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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낙동정맥(完)

[낙동정맥] 광비령-칠보산-깃재-질등재-한티재

by 똥벼락 2008.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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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 2008. 7 . 13 (일)

 

● 날씨 : 약간의 비

 

● 코스 : 광비령 - 칠보산 - 깃재 - 질등재 - 한티재 (산행시간 5시간 41분)

 

● 사용경비 : 구미자유산악회비 (30000원)

                     집 - 대전역 (버스 950원),  대전역 - 집 (버스 950원)

                     대전 - 구미 (무궁화호 6900원),  구미 - 대전 (새마을호 10100원)

                     구미역 - 지산풋살경기장  (택시 1800원)

                     저녁식사 (7500원), 아침식사 (2000원), 도시락 (1000원), 찜질방 (6000원) 
                                              

● 참가인원 : 구미자유산악회원 9인과 함께...

 

● 산행기 

작년 4월 15일 이후로

다시 낙동으로 향한다.

약 15개월만이다.

낙동.....

그동안 혼자 몇번을 들어가려 시도 했으나

너무나 막막한 교통으로 인해

시간이 도저히 맞지 않았다.

근데 우연히 내가 가야할 광비령-한티재구간을

구미자연산악회에서 간다해 참석하기로 한다.

 

구미...

대전에서 1시간10~30여분거리에 있는곳이다.

구미자유산악회에서 오전 6시 출발한다 했고

대전에서 4시30여분에 구미로 가는 열차를 타야하지만

그 시간때에는 구미가는 열차가 없다.

결국....  12일에 구미로 가기로 하고는

찜질방에서 하루 잔뒤 함께 산행하기로 한다.

 

 ◆  산행 하루 전...

내가 타려는 구미행 열차는 19:56분 열차.

저녁 무렵까지 혜정과 집에서 띵가 거리며 시간을 보낸다.

 

18:24 집 출발

        약간 일찍 혜정과 함께 집을 나선다.

 

18:26 220번 버스 승차

       

은행동에서 버스를 내려선뒤

혜정 저녁식사를 먹이기 위해 식당에 간다.

식당에서 혜정 밥 먹을때까지 함께 있다가

다 먹고 나와서는 대전역으로 걸어서 향한다.

혜정도 함께...

 

       ▲ 대전역 

 

      ▲ 대전역

 

      ▲ 내가 탈 열차...

 

      ▲ 열차를 기다리며...

 

      ▲ 기차 떠날때까지 지켜봐주는 혜정

 

19:56 대전역 출발

 

      ▲ 열차 안

 

열차 안에서 옆 사람과 얘기를 나누게 된다.

대전에 사는 사람인데 직장이 구미라서 지금 구미 가는중이란다.

난 구미역 근방에 찜질방 좀 있냐고 물으니 없단다.

없다고는 하지만...아니다...  어딘가 있을거란 기대를 한다.

 

21:36 구미역 도착

 

      ▲ 구미역

 

대합실에서 빠져나와

몇몇 사람들에게 역 근처에 찜질방 좀 있다 물으니 다들 모른다.

그러던중...

노점 하는 상인이 보였고 그분에게 여쭈니

구미역 뒤쪽 광장으로 가서는 우측으로 가란다.

그럼 5분정도면 찜질방이 하나 있다고...

 

역시 역근처에는 찜질방에 하나 있다란 생각이 적중했고

그분 말대로 길을 찾아가니 찜질방이 보인다.

그냥 들어가 쉴까 하다가

소주 한 잔 해야 잠을 좀 잘 수 있을듯 하여

찜질방 옆에 있는 감자탕집에 들어가선

소주 한병 마신다.

 

      ▲ 찜질방

 

 

 ◆ 산행당일

 

05:00 찜질방 출발

        찜질방 앞에는 마땅히 먹을만한 식당이 없어서

        구미역 앞으로 향한다. 

 

      ▲ 다시 구미역 앞으로 넘어서며...

 

한 김밥집에 들어가서

김밥 두줄을 주문하고

도시락에 밥 좀 채워달라 부탁한다.

밥 먹고 나와서 택시를 타고 지산풋살경기장으로 향한다.

 

05:29 지산풋살경기장 도착

        택시로 기본요금이 나온다.

        오늘은 초행이라 몰랐지만

        이정도의 거리면 다음에는 걸어서 와도 될듯하다.

 

      ▲ 지산풋살경기장 앞에 있는 대구공동어시장

 

출발 10여분 전쯤해서

한 두 사람씩 도착을 한다.

 

05:57 지산풋살경기장 출발

        많은 사람과 함께 산행하는게 아니라

        스타렉스로 이동한다.    

 

가산IC로 들어가선 영주IC로 빠져나온다.

고속도로에서 혜정에게 전화가 오고

대전에 비가 많이 오고 있다면 비 안오냐 묻는다.

빗방울이 약간씩 떨어지지만 약간이 아닌 폭우가 쏙아져도 상관은 없다.

 

08:31 광비령 도착

        15개월여만에 다시 광비령(애매랑재)에 도착한다.

        소량의 빗줄기가 이어지고

        바람이 시원하다.       

 

      ▲ 광비령(애매랑재)

 

 08:36 광비령 출발 (산행시작)

         산을 잘러 길을 낸 덕(?)에 큰경사의 길을 올라선다.

 

     ▲ 초입

 

     ▲ 남회룡교에서 광비령으로 이어지는 도로

 

10여분 정도

많은 땀을 흘리며 올라선다.

모처럼 갑작스레 많은 땀이 나서일까??

약간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그래서 알소금 두알 먹는다.

 

     ▲ 칠보산 가는길에

 

     ▲ 칠보산 가는길에.

 

     ▲ 평산지기님의 리본

 

칠보산 도착 10여분전쯤....

어느 산악회원을 만난다.

출발지가 한티재이고 4시10분에 출발했단다.

그분기준으로 봤을때 6시간 정도의 산행이면

한티재까지 도착할듯하다.

 

09:30 칠보산 도착

         삼각점표시가 있고

         나무들로인해 조망이 전혀 없다.

 

     ▲ 칠보산 정상

 

     ▲ 칠보산

 

삼각점만 사진에 담고

물 한모금 마신뒤 출발한다.

 

09:32 칠보산 출발

        칠보산에서 출발하며

        경사큰 내리막이 이어진다.

        4시10여분에 출발했다는 산악회원, 칠보산을 오르는 그분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옷, 배낭이 젖을 정도는 아니고 약간의 비가 내린다.

        바람도 함께 불어줘서 참 시원하다.

 

     ▲ 새신재 가는길에...

 

09:51 새신재 도착

        물을 마시며 휴식을 갖는다.

        빗줄기가 좀 더 굵어진다.

 

      ▲ 새신재

 

     ▲ 새신재

 

09:54 새신재 출발

 

     ▲ 새신재 출발하자 만나는 강사랑물사랑님, 임호빈님, 백곰님의 리본..

        그 옆에 내것도 하나 걸어둔다.

 

헬기장 거의 도착 무렵....

갑작스레 배가 곱으다.

아침을 좀 부실하게 먹고

좀 일찍 먹은탓인듯....

 

10:15 헬기장 도착, 식사

        잡초로 인해 헬기장였던 흔적이 미세하다.

        배가 곱아서 꽤 빠른 점심 식사를 한다.

        약간의 비가 계속 되지만 밥 먹는데는 그리 지장 줄만큼은 아니다.

 

     ▲ 헬기장

 

10:25 식사끝, 출발    

        10여분만에 후다닥 식사를 끝내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 보이는것없이 숲길만 걷다고 모처럼 조망이 들어난다.

 

금강송이라 불리는

소나무들이 하늘높이 쭉쭉 뻗어있다.

하지만...

그리 건강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 참 멋져보이는 금강송

 

     ▲ 금강송 사이로 보이는 조망

 

     ▲ 금강송

 

     ▲ 나무 껍질을 벗겨놓은 이유는 뭘까???

 

10:58 깃재 도착

        물 조금 마시며 살짝 숨을 돌린다.

 

     ▲ 깃재

 

     ▲ 깃재

 

 11:01 깃재 출발

 

     ▲ 뒤돌아본 조망

 

11:20경 앞서가던 회원을 만난다.

오늘 처음 보는보는 분이지만

같은 차를 탓고

같은 목적으로 산행을 하고

같이 구미까지 갈 분이란 생각을 하니

스쳐지나가는 산악인 이상으로 반갑다.

함께 이런저런 얘기 좀 하며 10여분 함께 걷는다.

 

11:38 884.7봉 도착

        삼각점 표시가 있고 조망이 전혀 없다.

        삼각점 옆으로 작은 공터가 있고

        그곳에 884.7봉 이라 쓴 종이가 걸려있다.

        마른 목을 적시며 약간의 휴식을 갖는다.

 

     ▲ 884.7봉

 

11:41 884.7봉 출발 

 

     ▲ 금강송만 보일뿐 낙동정맥의 줄기는 통 보이지 않는다.

 

     ▲ 금강송 뒤로 보이는 이름모를 산

 

     ▲ 금강송 뒤로 보이는 이름보를 산

 

백두대간이나 정맥이나

능선을 따라 가는 산행은 마루금 보는 재미이것만

낙동에 들어서는 낙동정맥의 산줄기를 본 기억이 없다.

오늘도 키 큰 금강송 덕에 낙동의 줄기를 보기는 쉽지 않다.

 

     ▲ 밋밋한 등산로

 

     ▲ 흠뻑 젖은 옷, 하지만 신발안까지 물이 들어오진 않았다.

 

     ▲ 날씨가 수시로 맑고, 비오고, 안개끼고...  마음대로이다.

 

     ▲ 남쪽으로 진행중 바라본 서쪽에 있는 이름 모를 산

 

모처럼 하늘이 열리는 듯이 길이 훤히 열린다.

그렇다고 낙동정맥 줄기가 보인는 것은 아니고...

아무튼 하늘을 보니 시원한 느낌이 든다.

 

     ▲ 하늘이 열린듯 등산로가 훤히 열리고...

 

     ▲ 이 나무는 뭣꼬??

 

     ▲ 모처럼 들어난 훤히 등산로

 

     ▲ 다시 숲길로 들어가기에 앞서 뒤를 한번 돌아보고...

 

     ▲ 강사랑물사랑님, 돌쇠님의 흔적

 

     ▲ 모처럼 드러난 조망

 

     ▲ 질등재 도착 직전에...

 

13:31 질등재 도착

        햇빛이 난다.

        온 몸이 은근히 젖은 나이지만

        모처럼 들어낸 햇볕도 역시나 따겁다.

 

     ▲ 질등재

 

     ▲ 질등재

 

     ▲ 질등재로 내려선 등산로

 

13:35 질등재 출발

        이제 한시간 정도면 한티재에 도착할것이다.

        꽤 오랜만에 거친 산행을 해서인지 피로가 몰려온다. 

 

     ▲ 조망은 좋지만 내가 보고 싶어하는 낙동 줄기는 아니다.

 

     ▲ 한티재 가는길에...

 

     ▲ 이르모를 산, 지도에도 몇 미터 봉인지 조차 안나온다.

 

     ▲ 한티재 가는길에...

 

     ▲ 한티재 가는길에 바라본 봉위들...

 

     ▲ 한티재로 올라서는 도로

 

14:17 한티재 도착

        이미 3명의 회원이 내려와 있다.

        햇빛은 너무 뜨겁고 마땅히 쉴만한 그늘이 없다.

        그래서 차량과는 거리가 좀 떨어진 살짝 그늘진곳에 찾아 앉는다. 

 

     ▲ 한티재

 

     ▲ 한티재

 

     ▲ 다음 오르게 될 낙동 초입에 서 있는 안내도

 

     ▲ 한티재

 

한시간 이상???

아무튼 꽤 오랜 시간 한티재에서 아직 도착하지 않은 회원들을 기다린다.

그때까지 난 차량과 멀리 떨어져 그늘에 앉아있는다.

 

그러다........

차량쪽에 있는 회원들이 부르고

계곡으로 알탕(?)하러 가잔다.

그래서 물찾아 간곳이 관법사 입구...

 

     ▲ '폭포가 있는 사찰' 관법사 란다.

 

     ▲ 우측길을 따라 내려선뒤 알탕을 한다.

 

알탕하고...

차량이 후미 회원들을 택배하러 간사이

난 알탕을 끝내고 그늘에 앉아서 띵가띵가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넘 지루해 산보 하다가...

거미줄에 걸린 나비를 본다.

 

     ▲ 정의의 사나이 똥벽락이 나비를 구출한다.

 

나비를 살짝 거미줄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주기는 했지만

나비의 날개가 너무 많이 찢어진다.

썩 잘 날지는 못했지만

다행이 날수는 있었고 서서히 멀어져 간다.

 

차량에 태워서 후미로 내려온 회원들도 도착하고...

알탕 한뒤 구미로 향한다.

 

구미로 가는 길에

영양에 있는 한 식당에 들러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며 하산주 한잔한다.

 

20:45 구미 지산풋살경기장 도착

        '산신령'이란 닉네임을 갖은분이

        구미역 뒤에 산다해서

        그분과 함께 구미역으로 걸어간다.

 

21:05 구미역 도착

        '산신령'님과 헤어지고 대전행 표를 예매한다.

 

21:33 구미역 출발

 

22:44 대전역 도착

        고맙게도 늦은 시간임에도 혜정이가 대전역에 마중나와 준다. 

 

23:10 버스하차

 

집에 들어가서 샤워만 하고는 바로 잠에든다.

 

구미까지 가려니 많이 힘들다...

하지만...  현재 내 상황에서는 시간때문에

이 방법밖에 없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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