지만 그냥 등산로만 따르다 보면

정상석뿐만 아니라

형제봉에서의 명품 조망을 놓칠수 있다.

 

오늘 반드시 형제봉에서의 조망을 조치면 안되는 이유는...

이 형제봉을 지나서 부터는 특별히 조망이 펼쳐지는 곳이 없어서 이다.

 

 

      형제봉 정상석

 

 

 

 

 

 

      형제봉에서 본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 능선

 

 

 

 

      청계산

 

 

 

 

      청화산도 보이고...

 

 

 

 

 

 

형제봉 정상석 앞에서의 조망을 보고는

바위에서 내려오고

갈령삼거리를 향한다.

피앗재에서 남쪽으로 내려 뻣던 백두대간 능선은

형제봉에서 동쪽으로 틀어진다.

형제봉에서 길을 약간 신경 써야 할것이다.

 

 

      갈령 삼거리

 

 

과거에는 갈령 삼거리에서 백두대간을 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 갈령터널이 생기며 억시기마을에서 끊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갈령삼거리에는 갈령 방향으로도 많은 리본이 걸려 있다.

갈령으로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탈출 하기도 하지만

작약지맥의 분기점이기도 하여 리본이

갈령으로도, 비재 방향으로도 많이 있다.

백두대간은 당연히 비재 방향이다.

비재는 비조령이다.

 

 

      비재 방향으로..

 

 

 

 

      이곳은 못재가 아닙니다.

 

 

      이런 헬기장도 지나고...

 

 

백두대간에서 유일한 습지라 하는 못제이다.

천지라고도 불리는듯...

사실 못재로써

못이 있는 고개인지 알았으니

'재'가 아니고 '제'이다.

 

사실 '재'라고도 쓸수 있다라고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산과 산 사이의 고개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명은 못제이다.

 

 

 

 

 

 

 

 

못제를 지나서 다시 오르막...

충북알프스 이정표가 보인다.

 

 

 

 

억시기 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억시기 방향은 얼핏 봐서는 아직 통행이 적은지

길이 백대두간 등산로 만큼 뚜렷하지는 않다.

 

아무튼...

최근 갈령 터널이 생기면서

갈령이 아닌 억시기마을로 탈출 하는경우가 많아 졌다 한다.

 

 

 

 

 

 

      두리봉에서 대궐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의 두리봉에서 중간의 암봉, 그리고 대궐터산으로 이어지는데 대궐터산은 사진에 들어오지 못한다.

 

 

 

 

 

 

형제봉 지나서 부터...

고도가 서서히 내려가고..

그리고는 구름속을 걷는듯

점점 내려갈수록 안개는 심해진다.

 

 

 

 

 

 

 

 

 

 

 

 

비재를 거의 눈앞에 두고...

비재를 지나서 부터는 오르막의 시작은 당연하다.

그래서 약간 이른 시간이지만 빵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백두대간을 하며 풍운兄이 꾸준히 점심으로 빵을 챙겨줬다.

이 은혜를 이찌할꼬....

오늘 역시 빵과 함께 요쿠르트를 하나 챙겨 줬고...

 

 

 

 

비조령 도착이다.

과거에는 비재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비조령으로 불린다.

 

비조령에는 동물이동통로가 있어

도로로 내려서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면

체력적으로 약간 덜 부담이 된다.

하지만....

도로로 내려서야

'백두대간 비조령' 비석을 만날수 있으니....

이 비석을 포기하고

동물이동통로로 가든

아님 살짝 힘들지만 이 비석을 보고 가든

걷는이 자유이다.

 

 

 

 

난 내 얼굴이 들어간 증명사진을 거의 찍지 않기에

동물이동통로로 들어선다.

 

 

      비조령 동물이동통로

 

 

동물이동통로를 걷는데...

나는 그냥 이렇게 걷는다 치지만

뒤에 오는 회원들,

특히 사진을 많이 많이 찍는 회원들 때문에

아무래도 이 비석을 보도록 안내를 해줘야 할듯하다.

결국 다시 되돌아 가서

바닥에 화살표 종이를 도로로 내려서게 깔아둔다.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비조령

 

 

비조령을 지나며 오르막길 시작이다.

봉황산까지 전체적인 오르막길이다.

 

 

 

 

아직 나무들의 푸르른 색이 짙긴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생명력 넘치는 녹색의 나무 이파리 들은

서서히 갈색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우측의 봉우리를 밟고 좌측의 봉우리 봉황산으로 가야 한다.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 보이는 봉황산

 

 

 

 

한참동안 오르막길을 오른다.

좌측으로는 봉황산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다.

지금 오르는 봉우리를 지나 능선은 동쪽으로 틀어지며

봉황산으로 이어진다.

헥헥 거리며 오르는데

중간에 조망이 열려주고

발걸음이 멈춘다.

 

 

      지나온길, 멀리 속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좌측이 충북알프스 능선이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봉우리를 오른다.

무명봉에 오르고는

좌측으로 완만하게 등산로기 이어진다.

그리고는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봉황산을 향해 오른다.

 

 

      봉황산 정상

 

 

      봉황산의 삼각점

 

 

 

 

 

      봉황산 정상석

 

 

 

 

      봉황산은 팔음지맥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봉황산은 특별히 조망이 트이지 않는다.

헌데 나뭇가지 사이로...

운해 사이에 섬같이 산봉우리가 뽈록 하니 내민게 있으니...

방향을 봐서는 노악산이 아닐까 싶다.

 

 

      노악산 일듯한데 확실하지는 않고...

 

 

 

 

      내려 가야 할길을 갸늠해 본다.

 

 

 

 

봉황산을 출발한다.

이제는 한시간 정도만 내려가 가면 된다.

 

 

 

 

      백두대간만 보호 하려 하지 말고 4대강도 보호 해야 할듯하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살짝 내려서면 이정표가 하나 있다.

헌데 이정표는 글씨가 닳고 닳아 전혀 써 있지 않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야 한다.

나 보다 앞서가던 몇몇분이 이곳에서 직진하여

알바를 한덕에

오늘 산행을 넉넉히 했다.

 

 

 

 

봉황산에서 화령재로 내려서는 길은

소나무 길로 길도 넓고 길도 푹신하고

운치있고 멋진 길이다.

 

 

 

 

 

 

      25번 도로가 보인다.

 

 

25번 도로로 내려선다.

이곳은 수청거리삼거리로

상주방향, 보은방향의 25번 도로와

그리고 문장대방향의  49번 도로가 모인 삼거리이다.

화령재는 상주 방향으로 가야 한다.

 

 

      수청거리삼거리

 

 

상주방향으로 400~500m 정도 완만한 오르막 아스팔트를 따라 걷는다.

진행방향 우측의 산길로 가는 이들도 간혹 있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간혹이다.

간혹...

 

 

      25번 국도

 

 

      돌아본 수청거리삼거리

 

 

 

 

 

 

 

 

 

 

화령재는 씻을 곳이 없어

PT병에 준비해온 물로 간단히 땀만 닦아낸다.

그리고 청솔산악회표 김치찌개와 막걸리를 마시며

백두대간 피앗재~화령재 구간을 마무리 한다.

 

오늘 산행을 무탈하게 걸으며

칠절봉을 출발하여 화령재 까지 모두 잇게 됐다.

이제 남은 백두대간은 여원재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실거리 50km도 안되는 거리이다.

길다면 길수도 있는 거리이지만

지금껏 걸어온것을 생각하면

분명 백두대간 남진도 거의 마무리 단계이다.

 

앞으로도 지금껏 걸어왔듯이

행운 가득하여 무탈하게 천왕봉 까지 밟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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