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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북진)(完)

[백두대간] 빼재-부항령-우두령

by 똥벼락 200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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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3.12~3.13


●날씨 : 맑음


●코스 : (1일) 빼재-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덕산재-부항령-삼도봉터널 (산행시간 7시간 10분)
             (2일) 삼도봉터널-부항령-삼도봉-화주봉-우두령 (산행시간 7시간 31분)

 

●사용경비 :
                  (1일) 집-동부시외버스터미날 (900원)
                          동부시외버스터미날-무주시외버스터미날(3800원)
                          무주시외버스터미날-삼공삼거리(3000원)
                          삼도봉터널-무풍 신진가든(택시:5000원)
                          숙박비(20000원) 아침식사(5000원) 김밥(2000원) 저녁식사(7000원)
                  (2일) 무풍 신진가든-삼도봉터널(5000원) 
                          상촌리-영동역(1980원) 
                          영동역-대전역(2800원) 
                          대전역-집(900원) 
                          아침식사(4000원)


●참가인원 : 나 홀로

 

●산행기

 

◆1일
5시 되어 시계가 울어된다.
알람을 끄고 좀 더 누워있는다.
5:20분에 다른 시계가 운다.
시계를 끄고 방불을 켠뒤 거실로 간다.
거실에는 엄마가 자고 있다.
TV를 켜고 엄마 옆으로 살짝 끼어든다.
뉴스에서 현재 대전기온 영하8도라 나온다.
한동안 따뜻하다가 산에가는 날에 왠 꽃샘추위인지......

잠시 누워있다 일어나서는 세면을 한다.

 

06:00 집출발
        아직 어둠이 짙게 깔려있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06:05 버스승차
06:11 버스출발
06:31 동부시외버스터미날 도착 
        무주행 표를 예매하고 식사를 한다.
07:10 동부시외버스터미날 출발
08:00 무주시외버스터미날 도착 
        구천동행 표를 사는데 8시차가 있으니 어서 타란다. 
        하지만.. 타지 못하고, 8:30차를 기다린다. 
        기다리며 배낭 정리를 한다.
08:30 무주시외버스터미날 출발 
        버스안에서 스패츠를 착용한다.
09:05 삼공삼거리 도착 
        원래 버스는 구천동이 종점이지만 
        기사님께 부탁드려 삼공삼거리에서 하차한다. 
        이제 난 히치를 해서 빼재까지 가야한다. 
        차가 별로 안다닌다. 
        갤로퍼 한대가 지나가 손을 드니 서서히 멈춘다. 
        빼재까지 간다고 하니 그분께선 빼재까지는 안가지만 
        가는곳까지 대려다 준다며 타란다. 
        한3분이나 갔을까?? 
        잠시 탔다가 내린다. 
        난 다시 차를 잡아야한다. 
        잠시후 레조가 한대 지나가서 손을 드니 세워준다. 
        남자면 세명타고 있다. 
        그분들이 빼재까지 대려다 준다.
09:37 빼재도착 

 

     ▲ 빼재 정상에 있는 '수령' 표지석


        사진 몇컷 찍고 출발하려고 장갑을 찾는다. 
        이런... 장갑이 없다. 
        무주터미날 아니면, 삼공터미날로 오는 버스에서 빠트린듯 하다. 
        신풍령 휴게소에 가서 장갑 판매하냐 물으니 없단다. 
        그러며 쓰던거지만 쓰라며 목장갑 한켤래를 건낸다. 
        감사히 받고 대간 진입입로 향한다.
09:45 빼재출발 
        날씨가 추워서 좀 빠르게 걷는다. 
        바람이 거세다. 
        모자를 깊이 눌러쓴다.

 


   

  ▲ 삼봉산을 바라보며...

 


   

  ▲ 눈 덮여있는 삼봉산과 대간길

 


    

▲ 뒤돌아본 대간 마루금


11:05 삼봉산 도착. 
        사진 한장 찍지 않고 바로 출발한다.
11:05 삼봉산 출발 
        앞으로 탑선마을과 삼도봉, 대덕봉이 나란히 보인다.

 


 

    ▲ 삼봉산과 지나온 대간 길

 

 

     ▲ 탑선마을과 앞으로 가야할 삼도봉, 대덕산

 


    

▲ 배추밭


11:52 소사고개도착 
        아스팔트길을 건너서 대간 진입로 옆으로 
        두팀의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다가가서 인사를 건내고 몇마디 나눈다. 
        한팀은 대전의 산악회 '바위산장'에서 왔단다. 
        다른팀 역시 대전에서 왔고 
        두 부부가 백두대간 종주를 한단다. 
        같은 대전사람이라 더 반갑다. 
        바위산장팀은 바로 등산을 시작하고 
        부부대간종주팀은 식사를 막끝내고 정리한다. 
        난 그 옆에서 이런저런 얘기 좀 나누며 식사를 한다.

 


    

▲ 이 길로 하산하여 소사고개 도착

 

 

     ▲ 대덕산과 삼도봉


12:18 소사고개 출발 
        소사고개 진입로는 탑선마을 주민들이 
        개인사유지를 통과하며 백두대간 종주를 한다고 
        입산하지 말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다. 
        좀 찝찝하지만 무시하고 출발한다. 


   

  ▲ 삼봉산

 


    

▲ 대덕산과 삼도봉


        많은 묘들과 임도, 밭을 지나서.. 
        급격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삼도봉 거의 도착할때쯤 앞에서 한 등산객이 서 있다. 
        '바위산장'의 산악대장임을 알수있다. 
        나도 '바위산장'에서 몇번 참가한적이 있기에... 
        산악대장이 어디서 왔냐며 말을 건낸다. 
        대전에서 왔다고 하니 잠시 얘기 좀 하자며 앉으란다. 
        난 얘기했다.

        바위산장 5차 백두대간 종주때 참석했으나

        첫날 가장 선두로 가던 16명이 길을 잃었던것을 기억하냐 물으니 기억한단다.

        그중 한명이 나라고 했지.

        그리고 작년 1월1일 지리산 해돋이 보러 갈때도 참석했다고 하니

        기억을 더듬고는 나를 기억해낸다.

        내가 사진관에서 아르바이트 했던것까지......

        그렇게 얘기 좀 나누고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13:30 삼도봉 도착

        바로 옆으로 대덕산이 멋지게 보인다. 
        대덕산으로 뻗은 능선이 참으로 이쁘다.

 


    

▲ 삼도봉 정상석

 


    

▲ 삼도봉에서 뒤돌아본 대간길


13:33 삼도봉 출발 
        오른쪽으로는 삼봉산이 보이고 앞, 
        뒤로도 대간 마루금이 훤히 보인다


   

  ▲ 대덕산을 바라보며...

 


   

  ▲ 삼도봉을 바라보며...


14:07 대덕산 도착 
        바위산장 산악회 사람이 내게 사진 한장 부탁한다. 
        한장 찍어주니 날 찍어준다며 카메라를 달란다. 
        그렇게 한컷 찍고 다음을 향한다.

 


  

   ▲ 대덕산에서 바라본 삼도봉


14:09 출발
14:53 덕산재 도착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싶다. 
        하지만 내일 코스가 좀 길어서 다음을 향한다.

 


  

   ▲ 덕산재

15:00 덕산재 출발 
        지금까지도 바람이 거셌는데 
        덕산재에서부터는 바람이 더욱 거세다. 

 


   

  ▲ 가야할 대간길

 

 

     ▲ 뒤돌아본 대덕산과 삼도봉


        그렇게 계속 걷다 보니 1089번지방도로가 보이고 
        내가 서 있는 아래로 터널(삼도봉터널)이 뚫여있다. 
        이제는 도로로 내려가야 하는데 어디로 내려가야할지를 모른다.
16:40 헬기장 
        헬기장이 있고 
        길은 없지만 나무가 그리 무성하지 않아 잘 피해 내려간다.
16:47 삼도봉터널 500M앞으로 하산한다.

 

무풍택시(063-324-6660)에 전화를 한다.
하지만 통화가 안된다.
그래서 천천히 무풍방향으로 걸어가며 계속 전화를 시도한다.
통화가 됐고 5분정도 후 온단다.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 이제수님께서 소개해 주는
진진가든(063-324-0662)에 간다.
막걸리 한잔 하고 싶지만 막걸리가 없다하여
소주에 김치찌게를 시켜 먹고는 하루를 마감한다.

 

 

◆2일 

 

05:30 기상 
        세면을 하고 6:05분경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무풍개인택시를 불러서 출발한다. 
        난 기사님께 어제 내가 내려온곳에 내려달라고 부탁했지만 
        길이 잘 나있는곳이 있다며 터널 바로 앞에서 내려준다.
06:50 삼도봉터널 도착 
        차에서 내리니 등산로가 확연히 나타나 있다. 
        이쪽으로 내려왔어야 함을 깨닫는다. 
        근데 바로 앞에 스틱이 하나있다. 
        누가 두고갔구나하며 살펴본다. 
        이런... 촉이 부러진걸보니 버리고 간것이다. 
        백두대간 하는 사람이겠지?? 
        삼터봉 터널앞에서 사진 좀 찍고~~

 


    

▲ 삼도봉 터널


06:53 삼도봉터널 출발 
        5분정도 오르니 대간 등산로이다. 
        난 어제 왔던 헬기장으로 가기 위해 2분정도 더 오른다.
07:00 헬기장 도착, 출발
08:00 또 하나의 헬기장을 통과한다.

 


     ▲ 민주지산 마루금

 

 

     ▲  대간길


10:05 삼도봉 도착. 
        전북, 경북, 충북이 나뉘어 지는곳이다. 
        삼도화합비가 있고 
        대간 마루금과 삼도봉에서 민주지산까지의 마루금도 한눈에 들어온다.

 


   

  ▲ 삼도봉

 


   

  ▲ 백두대간 마루금


10:09 삼도봉 출발
10:26 삼마골재 도착 
        해인리와 황룡사로가는길이 있다. 
        하지만 난 화주봉으로 향한다.

 


 

    ▲ 삼마골재


10:28 삼마골재 출발 
        밀목재를 지나 한참을 걷는다. 
        앞으로는 큰 봉우리 두개가 보인다. 
        좌로 보이는 봉우리가 1175봉, 
        우로 보이는 봉우리가 화주봉이다.
12:37 1175봉 도착

 


    

▲ 화주봉을 바라보고...


12:41 1175봉 출발 
        화주봉으로 향하자마자 위험한 구간을 만난다. 
        경사가 굉장히 심하고 암벽이다. 
        끈을 잡아가며 조심히 내려간다.
13:19 화주봉 도착 
        1175봉에서 약간의 흐릿한 날씨가 되더니 
        화주봉이 도착하나마자 약간의 눈발이 날린다. 
        1시간전만해도 결코 눈내릴 날씨가 아니였는데......

 


   

  ▲ 뒤돌아본 대간 마루금


13:21 화주봉 출발 
        이제 내리막 1시간여면 걸으면 
        우두령에 도착한단 생각을하니 즐겁다.
14:24 우두령 도착. 

 


    

▲우두령


        등산객 두명이 보인다. 
        그분들이 소주 한잔 건내길래 마신다. 
        잠시 얘기 좀 나누고 그분들은 김천방향으로 향해 걸어간다. 
        히치를 한다며... 
        나도 히치를 할 생각이고 반면에 난 영동방향으로 걸어간다. 
        20여분을 걸었음에도 차 한대 지나가지 않는다. 
        그러다...뒤에서 차 소리가 나 손을 드니 바로 차가 멈춰준다. 
        부부로 보이는 두쌍의 커플이다. 
        나이는 40대정도이고... 
        그분들이 상촌면 임산리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준다.
15:27 임산리 도착 
        바로 버스가 있다.
15:30 버스승차 
        기사아저씨께 영동 터미날에서 내려 달라 말씀드린다. 
        창밖을 보다가 잠이든다. 
        얼마나 지났을까? 
        기사아저씨가 다음이 터미날이란다.
16:09 영동터미날 도착 
        대전행 차를 보니 한시간정도 기다려야한다. 
        그래서 영동역까지 걸어간다. 
        5분정도 소요. 
        영동역에 가니 16:26분 열차가 있어 예매한다.
16:26 영동역 출발 
        좌석이였는데 내 자리에는 어머니뻘 되는분이 앉아있다. 
        그냥 그 앞에서 모른체 서서 가기로 한다. 
        30분이면 대전 도착하므로....
17:01 대전역 도착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17:26 집 앞 버스정류장 도착. 
        집에 들어가기 전 집앞 순대국밥집에 들어가서 
        혼자 국밥에 막걸리 한병 비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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