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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북진)(完)

[백두대간] 미시령-진부령

by 똥벼락 2005.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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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10.1(토)

 

●날씨 : 흐림고 약간의 비

 

●코스 : 미시령-상봉-큰새이령-마산-진부령 (산행시간 7시간 35분)

 

●사용경비(교통비 + α ) :
                 대전고속버스터미날-강릉고속버스터미날 (우등:20600원)

                 강릉시외버스터미날-속초시외버스터미날 (5900원)

                 속초시외버스터미날-(택시)-미시령 (16000원)

                 진부령-간성(2300원)

                 간성-속초시외버스터미날(2590원)

                 그리고 + α ......

 

●참가인원 : 나 홀로.

 

●산행 하루 전날

19:40 강릉행 막차를 타야해서 17:40경 퇴근한다.

집에 오자마자 옷만 갈아입고는 미리 쌓아둔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선다.

 

18:38 집 출발

18:46 버스 승차

        퇴근시간이라 버스가 무척이나 막힌다.

19:34 버스 하차

        시간이 촉박했는데 다행이 6분전 터미날 앞에 도착한다.

        도착해서는 달려서 터미날로 향한다.

        표를 구입하고는 강릉행 막차에 몸을 싣는다.

        백두대간 마지막 미시령-진부령 구간을 향해서......

19:40 고속버스 출발

        대전은 비가 오락가락 했고

        집을 나설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버스가 북쪽을 향해 달리면서 서서히 빗줄기가 강해졌다.

        문막휴게소에서 휴식을 위해 정차한다.

        빗줄기가 거세다.

        결국 마지막 구간도 비에 젖어가며 진행해야 하나...란 생각에 짜증난다

23:13 강릉고속버스터미날 도착

        강릉에 올때마다 갔던 해장국집에 가니 문이 열려있다.

        하지만 미안하다며 식사가 안된단다.

        찜질방 위치만 묻고는 식당에서 나온다.

        찜질방을 향해 걷는다.

        강릉에 도착해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찜질방을 가는동안

        비가 내린다.

        적은양의 비가......

23:34 찜질방 도착

        샤워하고 식사를 할까 하지만 마땅히 먹을만한 메뉴가 없어서 그만둔다.

        한참을 뒤척이다가...1시 넘어서 잠이 든다.

        

●산행기

04:20 기상

        샤워를 하고 터미날을 향해 걷는다.

        약간의 비가 오락가락한다.

05:07 해장국집..식사

        터미날 앞 큰사거리에 있는 24시해장국집에 가서 식사를 한다.

05:27 식당 출발

        20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터미날에간다.

05:50 속초행 버스 출발

        첫차에 몸을 싣고 속초로 향한다.

        속초 거의 도착할때까지 잠을 잔다.

06:47 속초도착

        미시령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전혀없다.

        터미날 앞에 서 있는 택시기사에게 미시령까지의 요금을 물으니

        16000원정도 나온단다.

        어쩌랴~ 타야지~

06:51 택시승차

        다행히 비는 안온다.

        미시령 고개를 오르면서는 한치앞도 보이지 않을만큼 안개가 심하다.

        그리고...미시령 도착 2~3분전...

        안개(구름)위로 차가 올라오고 미시령 정상부에틑 전혀 안개가 없다.

        고개 정상만 구름이 없고, 하늘에는 구름 가득, 고개 아래에도 구름 가득하다.

07:12 미시령 도착

        저번주 미시령 도착해서 사진을 찍지 않아

        못찍은 미시령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람이 무척 거세다.

 

▲ 미시령 휴게소

 

07:27 미시령 출발

        반쪽 백두대간의 끝 진부령을 향하기 시작한다.

        통제구역을 입산하기에 걸음을 빨리한다.

        입산 5분정도만에 휴게소에서 만났던 등산객 두명을 추월한다.

        그리고... 또 한명의 등산객을 만난서 얘기를 나눈다.

        그분은 경기도 구리에서 왔고 백두대간 마지막을 하는거란다.

        그분과 함께 산행을 한다.

 

▲ 구름속을 헤지며 마지막 구간을....

 

07:55 샘터 도착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는 샘터이다.

        손으로 물을 받아마신다.

 

▲ 샘터

 

07:58 샘터 출발

        짙은 안개때문에 조망은 없다.

        한계령부터 결국 진부령까지는 전혀 조망없이

        구름속에 뭍혀 진행하게 된다.

 

▲ 구름속의 단풍

 

08:25 상봉 도착

        오늘의 최고봉 상봉에 도착한다.

        정상부에 돌탑이 있고 그 돌탑가운데에

        누군가가 작은 글씨로 '상봉'이라 써 뒀다.

 

▲ 상봉

 

08:34 상봉 출발

        암릉길이고 꽤 길이 험하다.

        바위가 젖어있어 상당히 미끄럽다.

 

▲ 바윗길

 

09:06 화암재 도착

        구리에서 온 분이 사진 한장 찍어달라해서 찍어준다.

 

▲ 화암재

 

09:08 화암재 출발

        오르막이 이어진다.

 

▲ 구름속에서 마지막 대간길을...

 

09:20 공터 도착

        구리 분이 빵 하나 주길래 먹는다.

        빵을 먹으며 휴식을 좀 취한다.

 

▲ 공터

 

09:27 공터 출발

        신성봉을 지나고... 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중간에 헬기장이 있는 공터에 도착하고 한참을 내려간다.

10:27 큰새이령 도착

        미시령부터 이어진 통제구역은 큰새이령에서 끝난다.

        바닥이 너덜지대인양 흙보다 돌이 더 많다.

 

▲ 큰새이령

 

10:40 큰새이령 출발

        누군가와 함께 산행을 하다보니 휴식시간이 길게 갖게된다.

        오르막이 시작되고... 좀 오르니 전망 좋은 암봉에 도착한다.

10:59 첫번째 암릉 도착

        안개때문에 전혀 보이는것은 없다.

        보이는것은 없지만 사진은 찍는다.

        앞에 보이는 두번째 암릉을 향해 오른다.

        너덜지대를 지나 두번째 암릉에 도착한다.

 

▲ 첫번째 암봉에서 바라본 두번째 암봉

 

11:11 두번째 암릉 통과

        정상부에는 빵카가 있다.

        암릉을 통과하고 3~4분정도 걸으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잠시 걷다가 금방 멈출것 같지 않아 배낭카바를 씌운다.

11:54 식사

        이름 모를 봉우리에서 식사를 한다.

        난 오늘 산행이 짧아서 쵸코파이만 몇가 갖고 왔을뿐이다.

        그런데 구리 분이 쌓온 밥을 함께 밥을 먹자한다.

        상장히 조망이 좋을듯한 곳이지만 조망은 없다.

        추워서 쟈켓을 걸쳐 입고 식사를 한다.

12:23 출발

12:23 마산 도착

        3년 4개월여만에 다시 찾은 반쪽 백두대간의 마지막 봉우리 마산에 도착한다.

        예전에 없던 푯말이 세워져 있다.

        그곳에 이름을 쓴다.

 

▲ 마산정상

 

12:53 마산 출발

        계속되는 내리막이다.

13:21 알프스스키장으로 내려서는 3거리 통과

        예전과는 길이 바뀐건지, 아님 리프트가 만들어진건지...

        예전에 못본, 기억에 전혀 없는 길이 계속된다.

 

▲ 모습을 드러낸 알프스스키장

 

13:45 알프스스키장 주차장 도착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걷는다.

        그러다 오른쪽으로 난 비포장 임도를 걷고, 비닐하우스가 있는 앞길로 꺽어진다.

        뒤에는 마산정상부가 구름에 살짝 덮여있다.

        부대 위병소를 지나 산길로 들어선다.

▲ 마산을 돌아보며...

 

14:03 콘크리트 임도 도착

        산길을 넘어오니 '전국 제일의 진부령 청정 피만'이라 글씨가 걸려있는

        조립식건물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임도를 따라 걷는다.

 

▲ 콘크리트 깔린 임도로 이어진다.

 

14:03 콘크리트 임도 끝, 비포장 임도.

        콘크리트 임도 끝에는 집이 있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2~3분뒤 Y자형 삼거리가 나온다.

        그곳에서 구미 분을 따리 자연스레 우측으로 간다. (알바시작)

        계속 비포장임도가 이어진다.

        리본은 하나도 안걸려있다.

        계속 걷다보니 부대 위병소가 나오고 빵카가 나온다.

        그리고는 탱크도 보인다.

        이길이 아닌듯하다.

        구미분은 아는분에게 전화해 길을 묻고는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간다.

        마지막까지 알바를 한다.

14:35 Y자형 삼거리 도착

        그곳에서 좌측으로 가니 바로 리본이 걸려있다.

        계속 비포장 임도길은 이어진다.

        진부령관광농원 건물을 지나 길을 따라 걷는다.

 

▲ 진부령 관광농원

 

14:46 철탑(통신탑)통과

        이제 끝이 보이는듯 하다.

 

▲ 통신탑

 

14:53 도로 도착

        도로 우측에는'백두대간 종주 등반 기념비'가 서 있다.

        이곳에 많은 대간꾼들의 리본이 걸려있다.

        몇달전, 이화령-하늘재 구간을 갈때 만났던 울산의 '세월'산악회원님이신

        산그림자님이 주신 리본을 그동안 계속 배낭에 메고 다녔었는데

        그 리본을 기념탑 옆에 걸어둔다.

 

▲ 리본을 걸어두고...

 

        도로를 가로질러서 있는 산길을 따라 들어간다.

        또 다시 도로를 지나고... 그리고는 계단으로 되어 있는 산길이다.

        진부령미술관과 도로가 보인다.

15:02 진부령 도착

        반쪽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해발 520M 고지의 진부령에 도착한다.

        2005년 2월 5일 지리산을 출발한 반쪽 백두대간은 2005년 10월 1일에 마무리진다. 

        구리분에게 사진을 부탁에 사진한장 찍는다.

        구리분과 악수를 하며 헤어지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터미날에서 캔맥주 하나 사 마시며 버스를 기다린다.

 

▲ 진부령

 

15:38 진부령 출발

16:07 간성 도착

16:14 간성 출발

        속초로 향하는 차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16:48 속초 도착

17:06 여관 도착

 

친구가 대전에서 속초까지 오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얽혀서 여관 잡아둔것을 버리고

강릉으로 간다.

강릉에서 친구를 만나고 경포대 가서 거~~하게 술 한잔 마신다.............

 

 

 

 

 

 

 

 

그 동안의 백두대간을 상기하며.......


 

    

▲ 지리산 천왕봉에서... (2005년 2월 5일)

      

 

 

    

 지리산 종석대에서 노고단을 바라보며... (2005년 2월 6일)


 


 

     

▲ 덕유산 송계삼거리에서 횡경재 가는 길에... (2005년 2월 20일)


 


 

     ▲ 삼도봉에서 삼마골재 가는 길에... (2005년 3월 13일)
 


 

    

▲ 속리산 천황봉에서... (2005년 5월 21일)


 


 

    

▲ 대야산 정상에서... (2005년 6월 18일)
 


 

    

▲ 소백산 국망봉에서... (2005년 7월 30일)
 


 

     ▲ 태백산 천제단에서... (2005년 7월 23일)

 


 

    

▲ 함백산 정상에서... (2005년 7월 24일)



 

 

     ▲ 두타산 정상에서 청옥산, 고적대를 바라보며... (2005년 8월 6일)
 

 


 

    

▲ 고루포기산과 능경봉 중간에 있는 대관령전망대에서... (2005년 9월 9일)

 


 

      선자령에 오르면서 능경봉, 고루포기산을 바라보며... (2005년 9월 9일)


 

    

▲ 오대산, 두루봉에서 신배령 가는 길에... (2005년 9월 10일)


 

    

▲ 점봉산에서 한계령 가는 길에... (2005년 9월 18일)



 

     ▲ 공룡능선 (2005년 9월 24일)



 

    

▲ 반쪽 백두대간의 마지막 봉우리 마산 (2005년 10월 1일)


 

     ▲ 5월 29일 이화령-하늘재구간부터 배낭에 메고 다닌 리본은 진부령에 걸어두고... (2005년 10월 1일)



 

     ▲ 진부령 (2005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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