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반 간장반 ; 유황한방왕족발
● 상호명 : 유황한방왕족발
● 주소 : 대전 중구 태평로26번길 2 (도로명)
대전 중구 유천동 326-1 (지번)
● 전화번호 :042-524-3370
● 방문일 : 2015년 1월 21일 (수)
● 시식후기
족발은 족발 그 자체의 맛보다는
족발을 삶은 물,
삶고, 또 삶고, 또 삶은 그 물,
일명 종물이란게 싫어서
족발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모처럼 족발이 생각난다.
지인으로부터 맛있다고 추천 받은곳
유천동의 유황한방왕족발을 방문해본다.
사실 태평로에 위치해 있길래
태평동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유천동에 위치해 있다.
이 불편한 도로명주소~
남자 2명이 방문을 하고
우리가 워낙 대식가인지라
좀 많이 먹는다며
'중'이 적당한지 '소'가 적당한지 물으니
쥐장께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소'를 권한다.
느끼한 맛을 달래주기 위해서
매운거 만한것이 없다.
배추김치와 무채가 나온다.
헌데 간을 안한건지
내 입맛에는 너무 싱겁다.
함께간 지인도 상당히 싱겁다 한다.
초간장양파 역시
느끼한 맛을 날려주는데 참 좋은 음식이다.
식초가 느끼한맛을 많이 잡아주기때문이다.
쌈장과 새우젓.
쌈장에 사이다가 좀 많이 들어간듯하다.
단맛이 쎄고 담백한 맛이 좀 약하게 느껴진다.
참그루쌈장인듯하다.
그냥 삶기만 한 족말.
제목에는 간장반이라 했지만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하는곳이 많다.
원래 따뜻하게 나오는건지
방금 삶은건지는 모르겠으나
따뜻하다.
흔히들 족발은 차게들 많이 먹으나
난 따뜻한 족발을 좋아라 한다.
그냥 삶은 족발반, 고추장족발 반...
이렇게 주문했는데 양이 상당히 푸짐하다.
하지만 발톱을 보니 하나뿐이다.
큰뼈를 넣어서 이렇게 푸짐해 보이나보다.
새우젓을
살짝 뭍여 입에 넣는다.
돼지누른내가 난다.
족발은 첫째 냄새가 안나야 하는데....
보통 족발을 삶을때면
흔히들 양념을 넣고 두번 또는 세번을 삶고
한번은 그냥 삶고
그런뒤 양념을 다시 넣는다.
난 개인적으로 첫번째 삶은 맛을 가장 좋아한다.
헌데 마지막탕인가?
아무튼 냄새가 좀 올라온다.
삶기만 한 족발을 꽤 먹을부렵...
고추장족발이 나온다.
매운내가 올라오니
침이 입에서 고인다.
양파와 파가 들어갔고
그 위에 볶은 참깨가 뿌려져 있다.
이렇게 깨가 뿌려 있으면
간혹 입에서 톡 터지며
입안에 고소한 향이 풍겨진다.
참깨가 약간 느끼함을 더 하지만
이 고소함을 난 좋아한다.
직화가 아니 후라이팬에 돌린듯하며
그다지 불냄는 없다.
헌데 후라이팬에 족발을 비비며
족발의 기름이 빠지고
기름과 함께 삶으며 베어있던 양념도 함께 빠져버리기 일수다.
이집 역시 그러한듯.
그냥 삶은 족발에 비해
냄새가 많이 난다.
매운맛으로 덮여지지 않을정도로 냄새가 많이 나더라.
된장수제비도 주문한다.
느끼함을 날려주기에
된장만한 음식은 없다고 생각한다.
수제비도 손으로 직접반죽한듯하다.
된장에 올갱이를 넣어
더 시원하다.
수제비의 국물맛이 좀 진하지 못해 아쉬웠으나
된장맛이 강해지면
짠맛 또한 강해지는지라
쥔장도 고민을 많이 했을것이다.
결론적으로 가격대비 족발양은 좀 많은편이다.
대신 돼지 누린내에는 신경을 좀 더 써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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