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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빼재-갈미봉-횡경재-백암봉-동엽령

by 똥벼락 2016.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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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에 오르다

 

 

●날짜 : 2016년 1월 2일 (토)

 

●날씨 : 맑고 포근


●코스 : 빼재 - 갈미봉- 못봉 - 횡경재 - 백암봉 - 동엽령 (산행시간 4시간 18분)

             동엽령 - 병곡리 (접속거리 1시간 15분)

 

                   

●참가인원: 청솔산악회원 40名 그리고 나.

 

●TRACK :download

 

 

      빼재-동엽령-병곡리

 

 

 

       빼재-동엽령

 

 

 

        동엽령-병곡리

 

 

다음달 2월중순무렵이면 덕유산국립공원 곳곳의 탐방로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입산이 금지 된다.

그래서 미리 백두대간 덕유산구간을 마치기 위해

새해 첫 산행지로 덕유산 빼재-동엽령 구간을 밟기로 한다.

 

06:40 청솔산악회 버스 승차

        대전 시민회관 뒤 GS편의점에서 버스에 오른다.

        오늘은 회원들 참여도가 상당히 많아서

        버스의 공석은 세자리뿐이다.

 

08:35 빼재 도착

        빼어날 수를 써서 수령이라고도 불리고

        신풍령으로도 불리는 고개이다.

 

 

       수령

 

 

       10여년전에는 팔각정이 없었던듯 한데....

 

 

       이런한 비석도 보이고...

 

 

       산행준비중인 청솔산악회 백두대간 회원들

 

 

08:38 빼재 출발

        수령 고개비 옆의 넓은 길을 따라 오른다.

 

 

 

 

임도를 따라 살짝 오르다가

철탑 앞에서 산으로 들어선다.

 

 

 

 

계속 되는 포근한 날씨로

아이젠이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

아이젠 없이 오르는데

계속 발이 뒤로 미끄러진다.

그래서 아이젠을 착용하거 건는다.

 

 

 

 

고도가 서서히 높아지고

뒤돌아 보니 웅장한 산 능선이 펼쳐진다.

백두대간 능선으로 삼봉산 줄기이다.

3월무렵 오르게 될듯하다.

 

 

       돌아본 삼봉산

 

 

09:05 빼봉 도착

        1039.3높이의 빼봉에 오른다.

        방향표시 이정표에 배봉이라 써 있다.

      

 

       빼봉 이정표

 

 

       빼봉 정상부

 

 

 

 

빼봉 정상에는 눈사이로 비집고 나온 삼각점표시와

삼각점 안내문이 써 있다.

 

 

 

 

09:06 빼봉 출발

 

09:38 갈미봉 도착

        방향이정표에 갈미봉이라고 써 있고

        갈미봉 정상석도 있다.

 

 

       갈미봉 정상부

 

 

 

 

갈미봉의 정상석은

땅이 묻어뒀던 곳이 다 빠져서

정상석을 들어다 놨다 할 수있다.

 

 

       고정되지 않은 갈미봉 정상석

 

 

갈미봉 정상에서

어처구니兄이 주는 막걸리 한잔 마신다.

그러는 사이 하나, 둘 회원들이 오른다.

그러며 나는 갈미봉에서의 방을 빼주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09:47 갈미봉 출발

        큰 조망을 보여줄 대봉을 향한다.

        갈미봉에서 대봉가지는 썩 멀지도 않고

        조망은 대단히 좋은곳이다.

 

 

       가야할 능선과 백암봉, 중봉, 향적봉이 조망된다.

 

 

 

 

10:05 대봉 도착

        넓은 정상부를 갖은 대봉에 오른다.

 

 

       대봉 정상부

 

 

       대봉에서의 이정표

 

 

대봉에 오르면 덕유산의 주능선 형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 조망이 된다.

그리고 멀리 황석산이 보이며

그 뒤로 지리산 천황봉과 반야봉까지 조망된다.

 

 

       가야할 백암봉과 중봉, 향적봉, 설천봉이 보인다.

 

 

 

       구름 뒤로 반야봉도 보인다.

 

 

 

 

10:06 대봉 출발

        좀 있고 싶어도

        은근히 부는 바람이 차서 출발한다.

        대봉 출발하면서 부터는 전체적으로 조망이 참 좋다.

 

 

       올라야할 지봉, 썩 쉬워 보이지는 않는 산이다.

 

 

10:21 월음재 도착

        대봉과 지봉 사이의 안부이다.

        대봉에서 출발해 내려올만큼 내려왔고

        이제는 대봉보다 높은 지봉을 향해 올라야 할 차례~

 

 

       월음재 이정표

 

 

 

       월음재에서의 오르막길 시작~

 

 

10:22 월음재 출발

        이제 지봉을 향해 올라야 한다.

        월음재에서 지봉 오르는 길은

        30여분정도 계속 올라야 한다.

 

 

       대봉에서 대봉 북쪽에 위치한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0:50 지봉 도착

        못봉이라고도 불리는 봉우리이다.

        대봉에서 안보이던 산들도 보이지만

        대봉같이 조망이 확 트이지는 못하다.

       

 

       지봉 정상부

 

 

       지봉 정상석

 

 

       지봉 이정표

 

 

       덕유산 중봉과 향적봉

 

 

       지봉에서 백암봉까지의 능선을 바라본다.

 

 

 

 

 

 

 

 

 

 

 

 

 

 

     

 

10:51 지봉 출발

        간간히 부는 바람이 상당히 차갑지만

        기온 자체는 꽤 포근하다.

        하늘도 눈부시도록 맑고

        내린 눈에 햇빛이 반사되 눈이 부시다.

 

 

 

 

 

 

 

 

 

 

 

 

 

 

 

 

 

 

 

지봉에서 귀봉으로 가는길의 가장 낮은 안부에 도착을 한다.

난 이 안부가 횡경재인지 알았으나

횡경재는 좀 더 진행을 해야 한다.

 

 

       이곳이 횡경재인가 했으나 횡경재가 아니다.

 

 

 

 

11:19 횡경재 도착

        이제서야 횡경재에 도착을 한다.

        횡경재에서는 송계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오늘 걸은 코스에서 송계사로 내려가는 코스.

이 코스가 얼마전 (2015년 12월 16일)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부산의 한 산악회에서 무리한 산행을 시도하다

1명이 사망했던 코스이다.

겨우 보름전의 일이다.

 

 

 

 

11:23 횡경재 출발

        송계사로 하산 하는 이들이 종종 있기에

        횡경재 오도록 우리팀 외에는 등산객이 거의 없었는데

        횡경재를 지나며 다른 산악회의 등산객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11:38 귀봉 도착

        귀봉은 이정표가 있기에 귀봉을 알지

        너무 밋밋하고 개성이 없는지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 봉우리다.

      

 

       귀봉

 

 

       귀봉 정상부

 

 

11:39 귀봉 출발

        계속 아이젠을 착용하고 걷다 보니

        발걸음이 상당히 무겁다.

        그러다 보니 진도도 통 안나가고

        시간이 흐르며 아이젠의 고무밴드에 발의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금일 걸어온 백두대간

 

 

       오늘, 그리고 2주하 걷게될 백두대간 능선

 

 

 

 

 

 

 

 

       금일 지나온 백두대간 능선

 

 

 

 

12:22 백암봉 도착

        백암봉에 오르며

        드디어 덕유산의 주능선(향적봉-남덕유산구간)에 오른다.

 

 

 

 

백암봉은 금일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높은 만큼 조망도 훌륭하다.

 

 

       중봉

 

 

       방금 지나온 백두대간길

 

 

       저~ 뒤쪽 능선이 3월부터 걷게될 진양기맥이다.

 

 

       가야할 백두대간길

 

 

 

 

 

       백암봉의 이정표

 

 

12:25 백암봉 출발

        이제부터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 병곡리까지는

        오르막이 거의 전무하다.

 

 

 

 

 

 

 

 

 

 

 

 

 

 

 

 

 

 

 

 

 

 

 

       금일 지나온길

 

 

백암봉을 지나서 부터는

조망동 상당히 좋고

길도 전체적인 내리막길임에도

중간 중간 평길이 나와 걷기에 참 좋다.

 

 

 

 

빼재에서 백암봉에 오를때는

아이젠이 유용하게 쓰였으나

백암봉에서 동엽령 가는길은

아이젠을 착용하기도 벗기도 애매하다.

사실 벗고 갈만하긴 한데

동엽령에서 병곡리 가는 길이 어떨까해서

발에 압박이 가해짐에도

아이젠을 착용하고 걷는다.

 

 

 

 

 

       참 잘생긴 가새봉

 

 

       우측 능선이 방금 지나온 능선이다.

 

 

 

 

 

 

 

12:57 동엽령 도착

        빼재 출발 4시간 18분만에 동엽령에 도착한다.

        백두대간은 이곳까지이고

        병곡리로 탈출만이 남았다.

 

 

       동엽령

 

 

       동엽령 이정표

 

 

 

 

 

13:02 동엽령 출발

        병곡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동엽령-병곡리 구간은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곳이 아니다 보니

길이 아주 뚜렷하지는 않다.

하지만 길 찾기에 어려움이 있을만한곳도

또한 갈림길도 없어

알바할일은 없다.

 

 

 

 

병곡리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눈이 거의 다 녹았다.

그래서 아이젠을 벗어 버리니

아주 사쁜사쁜하다.

 

 

 

 

분계천이란 계곡을 만난다.

수량이 아주 썩 많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물은 정말 맑고 깨끗하다.

 

 

 

 

 

 

 

 

 

 

 

 

 

 

       병곡리 송어 양식장

 

 

 

 

14:18 병곡리 횟집 도착

        병곡횟집에 도착하며 금일 모든 산행을 마무리 한다.

 

 

 

 

병곡횟집 앞의 빙기실교라는 다리 아래에서 씻는데

물이 정말 너무너무 차다.

겨우겨우 씻고서야 옷을 갈아입니다.

 

 

       빙기실교

 

 

 

 

병곡횟집 앞에는 약수가 하나 있으니

바로 청원약수란다.

물맛이 아~주 좋길래

집에 가져가 마시려고

물통에 물을 채운다.

 

 

 

 

오늘은 병곡횟집에서 뒷풀이를 하기로 했다.

병곡횟집은 꽤 유명한 송어횟집으로

총42명이 식사를 한다고 해도

예약이 불가하니 오는데로

한테이블씩 먹으라 할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기다림 끝에...

그리고 다른 손님들이 빠져 나가면

우리가 그 테이블 정리를한 고생끝에

청솔산악회 백두대간팀 모두와 한자리에서

송어회를 먹게 된다.

 

 

 

 

 

 

 

 

 

 

 

 

 

과음을 넘어 폭음할 정도로 술을 마신다.

사실 그리 많이 마시진 않았으나

빈속에 마시는 소주인지라 금방 헤롱헤롱~

분위기 정말 좋은 뒷풀이였다.

역시 술은 좋은 사람들과 마셔야 맛이 있는법이다.

 

대전 들어와서는

내일 산행 준비를 간단히 마치고

일찍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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