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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맥/진양기맥(完)

[진양기맥] 산두고개-용천골재-철마산-금곡산-아등재

by 똥벼락 201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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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19년 12월 19일(목)

 

●날      씨 : 맑음

 

●코      스 : 산두고개 - 용천골재 - 철마산 - 백역재 - 금곡산 - 점안산 - 아등재 (산행시간 4시간 39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남대전IC - 단성IC (고속도로 이용료 6800원)

                  단성IC - 안영IC (고속도로 이용료 7300원)

                  멱곡교차로 - 삼가터미널 (버스비 1000원)

                  삼가터미널 - 덕만(황매산 주차장) (버스비 10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멱곡교차로  06:15  07:13    
 삼가터미널  07:26  08:40    
 황매산주차장  09:04  09:04    
 산두고개  09:49      
         
 산두고개

 

 09:54  00.00  

 월계고개

 10:14  10:16  01.38  
 매봉산  10:29  10:30  01.94  
 용천골재  11:19  11:19  04.90  

 철마산

 11:43  11:46  06.04  
 백역재

 12:38

 12:38  08.99  
 금곡산  13:28  13:29  11.22  
 점안산  14:05  14:06  13.57  
 아등재  14:33

 

 15.35  
         
 아등재

 

 14:35    

 멱곡교차로

 14:49      

 

 

        진양기맥 산두고개~아등재 지도

 

 

 

 

늘 마음에 짐이었던 진양기맥.

진양기맥 진행중 벌에 쏘인이후로

진양기맥은 무조건 겨울에 할거란 결심을 했고

이번 겨울에 해야겠다, 해야겠다 한게 두 해나 넘겼다.

이번 겨울은 무조건 가야겠다란 결심을 한 진양기맥.

2년9개월만에 진양기맥으로 나선다.

 

3시40분경 집을 나서서 아등재 아래 있는

멱곡교차로까지 가서 주차를 한다.

합천-멱곡-삼가터미널 까지 가는 버스는

7시, 70시30분에 있다.

7시 될때까진 시간이 남아서 차에서 잠을 청한다.

 

 

        합천에서 7시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린다.

 

 

7시13분에 버스에 승차한다.

그리고 삼가터미널 도착.

시간을 봐선 7시30분차를 차고 와도 됐을듯...

 

 

 

 

삼가터미널 - 두심삼거리 - 대병으로 가는 버스는 8시에 있다.

난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매표소에 들어가서

두심삼거리에 있는 '황매산 만남의광장' 가는 버스가 8시 맞냐 물으니

그걸 타면 좀 걸어야 한단다.

왜 걷지??

란 생각을 하고

8시까진 시간이 남아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먹는다.

 

 

합천 삼가터미널 시간표 -> 클릭

 

 

 

 

        두심삼거리 가는 버스는 8시에 있다.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먹는다.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고...

8시 출발하는 버스가 온다.

난 기사님에게 '황매산 만남의 광장' 가는 버스 맞냐 물으니

이 버스를 타면 한참을 걸어야 한다며

8시 40분, 덕만 가는 버스를 타란다.

아무리 봐도 아니기에

지도를 보여주며 이곳 안가냐 물으니

'대병' 가는 길에 두개라면서

대충 훌터 보더니 8시40분 차를 타란다.

그래서 8시차를 안탄다.

 

합천 삼가터미널에는 온돌의자가 있다.

이곳에 앉아서 8시40분 되길 기다린다.

 

 

        이곳에 앉아서 8시40분 되도록 기다린다.

 

 

가만히 앉아서 '덕만'이란곳이 어딘가 찾아보니...

제길.....

8시40분차를 차면

오늘의 산행기점 산두고개까지 엄청 걸어야 한다란걸 알게 된다.

즉, 8시차를 타는게 맞았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매표소 아저씨도, 8시 버스 기사도

황매산 만남의광장이라 얘기해서

황매산 주차장을 생각했던거다.

지도는 보지도 않았고....

짜증이 쓰나미 같이 밀려온다.

결국....많이 걸어야 하고

시간도 1시간 30분 이상을 버린것이다.

어쩔수 없이 8시40분 차를 타고...

덕만에서 하차한다.

그리고는 산두고개까지 걸어간다.

거리는 4.1km 정도...

엄청 짜증이 나더라...

 

 

        이곳에서 하차한다.

 

 

        그냥..제길...제길...이란 말만 나온다.

 

 

길을 따라 산두고개를 향한다.

걸으며 이런생각이...

요즘 난 내가 계획한 일이 뜻대로 안되면

못견딜만큼 짜증이 난다.

그 화를 요즘 내가 다스리지 못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까지 불편하게 만들고...

나이가 들면 고개 숙일줄 알아야 하건만

오히려 더 속 좁은 인간이 되고 있다.

자제하자..자제하자... 생각은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앞으로...

짜증나는 일을 많이 만들어서

내 스스로 화 다스리는 연습을 해야겠다...란 결심이...

 

 

 

 

 

 

        구름재, 예전 진양지맥 열심히 할때 지났던 곳이다.

 

 

        허굴산

 

 

        중앙 좌측 멀리 보이는 뾰족산이 오두산, 중앙은 금성산, 우측은 악견산

 

 

        두심삼거리

 

 

        황매산만남의광장, 간판을 보니 에휴...그냥 짜증과 한숨만 나온다.

 

 

        중앙 도로 꼭대기가 산두고개,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한다.

 

 

        8시차를 탔으면 이곳에서 버스를 내렸을텐데....

 

 

 

 

         방향으로만 봐선 멀리 보이는 산이 앞으로 가야할 집현산인가??

 

 

        돌아보니 황매산 능선이 쫙~ 펼쳐있다.

 

 

        에휴...이제야 도착한 산두고개

 

 

도로따라 왔는데도 땀이 난다.

얼마나 많이 걸어왔단 얘기인가.

산두고개 도착하니 거의 10시 가까이 됐다.

예상보다 1시간 30분 정도 늦어졌다.

 

겉 옷 벗고 2년9개월만에 진양기맥을 잇는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

 

 

        가야할 산들을 올려다 본다.

 

 

 

 

        월계고개

 

 

        월계고개

 

 

 

 

월계고개 지나고...

그냥 완만하게 조금 오르니

매봉산 정상 도착이다.

 

 

        매봉산 정상부

 

 

 

 

 

        올라가야 하는 봉우리인데 산 이름은 없다.

 

 

        매봉에서 본 허굴산

 

 

        매봉 정상부

 

 

매봉에서 꽤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낙엽이 잔득 깔렸는데

상당히 미끄럽다.

이렇게 낙엽이 잔득한데서 넘어지면

낙엽이 쿠션 역활을 해주기 때문에

넘어져도 덜 아플듯 하다.

되도록 넘어질땐 터를 봐가며 넘어져야 덜 아픈법이다.

 

 

        꽤 미끄러운 낙엽길

 

 

기맥중 진양기맥은 잡목이 심하기로 소문이 꽤 나있다.

그래서 나도 여름을 피해

겨울에 진양기맥을 나선거고....

오늘도 걸으며 느끼는데

여름에는 잡목이 꽤나 심하겠구나 싶다.

기맥, 지맥을 할때는

계절에 따라 움직이면 한결 수월하다.

 

 

        여름에는 잡목으로 꽤 고약한 길이겠다.

 

 

지금 나는 춘천지맥도 하고 있는데

춘천지맥 같은건 여름이 좋고

춘천지맥 끝나고 갈 예정인 비슬지맥은 겨울이 좋지..

물론 힘든거야 똑같지만

그나마 수월하게 하기 위해선 잘 고르는 법도 중요하다.

 

 

        오늘은 큰 오름길이 별루 없다. 이런 평길도 많이 있고...

 

 

       

 

        중앙의 오도산이 멋지구나....

 

 

        오늘 허굴산은 계속 보이더라. 좌측 큰 봉우리가 허굴산

 

 

        용천골재

 

 

        용천골재에서 끊는 경우도 있던데...  비포장 임도로된 고개다.

 

 

        용천골재에서 출발하고 만나는 임도

 

 

        나무뒤로 보이는 네개의 봉우리, 황매산, 허굴산, 금성산, 악견산이다.

 

 

        철마산 정상부

 

 

 

 

        좌측 황매산과 우측 허굴산

 

 

        허굴산과 금성산

 

 

 

 

        황매산 능선

 

 

철마산에서의 아쉬운 조망을 뒤로 하고

길을 잇는다.

오늘은 뭐 오르내림이 크지 않아 엄청 편하다.

오늘 춥다는데

바람이 없다 보니 춥기보단

살짝은 덥게 느껴진다.

지금은 한겨울로 엄청 추워야 하는데

겨울이 겨울 답지 않으니....

 

 

 

 

 

 

        금곡산

 

 

백역재로 내려선다.

승용차 한대가 보이고

약초꾼들인듯한 3~4명의 사람들이 있다.

이런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참 반갑다.

짧은 얘기를 하는데

약초를 캐는게 아니고

난을 캐는 사람들이란다.

 

 

        백역재

 

 

        백역재

 

 

        좌측의 악견산과 우측의 의룡산

 

 

금곡산아 빨리 나와라~~ 라고 주문의 외며 가는

엉뚱한데서 금곡산이란 푯말을 발견한다.

이곳은 아닌데.....

자세히 보니 작은 금곡산이라 써 있다.

 

 

        작은금곡산이라 써 있다.

 

 

 

 

        작은금곡산이라는 봉우리의 정상부

 

 

잠시 내려가고...

또 다시 올라가면 금곡산이겠지...

조금 내려가니 금곡산이 바로 앞으로 보인다.

 

 

        잘 안보이지만 이 나무들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금곡산이다.

 

 

 

 

        금곡산 정상부

 

 

 

 

조망 하나 없는 금곡산을 출발하고...

경고문이 나무에 걸려 있다.

이런 협박적인 글은

나와 관계 없음에도 참 불쾌하게 느껴진다.

좀 따뜻한 늬앙스로 글을 못쓰나??

 

 

 

 

 

 

점안산 갈림길이 나온다.

좀안산은 진양기맥에서 비켜 있지만

많이 벗어 나있지 않기에 가보기로 한다.

혹시 아나 삐까뻔쩍한 정상석이 있을지...

 

 

        점안산 갔다가 이 임도를 잠시 따라 갈것이다.

 

 

        점안산 가는길, 차 앞에서 산으로 올라야 한다.

 

 

        점안산 정상부

 

 

        이러한 푯말만 있을뿐이다.

 

 

 

 

아무런 조망이 없기에

바로 내려온다.

오늘은 조망이 확 터지는곳이 없다.

철마산도 잘 안보이고....

날씨만 좋아서

가시거리가 나쁘진 않다.

 

 

 

 

        아등재를 지나는 33번 국도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간다.

 

 

        엄청난 절개지....  이 아래가 아등재다.

 

 

        잔일할 정도로 산을 너무 많이 파헤쳤다.

 

 

 

 

        다음구간에 건널 멱곡육교

 

 

        이곳으로 완전히 산에서 빠져 나온다.

 

 

 

 

        다음 구간은 한국환경공단 방향으로...

 

 

        멱곡육교

 

 

 

 

아침에 차를 이곳에 세우고

멱곡교차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갈까도 했으나

너무 어둡고 추워서 이곳에 안세웠다.

그래서 차를 세워둔 멱곡교차로 버스정류장을 행해 내려간다.

 

 

 

 

        멱곡교차로

 

 

 

 

오르막과 내리막은 참 많은 구간이다.

하지만 한참을 올라가고 한참을 내려가고...

그런 큰 봉우리가 없다.

그냥 아기자기한 수많은 봉우리만 넘어 다니는 구간이라

체력소모가 크지 않은 구간이다.

오르막에서 아이고 숨차다 하면 봉우리 정상이더라.

그정도로 편한 길이라

귤 5개 까먹고

콜라 500ml 한병 먹고도 걸을 정도였다.

 

내년 1월내에 진양지맥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진양지맥을 발을 들여 놓으니 마음이 편하다.

이런 편한 마음을 갖고...

차를 회수하여 대전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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