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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금북정맥 왕복(完)

[금북정맥] 나본들고개-가야산-석문봉-일락산-가루고개-무르티고개

by 똥벼락 201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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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년 10월 11일 (토)


●날씨 : 맑음


●코스 : 나본들고개 - 가야산 - 석문봉 - 일락산 - 가루고개 - 무르티고개 (산행시간 6시간 27분)

 

●사용경비 : 대전서부시외버스터미널 - 예산터미널 (6500원)

                   예산터미널 - 나본들고개 (500버스 1300원)

                   무르티고개 - 서산터미널 (1350원)

                   서산터미널 - 대전복합터미널 (8100원))

 

●참가인원: 나 홀로..

 

●TRACK : GO

 

 

 

 

 

 

낙동정맥을 마무리하고

40여일만에 금북정맥으로 향한다.

앞으로 3번에 끝내냐

4번에 끝내냐를 두고 고민을 계속하고...

3번에 끝내자면 새벽 일찍 일어나 차를 끌고 가야해서

운전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4번에 마무리 하기로 한다.

그러자니 오늘 산행은 여유가 있다.

 

06:51 대전서부시외버스터미널 출발

        버스는 여기저기 찍고찍어

        예산을 향한다.

 

09:15 예산터미널 도착

   

09:20 예산터미널 출발

        예산터미널에서 덕산을 경유하여

        나본들고개로 가는 버스는

        07:50, 09:20, 12:30..... 이러하다.

        참고로 해미에서 나본들고개를 지나 덕산으로 가는 버스는

        08:30, 09:55, 11:30..... 이다. 

 

 

 

 

10:21 나본들고개 도착

        약1시간만에 나본들고개에 도착한다.

       

 

 

 

 

      금일 올라야할 가야산이 좌측으로, 원효봉이 우측으로 조망된다.

 

 

10:24 출발 (산행시작)

        안흥진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바람도 없고 햇볕은 뜨겁기보다 따갑다.

완연한 가을 햇볕이다.

뒷산으로 오르며 땀이 많이 흐른다.

 

 

 

 

10:50 뒷산 도착

        충의사환종주를 하며 걸어둔 J3클럽의 흔적이 있다.

        또한 괜차뉴님이 걸어둔 갈산지맥분기점 표시도 있다.

        조망은 없다.

 

 

 

 

 

 

 

10:51 뒷산 출발

        갈산지맥으로 가는듯하다가

        우측으로 꺽어진다.

       

 

 

 

11:00 한치고개 도착

        화장실도 있고 정자가 있어

        잠시 싸고 쉬어가기 좋다.

 

 

 

 

 

 

 

 

 

 

 

 

 

11:02 한치고개 출발

        뒷산 오를때는 바람 한점 없었으나

        뒷산을 지나며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산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연암산에서 삼준산까지의 능선이 보이며

그 가운데 삽질의 흔적이 보인다.

삽질 참 잘하는 대한민국이다.

 

 

 

 

11:12 430봉 도착

        잡초 사이로 오래된 삼각점 표시가 있다.

        조망이 없기에 바로 출발한다.

 

 

 

 

11:13 430봉 출발

        서서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그러며 저번 지난 덕숭산의 모습이 드러난다.

 

 

 

 

오늘 가야할 가야산도 보이기 시작하고....

가야산 옆으로 원효봉도 조망된다.

 

 

 

 

 

 

 

 

 

 

 

 

 

중간중간 억새도 피어있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하늘마저 높다.

아마 말들은 살이 붙고 있을것이다.

 

 

 

 

가을이라 걸을만 하지

여름같으면 큰 나무가 없어

땡볕에 걷게 될 분위기 이다.

 

 

 

 

 

 

 

 

 

 

산행출발하여 한시간정도 흐르고....

등산로에 잡목이 심해진다.

그냥 풀이 아니고

정말 나무의 잔가지라

허벅지에 쓸릴때마다 아프다.

이런 잡목길이 꽤 길다.

 

 

 

 

 

 

 

 

 

 

 

 

 

한서대학교가 원히 내려다 보인다.

한서대학교는 예전 항공학과인가 뭔가...

비행기 관련된 학과에 일하러 온적이 있다.

그때 한번 가본 기억이 있다.

아침 나본들고개 가는길에 거쳐간

한서아카데미에서 하루 잤었는데....

 

 

 

 

 

 

 

앞으로 가야산때문에 시야가 막혀서 그러지

뒤로는 조망이 확 트여 있어

대단히 멋진 풍광이 계속 열린다.

 

 

 

 

저번 지나온 길도 시원히 트이고....

시원한 바람으로 육체도 시원하고

확트인 조망으로 마음도 시원하다.

 

 

 

 

고도가 올라가며

가야산도 서서히 붉은옷으로 갈아입는다.

겨울을 너무 싫어해서

가을이 되면

곧 추위가 닥칠듯하여 걱정된다.

 

 

 

 

모든 국립공원, 도립공원이 아름다운곳은 아니지만

덕산도립공원은 크게 알려지지 않은

명산임에는 틀림없다.

되레 가야산보다

용봉산에 사람이 더 몰리더라.

 

 

 

 

 

 

 

 

 

 

아쉽게도 가야산 정상은 밟을수가 없다.

군부대도 있는듯하고

통신사도 있는듯하고...

아무튼 이런저런 건물들이 많이 서 있다.

 

 

 

 

 

 

 

 

 

 

 

 

 

가야산 정상부에 있는 안테나때문에

가야산 정상부를 우회하여 간다.

우회길은 대체적으로 편한길이 많은데

산 능선을 피해가는 우회는

되레 더 힘들다.

이곳 가야산도 우회하여 가는데

길도 험하고 길도 좋지 못하다.

 

 

 

 

 

 

 

내 키보다 1cm 정도 낮아 보이는 바위길이 나온다.

좀 난감하다.

로프도 없고....

스틱은 바닥에 던지고...

배낭은 벗어 바위에 올려서

꾸역꾸역 내려간다.

역시 산에서의 우회길은 어렵다.

 

 

 

 

가야산 정상을 돌고 돌아

가야산탐방길로 들어선다.

나무계단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이곳부터 한동안 아주 좋은 등산로기 이어진다.

오르내림이 좋은게 아니고

길이 좋아 잡목이 없는 좋은길이다.

 

 

 

 

계단에 오르니 가야삭 석문봉까지

암릉이 길에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옥양봉이 조망된다.

옥양봉도 참으로 밟고 싶은데

금북정맥에서 비켜 있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살짝 남연군의 묘가 보인다.

남연군은 흥성대원군의 아버지가 아닌가??

낳지 말았어야 할 자식을 낳은 남연군이다.

낳지 말았어야 할 자식을 낳은 박정희가 생각난다.

이래서 남자는 아랫도리 관리를 잘해야 된다 하나보다.

 

 

 

 

 

 

 

가야봉에서 석문봉 가는길은

암릉길이 주를 이루고 있어

걷기는 좀 어려움이 있으나

역시 산은 암산이 멋은 있다.

 

 

 

 

멀리~~~

아주 멀리~~~

도비산과 간월호가 보인다.

도비산은 버스타고 서산터미널 갈때도

서산서 집에 갈때까지 쫓아 다니더라.

다음에 꼭 한번 밟아주마!!!!

 

 

 

 

 

 

 

 

 

 

 

 

 

이정표에 가야봉을 가르킨다.

아마 가양봉 어딘가에

정상을 의미하는 정상석이 있을법 하기도 하다.

 

 

 

 

암릉길이라

로프가 종종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썩 위험해 보이진 않는다.

 

 

 

 

 

 

 

 

 

 

옥양봉이 진행방향 우측으로 보인다.

옥양봉 갈림길이 얼마 안남았단건데...

그냥 그려니 많이 아쉽다.

갔다 오자니 꽤 멀어보이고....

 

 

 

 

 

 

 

 

 

 

석문봉의 정상이 보이며

태극기도 펄럭이고 있다.

그리고 돌탑도 살짝 보이고....

 

 

 

 

13:00 석문봉 도착

        정상석 옆에 태극이가 펄럭인다.

        가야산을 비롯해

        원효봉, 옥양봉, 뒷산, 백월산, 연암산 등등...

        조망이 아~주 좋다.

 

 

 

 

 

 

 

 

 

 

 

 

 

 

 

 

 

 

 

 

 

 

 

 

 

 

 

 

 

 

 

13:03 석남봉 출발

        석남봉에서의 멋진 풍광을 보고

        더 좋은 풍광을 보기 위해 또 걷기 시작한다.

        더 좋은곳은 집이렸다.

        세상 우리집 내방에서 창문 열고 보는게 세상에서 제일 좋더라.

        내방이니까~

 

 

 

 

명산을 지나는지라

길도 넓직하니 참 좋다.

정맥을 하면

잡목과 거미줄때문에

걷는데 많은 장애들이 된다.

명산은 그런게 없어 너무 좋다.

 

 

 

 

 

 

 

그나저나 오늘 다리에 왜이리 힘이 없는지

오르막에서 통 힘이 안들어간다.

살이 너무 쪄서

이 살덩어리를 들고 산에 다니려니

내 다리가 여간 고생하는게 아니다.

 

 

 

 

 

 

 

 

 

 

13:17 일락고개 도착

        아주 양지바른곳이라

        요즘 계절만 쉬어 가기 좋은곳이다.

        여름이면 못쉴만한 곳이다.

 

 

 

 

 

13:18 일락고개 출발

 

 

 

 

13:32 일락산 도착

        무거운 다리를 꾸역꾸역 내딛으며 걸으니 일락산에 도착한다.

        쉬기 좋은 정자 아래는 식사하는 등산객들이 장악했다.

 

 

 

 

 

 

 

일락산을 알리는 푯말이 있는데

누군가 준.희님의 이름을 마구 지워버렸다.

누가 왜 그랬을까?

정말 몹시 궁금해진다.

 

 

 

 

13:35 일락산 출발

        머리속에는 준.희님의 이름을 지운게 누구인지

        왜 지웠는지에 대한 궁금증만 남아있다.

 

 

 

 

한동안 좋은 등산로가 계속된다.

아마도 용현자연휴양림덕에

이런 좋은길이 열려 있는거 아닌가 싶다.ㅏ

 

 

 

 

 

 

 

아라에길이란 푯말이 보인다.

이곳이 서산 아라에길인가보다.

처음 듣는 둘레길이다.

 

 

 

 

임도를 따라 쭉~ 걷다가 오른쪽으로

전망대 0.1km 이란 이정표가 있다.

얼마 안되니 올라 보기로 한다.

 

13:55 전망대 도착

        정자로 만들어진 전망대인데

        사실 조망이 썩 좋지는 못하다.

        휴양림에서 하루 묵고

        산림욕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둔듯 하다.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와서는

아라에길을 따라 다시 걷는다.

 

 

 

 

 

 

 

자동차도 다닐수 있는 넓은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다시 산으로 간다.

 

 

 

 

철사로 진입을 못하게 단단히 막혀있다.

삼화목장으로 가는 길임이 틀림없다.

미안하지만 월담을 한다.

 

 

 

 

이제 삼화목장내를 걷기 시작한다.

헌데 가축 한마리도 안보인다.

 

 

 

 

 

 

 

목장을 보면 조망이 시원하고

초원같아서 참 멋져 보이는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산을 훼손하여 만드는 것이니....

 

 

 

 

 

 

 

 

 

 

 

 

 

계속....

계속해서 삼화목장을 걷는다.

여름이면 머리 위로 엄청난 열이 쏟아지겠으나

지금은 산행하기 아주 좋은 가을이다.

 

 

 

 

 

 

 

 

 

 

 

 

 

잠시 삼화목장을 벗어나

산으로 들어서고

상왕산을 향한다.

 

 

 

 

14:57 상왕산 도착

        상왕산을 알리는 푯말과

        삼각점이 있다.

        조망은 아쉽게도 없구나~

        그늘에 앉아 빵을 먹으며 허기를 달랜다.

 

 

 

 

 

 

 

 

 

 

15:07 상왕산 출발

        다시 삼화목장에 들어서고

        목장을 따라 걷는다.

 

 

 

 

 

 

 

 

 

 

 

 

 

 

 

 

아래사진에 해당되는곳...

이곳에서 그냥 철문을 넘어 임도를 따라가는게 좋을듯하다.

숲으로 들어가면 길도 뚜렷치 않고

잡목이 꽤 심하다.

 

 

 

 

그냥 임도를 따라가면 좋았을것을

숲으로 어가 고생을 하고는

결국 다시 임도로 나오게 된다.

이럴거면 그냥 임도를 따라 가는게 좋았을듯 싶다.

 

 

 

 

 

 

 

무슨 왕릉같기도 하고...

참으로 멋이 있기는 하다.

눈이라도 내리면 정말 끝내줄듯하다.

 

 

 

 

 

 

 

16:03 가루고개 도착

        547도로로 왕복 2차선이다.

        도로를 건너 정맥을 이어간다.

    

 

 

 

 

 

 

16:05 가루고개 출발

        임도를 따라 오른다.

       

 

 

 

 

 

 

 

 

 

 

       

 

뒤돌아 보니 정말 딴나라의 분위기이다.

초원분위기로

분명 휀손된 정맥이지만

보기만은 좋다.

 

 

 

 

 

 

16:23 모래고개 도착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나는 고개이다.

        굴다리 아래로 통과한다.

 

 

 

 

 

 

 

 

 

 

16:24 모래고개 출발

        굴다리를 지나 우측으로 향하면

        고속도로 바로 옆길이다.

        옆길을 따라 가다 좌측의 나무계단으로 산에 진입한다.

 

 

 

 

 

 

 

높지 않은 동암산이라

살짝만 오르니 금방 정상부이다.

 

 

 

 

16:40 동암산 도착

        벤츠와 함께 운동기구가 몇몇 있다.

        낮은 산이라 가볍게 운동삼아 오르기는 좋겠으나

        오를 사람이 있을까 싶다.

        주위에 마을이 없는듯해서리....

 

 

 

 

 

 

 

16:42 동암산 출발

        이제 10여분정도만 내려서면 금일 산행도 종료된다.

 

 

 

 

 

 

 

16:52 무르티고개 도착

        오일뱅크주유소가 있는 무르티고개이다.

 

 

 

 

주유소에 얘기하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 입는다.

그리고는 운산방향의 버스정류장을 향한다.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서산IC에서 나와 서산 읍내로 가는 길이다.

서산, 태안 방면을 자주 왔다갔다해 무척이나 낯익은 곳이다.

이곳에 정맥임은 미처 몰랐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시간을 확인하니

버스가 금방 지나갔다.

해서 맞은편 휴게소에서 맥주 한캔 사들고와서는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며 버스를 기다린다.

 

 

 

 

 

 

 

17시25분에 운산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는

서산터미널에 도착하고 18:30차로 대전에 온다.

 

오늘은 산행도 길지 않았고

날씨가 살짝은 더운감도 없지 않았으나

산행하기에는 상당히 괜찮은 날씨였다.

또한 조망이 정말 좋아 다시 와보고 싶은 산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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