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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맥/진양기맥(完)

[진양기맥] 바래기재-개목고개-망실봉-관술령

by 똥벼락 2017.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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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도. 전

 

 

●날     짜 : 2017년 3월 4일 (토)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나 홀로...

                  

● TRACK  : download

 

●코     스 : 바래기재 - 솔고개 -개목고개 - 망실봉 - 관술봉 - 관술령 (산행시간 3시간 36분)

                관술령 - 관동마을회관 (접속시간 8분)

 

●사용경비 : 남대전IC - 지곡IC 고속도로 이용료 5300원

                 거창시내버스터미널 - 바래기재 1440원

                 관동마을 - 거창시내버스터미널 198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바래기재

 

 09:14

 

 솔고개

 09:58

 09:59

 

 개목고개

 10:38

 10:39

 

 망실봉

 11:34

 11:37

 

 관술봉

 12:33

 12:34

 

 관술령

 12:50

 12:51

 

 관동마을회관

 12:59

 

 

 

 

       진양기맥 바래기재-관술령 지도

 

 

       바래기재~관술령~관동마을

 

 

       바래기재~관술령

 

 

작년 여름....

잡목숲을 헤치다 벌에 쏘여 탈출했던곳.

그래서 겨울이 되길 기다렸고

겨울에 간다..간다..마음만 먹고 가지 못하고 있는 구간.

진양기맥 바래기재~관술령을 향한다.

 

참.... 고민이 많다.

어찌 이동을 해야하나....

거창에서 8시50분버스를 타고 바래기재에 가고....

하산지점 관동마을회관에서 13시30분정도의 버스를 타면 되는데...

대전서 거창 가는 첫버스가 7시.

대전에서 거창까지는 약1시간 50분소요.

거창터미널에서 거창시내버스터미널까지 1~2분소요.

시간이 너무 빡빡하다.

혹시라도 바래기재행 8시50분 차를 못타면

관동마을회관에서 1시간 넘도록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어찌해야하나~~~~~~

한참의 고민끝에...

거창까지 차를 끌고 가서

터미널에 주차후 거창시내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6시40분경 집을 나서고

남대전IC를 이용해 지곡IC로 빠져나온다.

거창터미널에 도착하니 131km가 찍힌다.

 

 

 

 

8시50분 황석산 아래에 있는

용추사행 버스에 오른다.

 

거창 - 바래기재 - 용추사행 버스 시간표는

첫차 06:50, 07:50, 08:50, 09:50, 10:50, 11:50, 12:50, 13:50, 14:50, 15:50, 16:50, 17:50, 18:50 이 막차이다.

 

용추사 - 바래기재 - 거창행 버스 시간표는

첫차 07:50, 08:50, 09:50, 10:50, 11:50, 12:50, 13:50, 14:50, 15:50, 16:50, 17:50, 18:45, 19:30 이 막차이다.  

 

 

거창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 클릭

 

거창시내버스터미널 시간표 -> 클릭

 

 

버스는 약수정버스정류장 - (바래기재 정상은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 삼산마을...

이렇게 정류장이 있다.

약수정 버스정류장에서 일어나며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 달라 하니

기사님 왈, 어디까지 가냐 묻는다.

그래서 바래기재까지 간다 하니

버스정류장이 아님에도

바래기재 정상에서 세워 준다.

이런 감사한 일이....

 

 

       이곳에서 버스 하차.

 

 

이곳 바래기재는 함양 안의면과 거창 마리면의 경계이다.

이곳 정상에 있는 바래기 암소한마리.

암소한마리...

한우고기집인데 지명과 함께

어느 음식 전문점인지가 알수있도록

음식점 명을 참 잘 지은듯하다.

 

 

       바래기재

 

 

       3번국도, 도로를 건너 행복한마리라 써 있는것 옆으로 진입해야 한다.

 

 

3번국도.

왕복 6차선도로로 오가는 차량의 속도가 엄청나다.

기본 100km/h 의 속도로 달리는듯하다.

난 그 차량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도로를 건넌다.

 

굴다리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건너도 되지만

굴다리까지 거리도 은근 멀고

달리는 차량보다 더 빨리 도로를 건너면 위험할게 없다.

 

 

       3번 국도를 횡단하고...

 

 

       임도를 따라 걷는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좌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가야 하는데

길도 안좋고 또한 조망도 안좋다.

왜 이리 잘하냐면

작년 여름에 제대로 걷는다 하고

이 길을 택했다고 억수로 고생했다.

 

 

       이곳에서 산으로 오르는게 맞으나 난 이미 걸었던 곳이라...

 

 

       396.7봉은 포기하고 임도로 간다.

 

 

       396.7봉 정상, 이 봉우리를 밟아야 함이 정석이다.

 

 

       3번국도

 

 

       임도를 따라 걷다가 묘지 앞에서 산으로 들어선다.

 

 

       이정표만 잘되있지 길은 엉망이다.

 

 

산으로 진입한다.

지금이야 뭐 크게 잡목이 심한지 모르겠으나

여름에는 이 길이 얼마나 고약한지...

 

고도를 알수 없는 작은 봉우리를 지나고

작년에 넝굴이 얼마나 심한지...

통과하는데 엄청 애먹던곳이 나온다.

 

 

       겨울과 여름의 비교...  같은 길인데...  여름에 넝쿨을 뚫는라 정말 힘들었던 곳이다.

 

 

       넝굴 구간을 지나서 가야 할 길..

 

 

       작년 여름 걸어둔 나의 리본은 아직 건재하고...

 

 

오늘 구간은 산행도 짧고

높은산도 없다.

 

작년 여름 너무크게 고생을 했고

그 두려움은 여전하여

꽤 긴장을 하며 걷는다.

 

 

 

 

       100대 명산에 속하는 황석산이 보인다.

 

 

       이미 밟아본 망실봉

 

 

어제 화장실 문들 닫다가

문 모서리 부분에 발 뒤끔치가 긁히면서 꽤 많이 벗겨졌다.

그래서 오르막길에는 발이 뒤로 밀리며

통증이 꽤 크다.

그래서 살짝 다리를 절면서 올라간다.

피로가 금방 밀려온다.

      

 

       좌측으로 능선이 확 틀어진다.

 

 

       이렇게 보니 망실봉이 썩 멀어보이진 않는다.

 

 

       안시산을 밟고 좌측 능선으로 틀어지는 진양기맥

 

 

       역광이라 감악산의 풍차는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대단히 좋다.

산행하기에는 살짝 더운감도 있다.

곳곳에 표지가가 잘 걸려 있긴 하지만

갑작스레 능선이 틀어지는곳이 많다.

숲이 얼마나 푸르른지 여름에는 표지기도 잘 안보이더라.

 

 

 

 

 

 

드디어....

작년 여름 도망나왔던 곳을 만난다.

 

작년 여름 넝쿨을 뚫지 못해

헤매고 헤매다 벌집을 건드려 벌에도 잔득 쏘였던곳.

벌에 한없이 쏘이고

도망가다 넝쿨이 걸려 넘어지고...

인정머리 없는 벌들은 넘어졌는데도 마구 쏘고....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란 생각까지 했던곳이다.

 

지금 봐도 여름에는 쉽게 뚫리지 않을만 한 곳이다.

 

 

       작년 여름 죽을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던곳.

 

 

       꽤 길기도 하다. 지금 봐도 여름에 쉽게 뚫지 못해 보인다.

 

 

       계속 되는 넝쿨길..

 

 

넝쿨길을 빠져 나오니

나무다리가 나온다.

솔고개이다.

인적드문 산에 뭐 이렇게 다리까지 설치해뒀는지....

 

 

 

 

 

 

지금 걷고 있는길은

좌측으로는 거창군 우측으로는 함양군으로

거창과 함양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이다.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더니

지리산의 주능선이 길이 펼쳐진다.

 

 

       지리산도 조망된다.

 

 

처음에 비해 솔고개 지나며

그나마 살짝은 길이 양호하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걷기 쉬워 보이진 않는다.

 

겨울임에도 종종 넝쿨에 걸려 넘어질뻔한다.

 

 

 

 

 

 

 

 

       이러한곳도 지나고... 이곳을 지나며 오르막길이 다시 시작된다.

 

 

 

 

 

 

       지나온 능선, 우측으로는 기백산이 보이고...

 

 

 

 

       망실봉까지는 높지 않은 몇몇의 봉우리를 넘어서야 갈 수 있다.

 

 

       햇빛이 따뜻하다.

 

 

       넓게 펼쳐져 있는 감악산

 

 

 

 

       망실봉까지는 높지 않은 몇몇의 봉우리를 더 넘어야 한다.

 

 

        기백산   

 

 

       걷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

 

 

       알수 없는 재...

 

 

       개목고개까지 앞으로 20여분이면 충분하다.

 

 

알수 없는 고개를 넘어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이곳이 개목고개인가 했으나

다시 확인해 보니 좀 더 가야 개목고개가 나온다.

 

 

       개목고개가 아니였어......

 

 

       임도를 지나 이렇게 흙길을 따라 돌아가면

 

 

       이러한곳이 나오고, 다시 산으로 들어선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관술봉이 보인다.

 

 

       망설봉, 덕갈산, 매봉산으로이어지는 진양기맥

 

 

꽤 가파른 길을 조심스레 내려가서야

거창군 마리면과 함양군 안의면 경계를 이루는

개목고개에 도착한다.

 

 

 

 

       개목고개

 

 

       등산객들의 진입을 막기 위함일것이다.

 

 

산을 다니며 남의 과일 하나 손대지 않지만

아무튼 내 사유지에 누군가가 함부로 들어오는것은

썩 유쾌하지는 않을것이다.

워낙 요란하게 산을 찾는 산악회가 많아

예전같이 산꾼들이 환영받지를 못한다.

 

 

 

 

개목고개 지나서 부터는 길이 양호 하다 들었는데...

썩 양호하지 못하다.

은근 잡목이 많다.

 

 

 

 

       망실봉이 한결 가까워졌다.

 

 

       이정표는 잘 되있으나 찾는 사람이 없으니...  쓸데없는데 돈을 쓴셈이다.

 

 

 

 

 

       인적 드문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구슬재 도착.

좌측으로는 도대들, 우측으로는 앞들이란 마을이 있다.

 

 

       구슬재

 

 

 

 

구슬재를 통과하여 559봉까지 오름길이 이어진다.

개목고개 지나 북동쪽으로 향하던 능선은

559봉 지나며 동쪽방향으로 틀어진다.

 

559봉 지나 무명고개라 불리는 고개를 지나는데...

이름이 없어서 무명고개인지

고개 이름이 무명고개인지....

무명고개 지나 망설봉으로 가는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한참을 올라 묘가 한기 있고

삼각점이 있는 조망 좋은곳에 도착한다.

이곳이 망실봉이라 알았는데

망실봉은 살짝 더 가야 한다.

 

 

       이곳이 망실봉인지 알았는데 아니더라.

 

 

       삼각점 표시가 있기에 더 망실봉 같더라.

 

 

 

 

서쪽이나 북쪽, 남쪽으로는

나무에 가려 조망이 확 트이지는 못하지만

동쪽으로는 조망이 대단히 좋다.

 

거창읍의 야경을 바라보기도 좋고

비박하기도 좋은 장소이다.

 

 

       서쪽으로 보이는 기백산

 

 

동북쪽에서 부터

동남쪽까지 트이는 조망을 카메라에 담는다.

 

많은 명산을 품고 있는 거창.

다른건 모르겠고

산으로 봐서는 거창한 거창이다.

 

 

 

 

 

 

 

 

 

 

 

조망을 보고....

아주 좋은길을 따라 간다.

조망이 좋은곳이라

사람의 흔적이 잘 나있다.

 

 

       똥싸기 좋은곳도 있고.... 불법투기 조심하란 푯말이 있다. 이곳에는 똥만 싸란 얘기일것이다.

 

 

망실봉에 오른다.

금일 산행의 최고봉이다.

이곳이나 방금 지나온 삼각점 있는곳이나

조망은 큰 차이가 없다.

 

망실봉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다.

 

 

       망실봉 정상부, 활공장으로도 사용된다.

 

 

망실봉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기도 한데...

흔이 활공장이라 하면 차량이 올라 올 수 있어야 한다.

그 무거운 장비를 들고 산에 오르는게 보통 힘들일이 아닐것이기에...

헌데 대충 둘러봐도

이곳은 차로 올라 올 수 있을만한 길이 없다.

 

 

 

 

 

 

방금 지난 삼각점에서의 조망과 거의 흡사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사진을 담는다.

 

 

 

 

       거창읍뒤로 보이는 수많은 명산들...

 

 

 

 

 

 

 

 

 

 

       이 길을 따라 간다.

 

 

늦어도 관술령까지는 13시20분

관동고개까지는 13시30분까지 ...

반드시 가야 하기에

좀 부지런히 걸은 덕에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겼다.

 

 

       둔동 방향으로...

 

 

       관술령 방향으로...

 

 

 

 

숲길을 거닐다가도

살짝 지루 해질만하면 조망 트인다.

이렇게 종종 조망이 트여야 걷는 바람이라도 있지..

 

 

 

 

 

 

 

 

 

 

 

 

 

 

 

 

좌우로 좁은 샛길이 있는 고개로 내려선다.

'새재' 라는 고개인가 했는데

지도를 보니

'웅곡(곰실)마을갈림길'이라 써 있다.

 

 

       웅곡(곰실)마을 갈림길

 

 

 

 

       관술령 방향으로...

 

 

 

 

철탑을 지나 더 바짝 올라선다.

삼각점 표시가 나온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관술봉이다.

사방이 꽉꽉 막혀 조망은 전~혀~ 없다.

 

 

 

 

 

 

 

 

       마르고 닳도록 써먹는 푯말

 

 

 

 

       조망이 전혀 없는 관술봉 정상부

 

 

이제는 내려가기만 하면 산행은 종료된다.

알바만 하지 않는다면

버스 타는데는 충분한 시간이다.

 

 

       이 이정표 있는데서 살짝 헷갈리다. 관동방향으로 가야 한다. 우측으로 급틀어지는곳이다.

 

 

 

 

임도에 내려선다.

그냥 관동마을로 가도 되지만

관술령 고개의 푯말을 보러 가기로 한다.

 

 

 

 

작년 그토록 보고 싶했 했던 현위치 관술령이다.

이것을 보기 위해 참 오랜시간을 기다렸다.

 

 

 

 

이제는 10분도 채 안되는

관동마을회관으로 여유있게 걸어간다.

 

 

       관동마을회관, 이곳에서 버스가 유턴하여 나간다.

 

 

       마을회관 앞의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기에 간단히 세면을 한다.

 

 

안의에서 출발하여 관동마을회관을 거쳐 거창으로 가는 버스는

안의 출발 시간, 13:20  15:20   17:20..... 이다.

안의에서 관동마을회관까지는 약15분 걸린다.

 

발뒤끔치가 계속 아프다.

신발을 벗으니 피가 고여있다.

 

 

       오늘 종일 나를 절둑이며 걷게 만든 원인....

 

 

13시35분경 버스가 들어온다.

버스를 타고 거창으로 가고

거창에서 다시 차를 끌고 집으로 온다.

그리 급한것이 없기에

국도를 이용해 천천히 대전으로 온다.

우리집-거창-우리집....252km를 이동 했다고 나온다.

 

진양기맥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고약한 구간이다.

나뿐 아니라 다른 혼자 산행한 분의 여름 산행기를 봤는데

그분도 결국 관술령까지 못갔더라.

여름에는 피해야 할곳이며

혹시 여름에 간다면 전지가위라도 들고가서

나뭇가지를 잘라가며 갈 수 있을듯하다.

 

생각보다 너무 늦게 이 구간에 왔는데

아무튼 남은곳은 이정도로 고약한곳이 없다고 하니

조급해 하지 않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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