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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산 행

진악산 나들이 (개삼터공원-진악산-물굴봉-개삼터공원)

by 똥벼락 2018.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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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1월 1일 일출

 

 

●날     짜 : 2018년 1월 1일 (월)

 

●날     씨 : 맑음

                

● TRACK  : download

 

●코     스 개삼터공원 - 진악산 -물굴봉 - 개삼터공원 (산행시간 2시간 23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개삼터공원    06:11

 

 진악산  07:27  07:58

 

 물굴봉  08:40  08:43

 

 개삼터공원  09:55  

 

 

 



매년 1월 1일 해돋이를 왠만하면 보려 한다.

그것도 왠만하면 동해로...

헌데 매년 1월 1일에는 동해안 해안도로에는

많은 차량으로 미어터진다. 

 

재작년 12월 상주에서 영덕까지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그나마 한산하던 영덕, 울진까지 차량이 엄청 늘어났다.

그래서 올해는 동해안을 포기한다.

새해 첫날부터 북적이는곳은 피하고 싶기에...

 

그래서 12월 31일 서울 다녀오는 길에...

많은 고민을 한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그러나 멀지 않은 산,

금산의 진악산을 택한다.

 

진악산은 개삼터공원에서 1시간 정도면 오르면 된다.

해뜨는 시간은 7시40분 무렵.

그래서 6시10분경 개삼터공원에서 산행을 출발한다.

 

하늘을 보니 많은 별들이 빛난다.

금년도에는 나와 내 주위 사람들에게

빛나는 2018년이 되길 소망하며

진악산 정상을 향한다.

 

어두컴컴해서 사진은 찍지 않는다.

찍어봤자 배터리 낭비.

 

고도가 높아지며

동쪽하늘이 점점 붉어지고

온 세상을 서서히 붉은 색으로 물을 들인다.

 

쉬엄쉬엄 천천히 오르지만

생각보다 금방 진악산 정상에 가까워진다.

 

 

      진악산 정상부

 

 

      진악산 옆의 물굴봉, 진악산보다 2m 더 높은 봉우리이다.

 

 

생각보다 바람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상에 가까워지며 바람은 강한편이다.

너무 일찍 정상에 오르면 추울까봐

슬슬 정상을 향하지만 어느덧 정상.

좀 빨리 왔다.

 

정상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와는 다른 방향으로 오른듯한 분위기.

비박한 이들도 몇몇 있고...

 

 

      진악산 정상

 

 

정상부에 있는 전망데크로 오른다.

 

충남에서 서대산, 계룡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진악산은 732m로 썩 높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주위에 썩 높은 산이 없기에

높지 않은 산이지만 높게 느껴진다.

그리고 동쪽으로 조망이 트여

일출 장소로는 꽤 좋은 장소이다.

 

사방의 조망을 카메라에 담는다.

 

 

 

 

 

 

 

 

 

 

 

 

 

 

 

 

쭉~ 둘러 사진을 찍고...

데크에 올라 발을 동동 떨며

해가 떠 오르길 기다린다.

 

헌데 데크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다 보니

무너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든다.

워낙 부실공사가 많은 대한민국이라

별의별 생각까지 다 들고

어느곳 하나 안전지대가 없다.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2018년 무술년의 해가 떠 오른다.

 

일출을 꽤 많이 봐왔지만

역시 일출은 산에서의 일출이 최고라 생각한다.

 

투텁게 쌓인 구름 위로 떠오르는 태양.

 

이사람 저사람들에 치여

구겨지고 찢겨지는 5만원권 지폐는

구겨지고 찢겨져도 5만원의 역활을 한다.

사람 역시 이 사람 저사람에게 치일지라도

그 사람 자체로 존재의 이유는 분명하고

그 존재로서 가치가 있다.

당장은 눈에 잘 띄지 않을지 몰라도

한사람 한사람은 분명 빛나는 존재이다.

 

두터운 구름에 가려 태양의 빛이 가릴지언정

태양은 구름위에서 여전히 눈부시도록 빛나고 있듯...

 

 

 

 

 

 

 

 

 

 

 

 

 

 

 

 

 

 

 

 

 

 

 

 

 

 

사람들 어깨 사이 사이로 일출 사진을 찍고

물굴봉 방향으로 향한다.

 

5분도 채 걷지 않고...

진악산 정상보다 일출 보기 더 좋은곳이 나온다.

진악산 정상도 일출 보기 좋긴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복잡했는데

정상에서 살짝 걸어 내려오니

한적하고 일출 보기 좋은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며 조용히 이미 떠 오른 해를 더 바라본다.

 

 

 

 

 

 

한참을 쉬고 계속해서 물굴봉을 향한다.

진악산 정상에서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다들 하산을 했는지 한산하다.

사람이 없어 좋다.

 

 

 

 

 

 

 

 

 

 

고도가 살짝 내려가고...

그리고는 완만한 오르막.

물굴봉으로 향하는 길은 이러하다.

고도차가 크지 않은 완만한 등산로.

 

 

 

 

 

 

물굴봉에 도착한다.

진악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이곳 물굴봉이다.

헌데 조망은 썩 좋지 못하다.

 

 

 

 

 

      보석사, 개삼터 공원 방향으로....

 

 

개삼터공원에 차가 있기에

개삼터공원으로 향한다.

사람의 흔적이 썩 많지 않고

곳곳이 빙판길이다.

꽤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로프는 있지만 바위 곳곳이 빙판길이라 조심스럽다.

 

 

큰 바위 아래 암자 같은곳이 있다.

바위 아래 동굴 비슷한 형국으로 되어 있는곳으로

곳곳에 촛불의 흔적이 보인다.

 

 

      바위 아래의 암자

 

 

      곳곳에 촛불의 흔적이 있다.

 

 

눈길을 조심스레 걸어 내려오고

개삼저수지를 만난다.

저수지를 따라 쭉~ 돌아 개삼터공원을 향한다.

 

 

 

 

 

 

하산 완료후...

오늘은 까치까치 설날이니

떡국을 먹어줘야 42살이 될듯하다.

집앞 양평칼국수에서 떡국과 물만두를 주문하여

42살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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