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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 외항마을-운문령-상운산-가지산-석남고개-능동산-배내고개

by 똥벼락 201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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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백미, 영남알프스

 

●날짜 : 2014년 6월 29일 (일)
 

●날씨 : 맑음
             

●코스 : 외항마을 - 신원봉 - 운문령 -상운산 - 가지산 - 석남고개 - 능동산 - 배내고개 (산행시간 5시간 29분)

         

●사용경비 : 대전역 - 울산역 (KTX 27700원)

                   울산역 - 언양터미널 (1703번 버스1500원)

                   언양터미널 - 외항(외양)마을 (338버스 무료환승)

                   배내고개 - 언양 (328버스 1140원)

                   식사 및 내일 행동식 17600원, 숙박비 25000원

                         

●참가인원 : 나 홀로..

 

●TRACK : GO

 

 

 

 

 

 

 

요즘 귀차니즘이 심해 영~ 꼼지락 거리기 싫다.

더구나 날씨가 더우니 더 더욱 움직이기 싫다.

특히 낙동정맥은 집을 떠나 가기까지도 오래 걸리고

더운날 산행까지 하려니 귀차니즘의 최강이다.

배낭을 쌓두고 잠을 청하지만

눈뜨고 별로 안내키면 안갈생각이다.

사실 이러한 마음 갖음으면 거의 출발을 안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귀찮기 보다는 그냥 가야겠단 생각이 앞선다.

그래서 열흘만에 낙동정맥에 안긴다.

 

06:35 대전역 출발

        대전에서 울산까지 참 먼거리이지만

        KTX로 인해 참 빠른 시간안에 울산역에 도착한다.

 

울산역에 도착하여 많은 버스중

아무 버스 기사에게 언양터미널 가냐 물으니 간단다.

그 버스가 1703번이다.

5분여만에 언양터미널에서 하차를 한다.

외항마을에 가기 위해서는 삼남에서 08:30에 출발하는 338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버스 정차하는곳이 내게는 참 헷갈린다.

그래서 터미널에서 10분거리도 안되는 상평마을로 걸어서 이동하고

상평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결론을 얘기하지만 굳이 상평마을까지 안가고

언양터미널 앞에서 338버스를 타도 됐다.

 

338버스 시간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 하면 좋을듯..

 

 

       338 버스가 외항마을 가는 버스로, 삼남출발 언양을 경유하여 태종방향으로 간다. 

           태종방향 출발시간에서 10분정도후 외항마을을 지나 언양으로 온다.

 

 

338번버스 시간표를 보니 언양에서 8시50분 출발하는데

8시58분에 언양을 지나더라.

 

09:28 외항마을 도착

        버스 안내에서는 '외양'으로 알려준다.

       

 

 

 

09:33 외항마을 출발 (산행시작)

        대현숯불 고기집 옆으로 진입한다.

        대현숯불 고기집은 전세 및 매매라 써 있는것이 폐업을 했나보다.

        이명박그네 정권 들어오며 점점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듯하다.

 

 

 

 

대현숯불 고기집 옆길로 진입하니 찜질방이 하나 보인다.

아주 작은 찜질방인데 영업을 하는지 글쎄~

054 -751-8461에 전화하면 영업 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낙동정맥을 하는 산꾼이라면 이 찜질방을 이용해도 되겠으나

외항마을에는 여관과 식당이 있어 숙박이 용이하다.

 

 

 

 

 

 

 

길을 따라 신원산으로 향한다.

날씨가 참 많이 따뜻하다.

바닥에서 열도 모락모락 나고

하늘에서도 눈부신 해볕이 나를 구워버릴듯이 내리 쬐고 있다.

 

 

       신원산에서 이어지는 문복산이 보인다.

 

 

 

 

 

       

 

 

       외항마을을 돌아본다.

 

 

09:46 산으로...

        그늘 하나 없이 온몸으로 받아낸 햇볕을 피해 산으로 들어간다.

 

 

 

 

바람 하나 없이

계속 올라간다.

정말 많이 많이 따뜻하다.

남들은 그러더라.

이것은 뜨거운거라고...

 

10:14 신원봉 도착

        문복산은 올라온길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되고

        낙동정맥은 좌측, 운문령으로 가면 된다.

        멀리 백운산이 또렷히 보이고 외항재도 보인다.

        고헌산 정상 부분은 나뭇가지에 살짝 숨어 있다.

 

 

       신원봉 정상부

 

 

 

 

 

 

 

 

 

 

 

       신원봉이 삼각점

 

 

10:18 신원봉 출발

 

 

 

 

운문령으로 내려가는길에는

꽤 많은 등산객들이 보인다.

외항재 방향은 아마도 아닐듯하고

문복산으로 가는게 아닐까 싶다.

 

 

 

 

 

 

 

10:43 운문령 도착

        휴게소가 있다.

        짧게 걸었으나 너무 더워 시원한 음료라도 하나 생각나지만

        이명박근혜 정권 이후로 살림이 더 빡빡해져서 못사먹는다.

 

 

 

 

 

 

 

운문령은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이다.

 

 

 

 

10:44 운문령 출발

 

 

       신원봉에서 운문령으로 내려선곳

 

 

       뒤돌아보니 고헌산이 보이네.

 

 

 

 

상운산까지는 계속...계속 올라야 한다.

오랜시간동안....

 

 

 

 

한참을 오르니

나뭇가지뒤로 숲어 있던 낙동정맥의 마루금이 펼쳐진다.

중간중간 이렇게 조망이 수시로 트인다.

좋구나~

 

 

 

 

 

 

 

 

 

 

 

 

 

 

 

 

 

 

 

 

 

 

 

       이게 귀바위인가?

 

 

       상운봉 도착 직전이다.

 

 

 

 

 

 

 

 

 

 

 

 

 

 

 

 

 

 

 

 

 

 

11:48 상운산 도착

        좋은 조망 덕에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러댔더니만

        운문령에서 상운산까지 1시간이 살짝 더 걸렸다.

        상운산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다.

        한시간이 아니라 두시간정도의 오르막길이라도 걸어 올라갈 만한 조망이다.

 

 

 

 

 

 

 

 

 

 

 

 

 

 

 

 

 

 

 

 

       상운산의 삼각점

 

 

11:49 상운산 출발

 

 

 

 

11:56 헬기장 전망대 도착

        헬기장으로 전망대 데크가 있다.

        전망대 데크에 오르니 영남알프스의 모습이 조망된다.

 

 

 

 

 

 

 

 

 

 

 

 

 

 

 

 

11:57 헬기장 전망대 출발

       쌀바위까지는 평길에 가까운

       임도형 등산로를 걷는다.

       가만 보니 진행방향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는데

       임도로 진입 하였기에 그냥 임도를 따라 간다.

 

 

       평길에 가가운 임도

 

 

12:08 쌀바위 대피소 도착

        음료수도 팔고 라면도 판고 한다.

        이곳도 쉬어가기 좋게 잘 정비되어 있다.

 

 

 

 

 

 

 

 

 

 

 

 

 

 

       쌀바위

 

 

 

 

 

       이것을 봤다면 다시 위 사진 있는곳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정맥길은 우측방향이다. 좌측으로 가면 쌀바위를 알리는 비석을 볼 수 있다.

 

 

12:11 쌀바위 출발

 

 

       가운데 볼록 나온 봉우리가 운문산이 아닌가 싶다. 암봉은 가지산 북봉이고...

 

 

 

 

가지산은 역시 명산은 명산이다.

어느 한곳 화려하지 안은 조망이 없다.

내일 가야할 신불산도 꾸준히 조망되고

저번 지나온 고헌산 역시 꾸준히 조망된다.

 

 

       고헌산이 아직도 조망된다.

 

 

12:41 가지산 도착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말이라 꽤 더운 날씨임에도

        영남알프스의 가지산을 찾는 등산객은 끊이지 않나보다.

 

 

       가지산의 삼각점

 

 

       가지산에서 본 지나온 낙동정맥

 

 

       가지산 북봉

 

 

 

 

 

       정맥길이 아니다.

 

 

       가지산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다.

 

 

       낙동정맥은 석남터널 방향으로 가야 한다.

 

 

       중앙에 쌀바위가 뚜렷히 보인다.

 

 

       가지산 중봉과 함께 내일 가야할 신불산이 보인다.

 

 

       가지산 터널로 향하는 24번 도로가 보인다.

 

 

출출하여 가지산 정상에서 빵으로 배을 채운다.

저번에 도시락을 가져와 좋긴 하였으나

배낭무게때문에 다시 빵으로 돌아왔다.

입이 빼빼 마른 상태에서 빵을 먹는것은 꽤 고약한 일이다.

하지만 먹지 않으면 가지도 못하는곳이 가지산이다.

 

 

 

 

12:55 가지산 출발

        가지산 정상 바로 앞에 보이던 중봉을 향한다.

 

13:08 중봉 도착

        이곳도 가지산만큼 조망이 좋다.

        꼭 높아야만 조망이 좋은것은 아니다.

        낮으면 낮은대로

        높으면 높은대로

        그 눈높이에 따라 산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인다.

 

 

       중봉에서 본 가지산

 

 

       중봉에서 본 신불산

 

 

       중봉에서 본 쌀바위

 

 

       중앙의 큰 산이 운문산인듯하다.

 

 

13:09 가지산 중봉 출발

 

13:20  석남터널 2.7km 이정표

         이곳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나

         아직 그냥 직진을 해야 하나...

         헌데 이정표 아래 매직으로

         능동산 방향은 계단 방향이라 가르키고 있다.

 

 

       아직은 좀 더 석남터널 이정표를 보고 간다.

 

 

       이런 계단을 한참 내려간다.

 

 

석남터널 2.4k, 이후로 한참동안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계단에서 벗어나니 가지산 석남재 대피소가 자리하고 있다.

 

13:27 석남재대피소

        등산객들의 막걸리 한잔 하는 모습이 보인다.

 

 

       대피소에서의 막걸리는 꿀맛이다.

 

 

 

 

가지산은 우리나라의 100대 명산중 하나로

엄청난 등산객들이 몰리는곳이다.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얘기는

등산로의 흙이 그만큼 많이 쓸려 나간단 얘기이고

그러다 보니 등산로에 돌길이 상당히 많다.

꽤 유명산은 등산로에 흙이 거의 없다 싶이한다.

흙이 다 쓸려 나가 흙 아래의 돌이 등산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발바닥도 아프고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간다.

또한 발목을 삐기도 쉽다.

 

 

       흙길이 아닌 이런 돌길이 등산로를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의 명산이다.

 

 

       고헌산과 24도로

 

 

 

 

 

 

 

 

 

 

13:46 석남터널 갈림길

        계석 석남터널 이정표를 보고 왔다면

        이곳부터는 석남터널 이정표를 버려야 한다.

        능동산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능동산 이정표만 따라 가면 된다.

 

 

 

 

13:47 석남터널 갈림길 출발

 

 

 

 

14:01 입석봉 도착

        석남터널갈림길에서 쭉 올라서니

        입석봉이란 곳에 도착한다.

        나무로 인해 썩 조망이 화려하지 않은 탓에

        지도에도 써 있지 않는 봉우리인가 보다.

 

 

 

 

 

       입석봉에 오르니 가지산이 살짝 보인다.

 

 

       입석봉의 돌탑

 

 

       밀양 얼음골을 품고 있는 천황산도 보인다.

 

 

14:02 입석봉 출발

 

 

 

 

석남터널에서 입석봉에 오르고

그 후로 가지산 터널 위까지는

거의 평지에 가까울 만큼 고도차가 없다.

가지산에서 만큼의 등산객은 없으나

여전히 등산객을 종종 볼 수 있다.

북적여서 좀 시끄러운면도 있으나

모처럼 많은 사람들을 보며 산행을 하니

신기하기도(?)하고 나도 덩달이 기분이 업 되기도 한다.

 

 

 

 

 

 

 

 

       돌아본 24도로

 

 

 

 

능경봉으로 가는 길은

잘 정비된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야 한다.

오늘따라 계단 오르기가 더 쉽게 느껴진다.

 

 

 

 

14:39 능동산 갈림길

        능동산은 정맥에서 살짝 비켜 있다.

        이름없는 산이라면 배낭을 그냥 두고 능동산에 올라갔다와도 무방하나

        이곳은 그러기에 사람이 너무 많다.

        능동산으로 향한다.

 

 

 

 

14:41 능동산 도착

        정상부에 도르니 가장 먼저 돌무더기가 보인다.

        그리고 관리 안되는 삼각점과 함께...

 

 

       능동산 정상부

 

 

       능동산의 삼각점

 

 

 

 

 

       능동산에서 내일 가야할 길을 본다.

 

 

14:44 능동산 출발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간다.

 

 

       능동산 갈림길

 

20여분만 내려가면

금일 산행의 종점 배내고개에 닿게 된다.

 

 

 

 

배내고개 가는 길도

나무계단이 지루할만큼 계속 된다.

 

 

 

 

 

       배내고개

 

화장실이 있는곳까지 진행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

 

15:03 배내고개 도착 (산행종료)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려고 들어갔는데

        산악회에서 온 등산객들이 목욕을 하느라

        세면은 커녕 소변 보기도 민망할 정도이다.

        조금 기다렸다 간단히 세수하고 머리에 물만 묻힌다.

 

 

 

 

터널 아래로 내려가고 버스를 기다린다.

사실 배내고개 정상부에는 버스정류장 표시가 없어

버스가 정차 안하는지 알았으나

터널 앞에 몇몇 등산객이 보이고

혹시 시내버스 타려는거냐 물으니 맞다며 이곳에서 버스가 정차 한단다.

 

 

       배내고개 정상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등산객

 

 

버스 시간표는 아래와 같다.

328버스가 정차하며

아래 아래 사진은 주말에 버스를 증편한다.

배내골에서 15:10에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린다.

 

 

 

 

 

 

 

15:20 328버스 승차

        이 버스는 석남사를 경유해 언양으로 간다.

        오늘은 버스 시간이 참 잘 맞는다.

 

 

 

 

15:53 언양터미널 도착

 

오늘 이곳 언양에서 하루 잘 예정이다.

여관을 찾는데 터미널 뒤에 언양시장이 보인다.

그래서 시장 구경을 하며

이곳 시장에서 막걸리와 함께 식사를 한다.

 

 

 

 

 

       언양시장에서 먹은 보리밥

 

 

식사를 마치고

시장 맞은편쪽의 몇몇 여관중 저렴해 보이는

궁전장에 들어가서 3만원 달라는것을

2만5천만 주고 207호에 입실한다.

 

옷 빨고 샤워하고...

TV 잠시 보는데

1박2일 재방송을 하고

간월재가 소개 된다.

간월재는 내일 지나는곳인데....

 

간월재...  내일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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