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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낙남정맥 왕복(完)

[낙남정맥 왕복] 장전고개-큰재-천왕산-화리재-무량산-가리고개

by 똥벼락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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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19년 11월 7일(목)

 

●날      씨 : 맑음

 

●코      스장전고개 - 큰재 - 천왕산 - 화리재 - 무량산 - 가리고개 (산행시간 5시간 39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고성 학우사 버스정류장 - 장전고개 (금곡행 버스 1000원)

                 추계리 - 고성터미널 (1000원) 

                 고성터미널 - 통영터미널 (2400원)

                 통영터미널 - 대전복합터미널 (210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고성 학우사 버스정류장    07:46    고성터미널 07:35 출발
 장전고개  07:59      
         
 장전고개    08:05  00.00  
 백운산  08:42  08:46  00.85  
 큰재  09:11  09:12  01.89  
 천왕산 갈림길

 10:20

 10:21  03.67  
 천왕산  10:23  10:26  03.85  

 화리재

 10:46  10:50  05.01  
 무량산  12:12  12:25  08.06  
 가리고개  13:45    11.53  
         
 가리고개    13:45    
 추계리 버스정류장

 13:48

 13:54    고성터미널 13시35분 출발
 고성터미널  14:41      

 

 

 

 

 

 

6시...

핸드폰 알람이 마구 얼어댄다.

어제의 과음으로 지끈지끈한 머리를 부여잡고 끈다.

씻고 가방을 꾸리고 7시20분경 숙소를 나온다.

편의점에서 오늘 먹거리를 사고는

장전고개 가는 버스를 타로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이곳에서 버스를 탄다.

 

 

        고성군 버스 시간표

 

 

장전고개에 가기 위해선 금곡행 버스에 오르면 된다.

장전고개 가는 첫 버스는 7시 35분, 고성터미널에서 출발한다.

 

 

        고성 7시3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장전고개에 간다.

 

 

버스에 타며...

장전고개가 아닌 장밭고개 가냐고 물으니 간다하더라.

이곳에서는 장전고개 보다는 장밭고개로 얘기해야

소통이 원할하다.

느끼지만....

산꾼들이 부르는 지명과

원주민들이 부르는 지명이 다른경우가 참 많다.

산꾼들이 부르는 지명은

거의가 지도에 써 있는대로 칭하지만

원주민들은 옛부터 내려오는 지명으로 부르는지라

다른 경우가 많다.

정확한 명칭은....

이곳 원주민들이 부르는...

이곳의 주인인 원주민들이 부르는 지명이

진짜 지명이라 생각한다.

 

 

        버스에 오르고 장밭고개에서 내려달라 한다.

 

 

        장전고개 하차...

 

 

 

 

        이곳에는 장전이라 되어 있고...

 

 

        이곳에는 장밭고개라 되어 있다.

 

 

        이 길이 아니고... 이 길 옆...

 

 

        이 길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개가 짖어댄다. 나도 술이 안깨서 개나 나름없다.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나!!!

 

 

        어둠속에 지나온 성지산을 돌아본다.

 

 

시작은 잠시 완만하지만...

곧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백운산 거의 도착 무렵부터 바위가 많고

바위에 오르면 조망이 무척이나 좋다.

 

 

        오늘도 초반은 조망이 줗구나...

 

 

 

 

        좌측의 뾰족한 거류산과 우측의 큰 봉 벽방산이 화려하다.

 

 

 

 

        중앙의 흐리게 보이는 산은 구절산, 그 옆으로는 거류산

 

 

        우측 끝에가 천왕산, 잠시후 오를 산이다.

 

 

        백운산 정상 근처에는 이런 바위가 많아 전망터로서 좋다.

 

 

        백운산 정상

 

 

 

 

        넓은터의 백운산 정상부

 

 

        백운산 정상 지나서도 약간의 바위들이 있다.

 

 

        백운산에서 급내리막 뒤에 만나는 고개는 큰재

 

 

        큰재

 

 

 

 

        큰재에 있는 천왕산 등산 안내도

 

 

 

 

 

 

큰재에서 또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그리고 바위 많은 능선에 오르고

그곳에서 바람을 피하며 김밥을 먹는다.

아래 사진의 풍경을 바라보며...

 

 

        김밥 먹으며 바라보는 풍경

 

 

        멀리 바다가 보인다.

 

 

        연화산도 가까이 보이고...

 

 

        어제 밟은 성지봉과 방금 지나온 백운산이 보인다.

 

 

 

 

        연화산

 

 

 

 

        사량도도 가깝게 보이고...

 

 

 

 

김밥 먹은 바위봉에서

천왕봉 갈림길까지는 길이 모처럼 완만한다.

길도 이쁘고...

 

 

 

 

천왕산 갈림길에 도착을 하고

이정표 상으로는 화리재로 가야 한다.

이정표에는 천왕봉 방향으로

삿대질 하는 방향 표지판이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가는 이들에게는

천왕산은 그냥 지나칠수 있겠다.

난 마침 생각을 하고 갔기에

천왕산을 놓치지 않는다.

 

 

        천왕산 갈림길의 이정표

 

 

        천왕산 갈림길

 

 

천왕산 갈림길에서 천왕산까지는 썩 먼 거리는 아니지만

내가 워낙 연약하기에

무거운 배낭을 들고 천왕산을 가기에 부담이 크다.

때문에 배낭을 갈림길에 던져 버리고

사쁜사쁜 가벼운 발걸음으로 천왕산을 향한다.

 

 

        천왕산

 

 

        정상석이 멋지구나...  정상석만....

 

 

        천왕산의 삼각점

 

 

 

 

        천왕산에서 본 백운산

 

 

        방금 지나온 능선, 뒤로는 구절산이 보인다.

 

 

 

 

천왕산에서 다시 갈림길으로 가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는

화리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약간의 임도후 다시 산으로...

 

넓은 비포장 임도에

두개의 평상이 있는 화리재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화리치라 많이 불렀는데

요즘은 화리재라고들 많이 부른다.

 

 

 

 

        화리재

 

 

        화리재

 

 

발등에 통증이 와서

신발끈을 다시 매고

또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오른다.

오늘도 오르내림의 경사도가 상당히 크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한데 사람들은 오늘 구간보다

어제 구간, 장전고개~발산재 구간을 더 힘들어 하더라.

 

 

        돌아본 천왕산

 

 

        여름에는 풀독 걸리기 좋은 길이겠다.

 

 

        이런 철문을 빠져 나온다.

 

 

임도를 만난다.

직진하기 좋은데

직진하면 천황산 사슴, 오소리 농장가는 길이다.

좌측 내리막길의 임도를 따라 가야 한다.

 

 

 

 

        산에서 빠져 나와 만난 임도, 사진상으로 봤을때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천황산 사슴,오소리 농장

 

 

 

 

오늘의 계획은 부련이재까지 였는데

오늘은 산행이 재미도 없고

힘만 들고 진도도 안나가고...

그래서 가리고개에서 마무리 하기로 하고

무량산을 향해 오른다.

 

 

        무량산 도착전 통영지맥 분기점을 지난다.

 

 

정상부는 이쁘지만

조망 하나 없는...

와룡지맥 분기점에 해당되는 무량산에 오른다.

무량산은 대곡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낙남정맥에서 가장 남쪽에 해당 되는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북서방향으로 정맥은 꺽여 진행한다.

 

 

        무량산

 

 

        무량산의 삼각점

 

 

 

 

무량산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가리고개에서의 버스시간을 확인한다.

현재 시간이 12시20분이고

가리고개까지 1시간 정도 잡으면....

고성에서 13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수 있겠다란 결론이...

택시를 불러야 했는데

마침 버스 시간이 딱 맞아 떨어진다.

그렇다고 서둘러 내려갈 필요도 없고...

여유있게 편한 마음으로 가리고개를 향해 내려간다.

 

가리고개 도착전에 만나는 종생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 내려서기 전...

산속에서 잔득 남은 식수로 몸을 대충 씻고 옷을 갈아 입는다.

그리고 도로로 내려간다.

 

 

        가리고개에서 종생으로 가는 도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가리고개

 

 

가리고개에 도착한다.

지도에는 가리고개라 하지만

요즘 산꾼들 사이에는 추계재라고도 많이들 부르더라.

이 고개 아래가 추계리다.

그래서 지명을 따서 추계재라고 많이들 부르는듯...

 

 

        가리고개

 

 

        가리고개

 

 

가리고개에서 추계리 방향으로...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어간다.

 

 

        추계리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10분도 채 기다리지 않고

반가운 버스가 오기에 오른다.

 

 

 

 

        고성터미널 도착

 

 

고성터미널에서 통영까지는 20여분 거리이고

버스 간격은 10~20분 간격으로 대단히 자주 있다.

통영행 표를 구매한다.

 

 

 

 

통영도착하고...

대전행 막차를 보니 20시35분가지 있다.

막차가 꽤 늦게 까지 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회을 먹을 수 있겠다.

 

 

        통영터미널 시간표

 

 

택시로 통영중앙사장에 간다.

택시요금은 6800원 나오더라.

 

 

        3만원워치의 회

 

 

회 떠서 소주한병 비운다.

그리고 통영터미널 통해서 대전으로....

발산재-장전고개를 낙남정맥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라고들 하던데

내가 볼땐 장전고개-부련이재 구간의 산이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

오르내림의 경사도도 하나 같이 다 크고

꽤 많은 산들을 넘어야 한다.

계획한 만큼 가지 못한게 아쉽지만

산은 늘 그자리에 있기에

내가 한번만 더 움직이면 될뿐이다.

낙남정맥과의 인연이 조금 더 길어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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