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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 지경고개-계명봉-고당봉-의상봉-만덕고개-백양산-개금고개

by 똥벼락 201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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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년 9월 6일 (토)


●날씨 : 맑음


●코스 : 지경고개-계명봉-고당산-의상봉-만덕고개-백양산-개금고개 (산행시간 10시간 11분)

 

 

●사용경비 : 대전역 - 부산역 (무궁화호 17800원)

                   부산역-범어사역 (지하철 1200원)

                   범어사역 - 녹동마일 (무료환승)

                   개금역 - 구포역 (지하철 1200원)

                   구포역 - 대전역 (무궁화호 16800원)

 

●참가인원: 나 홀로..

 

●TRACK : GO

 

 

 

 

 

 

00:47 대전역 출발

        추석 연휴의 첫날이다.

        늦은 시간임에도

        열차안은 귀성객들고 분빈다.

 

04:12 부산역 도착

        부산역 도시철도 첫차 시간을 확인하고

        근처에서 식사를 한다.

 

05:27 부산역 출발

        범어사역에서 내려

        버스를 환승한다.

 

06:22 버스 하차

        녹동마을에서 하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06:31 지경고개 출발 (산행시작)

        버스정류장에서 양산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가고

        양산을 알리는 팻말에서 좌측으로 꺽는다.

 

 

 

 

좁은 길을 따라 가면

민가가 나오고

민가옆 대나무 숲으로 진행한다.

 

 

 

 

민가를 벗어나 금세 콘크리트 깔린 임도를 만나고

좌측으로 오른다.

 

 

 

 

 

 

 

 

 

 

 

 

 

임도를 따르며

우측으로 살짝 살짝

가야할 봉우리가 보인다.

봉우리가 꽤 빼족한게 생긴것이

초반부터 힘좀 빼겠다.

 

 

 

 

 

 

 

06:40 산으로...

        콘크리트 임도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산길에 들어선다.

 

 

 

 

요즘 부산지역에 큰비가 내려서 인지

땅은 여전히 질퍽 거림이 크고

주위를 둘러보면

큰비로 흙이 쓸려 나간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시간당 100mm이상의 비가 내렸다는곳이

바로 이곳 금정산이다.

 

 

 

 

금정산숲속 둘레길과

중간중간 이어지는곳이 많다.

부산에는 갈매기길인가??  하는 도보길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계명봉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 된다.

습하고 바랍도 없고

땀으로 온몸이 젖어든다.

 

 

 

 

07:14 계명봉 도착

 

 

     계명봉 정상부

 

 

  

 

 

 

 

 

 

 

계명봉 정상부 바로 아래에는 전망 좋은곳이 있다.

그곳에 가니 금일 가야할 길이 넓게 펼쳐진다.

 

 

 

 

 

 

 

 

 

 

07:27 계명봉 출발

        계명봉에서 고도가 낮어지고

        또 다시 갑오봉까지는 고도가 높아진다.

        완만하지 않고 고도가 확 낮아지고 확 높아져

        초반부터 피로감을 많이 준다.

 

 

 

 

 

      얼마전 내린 비로 이런곳이 곳곳에 보인다.

 

 

장군봉과 고당봉으로 갈라지는

갑오봉에 오르는길은

쉽지 않으나 곳곳에서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사진찍는 실력이 부족해

좋은 조망을 있는 그대로 담지 못하지만

철탑의 거미줄 같은 전깃줄도 참 거슬린다.

 

 

 

 

 

 

 

 

 

 

08:06 갑오봉 도착

        낙동정맥은 고당봉 방향으로

        바로 앞으로 보이는 장군봉은 낙동정맥에서 살짝 비켜 있다.

        이곳에서의 조망 또한 확트인게 참으로 보기 좋다.

 

 

 

 

 

 

 

 

       갑오봉에서 본 장군봉

 

 

 

 

08:07 갑오봉 출발

        장군봉으로 가는 길은

        큰나무가 없어 좌으로 조망이 확 트였다.

        햇빛 쨍쨍할때는 꽤 덥겠으나

        하늘에 구름이 잔득하다.

 

 

 

 

 

 

 

08:14 장군봉 도착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조망을 선보인다.

        이곳에서 나와 다른 방향으로 오른 두명의 등산객을 만나고

        그 두명의 등산객중 한분은 인연이 닿아 백양산 넘어서 까지 함께 한다.

 

 

 

 

 

 

 

 

 

 

 

 

 

 

       다시 되돌아 가야할 갑오봉

 

 

08:19 장군봉 출발

        다시 갑오봉으로 가서 고당봉 방향으로 향한다.

 

 

 

 

갑오봉을 지나.....

철탑 아래에서 직진을 했어야 하는데 좌측으로 가서

꽤 시간 동안 알바를 한다.

장군봉에서 만난 분과 얘기를 나누고

그분과 같은 방향으라 그냥 뒤만 졸졸 따라 가다가

그런 불상사(?)가 생겼다.

 

 

      알바 끝나고 다시 정맥으로 복귀

 

 

장군봉에서 만난분은

40대 초반으로 산에 입문 한지 얼마 안됐단다.

헌데 걸음이 얼마나 빠른지

통 쫓아가지를 못한다.

 

 

 

 

 

 

 

 

      고당봉 정상부

 

 

암봉으로 우뚝 솟아 있는 고당봉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오를수 있다.

 

 

 

 

 

 

 

 

 

 

 

 

 

09:11 고당봉 도착

        부산의 명산 금정산 정상부에 해당되는 고당봉이다.

        암봉의 장점은 나무가 없어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것이다.

        고당봉 역시나 조망이 상당히 좋다.

       

 

 

 

 

 

 

지경고개에서 계명봉 오를때만해도

햇빛이 강렬했는데

계명봉 지나면서 부터는 구름이 많아 진다.

그리고 고당봉에 오르니 비가 약간씩 떨이진다.

날씨를 확인해 보니 낮에 부산지역은 비 소식이 있다.

 

 

 

 

 

 

 

 

      낙동강을 보니 작년 이맘쯤 낙동강자전거길 다녀온것이 떠오른다.

 

 

       이 낙동강변을 따라 낙동강 하구둑까지 자전거를 탈때가 생각난다.

 

 

       가야할 길이 천리길 같이 멀어만 보인다.

 

 

 

 

장군봉에서 만난분이

시원한 냉커피와 함께 귤을 주신다.

커피를 즐겨 마시지는 않으나

피곤할때 마시면

카페인 때문인지 피로가 좀 풀리는것 같다.

 

 

 

 

09:20 고당봉 출발

 

09:33 세심정 약수터 도착

        이 높은곳에 물이 정말 콸콸 잘 나온다.

        정맥하며 이런 약수터 보는것은

        사막에서의 오아시스 만큼이나 흔치 않은 일이다.

   

 

 

 

09:35 세심정 출발

        물통을 꽉꽉 채우고 다시 출발한다.

 

 

09:38 북문 도착

        금성산성의 북문이다.

        계속 산성만 따라 간다.

        

 

 

 

09:39 북문 출발

 

 

 

 

09:52 원효봉 도착

        갑오봉 이후로는

        전체적으로 산의 경사도가 완만하여

        원효봉은 힘들이지 않고 오른다.

        금일 산행은 뭐 하나 부족함이 없다.

        구름이 햇빛을 막아줘서 좋고

        바람도 종종 시원하고

        조망 또한 일품이다.

 

 

 

 

 

 

 

 

      원효봉에서 본 가야할 정맥길

 

 

 

 

 

 

 

 

      원효봉에서 본 고당봉

 

 

09:54 원효봉 출발

        부족함 없는 산행은 계속 된다.

 

 

 

 

 

 

 

 

      금정산성이 길게 뻗어 있다.

 

 

장군봉부터 함께 걷는 분이

장군봉에서 백월산 넘어 계림초등학교까지를

장백종주라 한단다.

처음 듣는 종주 코스인데

정말 멋진 종주코스를 갖은 부산이다.

  

 

 

 

 

 

 

오늘, 내일하여 낙동을 마무리 하기 위해

이번 산행을 시작했다.

결론을 얘기 하지만 오늘 그냥 대전으로 올라갔다.

개금역에 마땅히 잘곳이 없어....

 

대도시는 조금 일찍 여관에 가면

추가 요금을 받는다.

그래서 오늘은 천천히 여유있게 걷는다.

마침 장군봉에서 본 분과 함께 가기에

혼자 갈때보나 더 천천히 걷게 된다.

 

 

 

 

 

 

 

10:06 의상봉 도착

        이곳에서 멋진 조망을 보며 살짝 살짝 쉼을 갖는다.

        장군봉에서 부터 함께 걷는분이

        사탕과 초콜렛을 주는데

        난 빵 두개가 다 인지라

        받아 먹기만 하니 참 미안스럽다.

 

 

 

 

 

 

 

 

 

 

 

 

 

 

 

 

10:10 의상봉 출발

        계속해서 산성을 따라 간다.

 

 

      제4망루

 

 

 

 

 

     동문

 

 

      남문방향으로...

 

 

       앞으로 대륙봉이 보인다.

 

 

10:56 산성고개 도착

       

 

 

 

10:57 산성고개 출발

 

11:10 산불감시 초소

         산불감시 초소 바로 옆이 대륙봉이다.

 

 

 

 

11:11 대륙봉 도착

        대륙봉이 조망이 좋기보다

        넙쩍바위가 있어 쉬어 가기 좋은곳이다.

        사과를 먹으며 휴식을 갖는다.

 

 

 

 

 

 

 

 

      대륙봉 정상부

 

 

11:17 대륙봉 출발

 

 

 

 

 

 

 

대륙봉 지나

만덕고개 가는길이 무척이나 헷갈린다.

이정표는 내가 찾는 지명이 전혀 없다.

왔다리갔다리 하며 만덕고래 향한다.

 

 

       백양산이 아직도 한참 멀리 보인다.

 

 

12:21 만덕고개 도착

        헤매고 헤맨 끝에 어렵게 만덕고개에 도착한다.

 

 

 

 

 

 

 

12:22 만덕고개 출발

 

 

 

 

12:53 휴식

        장군봉에서 봰 분이 많이 힘들어 하신다.

        점심도 못먹고 하여

        빵을 먹으며 휴식을 갖는다.

 

 

 

 

 

 

 

13:07 휴식 끝, 출발

 

 

       불웅령으로 가기 위한 첫번째 봉우리,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장군봉에서 봰 문이 담배가 생각난다 하여

장소를 몰색한다.

헌데 사람이 많아서....

난 담배를 피울때까지 앉아서 기다린다.

그러며 한참의 휴식을 또 갖는다.

 

 

 

 

 

 

 

불웅령 가는길에 만나는 첫번째 봉우리,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봉우리 까지 오르는길은

아래에서 볼때 만큼이나 만만치 않다.

하지만 뭐 급하게 갈 필요도 없기에 쉬엄쉬엄 오른다.

 

 

 

 

 

 

 

13:57 산불감시 초소 도착

        산불감시 초소 오르는동안이나 조망이 종종 보이지

        막상 산불감시초소에 오르니 조망이 확 트이진 않는다.

        가야할 길이 선명히 보인다.

 

 

 

 

13:58 산불감시초소 출발

        이제부터 백양산까지는 크게 힘든게 없다.

        조망도 좋고 능선도 완만하여 걷기 좋다.

 

 

 

 

 

      앞의 봉우리가 불웅령이다.

 

 

흔히 령,치,재,고개는

산과 산사이의 안부이다.

헌데 이곳 불웅령은 안부가 아니고

산봉우리이다.

 

 

 

 

14:02 불웅령 도착

        돌탑 마냥 돌 무더기를 쌓아뒀다.

        이곳까지 오며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갑자기 구림이 몰려온다.

        불웅령에서 사과를 먹으며 쉬었다 간다.

 

 

 

 

 

      돌아본 산불감시초소

 

 

 

 

 

 

 

 

 

 

 

 

 

 

 

 

 

 

 

14:13 불웅령 출발

        금일 산행에서 가장 힘들다는

        백양산을 향한다.

        불웅령에서 백양산까지 가는것은 힘들지 않으나

        그 산불감시초소 오르는것이 힘이 든다.

        더구나 산행 막바지의 오르막이라

        백양산 오르기가 힘들다 하는듯 하다.

 

 

 

 

 

      돌아본 불웅령

 

 

 

 

 

 

 

 

 

 

 

 

 

 

 

 

 

14:33 백양산 도착

        금일 산행의 마지막 큰봉우리 백양산에 오른다.

        백양산 정상보다 백양산 오르는 길이 더 멋지게 느껴진다.

 

 

 

 

 

 

 

 

      앞으로 가야할 산이 좌측으로 보인다.

 

 

 

 

백양사에서

장군봉에서 봰 분의 마지막 행동식을 비운다.

 

 

      사직야구장이 보인다.

 

 

      애진봉으로..

 

 

14:43 백양산 출발

 

14:49 애진봉 도착

        애진봉은 고개이다.

        불웅령은 불웅봉으로

        애진봉은 애진령으로 해야

        이치가 맞는것 아닐까 싶다.

 

 

      애진봉 정상부

 

 

애진봉에는 전망 데크가 있어

부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비박 하면 야경이 기막힐듯하다.

 

 

 

 

 

 

 

 

 

 

 

 

 

 

 

 

14:54 애진봉 출발

 

 

      돌아본 백양산

 

 

15:00 유도봉 도착

        백양산에서 봤을때

        유두봉이 애진봉이라 생각했었다.

        내가 들고 다니는 조선일보 지도에는

        유두봉이 나와 있지 않다.

 

 

 

 

 

 

 

 

 

 

 

 

 

 

 

 

 

 

 

15:02 유두봉 출발

        개금고개로 가는 막바지 길임에도

        조망은 하나의 흐트림 없이 멋지다.

        낙동정맥의 끝자락에서 주는 큰 선물이다.

 

15:26 삼각점 도착

        이곳도 전망테크가 있어

        낙동강이 멋지게 조망된다.

        금일 지나오며 낙남정맥의 끝 신어산도 보였을텐데

        신어산을 찾아 볼 생각을 못했다.

 

 

 

 

 

 

 

 

 

 

 

 

 

 

 

 

      구름이 없어지며 낙동강이 선명히 보인다.

 

 

 

 

 

 

 

15:27 삼각봉 출발

 

 

 

 

 

 

 

 

 

 

 

 

 

      한효아파트 방향으로...

 

 

이제 정말로 길었던 금일 산행의

마무리 단계이다.

 

 

 

 

 

 

 

 

 

 

15:51 개림초등학교 갈림길

        이곳에서 장군봉부터 함께 한분과 헤어진다.

        난 정맥길로 가야 하고

        그분은 개림초 방향으로 가야한다.

        긴 시간동안 함께 했는데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개금역에서 다시 만나 간단히 맥주라도 한잔 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장군봉부터 함께한분은 잠시 헤어지고 개금역에서 보기로 한다.

 

 

 

 

 

 

 

 

 

 

개림초등학교 갈림길을 지나서 부터는

약간 정맥 다워진다.

즉, 거미줄도 종종 얼굴에 걸리고

길도 상당히 좁아진다.

 

 

 

 

 

 

 

 

 

 

 

      철조망을 올라서면 완전 산에서 벗어난다.

 

 

산에서 벗어나 양쪽 휀스를 따라 내려간다.

이 휀스 좌측이 개화초등학교이다.

 

 

 

 

휀스 끝나는 부분...

이런 난감한 일이...

꼭꼭 잠겨 있고 철조망도 촘촘하다.

어떻게라도 그냥 넘어가려 하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이걸 어찌 넘냐며

돌아오는길을 알려주신다.

 

 

 

 

다시 되돌아 가서는 아주머니가 알려주신대로 간다.

가서 보니 그곳에 시그널이 몇몇 걸려 있다.

 

16:26 개화초등학교 입구 도착

        오늘 종일 보고 싶어 하다 개화초등학교이다.

   

 

 

 

마을길을 따라

큰도로로 내려선다.

 

 

 

 

 

 

 

 

 

 

 

 

 

큰길에서 개금역으로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어렵게 어렵게 개금역으로 간다.

 

16:43 개금역 도착 (산행종료)

 

 

 

 

개금역 대합실로 가니

장군봉에서 본분이 먼저 와 계신다.

헌데 너무 피곤해서 맥주 마실 힘도 없단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가야겠다 하시기에 알았다 한다.

 

난 개금역 근처의 여관을 알아본다.

걸어서 갈만한 곳이 5곳였는데

가까운곳으로 전화한다.

결번이다.

다른곳 전화하니 숙박료가 4만5천원인데 지금 시간은 5만이란다.

근데 5만이 문제가 아니고 명절을 보내야 된다며 오늘은 영업 안한단다.

다른 두곳 역시 결번이고 한곳은 전화를 안받는다.

이런...  다섯곳 모두 잘수 있는곳이 없다.

그래서 개금역 앞 KB은행 앞에 앉아 어디서 잘까 한참을 고민한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그럴바에야 그냥 집으로 가는게 좋을듯하다.

 

그래...  그냥 집으로 가자...고 결심.

마침 대전행 기차 좌성이 있기에

스마트폰으로 예매를 하고

내일 대전행 표는 취소를 한다.

 

개금역에서 구포역으로 가서는 17시39분 열차로 대전을 향한다.

 

마지막 한구간을 앞두고 귀가한게 아쉬움이 있지만

마지막 구간은 시간도 얼마 안되고

당일치기로 왔다 갔다 할만큼 교통도 좋다.

이제 낙동정맥의 끝 몰운대가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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