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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영월지맥(完)-004

[영월지맥] 황골삼거리-곧은치-남대봉-선바위봉-싸리치

by 똥벼락 2019.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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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넘고 영월지맥 졸업

 

●날      짜 : 2019년 9월 29일(일)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산지기회장, 진달래姉, 달그림자姉와 함께....

 

●코      스 : 입석사 주차장 - 황골삼거리 (접속거리 1시간 14분)

                 황골삼거리 - 곧은치 - 향로봉 - 남대봉 - 선바위봉 - 싸리치 (산행시간 9시간 19분)

                 (총 산행시간 10시간 33분) 

 

● TRACK  : download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대전IC 원두막    05:04    
 황골주차장  07:14      
         
 황골주차장    07:28    
 입석사  07:54  07:58  01.44  
 황골삼거리  08:42  08:49  02.63  
 곧은치  09:57  09:58  05.97  
 향로봉  10:24  10:28  07.05  
 남대봉  12:07  12:47  10.42  점심식사
 선바위봉  15:19  15:29  16.44  
 응봉산  16:49  16:57  19.97  
 싸리치  18:01    22.99  

 

 

 

 

 

 

10월 첫주에 춘천지맥이 시작된다.

그전에 꼭 끝내려 했던 영월지맥.

주말에 잦은 비와 개인사로 인해

영월지맥 황골삼거리~치악산 남대봉~싸리치 구간이

계속 일정에서 밀린다.

9월 마지막주에는 무조건적으로 가려던 참에

산지기회장님에게 연락이 오고

진달래姉가 이 구간을 간다하여

나에게 같이 가자 한다.

원래 차를 끌고 가서 싸리치에 두고

황골로 이동하여 산행을 하려 했는데

마침 잘 됐단 생각에

함께 가기로 한다.

 

대전IC 앞 원두막에서 5시에 일행들을 만난다.

그리고는 진달래姉의 신랑분 차를 타고

치악산 입석사로 향한다.

오늘의 차량은 진달래姉의 신랑분이 돕기로 했다.

 

입석사 주차장에 도착하고

혹시나 입석사까지 더 올라갈수 있을까 해서

주차장을 지나 입석사 방향으로 더 진행해보지만

바리게이트가 막혀 있어 진입 불가.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주차장 입구

 

 

        황골주차장

 

 

산행준비 하고는 출발....

황골삼거리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오름길임을

알기에 시작부터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진다.

이 무거운 발거름을 이끌고

영월지맥의 마지막길을 잇는다.

 

 

        산행시작...

 

 

차량 진입이 거뜬한

콘크리트 깔림 가파른 오르막길의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서 입석사에 도착한다.

 

 

        입석사 대웅전

 

 

        입석사 뒤로 보이는 바위가 입석대라 하더라.

 

 

        비로봉까지는 2.5km지만 난 비로봉가지 안간다네... 나에게 유용한 이정표를 걸어뒀음 하는 바람.

 

 

        입석사에서 약숫물 한잔 하고 오르막길을 계속 오른다.

 

 

일행들보다 살짝 더 일찍 황골삼거리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려두고 숨을 돌린다.

 

 

        가파른길만 올라서야 도착한 황골삼거리

 

 

        황골삼거리의 이정표

 

 

        황골삼거리에서 남대봉까지는 8.5km이란다.

 

 

황골삼거리에서 휴식을 갖고

이정표상 남대봉 방향으로 출발...

가려는데 외국인 2명이 내게 말을 걸며

왜 비로봉을 안가냔다.

얼마전 가봤던 곳이라 안간다 하고는 출발...

 

 

        국립공원 답게 길은 아주 좋다.

 

 

        산도 좋고 하늘도 좋은 날씨

 

 

치악산 정상에서 국공파에게 걸리지만 안았어도

그때 이곳 곧은치까지 왔을텐데....

6월2일에 만나지 못한 곧은치를

9월 29일이 되어서야 만난다.

 

 

        곧은치

 

 

        곧은치의 이정표

 

 

등산로는 참 좋은데

마땅한 조망터가 없다.

제대로 비로봉 보이는 곳이 없다.

 

 

        등산로는 좋은데 조망터가 없으니 살짝은 지겹다.

 

 

향로봉에 오른다.

전망데크가 있는데

방향이 원주시내방향으로

치악산 정상 비로봉은 보이지 않는다.

날씨도 좀 뿌연하여 가시거리도 길지 못하다.

 

 

        향로봉 정상부

 

 

        향로봉 정상석

 

 

        이러한것들이 보인다는데 날씨때문에 그리 잘 보이진 않는 오늘이다.

 

 

향로봉 정상부에는 전망테크가 설치되어 있다.

날씨로 인해 썩 잘보이진 않지만

전망테크에서 잘 보이지 않는 원주 시내를

카메라에 담는다.

 

 

        향로봉에서의 조망...

 

 

        원주 시내가 썩 잘보이진 않는다.

 

 

 

 

        향로봉에서의 이정표

 

 

향로봉에서 푹 쉬고는

남대봉을 향한다.

그리고 만나는 치악평전..

평전이란 지명을 붙이기가 참 거시기 하다...

 

 

        이곳이 치악평전이란다.

 

 

        햇살이 눈이 부시다.

 

 

100대명산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치악산 주능선길을 걷노라니

등산로는 비단길이지만

의외로 조망터가 잘 안나온다.

치악산 정상 비로봉이 통 보이질 않아

아주 살짝 등산로를 이탈하여

나뭇가지 사이로 겨우겨우 보이는

비로봉을 보고 다시 길을 잇는다.

 

 

        등산로를 살짝이탈하여 치악산 비로봉을 바라본다.

 

 

치마바위가 있다는데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그 근처쯤...

정확히는 치마바위 살짝 지나서

많은 계단이 있고

그 계단을 오르며...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치악산 능선이 싹~ 조망된다.

 

 

 

 

        백운지맥의 주봉, 백운산도 보이고...

 

 

        향로봉에서 잘 안보이던 원주시내가 이제 살짝은 보인다.

 

 

계단을 모두 오르니

종주능선 전망대란다.

전망대라는 단어를 써도 될만큼 조망이 좋다.

 

 

        종주능선 전망대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다. 오늘 최고의 조망터다.

 

 

        치악산 제2봉이라고도 불리는 시명봉

 

 

        남대봉에서 시명산,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운지맥

 

 

 

 

 

 

 

 

        중앙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높은봉이 남대봉이다.

 

 

 

 

 

 

 

 

 

 

조망은 좋은데

햇볕이 강하다.

사진 후딱찍고는 전망대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잠시후 만나는 삼각점.

이곳이 남대봉 정상의 삼각점이다.

남대봉 정상석은 이곳 삼각점 아래지점 헬기장에 있다.

 

 

        남대봉 삼각점

 

 

        남대봉 정상석은 이곳 헬기장에 있다.

 

 

        남대봉 정상석

 

 

        남대봉 정상의 이정표

 

 

치악산 남대봉 정상석 옆에서 식사를 한다.

하지만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데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비켜서 식사 자리를 잡는다.

 

향로봉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정상석 바로 옆에 배낭을 두고

정상석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하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은 수 없이 많다.

그리고 누구나 정상석과 나 하나만 나오길 바란다.

그러면 되도록 정상석에서 약간은 떨어져서

단체행동을 하던지 해야지

정상석에 딱 붙어서 단체 행동을 하는거 보면

아무생각없이 사는게

무병장수 하겠구나 란 생각만 든다.

 

 

        식사를 마치고 초소 뒤로해서 선바위봉을 향한다.

 

 

초소뒤쪽 무릅정도로 오는 산죽 사이로 난 길에 들어서며

치악산 입산금지구역에 입산한다.

 

 

        입산금지구역에 들어서니 대번에 길이 안좋아 진다.

 

 

입산금지구역 들어가면서 부터

등산로에 침범하는 잡목들이 많아 지지만

길이 안보이거나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니다.

다면 조망은 전혀 없다.

능선전망대에서가 마지막 조망였고

그 후로...

남대봉에서도 조망 없고

남대봉 지나 선바위봉, 싸리치까지

전혀 조망 없는 길이 계속된다.

 

오르내림이 크진 않지만

조망이 없기에 살짝은 지루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선바위봉 정상에 도착한다.

선바위봉 역시 조망 하나 없고

선바위봉을 알리는 푯말 하나 없다.

그냥 삼각점만 있을뿐!!!

 

 

        선바위봉 정상부

 

 

        선바위봉의 삼각점

 

 

        선바위봉을 지나서 이제는 응봉산을 향한다.

 

 

선바위봉에서 내려가고...

그리고 응봉산을 향한 오르막...

막바지라 응봉산 오르는길은 썩 쉽게 안느껴지더라.

응봉산은 매봉 갈림길으로 1064m이다.

 

응봉산 정상은 영월지맥에서 매봉 방향으로 10미터 정도가

진짜 응봉산이지만 전혀 응봉산을 알리는 푯말도 없고

전혀 이름 있는 봉우리란 느낌도 없다.

앉아서 쉴만한 공간조차 마땅치 않더라.

응봉산 정상을 밟고 영월지맥 등산로로 돌아와서 한참을 쉰다.

 

매봉이 꽤 괜찮은 산이라 하는데

시간도 늦었고

매봉까지의 거리도 왕복 2km이상 되기에

매봉은 포기한다.

 

 

        응봉산 정상 바로옆이다.

 

 

응봉산 출발..

이제는 1시간 정도만 내려가면 싸리치다.

늘 느끼지만

마지막 내림길은 참 지루하다.

 

지루함 끝에 싸리치 도착하고

남한강이 아닌

이곳 싸리치에서

영월지맥의 모든 능선에 내 발자국으로 도장을 찍게 된다.

 

 

        싸리치 도착..

 

 

 

 

진달래姉의 신랑님이

이곳 싸리치까지 차를 끌고 와주셔서

신림터널까지 내려가지 않고

싸리치에서 모든 산행이 종료된다.

 

 

        싸리치에 있는 정자

 

 

        맥주도 한병 사갖고 와주셔서 한잔~~~

 

 

영월지맥은 이로써 마무리가 된다.

지금껏 마루금을 타며

백두대간 진부령을 빼고는

늘 물에서 마루금이 끝났는데

처음으로 고개에서 마무리가 된다.

고개에서 마무리가 되어서 그런지

그다지 실감도 안나고

감격도 없다.

역시 산은 물에서 끝나야 제맛이다.

앞으로는 빠지지 않고 열심히 산을 다녀야 겠다고

아주 굳게 굳게 결심을 하며

대전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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