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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맛 집

[대전맛집] 비룡동 도담황태칼국수 ; 들깨가 들어가 시원 고소한 칼국수

by 똥벼락 201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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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와 들깨가 들오가 시원 고소한 칼국수

 

● 상호명 : 도암황태칼국수

 

● 주소 : 대전 동구 옥천로 399-7 (도로명)

대전 동구 비룡동 565-1 (지번)

 

● 전화번호 :042-285-5282

 

● 방문일 : 2015년 1월 7일 (수)

 

● 시식후기

세천을 갔다가 대전으로 들어오다 보면

동신고등학교를 지나

도로가에 항상 주차된 차가 가득하다.

그 차 뒤로 칼국수집이 하나 보이니

바로 황태와 들깨를 넣어 끓여 도암황태칼국수이다.

그 주차된 차들이 모두 도담황태칼국수 손님들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골통품 가계 경매장에 온 손님들이다.

문제가....

그 골통품가계 손님들이

도암황태칼국수집 입구를 꽉 막고 있어

진입하는 길 찾기도

또한 진입하기도 상당히 조심스럽다.

 

 

 

 

진입로를 힘겹게 찾고

골품동가계 가득한 사람들의 앙해를 받아

어렵게 도담황태칼국수집에 입성한다.

 

 

 

 

식사때가 지나 홀은 나와 지인뿐이다.

 

 

 

 

홀도 꽤 넓고

방도 몇몇 있어 단체손님 받기 좋은곳이다.

홀이 넓음에도 위,아래같이 찍울수 밖에 없던 이유는

지인의 머리카락 하나도

카메라에 걸려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지인의 몸이 산 만해서 찍기가 만만치 않다.

 

 

 

 

메뉴는 아래와 아래와 같다.

칼제비에서 수제비만 주문 가능하냐 물으니

수제비만 먹으면 양이 얼마 안된단다.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흐려 올리지 않은 메뉴가 있으니

바로 이곳의 세트 메뉴이다.

고추장석쇠 400g  + 칼제비 2인분이다.

그렇게 주문하면 3만2천원이지만

세트로 주문시 30000원이다.

지인과 나는 대식가 인지라

세트메뉴로 주문을 한다.

단, 고추장석쇠가 아닌 간장석쇠로 주문을 한다.

 

 

 

 

먼저 육수가 나온다.

이곳 도담황태칼국수의 육수에 대해 말하자면

황태, 주바멸치, 보리새우, 홍합, 맛다랑어, 다시마등

20여가지의 식재료와 생약재를 4시간 이상 우려 만든 육수이다.

듣기만 해도 건강해질듯한 육수에

톳을 넣고 들깨가루를 넣었다.

 

 

 

 

 황태칼국수에 들어가는 건더기들이 나온다.

가운데 수제비가 자리를 잡고 있고

호박, 당근, 색색별의 수제비, 청경채채, 황태, 표고버섯 등이 둘러쌓여있다.

수제비도 색깔이 세가지 인데

단호박과 강황을 넣어 만든 노란색 수제비,

부추를 넣어 많은 초록색 수제비

백년초를 넣어 만든 붉은색 수제비등이 있다.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밑반찬으로는 부추와 김치 두가지이다.

부추는 석쇠구이 주문으로 나오는것을듯 싶다.

 

 

 

 

김치는 흔히 식당에서 먹던 김치로

직접 담근 맛은 아닌듯하다.

 

 

 

 

쌈장과 마늘.

쌈장은 직접 만든건데

내 입맛에는 영~~~ 안맞다.

차라리 그냥 일반 쌈장이 나은듯하다.

쌈장은 나도 한쌈장을 만드는지라

나는 내 쌈장이 가장 맛있더라.

 

 

 

 

도담황태칼국수의 육수가 서서히 달궈지며

들깨가루가 서서히 위로 올라온다.

 

 

 

 

그 사이 석쇠구이가 나온다.

간장석쇠구이이다.

직화로 구운걸까??

석쇠구이니까 아마도 직화로 구웠겠지.

고기의 가장자리가 탄것이 몇몇 있다.

 

고기를 먹어보니

목초액향이 강하다.

천연적으로 나는 바베큐향과는 살짝 다르다.

짜지 않고 뻑뻑하지 않게 잘 구웠다.

 

 

 

 

육수가 후끈 달아 올라

갖가지 양념들을 투하한다.

넘칠까봐 뚜껑을 살짝 열어두고

계속 끓인다.

 

 

 

 

색깔이 참 고운 도담황태칼국수이다.

아니 칼제비가 맞는거지....

 

처음 우리가 칼국수보다

수제비만 먹을수 있냐 여쭤 봤더니

수제비를 많이 주셨다 한다.

쥔장 내외로 보이는 두분이

정말 어찌나 친절한지

누가 봐도 쥔장이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접시에 도담황태칼국수를 담는다.

수제비가 참 색이 곱다.

 

 

 

 

수제비는 모르겠으나

칼국수면은 사온 면이다.

수제비를 직접 빚은거면

개인적으로 좀 더 두꺼웠음 하는 바람이다.

수제비는 좀 두꺼워야 쫄깃하고

먹으면서도 덜 불기 때문에....

 

 

 

 들깨때문에 사실 황태의 존재가 그리 썩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들깨 자체가 워낙 향이 강하고

들깨가 국물을 텁텁하게 만들기 때문에

황태의 시원한 맛이 반감된다.

하지만 들깨칼국수의 첫 맛은 고소함이다.

그 고소함 때문에 들깨 칼국수를 먹는것이다.

육수 물론 중요하지만

들깨칼국수 같은 경우는

멸치와 다시마 정도로 육수를 내고

시원한 향을 내기위해 약간의 액젓을 넣어주면

충분히 시원하고 멸치의 고소한 맛이 나며

이곳에 들깨를 넣어도 왠만한 맛은 충분히 나온다.

 

약간의 수고와 약간의 재료로 명품 요리를 만드는것은 당연하다.

약간의 차이가 약간의 맛을 좌우하고

그 약간의 맛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분위기 하며 사용하는 그릇하며...

꽤 고급스럽고 음식 또한 깔끔했다.

무엇보다 쥔장께서 너무 친절해서

지나는 길이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음식점이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

다음에 오면 수제비를 더 푸짐하게 준다 하시더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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