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동엽령-무룡산-삿갓재대피소-월성치-남덕유산-육십령

by 똥벼락 2016. 1. 19.
반응형

 

 

 

겨울이 아름다운 산 ;덕유산

 

 

●날짜 : 2016년 1월 16일 (토)

 

●날씨 : 맑음


●코스 : 안성탐방지원센터 - 동엽령 (접속거리 1시간 10분)

             동엽령 - 무룡산-삿갓재대피소 - 월성치 - 남덕유산 - 서봉 - 할미봉 - 육십령 (산행시간 6시간 53분)

 

                   

●참가인원: 대전청솔산악회원 42名 그리고 나.

 

●TRACK :download

 

 

        안성탐방지원센터 - 동엽령 - 육십령 

 

 

        안성탐방지원센터 - 동엽령

 

 

        동엽령 - 육십령

 

 

저번에 이어 이번 백두대간 역시 덕유산구간이다.

정확히 따지면 덕유산의 최고봉 향적봉과 남덕유산은

백두대간에서 모두 비켜있다.

하지만 남덕유산은 백두대간 능선에서 100여m 정도로 살짝 비켜 있기에

밟아보기로 한다.

 

05:40 대전청솔산악회 버스 승차

        덕유산은 대전에서 이동시간은 짧지만

        오늘 산행거리가 만만치 않은지라

        1시간 일찍 출발한다.

 

07:22 안성탐방지원센터 도착

        하늘을 올려다 보니

        구름도 많고 약간 흐린날이 될듯한 분위기이다.

 

 

 

 

 

        안성탐방지원센터

 

 

07:25 안성탐방지원센터 출발

        동엽령까지는 계속 되는 오르막이다.

        난 이런 접속거리가 참 싫다.

        그래서 혼자 갈때면 좀 무리되는 거리여도

        접속거리 없는 산행을 하곤 한다.

 

 

 

 

 

 

 

덕유산에 목요일에 눈이 내렸다고 한다.

저번 2주전에는 눈이 별루 없어 아쉬웠으나

안성에서 동엽령으로 오르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쌓인 눈이 많아서

눈덮은 덕유산을 볼 수 있을까 기대가 크다.

 

 

 

 

 

 

 

 

 

 

처음 안성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할때는

길이 완만하게 올라가지만

동엽령에 가까워 질수록 경사도가 커진다.

 

 

 

 

 

 

 

덕유산의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쪽에서 오르다 보니

덕유산의 산줄기에 해가 가려 계속 그늘진 길였으나

덕유산의 주능선에는 해가 비추고 있다.

 

 

        동엽령에서 가야할 능선

 

 

08:35 동엽령 도착

        동쪽에서 하가 올라 올라 왔고

        구름 하나 없을만큼 화창한 날씨와

        화창한 날씨덕에 하얗게 눈에 덮인 덕유산 능선이 눈이 부시다.

 

 

 

 

 

        동엽령 이정표

 

 

 

 

저번 병곡리 방향에 걸어둔 나의 리본을 회수하기 위해

병곡리 입산금지를 알리는 현수막 쪽으로 간다.

그리고는 2주전 걸어둔 리본을 회수한다.

당시 두개를 걸어뒀는데

하나는 다가 뗬나 없고

나머니 하나만 회수한다.

 

 

 

 

08:39 동엽령 출발 (백두대간 출발)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동엽령까지의 접속구간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걷기 시작한다.

 

 

 

 

 

 

 

 

 

 

 

 

 

 

        덕유산 정상 향적봉, 우측 능선은 백두대간

 

 

 

 

겨울의 덕유산...

제대로다.

눈 덮인 산중에 이쁘지 않은 산이 어디있겠냐만은

겨울산중에 덕유산은 손꼽히는 명산이다.

오늘 그 명산다운 모습을 제대로 뿜어내고 있다.

 

 

 

 

 

 

 

 

 

 

동엽령에서 남덕유산 갈림길까지는 그리 힘든 구간은 없다.

무룡산도 삿갓봉도 그리 크게 힘들지 않다.

오늘 산이 워낙 이쁘다 보니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등산로의 눈도 잘 다져지지 않고

눈이 녹아 얼어 붙지 않은

순순한 눈길이라 아이젠 없어도 갈만하다.

 

 

 

 

 

 

 

 

 

 

 

 

 

 

 

 

 

 

 

보는이에게는 눈부신 아름다움을 선사하지만

이런 고지대에서 칼바람을 맞아가며 사는 나무는

참 고약한 운명을 지닌듯 하다.

 

 

 

 

 

 

 

 

 

 

 

 

 

 

 

 

 

 

 

 

 

 

 

 

 

 

 

 

 

 

 

09:14 돌탑 봉 도착

        지도에 돌탑이라고 써 있는 봉우리이다.

        이정표에는 기린봉인지 가린봉이라 누군가가 매직으로 써뒀다.

 

 

 

 

 

 

 

 

        기린봉인지 가린봉인지...

 

 

09:15 돌탑 봉 출발

        거의 남쪽에 가깝게 진행하던 백두대간 능선이

        500여m 정도 서쪽방향으로 틀어진다.

        즉, 돌탑봉에서 우측으로 능선이 확 틀어진다.

 

 

 

 

 

        무룡산 넘어 삿갓봉 넘어 남덕유산, 서봉 까지 조망된다.

 

 

 

 

 

        지나온 능선

 

 

세상 그누가 사진을 찍어도 작품 사진이 될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주는 덕유산이다.

어느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도 한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가야 할 능선, 서봉이 참으로 멀게 느껴진다.

 

 

 

 

연일 계속 되는 추위로

목요일 내린 눈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점심부터 날이 풀린다한다.

당장 대전만해도 낮기온이 영상 7도 가까이 올라간단다.

덕유산도 1월 날씨를 생각하면 정말 포근하다.

아마도 오후쯤 되면 눈이 녹아 내리겠지.

 

 

 

 

 

 

 

 

 

 

09:48 무룡산 도착

        슬렁슬렁 오르니 무룡산 정상이다.

        무룡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무룡산에 오르며 이마 바라 봤기에

        큰 감회는 없다.

 

 

 

 

 

 

 

 

 

 

 

 

 

내 느낌으로는

향적봉방향보다는 남덕유산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더 멋져 보인다.

남덕유산과 장수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참으로 웅장하다.

 

 

 

 

09:49 무룡산 출발

        삿갓재대피소를 향해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아침을 안먹었더니만 배가 곱으다.

온통 눈이라 잠시 앉을곳도 마땅치 않다.

크게 추운 날씬는 아니지만

약간씩 부는 바람은 상당히 차다.

삿갓재대피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해야할듯하다.

 

 

 

 

 

 

 

 

 

 

 

 

 

 

 

 

 

 

 

 

 

 

 

 

 

 

 

 

10:22 삿갓재 대피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삿갓재 대피소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사과를 하나 먹는다.

   

 

 

 

2005년도 2월 에 하루 묵었던 삿갓재대피소.

이곳에서 잔것이 이제 거의 11년이나 됐다.

 

 

 

 

 

        삿갓재 대피소의 이정표

 

 

 

 

10:33 삿갓재대피소 출발

        동엽령에서 삿갓재대피소까지는 고도차도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오르내림이 완만하지만

        이제 삿갓재대피소를 지나서 부터는 좀 힘들어진다.

 

 

        돌아본 무룡산

 

 

 

 

삿갓봉을 100미터 남겨두고 이정표가 있다.

우측으로는 남덕유산, 직진은 삿갓봉 정상 가는길이다.

우측으로 가도 되지만 삿갓봉을 밟고 되돌아 오지 않고도

남덕유산에 갈수 있기에 삿갓봉으로 향해 오른다.

 

10:54 삿갓봉 도착

 

 

        역광이라 삿갓봉 정상석이 통 안보인다.

 

 

 

 

 

 

 

10:59 삿갓봉 출발

        삿갓봉에서 내려서면

        삿갓봉 오르기전 만났던 이정표에서

        삿갓봉을 밟지 않고 우회하여 가는 길과 만난다.

 

 

        삿갓봉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의 남덕유산과 우측의 서봉이 많이 가까워졌다. 

 

 

        삿갓봉도 넘고...  점점 체력 소모가 큰 산들이 앞에 펼쳐 있다.

 

 

        남덕유산...  조만간 진양기맥때문에 또 올라야 하는 산이다.

 

 

 

 

 

        뒤둘아서 시루봉도 바라보고...

 

 

 

 

 

 

 

 

        바로 아래 고개가 월성재

 

 

        남덕유산과 서봉

 

 

11:35 월성재 도착

        황점으로 탈출 할수 있는곳이다.

        후에 우리 일행중 한명은

        이곳에서 탈출한다.

 

 

 

 

 

        월성재 이정표

 

 

11:36 월성재 출발

        이제 남덕유산을 향해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남덕유산을 향해 오르는데...

서서히 오르는 경사도가 크다 보니

미끄러워서 신발이 계속 뒤로 밀린다.

그동안 아이젠 없이 오다고

이제서야 아이젠을 착용한다.

 

 

 

 

남덕유산에서 백두대간 갈림길을 향해 오르던중...

남덕유산 정상을 300미터 두고

바로 서봉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이 길로 그냥 서봉에 오르면

30분이상 크게 시간이 단축된다.

하지만 이 길은 백두대간도 우회하는 길이다.

난 남덕유산 방향으로 오른다.

 

200여미터 오르면 백두대간관 남덕유산 갈림길이 나온다.

 

12:13 남덕유산 갈림길 도착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백두대간은 이곳에수 우측 서봉으로 향한다.

       

 

        남덕유산, 백두대간 갈림길.  이정표에 서봉 방향으로는 표시가 안되어 있다. 이정표 뒤로  난 길로 가야 한다.

 

 

 

 

 

 

 

12:15 남덕유산 갈림길 출발

        백두대간길에서 살짝 피켜 있는       

        남덕유산을 향해 오른다.

       

 

        남덕유산 정상 직전..

 

 

12:18 남덕유산 도착

        역시나 겨울 명산 답게 등상객이 상당히 많다.

 

 

        남덕유산 정상의 이정표

 

 

남덕유산 정상석 옆에는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한 많은 이들이 대기중이다.

그냥 정상석만 후딱 찍는다.

 

 

        남덕유산 정상석

 

 

남덕유산 정상에서의 모습을

빙~ 돌아가며 카메라에 담는다.

 

 

 

 

 

 

 

 

 

 

 

 

 

 

 

 

12:20 남덕유산 출발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간다.

 

12:24 남덕유산 갈림길

        좀 전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다.

 

 

 

 

12:25 남덕유산 갈림길 출발

        다시 백두대간에 몸을 담고 서봉을 향한다.

 

 

 

 

서봉 가는길에 너무 배가 곱아

도저히 서봉에 오르질 못하겠다.

앉을것도 마땅히 없는데...

그냥 서서 밥에 물말아서 김과 함께 식사를 한다.

 

 

        서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처음 동엽령에서는 날씨가 참 화창했으나

남덕유산으로 진행하며

미세먼지때문인지 조망이 뿌연하니

가시거리가 확 짧아진다.

 

 

 

 

 

        서봉에 오르며 바라본 남덕유산

 

 

        육십령 넘어 가야할 백두대간인데 조망이 아쉽다.

 

 

서봉을 앞에 두고 헬기장을 만난다.

헬기장에서 덕유산의 주능선을 바라본다.

 

 

        헬기장, 뒤로 보이는 바위봉이 서봉 정상이다.

 

 

 

 

 

 

 

 

 

 

 

 

 

13:03 서봉 도착

        남덕유산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꽤 많은 등산객이 있다.

 

 

 

 

 

        백두대간에서 비켜있는 산이다. 서봉에서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가지만 이 능선 서봉에서 북서쪽으로 뻗는 능선.

 

 

남덕유산은 행정구역상 함양에 포함된다.

반면 서봉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에서 살짝 전라도 장수쪽으로 가 있어서

장수덕유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13:05 서봉 출발

        이제 한참을 내려간다.

        그리고 할미봉만 넘으면 크게 힘든것은 없다.

 

 

        가야할 백두대간

 

 

 

 

 

 

 

 

        좌측의 서봉과 우측의 남덕유산

 

 

 

 

 

        좌측 서봉과 우측 남덕유산

 

 

날이 포근하다 보니

고도가 살짝 낮아지며 등산로가 완전 진흙탕이 되었다.

상당히 미끄럽다.

눈길보다 더 미끄럽다.

 

 

 

 

 

 

 

좀 걷다가 아이젠은 풀러버린다.

대체적으로 북쪽 오름 능선은 눈이 아직 있고

남쪽 내림 능선은 눈이 녹았다.

 

 

 

 

 

 

 

 

 

 

 

        가야할 할미봉, 우측 봉우리가 할미봉이다.

 

 

 

 

 

        할미봉에 오르며 바라본 서봉과 남덕유산

 

 

 

 

 

       

 

 

 

 

 

 

 

할미봉을 오르기에 앞서 암봉을 하나 만난다.

바위에 올라서니 조망이 기막힌다.

서봉 지나서부터 내림길이 이어지고

한동안 조망이 별루 였으나

이곳에서 조망이 확~펼쳐진다.

 

 

        3월부터 걷게될 진양기맥이다.

 

 

        남덕유에서 이어지는 진양기맥

 

 

 

 

할미봉 오르는 길은 꽤 위험하다.

국립공원이라 혹시 철계단이라도 놓여있지 않을까 했으나

여전히 계단은 없다.

아니 부실한 나무게단은 있다.

 

 

        나무계단

 

 

 

 

 

 

 

 

 

 

 

 

 

14:50 할미봉 도착

        이제 오늘 산행에서 크게 힘든곳은 없다.

 

 

 

 

 

 

 

 

 

 

 

 

 

 

 

 

 

 

 

 

 

 

 

 

 

 

        가야할 백두대간

 

 

        우측의 월봉산 아래 서상저수지가 보인다.

 

 

 

        4월쯤 가게될 깃대봉과 영취산

 

 

14:53 할미봉 출발

        오를때는 눈길이라 조심스러웠으나

        내려갈때는 최소한 눈길이 아니라 다행이다.

        하지만 길 자체가 꽤 위험한 길이라 그래도 조심스럽다.

 

 

 

 

 

 

 

 

 

 

 

 

 

 

 

 

육십령 도착 직전...

내려가는 길이 애매하다.

결국은 육십령에 만들어신 동물생태통로를 건너서

우측 휴게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15:33 육십령 도착(산행종료)

        오늘 총 산행거리는 약 23km

        7시간에서 7시간30정도면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8시간 10여분 정도 걸렸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너무 놀았나보다.

 

 

 

 

 

 

 

 

 

 

 

 

 

 

 

 

김치째개에 막걸리와 소주로 뒤풀이를 한다.

그리고는 대전을 향하고...

대전 향하던중 덕유산 휴게소에서

산이누나가 대전가서 술한잔 하자하여

대전서 또 한잔하고...

좀 많이 마셨다.

내일 한강기맥 가야하는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