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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맥/진양기맥(完)

[진양기맥] 바래기재 - 늘박골 ; 지독한 잡목과 벌에 쏘여 탈출

by 똥벼락 201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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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잡목과 벌에 쏘여 탈출하다

 

●날     짜 : 2016년 7월 24일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나 홀로...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우리집 - 대전복합터미널 (1250원)

                 대전복합터미널 - 거창터미널 (10500원)

                 거창터미널 - 바래기재(삼산마을회관 앞 하차) (1440원)

                 약수정버스정류장 - 거창터미널 (1260원)

                 거창터미널 - 대전복합터미널 (10500원)

                 대전복합터미널 - 우리집 (1250원)          

 

●코     스 : 바래기재 - 늘박골 - 약수정 버스정류장 (2시간 45분)

 

 

 

 

 

 

 

서서히 진양기맥 땜빵을 시작해야겠다.

그래서 진양기맥에 발걸음을 들이고 처음으로 혼자 산행에 임한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거창행 7시 첫차를 탄다.

함양을 거쳐 거창으로 간다.

안내에서는 거창까지 1시간40분 소요된다 했는데

실제로는 1시간 50분정도 소요된다.

문제는 거창터미널에서 바래기재(용추사행 버스) 가는 버스가

8시50분이란거다.

운이 좋으면 탈수 있고 없이 없으면 못타는거다.

다행이 운이 좋아

8시48분에 거창터미널에 도착하고

8시50분 바래기재를 거쳐 용추사로 가는 버스에 오른다.

 

거창 - 바래기재 - 용추사행 버스 시간표는

첫차 06:50, 07:50, 08:50, 09:50, 10:50, 11:50, 12:50, 13:50, 14:50, 15:50, 16:50, 17:50, 18:50 이 막차이다.

 

용추사 - 바래기재 - 거창행 버스 시간표는

첫차 07:50, 08:50, 09:50, 10:50, 11:50, 12:50, 13:50, 14:50, 15:50, 16:50, 17:50, 18:45, 19:30 이 막차이다.  

 

 

거창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 클릭

 

거창시내버스터미널 시간표 -> 클릭

 

 

 

 

바래기재에는 버스 정류장이 없어서

바래기재 직전의 약수정 버스정류장이나

삼산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해야 하는데

두곳 모두 바래기재에서 거리가 꽤 된다.

그래도 삼산마을이 가깝기에 삼산마을에서 하차한다.

 

 

      하차한 버스정류장

 

    

  삼산마을 입구

 

 

      바래기재를 향한다., 사진 우측 능선이 가야할 진양기맥 능선

 

 

      굴다리를 통해 3번국도를 건넌다.

 

 

      좌측으로.... 3번국도 옆으로 난 임도를 따른다.

 

 

      좌측으로...

 

 

 

 

      '행복한마리'에서 마리는 마리면을 뜻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임도를 따르면 봉우리 하나를 그냥 지나치게 된다. 그래서 산으로 진입...

 

 

그냥 임도로 갈껄 그랬나 싶을만큼

길도 제대로 없고 잡목으로 진행이 어렵다.

하지만 뻔호 봉우리 정상이 보이는지라

크게 길을 헤맬곳은 아니다.

 

정상에 오르니 묘지인지

묘지였던 터였는지 흔적이 남아 있다.

 

 

      길이 없다 싶이 한곳을 꾸역꾸역 올라 오늘의 첫 봉우리에 오른다.

 

 

      첫번째 봉우리는 묘지 였던 흔적이 남아 있다.

 

 

내려갈 방향은 알겠는데

어디로 내려가야 할지를 모르겠다.

길이 통 보이지 않는다.

역시나 방향만 잡아서 내려가니 흐릿하게 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니 밭이 나온다.

 

 

      내려선 봉우리

 

 

      멀리 3번국도가 보인다.

 

 

밭을 지나니 이정표가 나온다.

그리고 이 앞에는 리본이 많이 걸려 있다.

임도를 따라 오면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셈이다.

 

 

 

 

길에는 잡목으로 진행이 쉽지 않다.

하지만 길을 흐릿하게 나 있어 그리 헷갈리지 않다.

 

 

 

 

봉우리 하나를 또 지나고....

정말 지독한 덩굴이 길을 막고 있다.

이 길이 아닌가 싶어 다시 되돌아 와서

다른길이 있나 확인을 했지만

길은 이곳뿐이다.

 

 

      이 덩쿨을 지나야 한다.

 

 

      덩쿨 넘어 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힘들게 덩굴을 지나고 또 하나의 봉우리에 오른다.

이정표가 하나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확 틀어진다.

 

 

 

 

      보기에는 좋으나 걷기에는 쉽지 않은 길

 

 

 

 

      가야 할 길...

 

한동안 길은 좀 양호하다 싶더니

또 다시 전혀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방향을 잡고 숲을 헤집고 가는데

무엇인가가 어깨를 확 쏜다.

순간 벌이란 생각이 들고

발걸음을 돌리지만

전혀 길이 없는곳이라 보니 속도도 못내고

벌인지 뭔지는 내 얼굴을 비롯해 팔과 어깨를 수없이 쏜다.

그러며 순간 남어져서 손이고 발이고 상처가 나지만

운이 좋게도 날 쏴 붙이던것들은 사라진다.

돌아보면 말벌은 아니고...

침이 없는것을 보니 꿀벌도 아니다.

땅벌이려나???

아무튼 가야할 방향은 알지만 날 쏴붙인 녀석들이 버티고 있어

옆으로 크게 돌아서 길을 찾는다.

쏘인 부분은 계속 따겁고 후끈 거리며

넘어지면서 긁히고 찢겨진 손역시 무척이나 따겁다.

한참을 돌아서 길을 찾고....

조심해야 할곳을 만난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기 좋은데

우측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헌데 덩굴이 얼마나 심한지

도저히 갈 수가 없다.

그래도 가보려고 하지만 그러니 사이

또 무언가에 어깨가 물려 엄청 따겁다.

순간 겁에 질리가 자신감 마저 없어진다.

그리서 위 사진의 위치로 다시 돌아와서

오늘은 진양기맥은 이곳에서 접기로 한다.

 

위 사진에서 직진을 하여 내려가니 늘박골이란곳이 나온다.

 

 

      가지 못한 진양기맥, 솔고개가 바로 앞에 보인다.

 

산행을 포기 하고

임도를 따라 다시 바래기재로 향한다.

온몸이 아프고 몰골도 말이 아니다.

 

 

 

 

 

 

      임도를 걸으며...정면으로 금원산과 기백산이 조망된다.

 

 

      참으로 아름다운 마을이다.

 

 

3번국도를 굴다리로 통과하고

약수정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약수정 버스정류장

 

12시19분에 거창행 버스에 오른다.

20여분만에 시내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바로 옆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13시10분차로 대전을 향한다.

돌아오는 내내 몸은 욱신거리마 아프면서도

오늘 계획했던 관동고개까지 가지 못한것도 속상하다.

오늘 구간은 여름이 지나서... 늦가을이나 되서야 다시 도전해야겠다.

그나저나 벌인지 뭔지에게 마구잡이로 쏘이는데

정말 무섭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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