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년 5월 6일 (월)
●날씨 : 맑음
●코스 : 아랫삼승령-학산봉-독경산-창수령-율치재-맹동산-임도3거리 (산행시간 7시간 16분)
●사용경비 : 화서IC - 북상주IC 고속도로 이용료 (2900원)
목화모텔 (35000원)
●차량이동거리
갈때 : 우리집 - 옥천 - 화서IC - 북상주IC- 점촌 - 안동 - 진보 - 황장재 - 아랫삼승령 (281Km)
●참가인원: 나 홀로..
●발걸음 : 보기
2010년 9월을 마지막으로 발길을 끊었던 낙동정맥.
낙동정맥 아랫삼승령은 통~ 갈 방법이 안나오더라.
1대간9정맥을 시작 한지 10년이 되는 올해.
올해 1대간9정맥을 마무리 하기 위해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나
그래도 꾸역꾸역 해보기로 한다.
자차를 이용하려 하는데
마침 희석이 운전하는데 있어 도움을 준단다.
04:00 집 출발
4시 정각에 집을 출발하여 희석집으로 간다.
희석을 태우고는 아랫삼승령으로 향한다.
10:10 아랫삼승령 도착
헤매고 헤매 아랫삼승령에 도착한다.
3년반정도나 지나서 이곳에 온셈이다.
10:13 아랫삼승령 출발
3년반여만에 낙동정맥을 이어간다.
약간 가파른 길을 올라서서
첫번째 봉우리를 만난다.
10:23 학산봉 도착
준.희님이 수고해주신 학산봉 푯말뿐
아무런 조망이 없다.
이제 파란 나뭇잎으로 인해
조망이 많이 가려지는 시기이다.
10:24 학산봉 출발
↑ 가야할 정맥길
산은 큰산이 대체적으로 더 쉽다.
작은산은 아기자기하다고 쉬울듯하나
되레 더 힘들다.
큰산이 전체적으로 경사도 완만하고 더 편하다.
오늘 구간도 산이 큰지라 경사가 전체적으로 완만하다.
이렇게 완만한 산길을 걷다 보니 쉰섬재를 만난다.
10:56 쉰섬재 도착
백청리 방향으로 탈출 가능한 곳이다.
10:57 쉰섬재 출발
↑ 좌측으로 백청저수지가 살짝 보인다.
약간 가파른길을 땅문 보며 오른다.
봉우리에 도착 하니 '옷재'라는 팻말이 걸려있다.
11:30 옷재 도착
재라면 산봉우리와 산봉우리의 안부를 얘기 하는곳으로
내가 걸어온 방향에서 볼때 이곳은 재가 아니고 봉우리인듯한데...
다른 산줄기를 이으면 이곳이 산봉우리와 산봉우리가 있는 재인가 보다.
11:31 옷재 출발
풍력발전소가 있는 맹동산은 워~낙 눈에 띈다.
나뭇가지 사이로 종종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눈에 띈다.
↑ 백청리
전체적으로 나뭇가지로 인해 조망이 좋지 못했는데
잠시 백암산에서 이어지는 마루금이 열린다.
아마 그 옆으로 검마산인듯한 봉우리도 보이고...
꼭 1000m 이상되는 고봉의 봉우리만
이런 웅장한 산줄기를 만들어 내는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산길은 완만한 편이다.
평지도 종종 있고..
참으로 아름다운 정맥길을 감상하기 좋은 길이다.
12:27 지경 도착
봉우리이긴 한데 이름을 봐선 글쎄....
무슨뜻인가 궁금하지만 찾아보려니 귀차니즘땜시...
↑ 지경 정상부
12:28 지경 출발
↑ 창수령에 도착전에 있는 독경산이 살짝 보인다.
↑ 독경산
↑ 쉬기 좋은 터도 있고... 사각으로 배수로를 판것이 하루 묵고 가셨나?
12:56 임도 통과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이다.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헌데 미세먼지나 황사가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독경산을 향해 삥~ 돌아가는데
희석에게 연락이 온다.
창수령에 얼마나 후에 도착하냐고...
대충 감잡아 얘기하고
막걸리나 한병 셋팅 해두라 한다.
하지만...
슈퍼에 막걸리가 없다 하여 맥주로 준비해두라 한다.
↑ 독경산 오르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잔인하게 생긴것 같으니라고...
↑ 가야할 맹동산
앞에서 내려다 본 만큼
크게 우쭉 서 있던 독경산은 오르기 만만치 않다.
땀을 질~질~ 흘리고 보니 헬기장에 눈앞에 들어온다.
헬기장 옆에 바로 독경산 정상부렸다.
헬기장에서 1분만에 독경산에 도착한다.
13:31 독경산 도착
태양열로 작동되는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다.
잡목으로 조망은 그리 화려하지 못하다.
↑ 독경산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봉우리
↑ 독경산의 삼각점
준.희님이 걸어둔 독경산 정상 팻말을 핸드폰으로 찍어
희석에게 보낸다.
맥주 준비하란 의미지..
13:33 독경산 출발
↑ 반가운것!!!! 창수령과 이어지는 918 도로가 보인다.
13:49 창수령 도착
반갑게 날 맞이하는 희석이 없다.
차에서 자고 있어 깨워서 맥주를 달라 한다.
두개의 맥주중 하나만 마시며
삼각김밥으로 배를 채운다.
14:10 창수령 출발
20여분 정도의 긴 휴식을 끝내고 출발한다.
맥주 한캔 마셨다고
심장이 쿵쿵 거리며 숨이 더 차오른다.
그래도 맛이 좋더라.
↑ 아마도 방화선 같은 목적이렸다.
15:16 율치재 도착
비포장 임도로 승용차 정도의 크기면 통행이 가능한곳이다.
↑ 율치재, 임도 뒤로 가야할 맹동산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15:16 율치재 출발
5분정도 땅만 보고 오르니 깨진 삼각점이 나온다.
527봉이다.
15:21 527봉 도착
삼각점과 527알림팻말만 사진에 찍는다.
그 외 찍을꺼리가 없다.
15:22 527봉 출발
잠시 내려가니 낙동정맥꾼들의 단골 사진.
당집이 나온다.
15:25 당집 통과
당집 지나서 부터 풍력단지 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율치재에서 풍력발전소 단지까지 얼마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오르막과 내리막도 계속 되고
은근히 힘이 꽤 든다.
16:00 풍력발전소 단지
풍력발전소의 콘크리트 바닥을 밟자 마지 희석에게 어디냐고 전화가 온다.
임도3거리에 주차를 하고 자신도 한시간 정도
이곳 풍력발전소 단지를 걷고 있단다.
↑ 중앙 좌측의 파란지붕, ok목장 관리소인듯.
OK목장을 지나는데 희석에게 다시 연락이 온다.
어디냐고...
마침 무쏘스포츠 차량 한대가 보이기에 그 앞이라 하니
자신은 그곳을 지났다고...
갈림길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희석이 엉뚱한 방향으로 간듯하다.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걷는다.
희석을 만나서 같이 가려고 발걸음을 늦춘다.
원래 다리가 짧아 빨리 가봤자 총총 걸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 희석이 온다.
희석을 만나 심심하지 않게
풍력발전소를 걷는다.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이곳 풍력발전소를 걷는건 상당히 지루하다.
앞이 뻥 뚫린곳 걷는것은
정말 자신과의 싸움인듯 참으로 지루하다.
좋은 날씨덕에
좌측으로 동해 바다도 보인다.
풍력발전소 콘크리트길에서 살짝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서는 맹동산 상봉에 오른다.
17:02 맹동산 상봉 도착
한마디로 그림이다.
그 이상 할 말이 없다.
17:06 맹동산 상봉 출발
함께 가도 걷기 지루하다.
콘크리트 길이라 발바닥도 아프고...
↑ 하삼의리에서 임도 삼거리로 오르는 임도
17:29 임도 삼거리 도착
풍력발전기 J-40 앞이 임도 삼거리이다.
이곳은 물론이고 풍력발전소내에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이곳 임도3거리까지 차를 올려둔 희석이 기특하다.
↑ 이곳에서 좌측 하삼의로 내려 가야 한다. 하지만 난 차를 타고 내려간다. ㅎㅎ
17:39 출발
영양으로 갈까 영덕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영양으로 가서 자기로 한다.
영양군 영양읍의 착한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식사를 하고
목화모텔에서 35000원 주고 숙박을 한다.
몇년만에 이어가는 낙동정맥
요즘 금북정맥을 했는데
산의 규모에서가 월등히 큰 낙동정맥이다.
이런 큰산을 걸으니 내 마음도 커지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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