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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자전거

금강변 따라 역사(驛舍)탐방 ; 이원역-지탄역-심천역-각계역

by 똥벼락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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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변 따라 역사(驛舍)탐방

 

 

●날     짜 : 2017년 9월 3일 (일)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나 홀로

                  

● TRACK  : download

 

●코     스 : 이원역 - 지탄역 - 심천역 - 각계역 - 송호리오토캠핑장 - 이원역 (4시간 55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 리(km)

 비  고

 이원역

 

 10:25

 00.00

 

 원동삼거리

 10:41

 10:41 

 04.79

 

 이원대교

 10:42 

 10:47

 05.40

 

 지탄역

 10:50 

 11:02

 06.49

 

 날근이다리

11:50

 11:51

 17.38

 

 심천역

 12:00 

 12:14

 19.92

 

 심천교

 12:20

 12:20

 21:51

 

 각계역

 12:32

 12:45

 25.40

 

 양강교

 12:57

 12:59

 27.74

 

 죽청교

 13:37

 13:38

 37.43

 

 송호리오토캠핑장

 13:58

 14:03

 45.56

 

 양산 하나로마트

 14:07

 14:22

 47.18

 

 이원역

 15:20

 

 65.49

 

 

 

 

 

17년 9월 3일 일요일.

이른 시간,

친구 얼굴 보고 집오는데

하늘이 너무 곱다.

이런날 집에 있는것은

이런 하늘 아래 사는 이로서 배신을 하는 기분.

안되겠다 싶어 어디를 어떻게 갈까 고민한다.

헌데 막상 가고싶은곳은 안떠오르고....

그러다 문득...

얼마전 신낙남정맥 하러 기차타고 가던길에

창가를 통해 본 금강이 떠 오른다.

 

콩나물해장국집에 가서 밥을 먹으며

오늘의 동선을 파악한다.

그러며 오늘의 나들이 타이틀을

'금강변 따라 역사탐방'으로 정하고

집에 와서 차에 자전거를 실고 이원역으로 향한다.

 

이원역앞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내린뒤

이원역을 둘러본다.

 

 

■ 이원역

 - 1905년 01월 01일 영업개시

 - 1909년 10월 29일 문태성 등 의병 20명이 방화

 - 1945년 경부선 이설로 인해 현위치로 옮김

 - 2007년 05월 역사 리모델링

 - 2014년 05월 01일 충북 종단열차 운행개시

 

 

     ↑ 이원역 (광장쪽)

 

 

     3.1운동 기념비와 이원역

 

 

     이원역에 정차중인 무궁화호, 이원역은 하루 상행 3회, 하행 4회의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한다.

 

 

     이원역 대합실, 커피숍 같은 분위기??

 

 

     이원역 승차권 사는곳

 

 

     이원역

 

 

     이원역

 

 

이원역의 역사를 탐방하고...

이제는 이원역의 하행 방향에 있는 지탄역으로 향한다.

 

이원면소재지를 통과하며 노래를 드는다.

자전거 탈때는 흥에 겨운 노래를 들어야

폐달도 흥겹게, 힘차게 밟게 된다.

 

자전거 탈때 기운빠지는 노래들이 몇몇 있다.

10cm - 스토커

박진영 - 너의 뒤에서

한성민 - 사랑하면 할수록

이승환 - 텅빈마음

이기찬 - 감기... 등등...

이기찬의 감기 같은 경우는 자전거 타다

감기 걸릴듯한 느낌마저 든다.

 

아무튼..

자전거 탈때는 빵빵~~거리는 신나는 노래를 들어야 한다.

 

노래 얘기를 한것은...

'마이티마우스'의 '사랑이란' 노래가 나오는데

흥이 무척 나더라.

오늘 자전거 타러 나오길

참 잘했단 생각을 만들어 주는 노래이다.

 

 

     [이원역~지탄역 가는길] 이원면소재지를 빠져 나오며...

 

 

     [이원역~지탄역 가는길] 이원역을 빠져 나와 4번 국도를 만난다.

 

 

4번국도를 따라 한참을 가고...

원동삼거리에서 4번국도를 버리고
514도로로 갈아탄다.

그리고 300여미터 정도 달려서

이원대교를 만난다.

 

 

     [이원역~지탄역 가는길] 이원대교

 

 

이원대교에 오르니 경부선 철로가 보인다.

그아래로는 충청인의 젖줄 금강이 흐른다.

이쁜 풍경~

 

기차를 오기 기다린다.

철로에는 기차가 있어야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모든것은 그 위치에는 그 주인(?)있어야 한다.

즉 사람은 집에서 자야지 외박을 해선 안된단 뜻이다.

 

 

     [이원역~지탄역 가는길] 이원대교 위에서 기차를 기다린다.

 

 

     [이원역~지탄역 가는길] 충청인의 젖줄 금강

 

 

     [이원역~지탄역 가는길] 나는 이물을 마시며 살고 있다.

 

 

기차가 지나간다.

300km가 넘는 KTX.

엄청 빠르다.

사진 한장뿐이 못찍는다.

카메라가 아닌 폰으로 찍는다.

기차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보내주려고...

 

 

     [이원역~지탄역 가는길] 기차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보내기 위해 폰으로 기차를 찍는다.

 

 

친구에게 사진 전송하고...

일반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또 기다린다.

헌데 통 오질 않는다.

기다림에 지쳐 지탄역으로 다시 향한다.

 

이원대교를 지나 철로 굴다리를 통과해

지탄역에 도착한다.

 

 

■ 지탄역

 - 1960년 05월 16일 영업개시

 - 1965년 12월 01일 배치간이역으로 변경

 - 1972년 07월 20일 배치간이역에서 무배치간이역으로 변경

 - 2007년 06월 01일 여객 취금 중지

 - 2009년 05월 01일 옥천군과 협의 하에 여객 취급 재개

 - 2012년 08월 05일 일본 와카사 철도 하야부사역과 자매결연 체결

 - 2014년 05월 01일 충북 종단열차 운행 개시

 

 

     지탄역

 

 

 

 

 

 

     지탄역 맞이방

 

 

     지탄역 맞이방

 

 

     매표원, 관리원 한명 보이지 않는 지탄역의 맞이방에는 벽화가 반겨준다.

 

 

맞이방을 통해 철로로 향한다.

기차타는곳으로 갔단 말이다.

 

 

     철로방향에서 본 지탄역

 

 

     부산방향

 

 

     서울방향

 

 

     철로도 한번 찍어보고...

 

 

     지탄역 다음은 심천역으로 향할것이다.

 

 

 

 

지탄역은 KTX선로와 구분이 되기에

KTX는 지나지 않는다.

친구에게 보내주기 위해 또 기차를 기다린다.

 

역시 경부선은 기차가 많이 다닌다.

썩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기차가 지난다.

 

 

     부산에서 서울방향으로 가는 무궁화호

 

 

     정차 하지 않고 떠나가는 무궁화호

 

 

사진이 좀 아쉽지만

기차가 또 언제 올지 모르기에

다음 역을 향한다.

 

역사를 빠져나와 자전거를 타려는데

기차가 들어오고 있단 안내방송이 나온다.

그래서 자전거 던져 버리고 다시 역안으로 간다.

 

그리고 다시 사진을 찍고...

좀 전 무궁화화보다 훨~ 잘 나왔다.

 

 

     좀 전 사진보다 좀 나아 보인다.

 

 

사진을 찍고 나오니

버려진 자전거 한대가 보인다.

아차차!!!!

내가 버렸구나!!!

다시 넘어진 자전거를 세운다.

 

 

     버려진 자잔거를 다시 줍고....... 심천역으로...

 

 

금강변으로 향한다.

이제 한동안 금강옆의 길을 따라간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금강변으로 향한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칠봉산인듯~

 

 

얼마 안가 금강을 만난다.

금강을 옆에 두고 자전거를 달린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돌아본 경부선 철로, 뒤로 보이는 산은 달이산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가는데 이상하다.

지도를 확인한다.

반대방향으로 왔다.

알바구나~~~~~

자전거를 돌려서 다시 왔던길을 향한다.

길이 이뻐서 알바여도 크게 기분상하진 않는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알바로 되돌아 가며...

 

 

이원대교 아래로 514도로를 횡단하고

우측으로 금강을 두고간다.

무럭무럭 자란 나무들로 인해

금강이 많이 가린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알바 끝내고 본래의 길에 오른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금강이 썩 잘 보이진 않는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자전거 타는이 하나 보이지 않는데 자전거도로 안내도가 있다. 홍보 좀 해야 할듯

 

 

둑을 따라 달리고...

그 아래 금강 바로 옆으로도 자전거 길이 보인다.

둑 길은 자동차도 다니는 길이다.

둑 길의 지대가 높기에

금강을 조금이라도 바라 보려고 둑길을 택해서 달린다.

금강 횡단다리가 보이기에 둑길에서 내려간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둑 길에서 내려오고...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이 다리를 보려고 둑에서 내려왔다. 이런 다리를 무슨다리라 불리던데 기억이 통~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다리에 올라...

 

 

 

 

 

 

 

 

다리위에서 구경을 하고

다시 가던길을 잇는다.

나는 철로 아래에 있는 작은 다리에서 금강을 횡단할것이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좌측으로 보이는 KTX선로, 정면의 다리에서 금강을 건넌다.

 

 

 

다리에 오르고 자전거를 세운다.

내가 기차에서 본 장소이다.

이곳에 와보고 싶어서 오늘

이곳에 온것이다.

가보고 싶은곳은 있음 가면 되고

먹고픈거 있음 먹음 되고

졸리면 자면 되는것이다.

세상 참 쉬운거지...

 

햇볕이 살짝은 따갑지만

아름다운 금강변 위에 올라

기차 다니는 모습을 보느라니

이정도의 햇볕은 견딜만하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짙푸른 하늘색과 그 색을 그대로 받아내고 있는 짙푸른 금강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기차를 기다린다. 그리고 기차가 터널을 빠져나온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자전거가 짤려버렸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자전거 위치가 그다지...  사진이 안정감이 떨어진다.

    

 

 

 

오가는 기차를 한참 바라보며 앉아 있는다.

나오길 참 잘했다.

참 좋은 장소에 참 좋은 날씨...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서는

자전거를 세우고 폐달을 밟기 시작한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한참을 앉아 쉰 다리

 

 

진행방향 우측에 있던 금강을

이제는 좌측에 두고 간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금강과 기찻길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초록색에서 서서히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앞으로 보이는 날근이다리에서 금강을 건너야 한다.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날근이다리

 

 

날근이다리를 건너

바로 우측으로 가면 금강변을 가는꼴이지만

그길을 버리고 직진한다.

심천역을 향해...

심천역을 만난다.

이곳은 심천역의 뒷쪽.

 

 

     [지탄역~심천역 가는길] 심천역 입구, 하지만 이곳은 관계자만 다니는듯한 분위기

 

 

심천역 맞이방을 통해서가 아니고

문이 열려 있어 그냥 올라가 본다.

좌측으로 심천역사가 보인다.

아무래도 관계자만 다니는 길인듯.

심천역이 공사중이라 문을 개방한듯하다.

이곳에서 역사로 가자니 철로를 건너야 한다.

괜히 욕먹을듯한 예감이 밀려온다.

 

 

 

 

자전거를 타고 심천역사로 향한다.

굴다리를 통과하고

심천면소제지를 지나 심천역에 도착한다.

 

 

■ 심천역 (등록문화제 제297호)

 - 1905년 01월 01일 영업개시

 - 1934년 09월 31일 역사 신축 이전

 - 2006년 12월 04일 심천역사 등록문화재로 지정

 - 2014년 05월 01일 충북종단열차 운행 개시

 

1905년에 개통된 경부선의 보통역으로 문을 연 심천역은

수송량이 많아 지면서 복선 공사와 함께

그 위치를 옮기게 되어

1934년에 현재의 역 건물이 신축되었다.

'ㅡ' 자형 평면 형태를 하고 있고

대합실 출입구의 박공지붕을 구성하여

정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철로변 대합실 출입구에 차양 지붕을 덧달아

본체 지붕과 차이를 두어 입체감과 함께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심천역]

 

 

     [심천역]

 

 

 

 

 

 

 

 

     [심천역] 창문

 

 

     [심천역] 대합실

 

 

 

 

 

 

 

 

 

 

     [심천역] 철로

 

 

     [심천역] 철로에서 본 역사

 

 

 

 

 

 

 

 

     [심천역] 측면에서 본 심천역

 

 

     심천역앞에 있는 파랑자전거는 문이 굳게 잠겨 있다.

 

 

     [심천역] 영화에 나올듯한 초강약방

 

 

심천역까지 보고

오늘의 마지막역 각계역을 향한다.

 

심천면소제지를 빠져나와 505도로를 만나고

심천과선교를 건너 514도로로 향한다.

 

 

     [심천역~각계역 가는길] 심천과선교위에서 심천역 방향으로...

 

 

514도로를 만나고

514도로상의 심천교를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꺽어

금강변으로 향한다.

이곳은 초강천이 금강에 합류되는 지점이다.

 

 

     [심천역~각계역 가는길] 철로가 또 보이기 시작한다.

 

 

     [심천역~각계역 가는길] 정면으로 어류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국사봉이 보인다.

 

 

     [심천역~각계역 가는길] 열차를 참 많이 보는 날이다.

 

 

오늘 금강변의 역사탐방중 가장 허름한 역사.

각계역에 도착한다.

각계역을 알리는 간판도 없다.

역사에 들어가서야 각계역임이 확인된다.

남들은 딱 보면 모르냐 하겠지만 난 모르겠더라.

난 똥인지 된장인지도 맛을 봐야 무언지 정도로 무딘지라...

 

 

■ 각계역

 - 1964년 07월 01일 무배치간이역으로 영업 개시

 - 1966년 07월 02일 역사 신축 준공

 - 1966년 07월 05일 배치간이역으로 변경

 - 1972년 07월 20일 배치간이역에서 무배치간이역으로 변경

 - 1980년대 을종 승차권 대매소로 전환

 - 1991년 01월 01일 승차권 대매소 폐지,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

 - 2014년 05월 01일 충북종단열차 운행 개새, 경부선 계통 운행 중지

 

 

     [각계역] 외부에서는 눈에 안띄는 각계역

 

 

     [각계역] 직원 없는 각계역

 

 

     [각계역] 

 

 

     [각계역] 서울방향

 

 

     [각계역]

 

 

     [각계역] 영동역까지는 더 이상 자전거 타고 가지 않는다.

 

 

 

 

     [각계역] 대합실 입구

 

 

     [각계역] 대합실 창문

 

 

     [각계역] 대합실

 

 

     [각계역] 대합실

 

 

     [각계역] 상,하행선 합하여 하루 1회 정차

 

 

     [각계역] 오래된 화장실, 개방향으로 문이 없더라.

 

 

철로 반대쪽으로 넘어가려는데

넘어가는 길이 안보인다.

그래서 왔다리갔다리 하며 화장실까지 보게 되고....

한참을 조사(?)한 뒤에야 철로 건너는 길을 찾게 된다.

역에서 빠져나가 철로 아래 터널을 통과해서 가야 한다.

 

 

     [각계역] 역을 빠져나와 그 옆의 철로 아래 굴다리를 통해 반대쪽 각계역으로 갈 수 있다.

 

 

     [각계역] 철로를 건너와서 본 각계역

 

 

또 기다린다....

뭘??

기차를...

오늘은 타지도 않는 기차를 참 많이도 기다린다.

 

 

     [각계역] 부산방향

 

 

     [각계역] 서울방향

 

 

     [각계역] 기다를 기다리며 측면에서 각계역사를 한번 더 담아보고...

 

 

기차소리가 서서히 들려온다.

부산에서 서울방향의 기차다.

카메라를 들고 대기한다.

사진은 한장뿐이 못찍는다.

한장 찍으면 기차는 이미 지나가버린다.

드디어 기차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각계역] 정차는 커녕 멈칫거림 없이 그냥 각계역을 통과한다.

 

 

     [각계역] 이미 떠나간 기차는 손을 들어도 세워주지 않기에 손을 들지는 않는다.

 

 

     [각계역] 각계역에서 본 각계1교

 

자전거를 회수하고

각계1교를 건너 금강변으로 향한다.

각계1교는 영동천에 있는 다리이다.

영동천이 금강에 합류하고

금강을 따라 난 가면 된다.

합류점을 향한다.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각계1교

 

 

푸른 하늘 아래 달리는 기차를 보내준 친구.

그 친구도 하늘이 너무 이쁘다며

하늘 잔득 보이는 사진을 보내온다.

오늘 하늘은 참 귀한 하늘이다.

참 보기 어려운....

 

하늘은 모든이의 머리위에 있으나

하늘은 올려다 보는 이에게만 푸르름을 보여준다.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영동천이 금강에 합류되는 지점

 

 

합류점을 지나고

양강교 다리를 건너려는데 앞에 멋진 누각 비슷한것이 보인다.

막상 올라가지만 조망은 뭐...

금강이 잘 보일까 했으나

별만 잘 보이더라.

올라가는데 힘들어서 인지 대낮에 별이 보이더라.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양강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양강교

 

 

국악박물관을 지나고

꽤 익숙한 도로 4번국도를 만난다.

4번국도를 살짝 따르다

4번국도를 버리고 금강옆의 길을 따라 달린다.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차량 통행이 없어 힘껏 달린다.

 

 

지금까지 처음와본 길이 많아서

수시로 지도를 보다 보니 힘차게 달리지 못했는데

한동안 엉뚱한 길로 빠질곳이 없기에

꽤 힘차게 달린다.

힘껏 달리며 잔잔하던 공기는 바람이 되고

이 바람은 나의 저항이 되어 시원함을 만들어 준다.

햇볕은 좀 뜨겁지만 바람은 시원하다.

땀은 흐르지만 바람은 바로 바로 땀을 건조시켜 준다.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바람에 취해 달리는데

좌측으로 정자가 눈에 띈다.

주차장도 있고...

이곳은 어딜까??

다가간다.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이곳은 어디지??  처음 보는곳.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일성대로 써있다.

 

 

처음 들어보는곳이다.

짧은 산책로가 있어 살짝 걸어본다.

나무에 조망이 많이 가린다.

그 나무사이로 금강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한없이 직진한다.

바람.....

자전거는 멈추면 넘어진다.

계속 움직여야 한다.

계속 바람을 만들어야 한다.

이 바람이 좋아 자전거를 즐긴다.

 

죽청교를 만난다.

다리를 건넌다.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죽청교를 건넌다.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파랑과 초록 두개의 색연필이면 이 사진을 그릴수 있겠다.

 

 

송호리오토캠핑장 도착..

참 많이 왔던 곳인데....

요즘은 일행들과 다 떨어지며

발걸음 한지 꽤 오래다.

 

 

 

 

강한 빗소리 들어며 술 거하게 마시던때...

몇번의 방문이 있었지만

그때같이 기억이 뚜렷한날은 없다.

비오는날 배수로 판다며

웃어대며 삽질 하는 내게

다들 미친넘이라 했던 기억이...

 

 

     [송호리오토캠핑장] 송호리 송림

 

 

송호리오토캠장을 빠져나와

양산면소세지로 간다.

그리고 하나로마트에가서

주유를 한다.

 

 

 

 

 

 

맥주와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또 다시 출발~~~

호탄교에서 금강을 건너려 했는데

그 전에 다른 이쁜 다리가 있어

그곳에서 금강을 건넌다.

 

 

     [송호리오토캠핑장~이원역 가는길] 금강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호탄교

 

 

이제부턴 꽤 익숙한길.

길찾기에 신경쓰여 제대로 밟지 못한 자전거 폐달.

신나게 밟아본다.

그럼 바람은 신나게 만들어진다.

이게 바로 '신바람' 이렷다!!!!

 

 

 

 

지금까지는 거의 평길였는데

이원역으로 가는길...

업힐구간이 하나 나온다.

밤티재를 넘어야 한다.

서서히 오르막 시작....

 

 

 

 

     [각계역~송호리오토캠핑장 가는길] 업힐구간, 나의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진다.

 

 

밤티재 도착하고...

이제는 다운힐~~~

그냥 폐달에 발만 살포시 얹고 있으면

바람은 자연스레 만들어진다.

내려갈때의 속도는 50km이상 나올정도로 빠르다.

그마만큼 바람은 시원하고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글로 어찌 설명은 못한다. 이 기분을...

그냥....

정말 너무 너무 좋다.

 

 

 

 

 

 

순식간에 다운힐 구간이 끝나고

좀 가니 우측으로 개심저수지가 보인다.

물색갈이 너무 짙은 초록색이다.

녹조..

 

 

 

 

 

 

호탄교에서 이원역까지 꽤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바람을 맞고 싶어 폐달을 부지런히 밟았더니

생각보다 빨리 이원역에 도착한다.

 

 

 

 

역에서 간단히 씻고

옷갈아입고 대전 집으로 간다.

 

지탄역에서의 '지池' (연못)

심천역에서의 '천川 (내)

각계역에서의 '계溪 (시내)

모두 강가 옆에 두고 있는 역들이고

역명, 아니 지명 역시 모두 물과 관련되어 있다.

강 옆의 마을이기에...

금강을 곁에 두고 있는 역사.

금강 바람을 맞으며

금강을 보고 간이역을 보고....

짧지만 꽤 유쾌한 하루이고

나름 아주 코스를 잘 정했다 생각한다.

 

오늘 코스는 걸어가거나

자전거만이 가능한 코스이다.

자동차로는 모든걸 볼 수 없는 그러한 코스.

 

부안였던걸로 기억한다.

속도를 줄이면 변산반도의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이런식의 글로 과속하지 말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많이 보려면 천천히 가야 한다.

 

오늘 나는....

천천히 많이 봤다.

그래서 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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