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늘재-밤티재-문장대-속리산 천왕봉-피앗재

by 똥벼락 2016. 9. 14.
반응형

 

 

국공파와의 전쟁, 모두 끝나다

 

 

●날     짜 : 2016년 9월 3일 (토)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청솔산악회원 24명 그리고 나

                  

● TRACK  : download

●코     스 : 늘재 - 밤티재 - 문장대 - 속리산 천왕봉 - 피앗재 (산행시간 6시간 27분)

                피앗재 - 피앗재 산장 ( 접속거리시간 21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늘재

 

 08:01  
 696.2봉  08:44  08:46  늘재-밤티재 사이의 최고봉
 밤티재  09:03  09:05  
 문장대  11:01  11:08  문장대 정상은 백두대간에서 살짝 비켜있다.
 신선대  11:46  11:50  
 속리산 천왕봉  12:41  12:47  
 피앗재  14:29  14:31

 

 피앗재 산장  14:52    

 

 

 

 

 

 

 

 

 

 

요즘 속리산 국립공원의 입산 금지 구역 단속이 무척이나 심하다.

예전에는 지리산, 설악산 외에는 크게 단속이 심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속리산이 부쩍 심해지고

그중에서도 밤티재는 통과하기 아주 고약한 고개이다.

그래도 어쩌랴...

밤태지를 통과해야만 백두대간 완주를 하는데....

 

 

     늘재 살짝 지나서 차에서 하차한다.

 

 

청솔산악회 카페에는 대전ic 7시 출발 한다고 공지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전ic06시 출발한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청솔산악회 백두대간을 하고 있는것을 알고 있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나름 머리를 쓴것인데

결론은 만약 공지대로 움직였으면

100% 단속에 걸렸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문장대에서 입산금지구역을 모두 빠져나왔을때

국공파가 올라와서 대놓고 청솔산악회냐고 물었다고 하더라.

즉 국공파가 우리 문장대 통과 시간을 예상하여

올라왔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시간 빨리 출발했기에 아무도 단속에 걸리지는 않았다.

 

 

     늘재

 

 

밤티재를 향해 오른다.

늘재~밤티재 구간은 그리 조망이 트이는 구간도 없지만

안개가 짙어 조망도 없다.

그래도 비는 안와서 다행이다.

 

 

 

 

개성 없는 길을 지나

696.2봉에 오른다.

삼각점 표시는 있지만

696.2봉을 알리는 푯말은 없다.

조망도 전혀 없고...

696.2봉은 늘재~밤티재 구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696.2봉의 삼각점

 

 

     아무 개성 없는 등산로

 

 

조심스럽게 밤티재에 내려간다.

다행이 국공파는 보이지 않는다.

밤티재가 단속이 심할수 밖에 없는게

늘재방향으로도 입산금지,

문장대 방향으로도 입산 금지이고

도로가 지나기에 순찰 돌기도 좋기에

백두대간을 걷는 이들에게 참으로 고약한 고개이다.

 

 

     밤티재, 예전에 도로 포장을 하고 있던데 이제 아스팔트가 잘 깔렸다.

 

 

밤티재를 무사 통과하고

이제 문장대만 잘 올라서면

백두대간 입산금지 구역을 모두 벗어난다.

 

밤티재에서 문장대 구간은 바위가 많은 구간으로

오늘같이 바위가 젖어 있을때는 더 더욱 조심히 걸어야 한다.

 

 

 

 

 

 

험란한 바위길을 통과하는데...

문장대까지 가도록 개구멍 바위하나 없다.

즉 11년전 지날때와 지금 걸을때를 비교하면

11년전의 등산로가 훨씬 편하고 안전하다.

지금은 로프가 있지만

꽤 험한 길로만 연결되있다.

개구멍바위를 피해서 로프를 설치한듯한데

되레 예날 길이 너 나은듯하다.

 

 

 

 

예전은 스틱을 쓰며 걸을만 했는데

로프가 너무 많아 결국 중간에 접는다.

밤티재 지나서 첫로프가 나오면

그때 스틱을 접고 문장대 까지 가는게 안전할것이다.

 

 

 

 

     백두대간 3번째 진행중인 미로兄.

 

 

 

 

문장대가 가까워지면 감시카메라를 만난다.

감시카메라 뒤로 우회하여

카메라에 찍히지 않게 간다.

 

 

 

 

     문장대가 보인다.

 

 

     헬기장

 

 

조심조심...

분위기를 살펴가며 문장대 정상석 앞에 오른다.

다행이 국공파는 없다.

이로서 백두대간 입산 금지구역은 모두 벗어나게 된다.

국공파때문에 마음 편히 산행하지 못할때도 참 많았는데

이제서야 모든 구간을 벗어나니 후련하다.

 

 

     문장대, 뒤로 보이는 암봉이 문장대 정상이다.

 

 

     문장대

 

 

참 많이 올라본 문장대이다.

물론 날씨가 안좋아 조망도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왔으니 정상에 올라봐야지...

 

 

     문장대 정상부

 

 

     역시나 아무것도 안보이는 문장대이다.

 

 

다시 되돌아 내려오고

법주사에서 오르는 길과

천왕봉으로 가닌 길이 나뉘는곳에서 식사를 한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고

속리산의 주능선이라 하는

문장대~천왕봉 능선을 걷는다.

길도 무척 잘나있고 이정표다 잘 되있다.

 

 

 

 

신선대에 도착한다.

11년전에도 이곳에서 동동주 한잔 했었는데...

 

 

 

 

미로兄이 사주는 동동주 한사발 들이킨다.

최근들어 단속으로 악명높은 속리산 입산금지 구역을 모두 벗어나니

동동주 맛도 훨~씬 좋다.

 

 

     신선대 동동주

 

 

 

 

 

 

     신선대의 이정표

 

 

동동주 한잔 하니 기분도 좋다.

크게 힘든 구간도 없고

조망은 없지만 걷기에 좋은 날씨이고...

또 내려가면 돼지구이와 수육에 술마실 생각을 하니

기분이 흐믓하다.

 

 

 

 

속리산 천왕봉에 오른다.

한때 천황봉이라 별렸는데

지금은 천왕봉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국공파 두명을 만나지만

이곳은 입산 금지구역이 아니라

보고나 말거나 이다.

 

 

 

 

 

     조망 하나 없는 천왕봉

 

 

이제 피앗재까지는 전체적은 내리막길이다.

아직도 5km정도는 더 가야 피앗재이다.

兄들과 얘기를 나누며 걸어서 인지

생각보다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모처럼 안개가 걷힌다.

 

 

     우측으로 다음에 오를 형제봉이 살짝 보인다.

 

 

사부작사부작 걷다 보니 피앗재에 도착한다.

조망이 없어서 그냥 수다만 떨며 걸어왔다.

백두대간은 이곳 피앗재까지이다.

 

 

     피앗재 이정표

 


원래 백두대간 계획은 이곳 피앗재까지가 아니고

형제봉 넘어서 갈령까지 가려 했으나

갈령은 씻을곳도 없고

갈령까지 가면 다음 구간은 화령까지도 거리도 짧아서

피앗재로 변경한것이다.

그리고 피앗재산장에서 뒤풀이도 할 겸해서...

 

 

     피앗재

 

 

이제 뒤풀이를 하기 위해 피앗재산장으로 걸어 내려간다.

한때는 45인승 버스 진입이 어려웠으나

지금은 45인승 버스 진입이 가능한 피앗재 산장이다.

 

 

 

 

     산악회 버스와 피앗재 산장이 보인다.

 

 

     피앗재 산장

 

 

     피앗재산장이 막 생겼을대 걸어둔 나의 리본이 아직도 있다.

 

 

 

 

참 좋아하는 피앗재산장이다.

분위기도 좋지만

피앗재산장의 쥔장인

다정다감님 두분은 더욱 좋다.

 

오늘 특별히 뒤풀이를 부탁했다.

수육반, 구이반 으로...

 

 

     김이 나서 통 고기가 보이질 않는다.

 

 

     냉장고.. ㅎㅎ 우리의 맥주가 이곳에 있다.

 

오늘은 소맥을 마실 생각으로

맥주도 준비했다.

 

 

 

 

     구이준비...

 

 

 

산행을 마치고

계곡에서 알탕하고

피앗재산장 앞마당에서 수육과 구이를 먹다 보니 한없이 먹게 된다.

 

 

 

 

 

 

푸짐하게 먹고는 다시 대전으로 향한다.

이제는 백두대간 끝나고 술마시기가 쉽지 않게 됐다.

왜냐하면 내일부터 땅끝기맥에 들어가기 때문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