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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 개금고개-엄광산-구덕산-시약산-봉수대-아미산-몰운대

by 똥벼락 201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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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졸업

 

 

●날짜 : 2014년 9월 25일 (금)


●날씨 : 맑음


●코스 : 개금고개-엄광산-구덕산-아미산-몰운대 (산행시간 6시간 54분)

 

●사용경비 : 우리집 - 대전역 (버스 1100원)

                   대전역 - 부산역 (KTX 31400원)

                   부산역 - 개금역 (지하철 1200원)

                   몰운대 - 괴정역 (96번버스 1200원))

                   괴정역 - 부산역 (환승 200원)

                   부산역 - 대전역 (KTX 31400원)

                   부산역 - 우리집 (1100원)

                   편의점 김밥 (1500원), 음료(1400원), 맥주 (1700원), 식사 (8000원)

 

●참가인원: 나 홀로..

 

●TRACK : GO

 

 

 

 

 

 

 

낙동정맥을 졸업하는 날이다.

전날 폭음으로 꽤 피곤하지만

알콜이나 체내에서 빼보자라는 마음으로 부산을 향한다.

 

07:30 대전역 출발

        KTX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의자가 너무 불편하여 잘 이용을 안한다.

        KTX뿐 아니라 기차 자체가 전체적으로 의자가 불편하다.

        그래서 버스를 많이 선호 하는데

        시간이 빡빡하여 KTX를 이용한다.

 

09:12 부산역 도착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하 노포방향의 지하철을 타고

        서면에서 하차, 양산방향으로 갈아 탄뒤 개금역에 도착한다.

        개금역 5번출구로 올라간다.

 

09:54 개금역 도착

 

 

 

 

09:56 개금역 출발

        낙동정맥의 끝이자 시작점인

        몰운대를 향한다.

 

 

 

 

개금역 5번출구로 빠져나와

정면의 도로를 따라 직진한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

GS편의점에서 김밥 하나 사들고 걷는다.

 

 

     앞의 GS편의점에서 김밥을 사먹는다.

 

 

 

 

 

 

 

 

 

 

 

 

 

 

 

 

고원아파트 입구를 지나

조금만 더 올라서면

엄광산으로 오르는 초입이 나온다.

 

 

 

 

 

 

 

 

 

 

 

 

 

 

 

 

엄광산나들숲길 2코스 꽃내음길 방향으로 진입한다.

이제 도심을 빠져나와

산길이 시작된다.

엄광산으로 오르는 산길이다.

 

 

 

 

 

 

 

10:24 임도 도착

        이정표가 있는 비포장 임도이다.

        지금까지는 등산객이 종종 보였으나

        임도를 벗어나면서 부터는 등산객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10:25 임도 출발

        임도를 가로 질러 있는 산길로 진입한다.

        이곳부터 계속 경사도 큰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약간 고도가 높아지며

부산도심이 모습을 드러낸다.

야간산행으로 참 좋을듯하다.

 

 

 

 

10:43 돌탑봉 도착

        돌탑이 몇개 있는 봉우리이다.

        내가 들고 다니는 조선일보 지도로는

        이곳이 503.9봉으로 엄광산으로 표기 되어 있다.

        나무로 조명은 수려하지 못하다.

       

 

 

 

10:44 돌탑봉 출발

 

 

 

 

완만하게 살짝 내리막길을 걷고

또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엄광산 정상에 닿는다.

이제 완연한 가을인듯

바람이 시원하다.

 

 

 

 

 

 

 

 

 

 

10:51 엄광산 도착

        헬기장이 있는 곳이 엄광산의 최고봉이다.

        바로 아래 정자로 쉼터가 있고

        그 옆에 엄광산 정상석이 있다.

        조선일보 지도에는 고원견산으로 표기 되어 있다.

 

 

 

 

 

      헬기장에서 본 부산

 

 

      헬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정상석과 정자

 

 

 

 

정자에 올라도 조망이 썩 수려하지는 못하다.

가야할 낙동정맥의 끝 몰운대가 참 멀게만 느껴진다.

오늘 도착 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멀게 느껴진다.

 

 

 

 

 

 

 

11:00 엄광산 출발

        처음부터 고도가 마구마구 떨어진다.

        이렇게 급경사로 내려가야

        또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이 될것이다.

       

 

 

 

 

 

 

11:10 산을 빠져 나오고....

        산을 빠져 나와 도로에 닿는다.

        많은 식당들이 있다.

 

 

 

 

식당들 사이로

정면으로 보이는 구덕산을 향한다.

 

 

 

 

11:12 구덕령 도착

        504봉의 엄광산과 560봉의 구덕산 사이에 있는

        구덕령이라는 재이다.

        이 아래에는 구덕터널이 지나고 있다.

 

 

 

 

11:13 구덕령 출발

        구덕문화공원 방향으로 오른다.

 

 

 

 

공원 길은 잘 조성되어 있으나

구덕산으로 오르는 길에 대한 이정표는 통 없다.

그래서 왔다리갔다리 하며

산행초입을 찾는다.

 

 

 

 

구덕문화공원에는

핏덩이들이 참 많이 놀러왔다.

유치원에서 견학인지, 소풍인지로 놀러도 오고...

하긴..  나도 놀러온거지만..

 

 

 

 

 

 

 

엄광산 오를때 생각하면

구덕산 오르는게 되레 편히 느껴진다.

몸이 풀린건지

아님 길이 쬐끔은 더 좋은건지...

 

 

 

 

 

 

 

산 한가운데....

구덕령에 몰려 있는 식당가...

꽤 흉물스럽게 보인다.

 

 

 

 

 

 

 

 

      구덕산 정상부 직전의 배수로

 

 

 

 

 

 

 

 

 

 

11:52 구덕산 도착

         똥글뱅이 건물이 있어

         이 건물을 돌아서 정맥이 이어진다.

         억새가 바람에 휘날린다.

 

 

 

 

 

 

 

구덕산 정상의 건물 휀스를 따라서 가지만

길이 꽤 위험해 보인다.

가야할 시약산이 뻔히 보이는데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내가 가는길이 위험한 길로 가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도저히 갈 용기가 안되

우회길을 택한다.

 

 

 

 

 

 

 

 

 

 

한참을 길찾기에 헤매고

약간 내려서니 시약산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깔린 임도가 있다.

이곳으로 시약산을 향한다.

 

 

 

 

 

 

 

 

 

 

시약산 정상부터 똥글뱅이 건물이 장악하고 있어

올라서지 못하고 우회하여 간다.

 

 

 

 

 

 

 

 

 

 

 

 

 

시약산 주위의 임도를 벗어나 다시 산으로 들어서고....

산길을 걷다 전망 좋은곳에 닿게 된다.

태백의 피재에서 시작된 낙동마루금이

서서히 고도를 낮춰가며

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몰운대가 보인다.

 

 

 

 

 

      천리길에 걸쳐 이어지던 큰 산줄기의 끝이 보인다.

 

 

 

 

 

 

 

전망 좋은곳에서 내려서니

산불초소와 제주도풍(?)의 돌담이 보인다.

8월 광복절 연휴에

자전구 타고 제주도 가려던게 비때문에 취소되어

개천절에 제주도 가는데.. ㅎㅎ

다음주구나....

한라산물순한소주가 몹시 그립다.

 

 

 

 

 

      대티고개 방향으로 간다.

 

      저 바우 있는곳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았다.

 

 

 

 

 

 

 

12:50 대티고개

        건물들이 즐비하게 서 있어

        정확이 어디가 대티고개라 할 수 있을지 알수는 없으나

        아무튼 대티고개 근처이긴 하다.

 

 

 

 

 

      대티돈마을 고깃집 옆으로 간다.

 

 

대티돈마을 고깃집 옆 골목이 워낙 좁아서

그냥 직진하기 십상이다.

나 역시 직진하여 되돌아 왔고....

골목에 들어서도

좁은 길이 이어지고

마을 주민들께 길을 물어가며 맥을 찾아 간다.

 

 

 

 

 

 

 

 

 

 

 

 

 

 

 

 

 

      요 삿대질방향표를 따라 한동안 잘 왔고 이제는 산으로 들어선다.

 

 

 

 

 

 

 

13:19 247.2봉 도착

        돌탑이 하나 서 있는 봉우리다.

        나무들이 빼곡하여 조망은 없다.

        조선일보 지도에는 247.2봉이라 써 있으나

        이 지도는 워낙 출판된지 오래도 되었고

        고도를 보면 정확도가 50%도 채 안된다.

        이래서 조선찌라시라 불리나 보다.

        얼마전 조선일보서 월간 산 정기구독하라고

        손전화로 연락이 왔다.

        연락처 바뀐지 6개월 무렵되어 그리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는데

        이 넘들은 어디서 내 연락처를 알아 냈는지 그것도 괴심하고

        정기구독을 안한다해도 계속해서 연락해서

        수신거부까지 해뒀다.

        허나 인정할건 인정하자.

        지금은 절판된것으로 알지만

        2005년 백두대간 할때 봤던 실전백두대간은 정말 잘 만들었더라.

        헌데 '실전 호남정맥, 낙동정맥 종주산행'은 정말 찌라시 수준이라는거~

        말이 많았는데 247.2봉이 아닐수도 있단 얘기이다.

       

 

      진정 이 돌탑이 247.2봉에 있는거 맞는가?

 

 

13:20 247.2봉 출발

 

13:23 임도

 

 

 

 

임도 왼쯕으로 보면

에어콘프래셔가 있고

그 옆으로 철문이 있다.

이 철문 옆의 좁은 길로 낙동정맥은 이어진다.

 

 

 

 

 

      뺑~돌아왔구나.

 

 

 

 

 

 

 

 

 

 

13:35 부영벽산블루밍 아파트

        CCVT작동중이라 써 붙은 좁은 샛길로

        아파트 단지내에 들어간다.

       

 

 

 

아파트 단지내를 빠져 나오며

부영그린마트에서

음료수 하나 사마시고

아이스크림 하나는 입에 물고 걷는다.

배곱았는데 입에 물고 다니니 허기가 달래지는듯하다.

 

 

 

 

13:49 괴정고개 도착

        감천삼거리로서 이곳에 괴정고개에 해당된다.

        장평초등학교가 정맥 상에 위치해 있는데

        이렇게 삥~ 돌아서 이곳 괴정고개에 닿게 되었다.

 

 

 

 

13:50 괴정고개 출발

        괴정고개의 육교를 건너 SK주유소 옆길로 간다.

        난 이런 육교를 보면 좀 어이없다.

        많은 예산이 들겠지만

        땅을 파서 차를 돌아가게 해야지

        사람을 계단 타고 올라가서 다시 게단 타고 내려가게...

        이렇게 뺑뺑이를 돌려 도로를 건너게 한다.

        약자를 위한 정책이 되어야 하건만...

        노약자들은 이 얼마 안되는 계단 오르는거

        정말 힘겨워 하고

        그러해 무단횡단을 택하여 사고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육교 아래에서의 무단횡단은 정말 많다.

        왜?? 

        계단 오르는게 욜라 힘들거든.

        나도 힘들어서 무단횡단을 생각했다.

        차가 힘든길로 돌아가야지

        사람이 힘든길로 돌아갈까??

        이렇게 계획한것들이

        육교 건널일이 없어 이렇게 만드는게 분명하렸다!!!

        

 

 

 

 

 

 

 

 

 

 

 

 

 

 

 

14:14 헬기장 도착

        예비군훈련장 한가운데 위치한 헬기장이다.

        배곱아서 물을 마시며 짧은 휴식을 갖는다.

 

 

 

 

14:19 헬기장 출발

 

 

 

 

 

 

 

 

 

 

 

 

 

14:32 장림고개

        SK주유소 옆길로 간다.

 

 

 

 

 

 

 

 

 

 

 

 

 

정맥길 좌측으로는 바다와 함께

부산구평택지개발지구로 삽질에 정신이 없다.

 

 

 

 

 

 

 

14:54 149.8봉 도착

        준.희님의 수고로 봉우리 도착임을 알게 된다.

        잡풀 사이로 삼각점이 보인다.

        지도상으로는 봉화산이라 써있다.

 

 

 

 

 

 

 

14:55 149.8봉 출발

 

 

     이러한 도로도 건너고...

 

 

 

 

 

       부평가구단지가 보인다.

 

 

 

 

 

 

 

부평구가단지로 내려서고...

이곳에서도 길찾기가 만만치 않다.

 

 

 

 

 

 

 

 

 

 

 

 

 

 

 

 

 

 

 

 

 

 

가구단지를 어렵게 빠져나와

삼화2차 아파트로 내려선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아미산.

 

 

삼환2차아파트 102동 103동 사잇길로 빠져나와서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육교가 나오고

그 육교가 있는 도로가 정밀고개이다.

 

 

 

 

 

      육교로 도로를 건넌다.

 

 

15:31 정밀고개

        육교를 건너 신다대아파트 옆길로 오른다.

 

 

 

 

 

 

 

법륜사를 지나

낙동정맥의 마지막 봉우리 응봉봉수대를 향한다.

 

 

 

 

15:58 응봉 봉수대 도착

        아미산의 정상부이다.

        이제 한시간정도면 갈 수 있는 몰운대가 나뭇가지 뒤로 살짝 보인다.

 

 

 

 

 

 

 

 

 

 

 

 

 

 

 

 

16:00 응봉 봉수대 출발

        살짝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다.

        롯데캐슬 몰운대아파트 방향으로

        진행방향 좌측으로 간다.

        아미산숲체험원 방향으로 갔다가 되돌아 온다.

 

 

      롯데캐슬 몰운대아파트 방향으로...

 

 

16:13 홍티고개

        이제부터 산길은 마무리 되어진 셈이다.

        도심길을 따라 가다가

        마지막 몰운대 직전에 잠시 흙길을 밟으면

        낙동정맥의 맥은 다 하게 된다.

 

 

 

 

 

 

 

웅진봉수대에 오르며 꽤 배곱아서

아파트 단지내의 슈퍼에서 간단히

뭣 좀 사먹을까 했으나

막상 산에서 내려오니

갈만하여 그냥 간다.

 

 

 

 

 

 

 

 

 

 

 

 

 

 

 

 

 

 

 

 

 

 

아파트 단지 옆길을 돌고 돌아 빠져 나온다.

그리고 성원 샹떼빌 입구를 만나고

직진하여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샹떼빌을 통과하는게 정맥에 좀 더 가까운듯하여

샹떼빌아파트로 들어선다.

 

 

      샹떼빌으로 안가고 직진하여 우측으로 가는것이 길 찾기는 용이하다.

 

 

샹떼빌아파트의 다른문으로 빠져 나가고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가면 몰운대 입구이다.

 

 

 

 

 

 

 

 

      얼마나 보고 싶어 하던 몰운대라는 글씨인가...

 

 

 

 

 

 

 

몰운대 입구에 들어서서

대대편의점에 들러 캔맥주 하나 사든다.

그리고는 맥주를 마시며 걷는다.

 

 

 

 

 

 

 

 

 

 

 

 

 

 

 

 

 

 

 

해안경비초소를 만나기 직전에 거치는

다대포 객사를 지난다.

 

 

      다대포객사

 

 

 

 

 

      저 계단 위에 해안경비초소가 있다.

 

 

 

 

 

 

 

16:50 해안경비초소 도착

        천리길에 이르는 낙동정맥의 맥이 다하는 곳에 도착한다.

        먹고살기에 바뻐 참으로 오랜시간에 걸려 도착했다.

        사실 낙동정맥의 접근이 너무 어려워

        낙동정맥을 할 수 있을까도 했으나

        결국은 이렇게 다 밟아내었다.

 

 

 

 

 

 

 

 

 

 

해안가로 내려가

바닷물에 손을 담군다.

이 바닷물때문에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왔던걸을 되돌아 나간다.

화장실에 들러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입고는

96번버스를 타고 괴정역으로...

괴정역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후

표를 예매한다.

 

18시25분 열차를 타려 했으나

사람들이 많아 표 구하기가 만만치 않고

승차 5분내에는 스마트폰으로

표를 살 수 없어 19시차를 예매한다.

약간의 시간이 남아

역 앞에서 김밥에 라면을 하나 사먹는다.

생탁 한사말 마시고 싶었으나

분식집이라 막걸리는 안팔더라.

 

19:00 부산역 출발

 

20:46 대전역 도착

 

낙동정맥까지 완주를 하며 1대간 8정맥 완주,

이제 충남지역에 위치한 금북정맥만이 남았다.

충남 땅에서 살았기에

충남 땅에서 9정맥을 끝내고 싶은 금북정맥이다.

금북정맥도 3~4번정도만 가면 마무리 된다.

금년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1대간9정맥 완주라는

내가 감히 넘볼수 없던 일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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