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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자전거

[대마도 1박2일 자전거 여행] 오하시료칸-미타케공원-히타카츠

by 똥벼락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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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1박2일 자전거 여행, 둘째날

 

 

●날     짜 : 2017년 9월 24일 (일)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나 홀로

                  

● TRACK  : download

 

●코     스 : 오하시료칸 - 마타케공원 - 히타카츠 (3시간 25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 리(km)

 비  고

 오하시료칸

 

 07:43

 00.00km

 

 마타케공원

 09:33

 09:38

 18:75km

 

 히타카츠항

 11:09

 

 41.18km

 

 

 

 

 

늘 그러하듯 오늘도 꽤 이른 시간 눈을 뜬다.

그래서 새벽부터 문자질 하며 논다.

이 폰이 없었으 무슨 재미로 살았나 싶다.

 

7시쯤...

밥먹으란 얘기 하기전 먼저 1층으로 내려간다.

후딱 식사 하고 일찍 나가려고...

 

1층에 내려가니 식사 준비가 다 되어있다.

자리를 배정(?) 받고...

 

 

      이미 식사 준비는 다 되어 있다.

 

 

      내 자리...

 

 

 

 

 

 

 

 

진을 안찍었구나...

바지락국이 나왔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고춧가루 사용한 음식은 없지만

되레 어제 저녁보다 한결 맛이 좋더라.

전체적으로 다 괜찮아서 모두 다 긁어 긁어 먹는다.

 

후딱 밥 먹고

후딱 이빨 닦고

후딱 여관을 빠져나온다.

 

오늘은 어제보다 라이딩 할 거리는 짧다.

하지만 어제보다 난이도는 더 있는 편이다.

어제보다 더 심한 낙타등길...

 

여관을 빠져나오니 무척이나 조용하다.

한적한 시골 마을...

아~주 한적한 시골 마을.

조용해서 좋다.

특히나 요란한 찻소리가 들리지 않아 더 좋다.

 

 

 

 

 

 

 

 

마을을 빠져 나가

어제 왔던 길 반대로 향한다.

 

중간 중간

주위의 풍경을 사진찍어 친구에게 보내주고...

 

 

 

 

 

 

어제는 46번길을 따라 오다 382도로에 합류 했는데

오늘은 46번길이 아닌 계속 382도로만 따라 간다.

 

 

 

 

흔히 대마도를 자저거 라이딩 최적의 장소라고들 한다.

어제 오늘 이렇게 다니며

난 그다지 최적의 장소란 생각은 안들더라.

우선 오르내림이 상당히 크다.

조망도 특출나게 멋진것도 없고...

하지만...차가 많지 않아 좋긴 하더라.

거리가 깨끗하여 먼지도 많지 않고...

 

 

      너무나 한적한 도로..

 

 

      대마도에는 수많은 터널이 있다. 터널은 아무래도 조심스럽다.

 

 

      나 참...  이 계곡이 뭔지도 모르니...  

 

 

 

 

어제 익산팀과 내일...

그러니까 오늘의 일정에 대해 잠시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 내가 택한 길을 말하니

이 길은 그리 썩 멋진 길이 아니라고들 하더라.

헌데... 난...

어제길보다 오늘길이 더 이쁘더라.

중간중간 바다가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대마도의 내륙에 속하는 길로

산길이 많다.

이 숲길을 따라 자전거 타는게 참 좋게 느껴지더라.

어중간하게 바다가 보이는것 보다는...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어제에 비해 라이딩 거리는 짧지만

난이도가 높아 오늘 걱정을 은근 많이 했다.

어제 꽤 힘들어서...

헌데 오늘은 어제의 힘듬은 모두 잊혀지고

몸이 꽤 사뿐사뿐 하다.

폐달이 꽤 힘차게 굴러간다.

 

이러다 하타카츠항에 상당히 빨리 들어갈듯...

16시 50분 배인데..

혹시 12시 전에 들어가고

12시 표가 남아 있음

이 배로 바꿔서 부산에 가야 겠단 결심을....

그렇다고 억지로 무리하며 빨리 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가는데 수퍼 마루미야가 보인다.

오늘은 운전을 해야 해서

12시 전까지만 맥주를 사마시기로한다.

 

슈퍼에 들어가고...

돌고 또 돌고...

맥주가 보이지 않는다.

점원에게 맥주 어딨냐 물으니

이곳은 맥주를 팔지 않는다고...

 

 

      맥주를 팔지 않는 마루미야슈퍼

 

 

그래서 그냥 나오고

좀 더 가니 허름한 슈퍼 하나가 보인다.

 

 

 

 

오호!!

이곳은 맥주가 있다.

맥주 한캔 사들고 나와서

천천히 마셔가며 또 다시 문자질...

 

 

      모닝맥주!!

 

 

주유하고 또 출발...

계속 해서 오르락 내리락 길....

썩 이른 시간도 아닌데

차량 통행도 뜸하고

행인은 더더욱 없고

 

 

 

 

 

 

      미타케야마네코터널

 

 

키타케야마테코터널을 빠져나오니

미타케공원이 보인다.

이 공원을 보는 순간...

비박의 명당이다.

그래서 가던길을 멈추고 공원을 살핀다.

 

 

 

 

      주차장과 잔디가 있고

 

 

      화장실이 있고...

 

 

      또한 자판기가 있다.

 

 

 

 

      또 옆에는 이렇게 물이 흐르고..

 

 

 

 

      계곡에서 미타케 공원을 보고...

 

 

비박하기 이리 좋은 조건을 갖추기 쉽지 않은데...

다음은 침낭들고 와서 이곳에서 자야 겠단 생각이...

 

좋은 장소를 발견한 기쁨에

싱글벙글 하며 가던길을 잇는다.

 

 

      삼나무 길...

 

 

 

 

 

 

 

 

지명을 몰라...

그냥 길만 따라 갈뿐이다.

이런 답답함이....

다행스러운건 길을 잘 찾고 있다는거...

 

 

 

 

 

 

      이 마을이 어딘지 통 알수가 없구나!!!

 

 

 

 

이제 어제 지난길과 합류가 가까워진다.

길이 합류됨과 함께

히타카츠항과도 많이 가까워진다.

생각보다 일찍 히타카츠항에 도착할듯한 분위기

 

      바로 앞의 도로가 어제 지난 길.

 

 

 

 

 

 

 

 

어제 지난길과 합류하고

이제 얼마남지 않은 히타카츠를 향한다.

 

이곳 현지에서 빌린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산책(?)하는 한국사람들이 꽤 보인다.

 

 

 

 

히타카츠에 도착하고

우선은 여객터미널로 향한다.

 

 

 

 

 

 

 

 

      히타카츠항 도착

 

 

여객터미널은 매표는 출항 1시간30분 전부터...

좀 더 기다려야 매표소가 문을 연다.

기다린다.

 

 

      매표소 앞에 이렇게 잠을 산덤이 같이 쌓아둔 관광객들

 

 

매표원이 나오고...

한국인 관광객들은 매표소 앞에 짐을 산덤이 같이 쌓아뒀다.

매표원이 치우길래 함께 치워준다.

그러며 혹시 13시배 잔여량을 물으니 있단다.

바꿔달라며 함게 짐을 치운다.

 

 

      이렇게 짐을 옮기고...

 

 

13시 배로 표를 갈아탄다.

수수료는 없단다.

 

 

      표 교환

 

 

표를 교환하고 맥주를 사러 간다.

친구에게 줄 맥주를...

 

표를 교환할때 곁에 있는 관광가이드에게 물었었다.

맥주 얼마나 가살수 있는지...

1박스 정도는 가능할거란다.

정확하지는 않고...

 

그 정보를 듣고 6개들이 맥주 3개를 산다.

헌데 맥주를 좋아하는 친구라

더 사주고 싶다.

그깟거 세금 달라면 주지 뭐..란 생각으로

다시 맥주를 사러 간다.

 

 

 

 

맥주를 사러 가서...

소심하게 겨우 6개들이 1개만 들고 나온다.

대한민국에 나에게 해준게 뭐 있다고...

세금은 최디한 덜래야 한다.

군생활 26개월간 연봉 10만원 정도 받았으면

난 할만큼 했다 생각한다.

 

 

      소심하게 이거 하나 더 추가 구입.

 

 

배에 오른다.

짧은 대마도 여행이 마무리 되어간다.

 

 

 

 

      자전거가 있기에 가장 뒷자리...

 

 

      대아고속의 오션플라워가 보인다.

 

 

부산을 향해.....

정시 살짝 안되어 대마도를 떠난다.

 

 

 

 

부산 도착 직전...

역시 난 먼저 가판위로 불러내는 승무원들..

자전거 뺄 준비하란다.

 

 

 

 

자전거 덕에 가장 먼저 부산땅을 밟는다.

그리고는 부지런히 빠져나간다.

 

 

 

 

 

 

기다림을 싫어해 달려달려 1등으로 입국심사를 마친다.

세금...없다.

역시 난 참 잘하는것 같다...  뭐든... 교묘하게... ㅎㅎㅎㅎ

아니지...영리하게...

 

 

 

 

차에 자전거 실고

화장실에서 씻고 옷갈아 입고...

대전을 향해~~~~~~~

 

입항 이츠하라, 출항 히타카츠...

이것이 이상적인 라이딩을 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함이 아쉽다.

배편이 맞지 않아서..

처음 대마도 여행.

다음은 더 잘 할 수 있겠단 자심감이 든다.

다음은 대마도를 가고 싶어하는 친구들과 함께 와봐야 겠다.

살아갈 방법은 대충 파악했으니...

후에 더 즐거운 여행을 하기 위한

대마도 자전거 여행 답사였다.

 

대전도착하고...

맥주 배달을 간다.

이번 여행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친구이다.

함께 식사하고 맥주 전달하고....

그리고 헤어진다.

꽤 알차게 보낸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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