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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북진)(完)

[백두대간] 이화령-하늘재

by 똥벼락 200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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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6.4

 

●날씨 : 흐리고 약간의 비


●코스 :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조령-마폐봉-탄항산-하늘재(산행시간 7시간 56분)
                

●사용경비 :   집-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날(800원)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날-점촌터미날(9800원)

                   점촌터미날-문경터미날(2400원)

                   문경터미날-이화령 (택시 10000원)

                   미륵리-충주터미날(1000원)

                   충주역-대전역(6700원) 

                   김밥 (1000원), 음료수(1000원), 아이스크림(1500원), 라면,소주(5500원)
                 

●참가인원 : 나 홀로

 

●산행기

04:30 기상

        여느때와 다름 없이 토요일이기에 내방 대청소를 한다.

        청소 후 배낭을 준비하고는 집을 나선다.

06:03 집 출발

06:13 버스 승차, 출발

06:38 터미날 도착

        김밥집에가서 김밥 한줄을 산다.

07:10 터미날 출발

        차는 화령-상주를 경유해 점촌으로 간다.

09:31 점촌 터미날 도착

        문경행 차를 탄다.

09:37 점촌 출발

09:59 문경 도착

      터미날에서 나오니 몇대의 택시가 줄 서 있다.

        택시를 탄다.

10:12 이화령 도착

        안개가 가득하다.

        오늘 약간의 비소식이 있긴 했지만 5mm 안밖의 소량이라 한다.

        이화령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 이화령

 

10:21 산행시작

        3일간의 연휴이기도 하고, 산이 좋아서인지 등산객이 많이 있다.

 

▲ 대간 초입

 

10:48 헬기장 통과

        숲이 무척 푸르다.

        안개는 더욱 깊어진다.

 

▲ 안개속의 헬기장

 

10:56 갈림길 통과

        오른쪽은 조령샘을 걸쳐 가는 약간 돌아가는 길인듯 하고

        왼쪽이 조령산으로 직접 오르는 길인듯~

        오른쪽방향으로 리본이 더 많이 달려 있고 등산로도 더 넓고 좋아보인다.

        하지만 지도상의 대간길은 왼쪽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 왼쪽으로 향한다.

        길은 잘 나있지만 길도 좁고

        사람이 별로 안다녀서인지 거미줄이 무척이나 많다.

11:13 갈림길 합류

        조령산이 10분거리란다.

        조령산을 향해 걷고, 헬기장이 나온다.

        눈에 보이는것은 나무들뿐.

        안개 덕(?)에 보이는것은 없다.

11:22 조령산 도착

        대구에서 온 산악회 사람들 몇몇이 있다.

        안개때문에 전혀 보이는것이 없어 조령산을 알리는 표석만 카메라에 담는다.

        이제부터는 스틱이 짐이 될듯하여 접어서 배낭에 묶는다.

 

▲ 조령산

 

11:30 조령산 출발

        험한 암릉길로 인해 좀처럼 걸음의 속도가 나질 않는다.

        안개속에 간간히 보이는 산의 모습이 멋지다.

        저번 이화령-밤티재구간을 갈때 처럼 발목이 아파온다.

        그 당시에는 8시간 이상 걸었을때 통증이 왔고

        등산화도 새로 구입한거라 아픈지 알았는데......

        그래서 이번 산행에는 기존에 신던 등산화를 신었고

        겨우 2시간 남짓 걸었건만 통증이 느껴진다.

        그럼 저번 발목이 아팠던건 신발탓이 아니고 

        내 발목에 이상이 있던건 아닌가 싶다.

        요즘 아킬레스건이 별로 좋지 않기는 한데......  

 

▲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

 

12:20 신선암봉 도착

        앞으로 가야할 대간길이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12:30 신선암봉 출발

        조령3문으로 가는 중 대간꾼 2명을 만난다.

        난 몰라보는데 그분들이 날 봤단다.

        큰재-화령재 구간에서.....

        좀 유심이 보니 한번 뵌듯한 분들 같기도 하다.

        그분들은 울산분들이고, 오늘 조령3문까지만 간단다.

        나도 그리 서두둘 필요 없고(원래 계획이 하늘재 산장에서 하루 묵을 예정이였으므로)

        그분들도 조령3문까지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느긋하다.

        그래서 그분들과 천천히 얘기를 나누며 간다.

        발목의 통증은 서서히 더해진다.

 

▲ 가야할 길

 

14:21 조령3문 도착

        조령약수를 한모금 마시려 하니 물의 색깔이 무척 탁하다.

        가만보니 생수를 사용 못한다 써있다.

        이유는... 조령3문 재보수관계로 물이 오염됐단다.

        얼마전 이 구간을 지나며 찍어 올려주신

        대간 선배님들의 사진을 봤을때는 공사중이 아니였는데...

        아무튼 평상이 있길래 울산분들과 그곳에 앉아서 식사를 한다.

 

▲ 공사중

 

14:43 조령3문 출발

        앞에 보이는 마폐봉을 향한다.

        경사가 심하다.

 

▲ 지나온 대간길

 

15:12 마폐봉 도착

        하늘이 좀 개여서 근거리의 대간 마루금이 보인다.

 

▲ 마폐봉

 

15:15 마폐봉 출발

15:28 북문 통과

 

▲ 북문

 

16:24 동문 도착

        동문에 도착하니 등산로 안내 푯말이 있고

        푯말 뒤에 '100두, 파키라, 무학'님들의 이름과

        날짜로 보이는듯한 '050503'이란 숫자가 보인다.

        그리고 푯말 아래 넙적한 돌에도 이름이 써 있다.

 

16:26 동문 출발

        오르막은 괜찮은데 평길과 내리막에서는 통증이 심하다.

        이번 산행에 3일간 죽령까지 갈 예정였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할듯하다.

17:08 959봉 도착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17:12 959봉 출발

        이번 산행은 생각보다 무척이나 힘이 든다.

        구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그나마 쉽울거라 생각했었는데....

17:45 탄항산 통과

        통증을 견디지 못해 등산화를 다시 멘다.

        그래도 통증이 계속 되면

        아쉬움은 크지만 그냥 하늘재까지만 하고 집으로 갈 생각이다.

        저번 밤티재에서 늘재밖에 가지 못한것을 생각하며......

 

▲ 탄항산

 

17:55 굴바위 통과

        계속되는 내리막에 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한다.

        하늘재 산장에서 꼭 하루 묵고 싶었는데....

 

▲ 대간 능선에서 살짝 벗어난 주흘산

 

▲ 포함산

 

18:17 하늘재 도착

 

▲ 하늘재산장

 

        산장에 가서 음료수 하나 사 먹는다.

        음료수를 마시며 아주머니와 몇마디 나눈다.

        그러며 홀대모에 가입 했다고 하니

        산장 아주머니 100두님, 파키라님, 무학님에 대해 얘기해준다.

        어제는 100두님에게 전화도 왔었다고......

        정말 하루 묵고 싶은 산장이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미륵리로 향해 걸어간다.

        충주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해......

18:34 하늘재 출발

        미륵리를 가는길에 비가 내린다.

        처음에는 나뭇잎이 약간의 우산 역활을 해 줘

        내리는 비의 양이 별로 안되는듯하였으나

        나뭇잎 없는곳을 걸을때 보니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 미륵리

 

▲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

 

19시 정도 미륵리에 도착했다.

비는 어느새 그쳤고 막차 출발 시간(19:15 막차)이 되기 약간의 시간이 남아

아이스크림 좀 사먹고 화장실에가서 세면을 한다.

 

19:15 버스출발

        버스안에서 대전행 버스를 알아보니 

        직행만 시간이 나온다.

        ARS라서 직원과 통화도 안된다.

        완행이라도 있겠지 하며 터미날에서 내리기로 한다.

20:05 터미날 도착

        터미날에 가니 충주-대전간은 직행밖에 없다.  

        그래서 청주로 간뒤 대전으로 갈 생각으로 청주행 표를 구입한다.

        그리고 청주터미날에 전화하니 충주에서 청주 도착할 시간이면

        청주-대전간의 막차도 역시 끊어진다.

        결국 기차를 이용하기로 한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제천 21시 조금 넘어 출발해서

        대전으로 가는 기차가 있기에....

        그럼 충주에서는 21시 30분 정도면 시간이 될듯하다.

        충주역에 전화하니 21:33분에 대전행 무궁화호가 있단다.

        그래서 충주역을 향해 걸어간다.

20:29 충주역 도착

        표를 구입하고 잠시 대합실에 앉아 있다가

        시간이 많아서 역 앞 식당에 간다.

        가장 빨리 되는것이 라면이라 해 라면 하나 주문하며 소주도 한병 주문한다.

        라면에 소주 한잔 마시며 더 이상 가지 못한 이번의 산행길에 아쉬움을 잊는다.

21:33 충주역 출발

23:18 대전역 도착

 

대전역에서 집까지는 택시비 4000원정도 나온다.

모레 대전에 와야 하는데 오늘 대전온것에 대해 기분이 별로다.

그래서 천천히 집까지 걸어간다.

 

01:30 집 도착

        간단히 샤워 하고 잠을 청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발목을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본다.

        통증이 온다.

        그래~ 집에 오길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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