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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맛 집

[금산맛집] 복수면 풍천민물장어 즉석구이 ; 갓잡은 장어를 굽다

by 똥벼락 201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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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잡은 풍천장어를 굽다

 

● 상호명 : 풍천민물장어 즉석구이

 

● 주소 : 충남 금산군 복수면 복수로 659 (도로명)

금산군 복수면 구례리 472-1 (지번)

 

● 전화번호 :041-753-7027

 

● 방문일 : 2015년 1월 22일 (목)

 

● 시식후기

 꽤 많은 장어구이집앞에는

큼직한 장어가 수족관속에서 꿈틀거린다.

이번 방문한 '풍천민물장어즉석구이' 역시

수족관에서 장어들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날씨탓인지 수족관은 비어있다.

 

 

 

 

'풍천민물장어즉석구이' 입구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메뉴와 함께 가격표가 적혀있다.

이렇게 밖에 가격표 적혀 있는 점포가 좋더라.

호갱으로 보일일도 없고...

 

 

 

 

홀에 들어가서는

아래와 같은 메뉴가 있다.

이곳은 인테리어가 화려한 곳은 아니다.

 

장어구이 1판에는 장어가 두마리로

장어구이 한판을 주문하며

간장구이과 소금구이 한마리씩 부탁한다.

 

 

 

 

밑반찬이 나오기도 전에

장어 네도막이 나온다.

장어 한마리를 반으로 잘라

두마리이지만 네도막이다.

 

 

 

 

갓잡아 온것이라

장어가 꿈틀거린다.

크게 미식가가 아니라

갓잡은건지

이미 잡아둔건지는 모르겠으나

불판에 올라갈때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니

싱싱해 보이고 더 맛이 좋을듯하다.

음식의 맛에서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가

신선한 제품이므로...

 

 

 

 

'풍천민물장어즉석구이'는

흔히 장사 할때 말하는 '목'도 썩 좋은곳이 아니고

위에서 언급했듯 화려한 인테리어를 갖춪곳도 아니지만

나름 금산맛집으로 소문이 난곳으로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 금산맛집이다.

 

 

 

 

장어가 익어하며

밑반찬이 하나둘 깔리기 시작한다.

 

 

 

 

기본반찬으로 가장 좋아하는것중 하나인 계란찜

이 계란찜이 나오면

메인 요리가 완성되기전에

소주 반병은 거뜬하다.

 

 

 

 

뚝배기에 멀국이 하나 나온다.

뭔가 가만보니 재첩국이다.

 

 

 

 

재첩국은 밋밋하지만

그 밋밋함에 시원함이 있어 좋아라 하는 음식이다.

재첩국을 보니

섬진강이 생각난다.

3월마지막주 섬진강에 자전거 타러 갈 예정인데...

 

 

 

 

장어의 뼈를 발라서 튀긴거다.

멸치 틔긴듯한 맛이다.

바삭하니 고소한게

계속 손이 간다.

 

 

 

 

 

 

 

 

 

 

 

 

 

장어구이에 빠질수 없는 생강.

그리고 마늘.

생강과 마늘은 뭐 몸에 좋은거야 설명할 필요 없지~

 

 

 

 

 

 

 

 

 

 

 

 

 

 

 

 

난 나물무침을 좋아한다.

싱싱한 야채에

밑간을 하고 기름과 미원을 뿌려 먹으면

참 맛나더라.

 

 

 

 

 

 

 

간장인듯 간장아닌듯한 소스

간장이 분명 들어갔지만

난 아래의 소스에 장어를 찍어 먹길 좋아한다.

쌈장을 찍고 생강과 마늘을 넣어 먹어야

건강에는 좋을듯 하지만

그냥 소스만 찍어 먹는게 가장 맛나더라.

이 소스에 찍어서 생강, 마늘을 넣어 먹기는

매운내가 강하고...

 

 

 

 

 

 

 

서빙하는 분이 오가며 장어를

앞쪽, 뒷쪽 하며 장어를 구워준다.

역시 기술자가 구워서 장어 색깔이

아주 먹음직스럽다.

 

 

 

 

 

 

 

 

 

 

사실 생선의 바깥부분은

약간 이상하게(?)생겼다하여

껍데기를 벗기고 먹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영양소는 이 껍데기에 많다고 하더라.

 

특히나.....

고등어에는 껍질부분에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되었으니

껍질부분이야 말로 건강에 유익한 부위이다.

 

 

 

 

생으로만 구웠던 장어가 거의 익어갈 무렵....

소금구이, 간장구이로 탈바꿈을 한다.

한마리에 소금을 뿌려주고...

다른 한마리에 간장소스를 발라준다.

간장소스를 발랐지만 썩 눈에 띄지는 않는다.

 

 

 

 

장어가 노릇노릇하게 모두 잇고....

먹기 좋게 잘라준다.

 

 

 

 

윗쪽부분이 소금구이이고

아래쪽 부분이 간장구이인데

색깔차이는 별로 없다.

하지만 맛차이는 분명 있다.

 

 

 

 

 

 

 

먹을준비를 모두 갖추고 사진 한장~

장어구이 한판 49000원에

공기밥 2개 추가.

51000원짜리 상차림이다.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것을 좋아라 하지만

그래도 장어 하면

생강과 마늘을 넣고 쌈장을 발라

쌓먹는것에 제맛인지라...

 

 

 

 

이쁘게....

정성스럽게 쌈을 쌓아

입안에 밀어 넣는다.

장어 특유의 향이 코를 자국하고

담백함이 입안에 감돈다.

생강으로 장어의 느끼한 맛은 사라지고...

오랜만에 먹으니 맛난다.

 

한동안 장어값이 미친듯 올라가서

먹기 부담됐으나

요즘은 장어값이 많이 내려 먹을만한 가격이 형성됐다.

 

 

 

 

공기밥을 추가 주문하니

된장국과 함께 몇몇의 밑반찬이 추가되어 나온다.

 

 

 

 

 

 

 

 

 

 

된장을 좋아해서

된장에 밥을 말아버린다.

요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이렇게 된장에 말아 먹으니 담백하며 짭짤한것이

내 입맛에 딱 맞다.

 

헌데.....

맛있게 먹는데

화려한(?) 조명이 된장이 담긴 뚝배기 속에서 반사가 되더니만...

이런...

철수세미 조각이 나온다.

우씌~ 짜증~

음식점에서 당연히 실수 할수 있는 일인지라

철수세미를 걷어 내고 그냥 먹지만

철수세미 보기전의 맛은 안난다.

역시 사람은 간사한가보다.

 

 

 

 

다른집과 비교하여

월등히 맛있는건 모르겠다.

장어가 다 그맛이 그맛...  그런 개념이라..  ㅎㅎ

하지만 이집이 금산맛집으로 인정받는데 까지는

처음 장어가 나올때 꿈틀거리는 모습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는 집이라는 인식때문에...

 

된장국에서 철수세미가 나왔지만

난 장어를 먹을거면

다음에 역시 이집을 방문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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