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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버리미기재- 장성봉-막장봉-악휘봉-은티재-구왕봉-지름티재

by 똥벼락 2016.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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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녹초가 되다

 

 

●날     짜 : 2016년 8월 5일 (토)

 

●날     씨 : 맑고 엄청 더움

 

●참가인원 : 청솔산악회원 43명 그리고 나

                  

● TRACK  : download

 

●코     스 : 버리미기재 - 장성봉 - 막장봉 - 악휘봉 - 은티재 - 주치봉 - 구왕봉 - 지름티재 (산행시간 6시간 32분)

                접속구간 : 지름티재 - 은티마을 주차장 (33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버리미기재

 

 08:52

 

 장성봉

 09:42

 09:49

 장성봉 정상석 도착 직전 '절골'방향 우측으로..

 막장봉 갈림길

 10:01

 10:03

 막장봉 갈림길~악회봉 갈림길 은 입산금지구역

 막장봉

 10:13

 10:16

 

 막장봉 갈림길

 10:27

 

 막장봉 왕복 26분 소요

 악휘봉 갈림길

 11:57

 12:00

 

 악회봉

 12:09

 12:21

 

 악휘봉 갈림길

 12:21

 12:22

 악휘봉 왕복 25분 소요

 은티재

 13:22

 13:25

 

 주치봉

 13:38

 13:49

 

 구왕봉

 14:44

 14:46

 

 지름티재

 15:58

 16:00

 

 은티마을 주차장

 16:38

 

 

 

 

      백두대간 버리미기재~지름티재~은티마을

 

 

      백두대간 버리미기재~지름티재

 

 

      지름티재~은티마을 하산

 

 

      백두대간 버리미기재~지름티재 지도

 

 

현재 백두대간은 남진으로 진행중이다.

헌데 버리미기재에서의 단속이 꽤 심하여

부득히 북진으로 진행한다.

 

6시40분 청솔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오늘 예정은 두자리가 비어야 하는데

갑작스레 오신분들이 계셔서

만차가 된다.

만차가 되면 난 좋다.

인원파악하기가 쉬워서....

그나저나 이 더운날 뭐 이리 산오는 분들이 많은건지...

 

버리미기재에 도착하니

국립공원 감시초소가 있고

다행이 아직 국공파는 출근전이다.

 

 

 

 

장성봉 방향으로 진입을 하려 하니...

올라길 길은 보이지만 철망으로 꽁꽁 막어뒀다.

난 아주작은 개구멍이 있기에

배낭을 밀어 넣고 낮은 포복으로 넘어선다.

또 몇몇 분들은 그냥 철조망 위로 훌쩍 넘고

또 몇몇운 철조망 끝나는곳까지 내려가서 산으로 진입한다.

이렇게 철조망을 해둔덕에 더 많은 샛길이 만들어 지고 있다.

 

 

 

 

철조망을 넘고 우선 부지런히 오른다.

괜히 국공파가 출근하면 다시 빠져 나와야 하기에...

잠시지만 부지런히 오르는데

바람도 하나 없고 얼마나 더운지....

 

 

      뒤돌아 보니 둔덕산이 보인다.

 

 

      저번 올랐던 희양산과 오늘의 마지막봉 구왕봉이 보인다.

 

 

      대야산에서 동쪽으로 비켜 있는 둔덕산

 

 

      나뭇가지 뒤로 대야산이 정상부를 살짝 내밀고 있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구왕산, 이 더위에 저 봉우리를 오르려니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

 

 

     

 

      ↑ 바로 앞으로는 애기암봉과 봉암사 방향을 바라보고...

 

 

 

 

오르고 올라 장성봉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 장성봉의 삼각점

 

 

      ↑ 장성봉 정상석

 

 

      ↑ 장성봉에서 유일하게 요기만 보이더라.

 

 

장성봉 정상은 알바 주의구간이다.

장성봉 정상석 뒤쪽으로도 리본이 걸려 있는데

직진하면 알바이다.

장성봉에서 은티재 방향은....

장성봉 정상석 도착 직적...

절골이라는 이정표가 있고

그 절골방향으로 가는길이 백두대간길이다.

나도 장성봉에서 직진하여

3~4분정도 알바를 한다.

 

알바를 하고 다시 되돌아 오니

많은 회원들이 장성봉에 도착해 있고

이길이 아니라 하니

몇몇은 이 길이 맞다...라고 할정도로 혼동이 올 수 있다.

왜냐하면 직진하면 희양산 방향으로 가는듯하기때문....

하지만 잘 보면 막장봉은 좌측으로 보이기에

이정표에서 절골 방향으로 진행함이 맞다.

 

 

      ↑ 돌아본 장성봉

 

 

장성봉에서 잠시 내려서고

완만한 길을 걷다 보면

'ㅓ' 모양의 갈림길이 나온다.

백두대간은 직진으로

갈림길 바로 앞쪽으로는 입산금지 표시가 보인다.

좌측으로가 막장봉 가는길...

이정표는 없고 양쪽으로 리본만 걸려 있다.

막장봉으로 향한다.

 

 

 

 

갈림길에서 잠시 내려서고...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절골...

하지만 직진한다.

직진하면 바윗길로 길이 꽤 험하다.

로프도 있고....

꾸역꾸역 오르면 돌탑과 함께 정상석이 보인다.

 

막장봉 정상의 조망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난 트랭글은 하지 않지만

이정도의 봉우리라면 트랭글 메달은 주겠지...

 

 

 

 

 

 

 

 

 

막장봉에서 어처구니兄이 자는 사과 반쪽을 먹고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간다.

 

막장봉 갈림길에 도착해서 보니

막장봉 정상에서 사과먹은 시간포함 26분이 소요된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아주 편하게, 완만하게 오를수 있는 봉우리는 아니다.

 

 

      ↑ 막장봉 갈림길

 

 

막장봉 갈림길 바로 앞에는 출입금지 푯말이 있다.

버리미기재에서 장성봉까지,

막장봉 갈림길에서 악휘봉갈림길까지가 입산 금지구역이다.

 

 

 

 

출입금지 푯말에는

'백두대간을 보전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라고 묻고 있다.

가장 확실한것은 아무도 안가는것이다.

자연을 가장 잘 지키는것은 그냥 TV로만 보는것이

자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불가능 하다면 백두대간을 완전 개방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억지로 길을 막고

백두대간을 걷는 이들은 국공파를 피해다니고...

그러다 보니 샛길만 더 늘어난다.

그럴바에야 확실하게 개방해주고

등산로를 확실하게 정비해주는것이 그나마 보전 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 좌측의 장성봉과 우측의 막장봉이 보인다.

 

 

막장봉을 다녀오며

회원들에게 마구마구 추월을 당해

중간중간 회원들과 놀며놀며 온다.

먹꺼리도 잘 얻어 먹고...  ㅎㅎ

더위에 서서히 체력도 떨어지고

물도 엄청나게 마시게 된다.

 

악휘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정표는 모두 바닥에 있다.

이곳에서 우측이 백두대간 은티재 방향이고

직진하면 악회봉이다.

 

 

 

 

악휘봉 갈림길에는 삼각점이 있다.

다들 악휘봉 갈림길이라 부르지만

이곳은 봉우리 정상으로

봉우리 높이는 821봉이다.

누구누가 엄마라 부르기 보다 이름을 부르는게 좋듯이

이곳도 821봉으로 명하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 악휘봉 갈림길에는 이렇게 삼각점이 있다.

 

 

막장봉과 마찬가지로

배낭을 내려놓고 악휘봉으로 향한다.

막장봉갈때와 같이

살짝 내려가고는 한참을 올라선다.

왜냐하면 악휘봉갈림길이 봉우리이기때문에

재를 넘어서 옆의 봉우리 악휘봉으로 가는것이다.

악휘봉 가는길에는 유명한 촛대바위가 있다.

 

 

 

 

촛대바위에 균열이 많이 가서

이 촛대바위를 볼 수 있는날도 썩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들 얘기 한다.

 

 

 

 

 

 

 

악휘봉 정상에 오른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봉우리라 할 수 있다.

장성봉, 막장봉, 주치봉, 구왕봉...

모두 정상에서의 조망이 없지만

이곳 악휘봉만이 조망이 트인다.

 

 

 

 

 

      ↑ 악휘봉 정상부

 

 

 

 

      ↑ 희양산과 구암봉이 보인다. 그 아래가 오늘의 하산지점 지름티재인데..

 

 

      ↑ 가야할 능선

 

 

      ↑ 오늘 걸어온 능선

 

 

 

 

 

 

악휘봉의 조망을 보고 다시 821봉(악휘봉갈림길)으로 내려온다.

악휘봉에서 몇분 놀은거 포함

왕복 25분 소요됐다.

막장봉과 악휘봉을 다녀오며 50여분 까먹은것이다.

이제 오늘은 더 이상의 외도 없이

지름티재로만 향한다.

 

 

 

 

악휘봉 갈림길 지나서

완전히 입산금지구역을 빠져나간다.

좀더 진행하니 넓은 바위가 나오고

바위산악회원이 이 근처에서 잠들었던 추모비가 바위에 박혀 있다.

 

 

 

 

한동안 암릉길이 나온다.

그러며 곳곳에서 오늘 걸어온 능선이 조망된다.

오늘 산행은 바위길이 좀 있으나

크게 어렵다고 할 수는 없다.

고도차가 그리 크지 않기에...

하지만 얼마나 더운지 한없이 체력이 바닥이 나고 있다.

 

 

 

 

 

 

 

 

 

 

 

 

 

 

 

 

 

 

 

은티재에 도착한다.

오늘 체력적으로 힘들면 이곳에서 은티마을로 탈출 하라던 곳이다.

후에 보니....

여기서 탈출한 사람이 엄청나더라.

그만큼 오늘 힘들었단 얘기겠지.

 

 

      ↑ 은티재

 

 

      ↑ 은티재, 아마도 이쪽으로 넘어가면 봉암사가 나오겠지...

 

 

     

 

은티재에서 앉아 쉬고

주치봉을 향한다.

이제 주치봉과 구왕봉만 넘으면 되는데

주치봉도, 구왕봉도 만만한 산이 아니라...

힘들게 주치봉에 오른다.

 

 

      ↑ 주치봉 정상부

 

 

넓은 정상부를 갖은 주치봉이지만

조망도 없고 정상석도 없다.

안양산죽산악회에서 A4용지에 코팅하여 주치봉이라 걸어뒀다.

 

오늘 캔맥주 6개를 가져왔다.

중간에 어처구니兄과 두개 까먹었는데

다 녹지가 않아 겨우겨우 마셨다.

그리고 남은 4개는 배낭 밖으로 꺼내서 녹기를 바란다.

구왕산에서 마시려고...

 

 

 

 

주치봉에서 살짝 내려서고

마지막 봉우리 구왕산을 향해 오른다.

 

 

 

 

구왕봉 오르는게 역시나 만만치 않다.

구왕봉에 오르면 맥주가 다 녹아 버릴거 같아

구왕봉 오르는 중간에 몇몇 兄들과 맥주 네개를 다 까마신다.

그러니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

주유를 해서 가벼워 진건지

배낭 무게가 확 줄어서 가벼워 진건지...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구왕봉 정상에 오른다.

역시 조망은 없다.

정상석만 찍고는 바로 출발한다.

 

 

 

 

 

      ↑ 구왕봉 정상부

 

 

구왕봉에서 지름티재 가는 길로

로프구간이 상당히 많다.

아무래도 스틱을 접고 가는게

훨씬 안전한 산행이 될것이다.

 

구왕봉에서 혼자 내려서고 있는데

아주 전망 좋은 곳이 나온다.

그곳에 원추리兄이 올라와 있다.

원추리兄과 잠시 얘기 나누고

兄은 내려가고 바람도 솔솔 불고 경치도 좋아서 이곳에서 한참을 쉬다 간다.

 

 

      ↑ 쉬면서 바라본 희양산

 

 

 

 

 

 

 

 

 

 

 

 

 

 

한참을 쉬다보니 몇몇 회원들도 도착을 하고...

다들 시원하고 조망도 좋다하여 발걸음을 떼지를 않는다.

그렇게 한참을 쉬고서야 다시 일어나서

긴~로프구간을 따라 내려간다.

그리고는 오늘 백두대간의 끝지점 지름티재에 도착한다.

 

 

      ↑ 지름티재

 

 

      ↑ 지름티재 이정표

 

 

 

 

 

 

 

지름티재에서 이제 은티마을로 향한다.

은티마을까지도 썩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중간중간에 저번주 깔아둔 청솔산악회 종이가 있어서

한두장만 깔고는 그냥 쭉~ 내려온다.

 

 

 

 

 

 

 

 

 

 

 

      ↑ 저번주는 보지 못한 은티마을 유래비도 보게 된다.

 

 

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이 마감된다.

저번주는 지름티재에서 38분 걸렸는데

오늘은 33분 걸렸다.

종이를 거의 깔지 않고 오니 5분이나 시간이 단축된다.

이렇게 따지니 1시간 걸을때 종이만 안깔어도

5~10분 가까이 단축된다...란걸 깨닫는다.

 

 

 

 

내려오니 엄청나게 많은 회원들이 이미 내려와 있다.

오늘 워낙 힘든 산행이라 은티재에서 많이들 탈출한것이다.

씻고 맥주를 마시고 찌개를 먹는데도

바람도 없고 정말 얼마나 덥던지....

차안이 가장 시원하더라.

 

오늘은 길은 험하지만

고도차가 썩 크지 않고 또한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아

쉽게 생각했는데 날씨로 인해 참 많이 힘들 산행였다.

헌데...

오늘이 문제가 아니고

다음구간이 더 걱정이다.

거리도 더 길고 고도차도 더 큰데....

두번째 백두대간을 하며 더위로 인해 가장 크게 고생한 산행였다.

작년 여름은 강원도라 크게 더운지 모르고 산행했었는데....

 

늦게 내려온 덕에 맥주만 몇잔 마시고 대전으로 향한다.

대전와서는 형,누나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잔 더 하고서야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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