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대간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 당고개-단석산-소호고개-백운산-고헌산-외항재-외항마을

by 똥벼락 2014. 6. 27.
반응형

 

 

 

안개로 조망이 아쉬웠던 산행

 

●날짜 : 2014년 6월 20일 (금)
 

●날씨 : 몹시 흐림
             

●코스 : 당고개 - 단석산 - 소호고개 - 백운산 - 고현산 - 외항재 - 외항마을 (산행시간 9시간 54분)

         

●사용경비 : 건천 - 당고개 (버스 1450원)

                   외항마을 - 언양 (버스 1150원)

                   언양터미널 - 울산롯데백화점 (1600원)

                   울산터미널 - 대전터미널 (21000원)

                   아침식사 (3000원)

                         

●참가인원 : 나 홀로..

 

●TRACK GO 

 

 

 

 

 

 

천국장 여관에서 3시경 눈을 뜬다.

택시를 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6시20분경에 당고개로 가는 차를 타기로 한다.

3시 이후로는 자는둥 마는둥 하고....

5시40분경 여관을 빠져 나온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조용하기만 한 건천읍니다.

오늘은 날씨가 그리 썩 좋지 못하다.

 

 

 

 

어제 내린 버스정류장, 건천시장 앞으로 간다.

그리고는 산내면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06:21 버스승차

        355번 버스를 타고 당고개로 향한다.

 

 

 

 

06:33 당고개 도착

 

 

 

 

06:35 당고개 출발 (산행시작)

        휴게소 옆으로 가는 길도 있으나

        버스정류장 길 건너 산내면이라 써있는 비석 옆 길로 들어서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기세다.

안개로 조망도 전혀 없고

아침 이슬로 옷이 금방 젖어 버린다.

바람도 없고 엄청 습하여

땀이 비오듯 한다.

 

 

 

 

 

        당고개 출발 1km 지점의 이정표

 

 

당고개를 출발하여 1km 되는 지점에서

마루금은 틀어진다.

마루금이 남쪽방향으로 틀어지며

동에서 서로 부는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

 

07:29 당고개 갈림길 도착

        당고개 갈림길이 단석산 갈림길이다.

        정맥길은 이정표사 OK연수원 방향이다.

 

 

 

 

07:32 당고개 갈림길 출발

        당고개 갈림길에 배낭을 벗어두고

        단석산으로 향한다.

        금일 날씨를 봐서는 전혀 저망이 없겠지만

        오늘 아니면 언제 단석산을 밟을지 모르기에

        그래도 정상이나 밟아 볼 생각으로 단석산에 오른다.

   

 

        안개 가득한 날씨이다.

 

 

07:45 단석산 도착

        역시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단석산이다.

        그 옛날 신라의 화랑들이 훈련을 했다는 곳으로

        김유신 장군이 한번에 잘라냈다는 바위가 있다.

        

 

 

 

 

 

 

 

 

 

 

        짙은 안개로 단석산 정상에 있는 쉽터 조차 잘 안보인다.

 

 

 

 

07:49 단석산 출발

        왔던길을 되돌아 당고개갈림길으로 향한다.

 

07:59 당고개 갈림길 도착

 

 

 

 

배낭을 메고는 OK그린연수원을 향한다.

 

 

 

 

그냥 땅만 보고 가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큰 건물이 나타나 순간 놀랬다.

OK그린연수원내의 교회이다.

 

08:32 OK그린연수원 교회

        좌측 잔디밭을 따라 간다.

 

 

        교회건물에서 좌측으로...

 

 

 

 

OK그린연수원의 잔디를 밟고 한참을 진행한다.

참 이뻐 보이는 연수원이지만

여름에는 그늘도 없고 걷기가 고약할듯하다.

 

 

 

 

 

 

 

 

 

 

 

        앞에 보이는 산으로 향한다.

 

 

위 사진의 봉우리는 꼭 오르지 않아도 된다.

다시 산에서 내려와 OK 수련원의 잔디밭을 다시 걷기 되기에...

그냥 잔디밭을 따라 더 진행해도 된다.

 

 

        산으로 오르는 계단

 

 

산에서 내려서서는 다시 연수원 잔디를 따라 살짝 걷고는

결국 산길로 들어선다.

 

 

        정면의 통신안테나를 지나서 우측으로 확 꺽인다.

 

 

한동안 넓은 등산로가 계속 된다.

고도차도 크지 않고해서 그리 힘든건 없다.

 

 

 

 

 

 

 

모처럼 조망을 볼 수 있는곳이 나오지만

안개때문에....

 

 

 

 

 

 

 

걷고 걸어

이름 모를 농장에 닿는다.

 

 

 

 

 

 

 

 

 

 

사람도 없고

한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이 녀석도 그냥 쳐다만 볼 뿐 전혀 짓어대지는 않는다.

 

 

농장 임도에서 농장안으로 들어가서 진입해야 하지만

왠만하면 농장을 안들어 가려고

아래 사진의 파란색 길로 진행한다.

이곳이 고생의 시작이다.

 

 

 

 

 

        파란색 물탱크 뒤로 간다.

 

 

전혀 등산객이 안다닌듯 하다.

길이 없어 잡목을 헤치고 간다.

이슬로 인해 옷이 다 젖어 버린다.

 

 

 

 

잡목을 도저히 뚫을수 없어

농장 울타리 옆으로 진행한다.

헌데 점점 정맥 마루금과는 멀어진다.

 

 

 

 

 

        옷은 이미 다 젖어 버리고...

 

 

점점 정맥 마루금과 멀어지기에

어쩔수 없이 철조망을 넘어 농장으로 들어간다.

농장을 가급적 안가려 했는데

피해 갈 수가 없나보다.

한참을 헤메고 헤메 정맥 마루금을 찾아 간다.

 

 

      

 

 

 

 

진은 안개로 가야할 봉우리가 통 보이지 않는다.

조선일보 지도에서는 604봉 가는 길이다.

조선일보 지도와 사람과 산 지도를 비교 하면

고도가 상당히 많이 다른다.

 

 

 

 

아무튼 헤메고 헤메 정맥 마루금에 안착한다.

 

 

 

 

 

 

 

604봉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는다.

헌데 산으로 들어가자 마자 크게 놀랜다.

숲으로 소 한마리가 들어가 있던거고

내가 가니 앉아 있던 소가 놀래 벌떡 얼어나며

나도 크게 놀랜다.

나도 나지만 푹 쉬고 있는 소에게나 농장주인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정맥을 한담시고 참으로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거 같다.

 

 

 

 

10:09 휴식

        604봉에서 내려오니 도로가 하나 나온다.

        '산내고원 쉼터'의 입구가 되는곳이다.

        정승 앞 바위에 앉아

        물과 빵을 먹으며 휴식을 갖는다.

 

 

 

 

 

        화살표가 아닌 길을 따라 직진해도 무방하다.

 

 

10:19 휴식 끝, 출발

        굳이 산으로 안가고

        편히 길을 따라 가도 되지만

        높은 산도 아니고 하기에 산길을 택한다.

        결국은 '쉼터'로 가는 길을 다시 만나게 된다.

 

 

 

 

산에서 길로 내려서고

길을 따라 한동안 걷는다.

 

 

 

 

 

 

 

 

 

 

 

 

 

 

 

 

 

        이곳에서 산으로 진입한다.

 

 

 

 

 

 

 

 

 

 

 

        이런 임도도 지나고....

 

 

 

 

 

 

 

임도를 지나 다시 산으로 들어선다.

안개는 계속 되고

오늘은 조망은 포기 한채 걷기만 한다.

더위를 생각해 물을 잔득 가져왔건만

배낭만 무겁을 뿐이다.

그래도 물은 잘 안버려 진다.

 

 

 

 

 

        이런 응원의 글을 보면 정말 힘이 나는듯하다.

 

 

11:37 700봉 도착

        이곳은 오늘같이 안개가 끼지 않은날여도

        조망이 없을곳이다.

 

 

 

 

 

 

 

 

 

 

11:38 700봉 출발

 

11:48 임도, 식사

        이곳이 소호고개라고들 많이 하는데

        소호고개가 아닌듯하다.

        이곳에서 좀 더 진행해야 소호고개가 나오는듯.

        배가 곱아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최근 몇년간은 산행을 하며

거의 빵으로 점심을 때웠는데

정말 몇년만에 도시락을 준비해왔다.

오늘 물도 많이 준비했는데

이렇게 밥까지 준비했으니 얼마나 무거웠겠는가?

밥보다 밥통 무게가 더 나간다.

이제 다시 빵으로 갈까 한다.

 

 

 

 

12:12 임도 출발

        식사를 천천히 하며 푹 쉬고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다시 걷는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잡목이 심하다.

비가 안내렸음에도 바지가 이렇게 젖을수 있다.

 

 

 

 

계속 안개속을 헤치고 다니다 보니 지루하다.

지루함이 꽤 극에 달할 무렵

삼강봉에 도착한다.

 

13:10 삼강봉 도착

        호미기맥의 갈림길인 곳이다.

 

 

 

 

 

       

 

13:11 삼강봉 출발

 

 

        날 좋은날 이곳에 오르면 정말 조망이 좋을듯 하다.

 

 

        이 밧출을 타고 오르면 백운산 도착 직전이다.

 

 

 

 

13:28 백운산 도착

        백운산을 알리는것이 세개나 된다.

        이름답게 오늘 구름에 가려 있는 백운산이다.

 

 

 

 

13:38 백운산 출발

        방화선을 따라 계속 걷는다.

        날 더운날은 꽤 힘들듯하다.

        안개가 고맙구나~

 

 

 

 

 

 

 

 

 

 

 

 

 

14:08 693봉 도착

        백운산에서 한참을 내려서고...

        그리고 또 올라서고....

        그리고 도착한 693봉이다.

 

 

 

 

 

 

 

 

 

 

 

        693봉 정상부

 

 

14:09 693봉 출발

 

14:16 임도       

        잠시 내려서니 임도를 만난다.

        중선필이세 도장골로 이어지는 임도이다.

        이 임도를 따라 간다.

 

 

 

 

 

 

 

 

 

 

 

 

 

 

 

 

14:25 휴식

        물을 얻을수 있는 정자이다.

        고헌산까지 계속 오르막길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곳에서 푹 쉬었다 간다.

 

 

        산꾼들에게 큰 휴식처가 되는곳이다.

 

 

14:32 휴식 끝, 출발

        고헌산까지 계속 되는 오르막이다.

        방화선이라고 만들어 뒀는데

        한여름에 여길 어찌 오를까 하는 구간이다.

        그늘이 전혀 없다.

 

 

 

 

 

 

 

 

 

 

 

 

 

 

 

 

 

        산불초소를 보고 이제 다 온지 알았다. 하지만 고헌산은 더 가야 한다.

 

 

 

 

15:13 고현산 도착

        보이는 것이라고는 많은 고헌산의 정상석뿐이다.

        빵 하나 먹으며 휴식을 갖는다.

 

 

 

 

 

 

 

 

 

 

 

 

 

 

 

 

날이 쨍쨍한날이면

그 뜨겨운 햇빛 다 맞고 있어야 할 고헌산이지만

안개덕에 아무곳에서도 쉴 수 있어 좋기는 하다.

 

 

        이곳에서 빵을 먹는다.

 

 

15:24 고헌산 출발

        이제 서서히 산행의 끝이 보이는듯하다.

        물론 그래도 한시간 이상은 가야 한다.

 

 

 

 

 

 

 

 

        외항재 넘어 외항마을로 이어지는 마루금

 

 

16:03 외항재 도착

        이곳에서 끊을까도 했으나

        외항마을을 가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기에

        외항마을까지 가기로 한다.

        그래봐야 30분 이면 충분히 가는 거리이다.

 

 

 

 

16:05 외항재 출발

       

잠시 오르막을 치고 가니 좌측으로 확 꺽이며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조금 내려가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음 가야할 산이구나~

 

 

 

 

16:29 외항마을 도착

 

모텔이 보여 하루를 자고 내일까지 갈까도 고민 하지만

오늘 옷 상태가 재생이 불가능 할 만큼 상태가 안좋다.

마침 버스 시간도 맞고 하여 오늘 대전으로 가기로 한다.

 

 

 

 

정상휴게소에서 음료소 두병 사마시고

화장실에서 세면을 한다.

버스가 16시50~55분 사이에 있다 하여

서둘러 씻고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16:52 버스 승차

 

언양터미널에서 버스 하차하고

언양에서 울산고속버스터미널로,

18시30분행 버스로 대전에 온다.

 

연이틀 잡목이 많아서 참 힘든 산행였다.

힘들기 보다 짜증 나는 산행이 맞을듯 싶다.

이제 낙동정맥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영남알프스구간으로 들어선다.

앞으로는 잡목도 심하지 않을듯하고

조망은 뭐...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산들이 계속 될것이기에

낙동정맥의 끝이 서서히 보이는 상황에 기대감은 점점 커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