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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낙남정맥 왕복(完)

[낙남정맥 왕복] 한치재-대부산-서북산-여항산-오곡재-발산재

by 똥벼락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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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19년 9월 8일(일)

 

●날      씨 : 흐림


●코      스 : 한치 - 대부산 - 서북산 - 여항산 - 오곡재 - 발산재 (산행시간 9시간 40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발산재-한치 택시비 2764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우리집    04:20    
 발산재  06:55  07:07    
         
 한치  07:25  07:27  00.00  
 봉화산 갈림길

 08:25

 08:38  02.08  
 대부산  08:44  08:45  02.48  
 서북산  09:58  10:17  06.08  
 여항산  11:35  12:07  10.06  점심식사
 미산령  12:44  12:44  11.94  
 오곡재 (비실재)  13:37  13:40  13.93  
 발산재  17:07    23.64  

 

 

 

 


 

마산, 창원쪽으로 어제 낮에만 해도 없던 비 소식이

어느 순간 깜쪽같이 생겼다.

내가 내는 세금이 가장 아깝게 나가는 곳이

국회의원, 기상청 직원의 월급이다.

도무지 밥값을 못하는 기상청!!!

결론을 얘기하지면

낮부터 계속 비가 온다 했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4시20분경 집을 나선다.

진주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발산재로 향한다.

발산재 도착하여 주차하고

055-271-4333 진동 택시에 전화를 한다.

15분 정도면 온다 하더라.

 

 

        주차를 하고 이곳에서 택시를 기다린다.

 

 

        발산재, 예전의 발산재와 많이 바꼈다.

 

 

택시 도착하고 택시에 오른다.

그리고는 한치로 향한다.

 

폐업한 '여항산보리한우'(진고개휴게소 길건너)에서 내려 달라하니

여기서 내리면 길을 못건넌다며

조금 더 달려 유턴을 하고

진고개휴게소에서 내려준다.

택시비가 24640가 나왔는데

3000원이 추가가 된단다.

콜비냐 물으니 콜비는 아니라며

뭐라 웅얼웅얼 하는데 그냥 알았다 하고

27640원을 결재한다.

 

 

        한치

 

 

 

 

서북산으로 가는 길을 못찾아 살짝 어리둥절하고

한치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간다.

 

 

        서북산 방향으로...

 

 

        저번 이곳에서 버스를 탔었지..

 

 

        이곳에서 산으로 올랐는데 임도로만 이어지더라.

 

 

처음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임도는 꼬불꼬불 하며

낙남정맥 능선 우횟길 식으로 오른다.

이 길은 아니다 싶어 낙남정맥의 원 능선을 찾아가고

낙남정맥을 걷는 이들의 등산로를 찾는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

 

 

습도는 상당히 높고

바람은 전혀 없고....

땀이 엄청 흐른다.

 

 

 

 

한참을 올라 만나는 봉화산 갈림길.

봉화산은 낙남정맥이 아니다.

이곳에서 사과를 먹으며 한참을 쉰다.

 

 

        서북산 방향으로...

 

 

봉화산 갈림길부터 대부산까지는

평지에 가까울 만큼의 완만한 길이다.

대부산에 도착하고...

대부산을 알리는 푯말은 있지만

조망은 없다.

 

 

        대부산 정상부

 

 

        낙남정맥에는 이러한 정상 푯말이 참 많았단 생각이 나더라.

 

 

대부산 출발...

아지은 좀더 평평한 길을 간다.

그리고는 감재고개로 가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

 

 

 

 

        서북산까지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오름길이 만만치 않다.

 

 

        서북산은 구름에 살짝 덮여 있다.

 

 

       

 

 

 

 

 

        여항산을 둘러본다.

 

 

 

 

        올려다 본 서북산

 

 

        대부산에서 서북산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고도가 가장 낮은 안부

 

 

        감재고개

 

 

        감재고개에서 버드내 방향으로도 많이들 하산 하더라.

 

 

감재고개에서 서북산까지 한참을 오른다.

땀이 엄청 흘러 내린다.

오늘 기상청에서 비가 온다 하여 물을 조금만 준비 했는데

물 섭취량이 상당히 많다.

초반부터 물을 아껴 마셔가며 산행을 한다.

아무튼 우리나라도 날씨 예보를 하는 기상청이 생겨야 할텐데...

 

 

        서북산 정상

 

 

        서북산의 삼각점

 

 

 

 

        서북산 정상석

 

 

 

 

        저번 낙남정맥때 보지 못한 서북산전적비가 있다.

 

 

 

 

조망 하나 없는 서북산이지만

물한잔 마시며 한참을 쉬었다 출발한다.

 

 

 

 

        전망 좋은 전망바위인데 오늘은 좋지 못하다.

 

 

 

 

 

 

        대부산에서 서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살짝은 보인다.

 

 

 

 

        가야할 여항산

 

 

 

 

 

 

 

 

        이곳은 바윗길로 직진해도 되지만 우회하여 간다.

 

 

        바위가 많이 촉촉하여 미끄럽기에 우회길로...

 

 

 

 

        구름이 끼였다, 개였다를 계속한다.

 

 

여항산을 얼마 안남겨두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너무 습하고 더워 차라리 비가 와도 좋겠다 한다.

 

 

        여항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계단이 나있다.

 

 

 

 

        여항산 도착...

 

 

        정상석 방향이 애메하여 사진을 찍을시 사람 전신이 나오기 쉽지 않다.

 

 

        보이는게 전혀 없구나...

 

 

배낭 내려두고 잠시 쉬는데

명산 등산객으로 보이는분들 3명이 올라온다.

서로 사진을 찍어 주고 받고...

난 물 여유가 있으면 부탁 좀 드려도 되겠냐 물으니

본인들은 막걸리 마시면 된다며

500미리 짜리 얼음물을 하나 준다.

이 물이 없었으면

오늘 정말 정말 힘든 산행이 될뻔했다.

 

비는 그치고

여항산 정상에서 밥을 먹는다.

 

 

        밥을 먹으니 구름이 살짝은 걷힌다.

 

 

귀한 물에 밥을 말아서 꾸역꾸역 먹고

낙남정맥을 잇는다.

 

 

        헬기장

 

 

        가야할 길이 살짝은 보인다.

 

 

        미산봉

 

 

        미산령의 정자

 

 

낙남정맥을 분산에서 출발하며

이곳 여항산까지는 계속해서 명산을 지나왔다.

여항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앞으로 큰 명산이 거의 없다.

여항산에서 오곡재로 가는 길에는

명산 여항산에서 서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종종 구름 사이로 조망 된다.

 

 

        돌아본 여항산

 

 

 

 

 

 

        이곳에서 한참을 쉰뒤 발산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곳은 비실재로도 불리는 오곡재

 

 

 

        오곡재

 

 

        아직도 발산재 까지는 한참을 가야 한다.

 

 

        524.4봉 정상부

 

 

 

 

 

 

오곡재까지만 해도

거미줄이 엄청 많은 정도는 아니였지만

오곡재 지나서 부터 거미줄이 상당하다.

요즘 산악회만 따라 다니고

맨날 겨우겨우 뒤꽁무니만 쫓아 다니다 보니

거미줄을 잊고 살았는데...

거미줄...  정말 짜증나지...

특히나 입으로 들어갈땐 더 더욱... 

 

 

        거미줄이 상당히 많다.

 

 

여항산 내려와서 부터는 이제 거의 조망을 기대 하지 않는다.

오늘 구간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리산 방향으로 갈 낙남정맥 전체가

화려한 조망이 없다.

여름이라면 거미줄과의 싸움이 되겠지만

이제 시기적으로는

거미줄이 점점 줄어들겠지.

겨울이 어서 와라~~

거미줄도 없고 말벌도 없도록....

 

 

        조망 하나 없이 지루한 길이 계속 된다.

 

물은 바닥이 보이고...

고맙게도 오곡재에서 발산재는 그나마

큰 오르막이 많지 않다.

 

 

 

 

남은 거리를 생각하며 물을 마신다.

발산재 도착하기까지 20여분쯤 남겨두고...

마지막 봉우리에서 물을 모두 비운다.

여향산에서 얻어온 500ml의 물의 힘은

오늘의 산행에 어마어마했다.

 

 

        발산재 도착

 

 

 

 

        길건너 보이는 봉우리는 다음에 올라가서 참 다행이다.

 

 

        발산재 지하도 앞에 세워둔 차... 

 

 

        다음은 이 굴다리 넘어서 장전고개까지....

 

 

 

기상청만 믿고 산에 들어 섰다고

시작부터 고생 많은 산행였다.

기상청 말대로 비라도 왔으면

한결 수월했을텐데

비가 온게 10여분이나 내렸나???

아무튼 오늘 이렇게 고생한건

대한민국에 제대로된 기상청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죽기전까지

제대로 된 기상청이 대한민국에 생기길 바라며 대전으로 향한다.

 

너무 갈증이 나서

집 가는 길에 살짝 돌아서 슈퍼에 들러 음료수를 산다.

2리터를 샀는데 다 먹고도 갈증이 나더라.

 

대전에 오고

태평동 숯대감에서 단백질 섭취하며 오늘 산행은 마무리.

 

앞으로 남은 낙남 정맥은 잡목과의 싸움이 되겠지...

올 11월쯤 낙남정맥 왕복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열심히 산을 다녀야겠다.

거미줄과 친해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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