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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 황장재-대둔산-먹구등-왕거암-대괄령-별바위-피나무재

by 똥벼락 201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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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년 5월 18일 (일)
 

●날씨 : 맑음
             

●코스 : 황장재-대둔산-먹구등-왕거암-대괄령-별바위봉-피나무재 (산행시간 9시간 18분)

                                 

●사용경비 : 화서IC - 남상주IC 고속도로 이용료  (1600원)

                   아침식사 16600원                                 

 

●차량이동거리

    갈때 : 우리집 - 옥천 - 화서IC - 남상주IC- 풍양 - 안동 - 진보 - 황장재  (214Km)

 

●참가인원: 나 홀로..

 

●발걸음 : 가기

 

 

 

 

 

 

 

일을 끝내고 집에 오니 18일 00시 30분 정도이다.

계획은 1시무렵 출발하려 했으나

퇴근이 늦어줘서 2시 출발하기로 하고 알람을 맞춰두고

살짝 잠을 청한다.

 

2시12분에 희석에게 전화가 온다.

출발했냐고...

지금 눈을 떳따며 바로 출발한다 한다.

알람 시간은 잘 맞췄으나 일요일에 울리지 않게 해둬서

알람이 울지 않았다.

 

02:15 집 출발

        대동에 가서 희석을 만나 황장재로 향한다.

 

황장재로 가는 길에 안동에서 식사를 한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산에서 먹을 간단한 행동식을 마련한다.

하지만.....

아침식사와 행동식 구입 과정에서 신사임당 두분이 내 곁을 떠나셨다.

10만원 분실!!!!!

 

06:35 황장재 도착

        혹시나 차에 떨어졌나

        내게로 떠나신 신사임당을 다시 찾아본다.

        하지만 신사임당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07:08 황장재 출발

        신사임당을 찾느라 한참동안 시간을 허비하고

        등산로 폐쇄안내라 써있는 안내판 뒤로 금일 산행을 출발한다.

 

 

 

 

 

 

 

길은 참 좋으나 숲이 무성하여 조망은 그리 없다.

이른 아침 공기도 맑고

숲의 향도 좋으나

머리속에 신사임당은 떠나지 않는다.

 

 

 

 

07:58 갈평재 도착

        탈출로는 있으나

        등산로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갈평재

 

 

07:59 갈평재 출발

 

 

 

 

태행산에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살짝 살짝 보이지만

사진으로 보니 통 나오지 않는다.

 

 

 

 

 

 

 

 

        바이더 끈으로 출입을 금지 하는듯 한데...  무언가를 양식하는곳인가?

 

 

08:33 주왕산 국립공원 경계

        부자지간으로 보이는 반달곰이

        쌍수를 들고 내게 방가~방가~ 한다.

        나도 반갑기는 마찬가지이다.        

 

 

        쌍수를 들고 나를 환영해주는 반달곰 부자

 

 

08:41 대둔산 갈림길

        묘가 하나 있는 대둔산 갈림길이다.

        대둔산은 정맥에서 살짝 비켜 있다.

        이 묘로 인해 가야할 정맥길이 안보인다.

        낙동정맥에서 가장 많은 알바를 하는곳이다.

        대둔산을 오르게 되면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빨간 화살표가 정맥길로 대둔산을 오르면 다시 되돌아와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08:42 대둔산 도착

        아무런 조망이 없다.

        

 

 

 

 

        대둔산 정상부

 

 

08:45 대둔산 출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

        묘를 지나 진행한다.

 

09:24 732봉 도착

        조망없는 길을 걷다 보니

        갑작스레 732봉이란 팻말을 만난다.

        가야할 길이 겨우 살짝 보이는 곳이다.

 

 

        732봉에서 가야할 길이 살짝 조망 된다.

 

 

        732봉의 삼각점

 

 

 

 

09:25 732봉 출발

 

09:29 작은통천문 도착

        아마 그냥 통천문으로 불려도 될듯하지만

        별바위봉 아래에 통천문이 있어 작은통천문으로 불리는듯하다.

 

 

 

 

09:30 작은통천문 출발

        통천문을 지나서 가도 되지만

        허리 숙이기 귀찮아 우측으로 우회하여 간다.

        우회라 하여 크게 돌아갈것도 없다.

 

 

 

 

 

 

 

 

주왕산은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산이다.

대전사에서 제1폭포, 2폭포, 3폭포를 따라 오르면

어떻게 이런 바위가 생성됐나 싶을만큼 신비롭다.

바위가 많은 산이라 그런지

낙동정맥 길상에도 바위가 꽤 많다.

 

 

 

 

 

 

 

지금 걷는 이 길은

주왕산국립공원의 비탐방로 로서

2017년 2월 28일까지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개방 예정일까지 오랜 시간이 안남어서 인지

새로운 이정표 설치 준비가 한창이다.

 

 

        이정표를 달려고 세워둔 기둥인듯하고

 

 

        이정표 번호를 표시해둔것 같다.

 

 

10:00 먹구등 도착

        나무와 잡목으로 꽉 막혀 있는 먹구등이다.

        내가 오른길 말고두 두개의 길이 더 있다.

        표지기가 애매 하여 지도를 확인 하니

        막상 진행방향으로는 표지가가 없다.

 

 

 

 

 

        먹구등의 삼각점

 

 

        먹구등 정상부

 

 

10:01 먹구등 출발

        오늘은 조망 하나 없이

        숲만 헤치고 다니는듯하다.

       

 

 

        명동재를 찍으려 했으나 나뭇가지로 인해 통 봉우리는 보이지 않는다.

 

 

10:28 명동재 도착

        전혀 사용하지 않는듯한 콘크리트 깔리 헬기장터로

        명동재보다 헬기장이란 푯말이 더 크게 눈에 띈다.

         

 

 

 

 

        명동재

 

 

 

 

10:29 명동재 출발

        이곳도 진행방향의 표지가가 없이 지도를 확인후 간다.

        국립공원의 입산금지지역 치고는 표지가가 많이 걸려 있는 편인데

        막상 갈림길에서 표지가 없는곳이 두어곳 있다.

 

 

 

 

명동재를 지나 느지미재까지는 내리막 이다.

느지미재가지 덜 내려가야 왕거암 오르는 길이 그만큼 짧단 뜻일게다.

헌데.........

정말 미친듯이 한없이 내려간다.

왕거암 오를때 올마나 고생을 시켜려는 것인지.....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는 듯하다.

 

 

 

 

10:48 느지미재 도착

        명동재에서 20여분간 참 많이도 내려온다.

        이제 왕거함으로 올라야 하는데

        엄청 고생스럽겠다.

 

 

 

 

 

        느지미재

 

 

10:48 느지미재 출발

        그냥 땅만 보고 아무 생각 없이 걸어 오른다.

        꽤 숨이 차 오른다.

 

11:19 왕거암 갈림길 도착

        느지미재에서 30여분정도 걸려 오른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있다.

 

 

 

 

 

 

 

11:20 왕거암 갈림길 출발

        아무 조망 없다는 왕거암이라지만

        혹시 내게로 떠나신 신사임당이

        왕거암에 있을지 모르기에

        왕거암으로 향한다.

 

11:24 왕거암 도착

        신사임당도 없고 조망도 없다.

        밥이나 먹고 가자~

        김밥 한줄을 먹는다.

 

 

 

 

 

 

 

 

 

 

 

 

 

11:35 왕거암 출발

        왔던길을 되돌아서 왕거암 갈림길로 가고

        다시 정맥을 따라 걷는다.

 

 

        이 봉우리가 왕거암인지 알았는데 지도를 보니 먹구등과 명동재 인듯하고...

 

 

 

 

차 운전을 하고 와서리

잠을 거의 못자고 온탓에

숨이 차기 보다는

눈꺼풀 들어 올리기가 너무 힘들다.

어디 좋은터 있음 자고 가야겠다.

 

 

 

 

 

 

 

12:12 제단바위 도착

        대괄령으로 오르는데 제단바위를 만난다.

        이곳에 한참 서서 잘까, 말까 심히 고민을 한다.

    

 

 

 

12:15 제단바위 출발

        꽤 평평한 바위지만 그래도 허리가 베길듯하여

        좀 더 좋은 자리를 찾아 대괄령을 향해 오른다.

 

 

 

 

12:16 대괄령 도착

        제단바위에서 안자길 잘했다.

        잠자기 아주 좋은곳이 이곳에 있다.

        이곳은 갓바위의 전망대라 불리수 있는곳이다.

 

 

        대괄령 이정표

 

 

        이곳에 오르면 갓바위가 조망된다.

 

 

 

 

 

        갓바위

 

 

 

 

 

 

 

 

        이곳에서 잠을 청한다.

 

 

        누워서 바라본 하늘

 

 

12:45 대괄령 출발

        20여분정도 짧은 잠을 청하고 다시 출발한다.

 

 

 

 

 

 

 

13:17 798봉 도착

        헬기장이다.

        나무숲 한가운데 콘크리트판으로 꽉 눌러 박어둔듯하다.

        조망은 뭐 전~혀 없다.

 

 

        헬기장

 

 

 

 

13:18 798봉 출발

        한~참을 내려간다.

        그래 한참을 내려가야

        별바위봉 오를때 고생 시키지...

        마구마구 내려가라~

 

13:35 이름모를 고개

        작은 돌찹이 있는 재이다.

        지도로써 위치는 확인 되나 고개 이름은 안써있다.

 

 

 

 

이름모를 고개를 지나 바로 산으로 올라갈지 알았으나

우회하여 등산로가 나있다.

한동안은 고도차 없이 편한 등로길이 이어진다.

 

 

 

 

 

        별바위봉이 눈이 띈다.

 

 

 

 

 

 

 

별바위봉으로 향하는데 앞에서 사람 소리가 난다.

이곳은 입산금지구역이라 사람 소리가 상당히 거슬린다.

그래서 살짝 살짝 살펴하며 진행한다.

 

결국 사람들을 만나는데

용인에서 온 팀으로

별바위봉 아래쪽에서 하산을 한단다.

 

 

 

 

 

 

 

별바위봉으로 오르는길은

하늘에 별따러 가는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려주는 봉우리이다.

장난리아도 하늘에서 별을 따다준단 얘기 하지 말아야 겠다.

하늘에서 별이라도 따다 주려면 정말 피똥싸겠다.

꽤 많은 땀을 뺏앗아 가는 별바위 봉이다.

 

 

 

 

 

        정맥길은 아니고...피나무재에서 영덕으로 가는 길이 보이다.

 

 

14:57 별바위봉 도착

        대체 별바위가 뭘 별바위라 그러는건지.....

        별바위봉은 땀의 댓가를 해주는 봉우리이다.

        금일 걸어온 능선과 피나무재까지 가야될 능선까지 조망된다.

        또한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주산지가 멋지게 조망된다.

        주왕산 국립공원에 끝자락에 위치한 봉우리로서

        주왕산 국립공원의 마루금 전체가 시원히 조망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조망은 훌륭하다.

 

 

 

 

 

 

 

 

 

 

 

 

 

 

        아까 위에서 언금했던 봉우리 먹구등인듯하고 그 옆이 명동재인듯하고 그 옆쪽이 왕거암... 맞나??

 

 

 

 

 

        피나무재로 이어지는 마루금

 

 

 

 

 

 

 

15:09 별바위봉 출발

        내리막길이 어첨 가파르다.

 

15:13 통천문 도착

        이 통천문때문에 아까 걸었던 곳을

        작은 통천문이라 한다.

 

 

 

 

15:14 통천문 출발

        통천문은 지나지 않고 그 옆쪽으로 등산로는 이어진다.

 

 

 

 

 

 

 

 

        정면에 큰 봉우리가 있다. 오늘 넘어야 할 봉우리이다.

 

 

황장재-피나무재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를 넘고

피나무재까지 10여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희석에게 연락해

피나무재 상황을 물으니

아직 피나무재가 아니란다.

그래서 눈치를 보며 슬슬 내려간다.

 

16:24 피나무재 도착

 

 

 

 

 

        반달곰 부자가 쌍수를 들고 잘가라 인사해준다. 그래 이~다음 비탐방로에서 또 보자구나.

 

 

 

 

 

 

 

피나무재에 도착하여 장비 정리 하고 신발도 벗고....

잠시후 희석이 차를 끌고 피나무재로 오른다.

막걸리 한병을 주문 했기에 마시는데

좀 오래된 막걸리인지 새콤한 맛이 강하다.

3분의2정도만 마시고 그냥 버려 버린다.

 

 

 

 

영덕 강구로 향한다.

영덩 강구항에서 회 한사라 먹고 하루 잔뒤

내일 피나무재-통점재까지 이어 갈 계획이다.

 

 

 

 

아주 가격대비 형편 없는 회를 먹으며....

희석과 얘기를 나누는데

내일 대전에 16시까지 갈 수 있냐 묻는다.

아마도 갈 수는 있을듯하나

어찌 장담을 할 수 있겠나?
16시에 일이 있다 하여 내일 산행을 포기 하기로 한다.

 

 

 

 

내일 산행을 포기하고

강구항에서 자는것도 포기하고

포항에 사는 선배에게 연락하여 포항으로 간다.

포항가서 술한잔 하고

선배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고

월요일 아침 일찍 대전으로 온다.

 

조망이 아쉬웠으나

중간 중간의 끊김 없는 산행을 하여

꽤 제대로 된 마루금을 이어 타는 구간이었다.

좀 긴 구간이지만 왕거암과 별바위봉 오를때나 좀 힘들뿐

전체적으로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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