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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자전거

금강자전거길 라이딩 ; 세종호수공원-공주보-백제보-부여터미널

by 똥벼락 2017.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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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시작됐다

 

 

매년 4월1~2일 무렵...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곳.

나는 단연 섬진강의 벚꽃을 뽑는다 (일방적인 나의 주관적인 생각일뿐)

앞으로 다가올 2017년 4월 2일....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섬진강 벛꽃을 보러 가기로 하고

어찌가냐~~~

자전거를 이용해 가기로 한다.

초보1 ( 세종 거주, 연식이 가장 오래된 여자 )

초보2 ( 우리집 거주, 배려심이 깊은 남자 )

초보3 ( 대동 거주, 구타유발자로 맞을짓만 하는남자 )

 

'섬진강 벛꽃 자전거길(?)'을 계산하니 약 81km 될듯.

(곡성~화개장터 53km) + (화개장터~쌍계사 6km) +

(쌍계사~화개장터 6km) + (화개장터~구례터미널 16km)

 

넉넉히 90km면 충분하다.

너무 오랜만의 라이딩이라 사전 연습이 필요할듯.

그래서 우리 셋은 3월 11일 

예행연습을 하기로 하고

1년반만에 자전거를 꺼낸다.

 

초보2와 초보3은 

연식이 가장 오래된 초보1을 찾아 세종으로 가기로 한다.

 

7시40분경 대전 한밭대교에서 초보2, 초보3 만나고

유성을 경유해 세종을 향한다.

아침이라 꽤 춥다.

중간에 동태찌개를 먹으며 몸을 녹인다.

 

 

 

 

초보2와 초보3은 독거총각이라

음식 앞에서는 시간가는지 모른다.

수제비 무한리필 되는 동태찌개집이라

기본으로 주는 수제비에 리필까지 해서 먹는다.

 

긴~ 시간동안 먹고나니 시간이 빠듯하다.

세종에서 10시에 보기로 했는데...

 

중간에 사진도 안찍고

나름 열심히 자전거 폐달을 밟아 세종을 향한다.

그리고 10시 살짝 안되서쯤???

세종호수공원에서

우리의 NO.1 초보1을 만난다.

 

라이딩 준비를 마치고....

금강자전거길로 향한다.

4대강자전거길중 하나인 금강자전거길.

금강자전거길에 오르고...

일단은 공주까지 가보기로 한다.

 

헌데....

초보2와 초보3은

이제 라이딩 시작이것만 엉덩이에 통증이 시작된다.

 

금강기준...

북쪽 강변을 따르고

흰두리교 앞의 작은 다리를 건너

금강 기준 남쪽 강변의 자잔거길로 간다.

불티교까지는 남쪽강변(금강기준)에서 자전거를 탄다.

 

 

        사장교의 변형으로 엑스트라도즈드교 공법을 사용한 학나래교

 

 

초보1은 자전거 탄것이 10년도 훨~~~씬 더 됐단다.

초보2와 초보3은 한동안 좀 타다가

1년반 정도만에 다시 타게 됐고...

 

 

 

 

1년중 자전거 타기 좋은날은 그리 많지 않다.

여름은 더워서 못타고 겨울은 추워서 못타고...

여름과 겨울에 라이딩은 정말 정말 힘들다.

 

 

 

 

 

 

아침은 쌀쌀하지만

점심무렵부터는 기온도 무럭무럭 성장하여

따뜻한 봄 햇살을 느끼기 좋은날이다.

바람도 적당하고....

정말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이다.

 

 

        앞으로 빨간다리 불티교가 보인다.

 

 

 

 

불티교에서 다리 위로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강을 건너서

금강기준 북쪽의 강변을 따라 공주까지 가게 된다.

 

 

 

 

        불티교 위에서....

 

 

        정면의 교각은 공주와 논산을 잇는 32번 국도상에 있는 신공주대교

 

 

초보2와 초보3은 초보1에 비해 자전거를 끊은게 얼마 안되

초보1이 잘 갈까 내심 걱정을 했으나

초보1의 폭풍질주가 이어진다.

 

 

        가장 앞에서 무한질주중인 초보1

 

 

원래 청벽대교 옆의 '갑사가는길'에서 참게탕을 먹으려 했으나

초보1의 거침 없는 폭풍질주에 청벽대교를 너무 일찍 지난다.

그래서 '갑사가는길'은 못가고

그냥 '공주가는길'을 이어간다.

 

 

 

 

신공주대교 직전...

양지바른곳에 평상과 함께 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쉼 시간을 갖는다.

초보3은 먹는것을 좋아하기에

준비해둔 먹거리를 내놓는다.

 

 

 

 

꽤 쉬고....

다시 가던길을 간다.

사실 초보1이 가장 걱정이 됐다.

그래서 초보1일 너무 힘들어하면

공주보까지도 안가고

그냥 공주 신관동에서 세종으로 버스타고 갈 생각였다.

헌데 초보1의 반전에 공주보까지 일단 가보기로 한다.

 

공주대교를 지나고

공주신관공원 중간에서 차로 옆의 인도로 오른다.

여기서부터 한동안 복잡하고 재미 없는 길이 이어진다.

 

금강교를 건넌다.

금강교는 왕복2차선 도로의 다리인데

편도1차선 으로 바꾸고

다른 1차선은 인도와 자전거길을 겸한다.

차, 사람, 자전거... 모두 통행하는 다리로

꽤 불편하다.

 

 

        금강교에서 본 공주신관공원

 

 

        금강교에서 본 공산성

 

 

공주산성을 지나고...

차로 옆으로...

복잡한 길을 돌아 다시 금강변으로 돌아온다.

원래 금강자전거길이 이러한거다.

우리가 알바를 한게 아니고...

 

 

        금강변으로 다시 돌아오고...

 

 

금강변으로 와서는 진행 받향으로 공주보가 보인다.

 

 

        공주보

 

 

공주보인증센터에서 자전거를 세운다.

초보1이 어지럽단다.

공주 도심을 통과하며 너무 긴장이 됐단다.

그래서 이곳에서 세종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초보3은 먹거리를 좋아하고

초보2는 마실거리를 좋아한다.

 

초보2가 마실거리를 내놓고

초보1은 주유를 한다.

 

초보1...

주유를 하더니 어지러움이 나아졌단다.

자동차도, 오토바이도, 사람도...

힘들때 주유를 하면 힘이 나는것.

절대불변의 법칙이다.

 

주유의 힘으로 부여까지 가보기로 한다.

 

 

 

 

한참을 놀고 다시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백제큰길 옆으로난 금강자전거길을 따른다.

 

 

 

 

 

 

 

 

사실 초보1을 가장 걱정 하던 초보2였는데

오늘 보니 초보1보다 초보3이 더 걱정이다.

본인 체력 걱정은 안하고

남의 체력 먼저 생각하는 초보2...

역시 배려 깊은 초보2!!!!

아무튼 무한질주 하는 초보1을 보고

배려 깊은 초보2는 감격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하천변에 있는 자전거길.

참 안전해서 좋다.

신호등도 없다.

그래서 내가 자주 하는말.

자전거고속도로.

 

자전거는 달리고 싶고

초보들을 폐달을 밟고 싶다.

 

 

 

 

 

 

백제보가 안테나에 잡힌다.

백제보 까지는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다.

하지만 그리 길지는 않다.

 

수계종주는 크고 긴 오르막길이 없다.

거의 평지라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

 

 

 

 

백제보에 도착하고...

초보3은 저번에도 안가더니

이번 역시 백제보의 전망대는 안간단다.

 

초보1과 초보2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백제보 전망대에 오른다.

 

 

        백제보, 이것을 붕괴 시켜야 금강이 산다.

 

 

        백제보를 배경으로 초보1

 

 

백제보에는 CU편의점이 있다.

초보1이 배고프다 하여 허기를 달랠까 했으나

그냥 부여까지 가자하여

입맛만 다시고 다시 자전거에 오른다.

 

원래의 계획은 부여 구드래나루터까지 가고

부여터미널로 이동하려 했으나

초보1빼고 다 힘들다 하여

구드래나루터는 포기하기로 한다.

 

백제보에서 가장 빠른길을 택해

부여터미널로 가기로 한다.

 

 

 

 

부여읍내 입성!!!!!

갈비를 먹으며 소맥을 한잔 한다.

땀빼고 먹는 이맛이란...

 

부여터미널로 가서는 세종행 버스를 탄다.

 

 

 

 

초보1 집 근교까지만 함께 한다.

초보1과 헤어지고

초보2와 초보3은 원래의 계획였던

대청댐으로 해서 대전오자는것은 포기 하고

다시 세종터미널로 와서 유성으로 점프한다.

 

 

 

 

유성에서 돼지고기에 소맥 한 잔 더하고...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고 또 점프~

 

집에와서....

엉덩이 가죽이라도 벗겨졌나??

왤케 엉덩이 아픈지.....

 

오늘 이동거리를 보니....

세종 출발 기준으로

50~55km 정도이도.

섬진강 벚꽃 자전거길은 예상으로 81km.

오늘을 봐서는 충분히 가능할거라 예상된다.

 

초보1,

초보2,

초보3의 구체적 존재는

섬진강 벚꽃 자전거길 완주후 밝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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