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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 피나무재-질고개-유리산-간장현-통점재

by 똥벼락 201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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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산행

 

●날짜 : 2014년 5월 24일 (토)
 

●날씨 : 맑음
             

●코스 : 피나무재 - 질고개 - 간장현 - 통점재 (산행시간 5시간 14분)

                                  

●참가인원: 나 홀로..

 

●발걸음 : 가기

 

 

 

 

 

 

 

 

 

이번은 희석이 자신의 차로 차량 지원을 해준단다.

내 차는 밴이라 쉬기가 좀 불편하고

내가 운전까지 하려면 많이 피곤한데

희석차로 움직여 준다 하니...

기특한 녀석 같으니라구...

 

5시경 희석이 우리집으로 온다.

그리고는 피나무재로 향한다.

가는데 고속도로 IC를 엉뚱한곳으로 나오고...

길바닥에서 시간 버리고 돈 버리고....

벌써 세번재 구만...

 

우여곡절끝에 피나무재에 도착하니 09시51분.

햇빛이 뜨끈뜨끈하다.

 

 

 

 

10:11 출발

        휀스 아래 개구멍으로 배낭을 멀어 넣고

        내 몸을 꾸겨 휀스를 통과한다.

 

 

       휀스 아래 개구멍으로 오늘 구간은 시작된다.

 

 

산길로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것은 거미줄이다.

날이 뜨끈뜨끈해지며 이제 거미줄과의 싸움도 시작된다.

 

10:28 임도

        7분여만에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가도 될듯하지만

        임도를 따라 가면 좀 편할지언정

        대체적으로 삥~ 돌아 가는 경우가 많다.

 

 

       임도

 

 

       부남화장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가도 길은 만난다.

 

 

       정맥에서 벗어나 있는 무포산, 높이를 보니 정맥에서 벗어나 있는게 고맙기만 하다.

 

 

가로 질러갔던 임도를 다시 만난다.

이렇게 이 임도를 3~4번정도 질러간다.

그러기에 임도를 따라 가도 된단거다.

 

 

 

 

 

       임도 뒤로 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가야할 마루금

 

 

 

 

 

       정맥에서 벗어난 무포산

 

 

길은 고도차가 크지 않아

걷기는 무척이나 좋으나

날씨도 푹푹 찌고 거미줄 또한 상당하다.

 

 

 

 

 

       또 다시 임도를 건넌다.

 

 

 

 

11:10 622.7봉 도착

        조망 하나 없는 622봉이다.

        삼각점이 있고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다.

 

 

 

 

 

       622.7봉의 정상부

 

 

11:13 622.7봉 출발

 

11:16 헬기장 도착

        사진을 찍으려는데 카메라가 고장이다.

        안그래도 카메라 렌즈 때문에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래서 핸드폰으로 대체한다.

 

 

       헬기장, 좌측으로...

 

 

11:17 헬기장 통과

 

 

 

 

 

       올라가야 할 봉인지 알았으나 올라가지 말아야 할 봉우리이다.

 

 

앞만 보고 가는데....

어허~~~  길이 좀 이상하다.

위치를 확인해 보니 정맥에서 벗어나있다.

그래서 다리 내려온다.

그렇게 10여분 정도의 알바를 한다.

 

 

       알바한곳, 좌측 시글널 걸린곳으로 가야 하는데 직진을 해버렸다.

 

 

       알바하느라 올라갔던 봉우리가 나뭇잎뒤로 보인다.

 


12:08 질고개 도착

        음료수 거~하게 마시며 짧은 휴식을 갖는다.

        햇빛이 많이 따뜻하다.

 

 

 

 

 

 

 

 

 

 

12:13 질고개 출발

 

 

 

 

도로를 벗어나자 마자 콘테이너가 있고

그 옆 넓은 농로를 따른다.

 

 

 

 

 

 

 

농로를 벗어나 산길을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12:22 산불감시초소 도착

        고도는 그리 높지 않은곳이지만

        조망이 아~주 좋다.

        별바위봉에서 부터 질고개 까지의 마루금이 한눈에 조망된다.

        산불감시 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산불감시초소에서 금일 지나온 길을 본다.

 

 

       부남면 화장리에 위치한 구천저수지가 보인다.

 

 

 

 

 

       내룡리

 

 

 

 

12:26 산불감시초소 출발

        전망 좋은 산불감시초소를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14:00 730.4봉 도착

        포항시산악구조대에서 시경계를 하며 걸어둔 푯말이 있다.

        폐 헬기장으로 조망은 없다.

 

 

 

 

 

       730.4봉 정상부

 

14:01 730.4봉 출발

 

카메라 고장으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영~ 불편하다.

핸드폰 용량으로 몇장이나 사진을 찍을수 있을런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기존에 찍던 사진컷수에 비해 현저히 적게 셧터를 누른다.

꼭 담고 싶은 모습만 찍는다.

 

14:11 785봉 도착

 

 

 

 

 

 

 

14:12 785봉 출발

        질고개 이후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내게는 5~6월 산행이 가장 힘들던데

        올해 역시 그러한건가?

 

14:22 805봉 도착

        헬기장 터로 준.희님의 이정표 아래

        유리산이라 써 있다.

        조망은 없기에 사진만 찍고 바로 발걸음을 옮긴다.

 

 

 

 

 

 

 

14:23 805봉 출발

        체력이 쭉쭉쭉쭉 떨어진다.

        오르막을 치고 오를때면 얼마나 숨이 차는지....

 

 

 

 

14:52 간장현 도착

 

 

 

 

 

 

 

14:53 간장현 출발

        앞으로 통점재까지는 30여분 거리이다.

        간장현을 출발하며 오르막길을 오른다.

        힘들만한 오르막이 아님에도

        지친 체력으로 힘들게 오르니 낙동정맥트레일 이정표가 있다.

 

 

 

 

희석이 통점재에 맥주롤 사갖고 온단다.

그 맥주만 생각하며 걷는다.

 

 

 

 

통점재가 가까워지고...

심각하게 고민을 한다.

금일 계획였던 가사령까지 가나

아니면 통점재에서 끊고 내일 좀 더 걸어야 하나....

몇시간 걷지 않았음에도 그만큼 체력이 고갈돼 버렸다.

 

 

       통점재로 가는 마지막 봉우리

 

 

 

 

 

       통점재 넘어 이어지는 봉우리

 

 

       통점재가 내려다 보인다.

 

 

15:26 통점재 도착

 

통점재에 도착하니 대구 마루금 산악회 버스가 있다.

대구마루금 산악회면 예전 피앗재산장에서 뵀던

이한상 대장님이 꾸리는 산악회이다.

 

너무 지쳐 통점재에서 마무리 하기로 한다.

겨우 5시간 살짝 더 걸었을뿐이데 이렇게 힘이 드나?

 

1시간 좀 더 넘겨 포항의 태수兄 가계로 간다.

오늘 태수兄 가계에서 자기로 했기에....

샤워후 TV를 보는데

금일 영덕이 33.9도까지 올랐단다.

31년만에 최고의 5월 기온이란다.

 

산에 가면 원래 땀이 많이 나서 덥다란걸 못느꼈는데

오늘 엄청 더웠나 보다.

이 더위때문에 난 더 헥헥 거린듯하고....

 

정말 내게는 5~6월이 꽤 힘든 산행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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