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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자전거

[남한강자전거길] 팔당대교-능내역-이포보-여주보

by 똥벼락 201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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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전거길 - 남한강자전거길

 

 

●날     짜 : 2017년 10월 29일 (일)

 

●날     씨 : 맑음

                 

● TRACK  : dwnloado

 

●코     스 : 팔당대교-능이역-이포보-여주보-여주터미널 (9시간 10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 리(km)

 비  고

 하남터미널    09:09  00.00  
 팔당대교  09:21  09:21 

 01.57

 

 스타벅스 리버사이드팔당DT

 09:38  10:43  05.09  
 팔당대교  10:58  10:59  07.82   
 능내역 인증센터  11:19  11:34  13.85  
 양수역  12:04  12:07  19.61  
 전나무집  12:19  13:09  24.06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

 14:04

 14:51  37.64  카페 '하바별' 휴식
 이포보 인증센터  16:05  16:10  52.88  

 홍원막국수

 16:16  16:50  53.85  
 여주보인증센터  17:48  17:52  67.24  
 여주터미널  18:20    72.74  

 

 

 

 

너무나 아름다운 남한강.

올해들어 함께 몇번 자전거를 탔던 달그림자姉에게

남한강자전거 길을 타러 간다 전한다.

달그림자姉는 북한강을 얘기 했으나

북한강보다 남한강이 훨~~ 아름답다하니...

함께 간다 한다.

그래서 달그림자姉 & 희석과 함께 가기로 한다.

달그림자姉를 만나 함께 대전 복합터미널로 오고

표를 예매한뒤 희석을 기다리는데

약속 시간이 거의  되어 희석에게 전화가 온다.

늦잠을 잤다며 못온단다.

그럼 다음 버스를 타고 간다며

오라고 계속 얘기를 하지만 결국 희석은 안온다 한다.

 

그래서 달그림자姉와 둘이 7시5분 첫차로

하남터미널을 향한다.

 

2시간여만에 하남터미널에 도착한다.

그리고는 라이딩 준비!!!!

 

 

하남터미널 시간표 -> 클릭

 

 

 

 

사람의 존재감은 크다.

뿐만 아니라 소수의 그룹에서

그 한사람의 존재감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달그림자姉와 단둘이 함께 함도

커다란 기쁨이고

오히려 셋보다는 단 둘만의 여행이

더 뜻깊을수 있으나

예정됐던 한명이 빠짐은

많은 허전함과

나름 머리속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그나마....

그나마 다행인것은 희석의 존재감이 썩 크지 않다는것이다.

더 다행인것은

주로 일정을 계획하는 나에게 태클커는 희석이 빠진것이다.

기쁘게 생각하련다.

달그림자姉와 단둘의 여행이고

희석의 잔소리가 빠졌으니...  ㅎㅎㅎ

 

 

 

 

하남터미널을 출발하여

팔당대교를 향한다.

뭍에서 교각으로 올라서는길이

살짝 오르막길이다.

 

하남터미널에서 팔당대교까지 가는 길을 안내해야 하기에

이곳만 앞장서기로 마음 먹고

내가 앞서고 달그림자姉가 뒤에 따라온다.

뒤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온다.

달그림자姉가 오르막에서 기어조절에 실패하여 넘어진것이다.

 

마음을 살짝 추스르고

머리에 뚜껑을 쓴뒤 달그림자姉을 앞세우고 난 뒤따라 팔당대교를 건넌다.

 

 

      팔당대교에서 한강

 

 

달그림자姉는 커피를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 일정에 스타벅스를 넣었다.

'스타벅스 리버사이드 팔당DT점'으로

우리나라의 스타벅스 매장중 가장 아름답다 불리는곳이다.

우리의 진행방향과는 반대 방향이지만

난 늘 시간이나 거리등에 구애를 받지 않고 다니기에

동행인이 좋아하는곳을 가급적 넣으려 한다.

 

한강이 보이는곳에 위치한 스타벅스 팔당.

아침인데 사람이 이리 많나??

 

 

 

 

 

 

매장에 들어가니 자리 조차 없다.

한강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

달그림자姉와 함께

뜨끈한 커피 한잔 하려 했던

나의 계획은 이미 어긋난다.

 

 

 

 

      창가의 자리에는 이미 사람들이 모두 앉아있다.

 

 

그래서 커피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 있다.

다행이 음식을 먹는다고

과태료가 청구 되지는 않는듯하더라.

 

 

 

 

 

 

샌드위치와 뜨끈한 음료 한잔 마시고

한참을 놀고 나온다.

이제는 자전거 한번 타보자~

 

아름다운 한강을 우측에 두고

패달을 밟는다.

수도권이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복잡함은 싫지만

아름다운 곳이기에 아름다움을 찾는이가 많은것은 당연지사.

 

흥에 겨워 달리다 보니

능내역인증센터에 도착한다.

폐역인 능내역까지는 100여미터 더 가야 한다.

우리는 능내역 인증센터에서 한참을 놀다 간다.

철로에서 사진도 찍고...

 

 

 

 

      달그림자姉가 찍으라 해서 찍어둔다. 지인들과 함께 오려하는건가??

 

 

능내역인증센터에서 한참 놀고

능내역(폐역)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도 한참을 사진찍고 논다.

한때의 중앙선 철로에 속하던 능내역.

근처에 운길산역이 생기며 폐역이 되버렸다.

 

잘 놀고 이동을 시작한다.

그다음 만난곳은 양수역.

약수역은 한강기맥을 하며 지났던 곳.

물론 자전거국토종주때도 만났던곳이다.

따지고 보니 어느덧 세번째다.

 

역앞에서 무언가좀 먹고 갈까 하다가....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양수역

 

 

      숲길 분위기지만 강변길에 가깝다.

 

 

 

 

달그림자姉가 노점으로 하는 식당 앞에서 얼씬~

들어갈까라고 물으니 끌린단다.

끌리면 가야지..

언제 또 올지 모르는데...

 

 

      달그림자姉가 끌린다 하여 이곳에서 휴식~

 

 

      자전거를 주차하고...

 

 

반투명 랩으로 씌어둔 비닐하우스라

한강은 잘 안보인다.

하지만 분위기는 꽤 괜찮게 느껴진다.

난 이런 서민적인 분위기를 좋아라 해서...

 

막걸리를 주문한다.

그리고 감자전도...

 

 

 

 

달그림자姉와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나니

부족하다.

그러는 사이 감자전도 나오고...

 

 

 

 

 

 

오~!!!

기대않고 들어왔는데

감자전 상당히 맛이 좋다.

김치도 맛있고...

그래서 맥주도 추가 주문~  ㅎㅎㅎ

 

자동차만 주유해야 잘 나가는게 아니고

자전거 역시 주유를 해야 잘 나가는 법이다.

 

 

 

 

 

 

 

 

맛이 좋아 맥주에 이어

잔치국수 역시 추가로 주문한다...

 

 

 

 

식후경이렸다.

그래서 인지 식사후 남한강자전거길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내몸에 기운이 넘쳐야

세상의 아름다움도 보이는 법이다.

 

 

 

 

 

 

강가 기준으로 살짝 내륙으로 이어지던 자전거길.

아신교차로 지나며 강가 바로 옆으로 길이 이어진다.

낚시터 같은 곳,

전망대 같이 테크가 설치된곳에서

우리의 발걸음은 멈춘다.

 

 

      빠킹을 하고 잠시 쉬며 남한강을 바라본다.

 

 

      물줄기 사이로 검단산이 보인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양평대교

 

 

강바람을 맞은후

자전거에 다시 올라탄다.

그리고 만나는 곳은 양평군립미술관.

이곳 인증센터에서 달그림자姉는 인증 스템프를 찍는다.

 

 

      양평군립미술관

 

 

인증 스템프 찍고 그냥 가려는데

왠지 허전함이...

미술관의 작품도 보고 싶고

또한 미술관 내의 카페도 있고해

뜨신 국물 한잔 할까해서

미술관 안으로 들어간다.

 

하바별이란 카페.

커피와 코코아 주문한다.

 

 

 

 

차한잔 하고...

미술관 둘러보고...

꽁짜라 볼만은 하더라.

 

미술관을 나오고...

양근리사거리를 지나 강가로 내려선다.

 

 

      양근리사거리

 

 

 

 

 

 

좀 가는데 갈대가 장관을 이룬다.

바람도 적당히 강하고...

맞바람이 아니다.

폐달 밟는 속도가 느려진다.

눈을 호강시키기 위해...

 

 

      빛나는 갈대

 

 

 

 

      이포보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포보까지 1200m 전방. 이곳에서도 사진 찍으며 한참을 놀다 간다.

 

 

      이포보

 

 

이포보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는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이다.

천서리 하면 막국수가 유명하다.

이 유명한 곳을 어찌 그냥 지나치리요!!!

너무 놀고 놀아 시간이 아주 여유 있지 않으나

그래도 잘 먹어야 더 열심히 갈 수 있지 않겠는가....

먹고 가자.

천서리 막국수촌에서도 가장 유명하다는

홍원 막국수를 향한다.

썩 멀지 않은 거리!

 

 

      천서리 막국수 거리에서 가장 소문난집 홍원 막국수

 

 

      비빔막국수와 수육, 그리고 맥주도 한병~

 

 

 

 

썩 한거 없이 과하게 에너지를 섭취했다.

주유도 적당히 하고...

해가 서서히 지고 있다.

해가 참 짧아졌다.

 

 

 

 

이포보 오토캠핑장을 지나는데

캠핑하는 이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일요일 저녁이고

쌀살해진 날씨탓때문인지..

 

 

      이포보 오토캠핑장

 

 

 

 

해가 진다.

강넘어 보이는 산뒤로...

달그림자姉의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쉼 시간을 갖으며 해넘는 모습을 바라본다.

 

 

 

 

 

 

이제는 폐달을 살짝 더 열심히 밟는다.

그리고 만나는 여주보.

 

해질녁의 여주보에서 풍경은 장관이더라.

사진을 꽤 많이 담는다.

너무 멋져서 이 사진은 혼자 봐야겠다.

남 보여주기 아까워서리...

 

 

      여주보

 

 

      여주보 위에서...

 

 

여주보를 통과하고

완전히 해가 진다.

그리며 남한강의 화려한 자태도

어둠속에 뭍혀버린다.

볼꺼리가 많이 사라졌기에

우리는 좀 더 열심히 폐달을 밟는다.

 

세종대교를 지나

남한강자전거길을 버리고

하동교삼거리에서 여주터미널로 향한다.

 

여주터미널 도착.

대전가는 마지막 버스를 달라 하지만

매진이란다.

 

사실 오늘 종일 걱정했다.

표가 있을까....

 

아침 대전에서 하남행 표를 구입하며

여주-대전간 표를 구입할수 있냐 물으니

대전에서는 못한다 하더라.

인터넷 예매도 안되는듯 하다고 하니

여주-대전은 황금 노선이고

버스도 썩 많지 않아 주말에 매진 되는 경우가 많다 했다.

그래서 오늘 라이딩 하며 내심 걱정이 됐는데....

그러함 속에서도 설마 표가 없을까 싶었는데....

표가 없단다.

 

오늘 함께 오려 한 희석에게 전화하고

여주터미널로 오라 한다.

 

그러는 사이 터미널 근처 닭갈비집에서 소주 한병 비우고...

 

 

여주터미널 버스 시간표 -> 클릭

 

 

      희석을 기다리며...

 

 

2시간여 만에 희석이 터미널 도착한다.

자전거는 희석의 차에 실을수 없어

터미널 앞에 묶어두고

희석의 차로 대전을 향한다.

 

오늘 이동 통계를 보니...

총 9시간10분의 라이딩중

이동시간 4시간 47분

휴식시간 4시간 23분

참 구경 잘 했단 통계렸다.

아쉽다.

좀더 휴식시간을 늘려

더 많이 보고 올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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