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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산/대전시경계(完)

[대전시계종주] 태실-정기봉-닭재-독수리봉-이백리

by 똥벼락 2006.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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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 11. 20 (월)

 

●날씨 : 맑음

 

●코스 : 태실-정기봉-닭재-독수리봉-옥천군 이백면 이백리 

             (접속산행시간 0시간 10분) + (시계산행시간 7시간 28분) = (총 산행시간 7시간 38분 )

 

●사용경비 : 교통비 갈때 (1400원), 올때 (1200원)

                   김밥 (1000원)

 

●참가인원 : 나 홀로...

 

●산행기

오늘로써 시계 시작한것이 18일째.

이번달 끝낸다는 계획하에 나름데로 열심히 가고 있지만

체력 미달탓인지 무척이나 피곤하다.

'휴식'이란 유혹을 이겨내 오늘 산에 오르기까지

갈까..말까... 참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오늘은 다소 긴 코스이다.

다행히 오늘 갈 구간중 80%(?)정도는 몇번 다녀본 구간이라

길 찾는것에 대해선 다른 구간에 비해 부담은 덜하다.

 

09:00 만인산휴게소 버스 하차

        바로 태실로 향한다.

 

      ▲ 만인산 휴게소에서 버스 하차

 

      ▲ 시계능선 찾아 가는길에

 

      ▲ 시계능선 찾아 가는길에

 

09:10 태실도착

        시경계 산행을 하며 지도를 계속 손에 들고 다녔으나

        오늘은 몇번 다녀본 길이기에 지도는 배낭에 넣어둔다.

 

      ▲ 시계능선 도착

 

      ▲ 태실

 

09:13 태실 출발

        처음 만나는 봉우리는 정기봉이다.

        원래 정기봉에 오르기가 만만치 않을뿐 아니라

        꽤 지쳐있는 상태에서의 산행이라 그런지

        정기봉에 오르기까지 더 더욱 힘이 부친다.

 

      ▲ 우측 봉우리가 정기봉

 

09:38 정기봉 도착

        뿌연 날씨 탓에 조망이 그리 선명하지 못하다.

        서대산은 잘 보이고..

        대둔산도 가물가물 보이는데

        역광이라 눈깔 시려서 보기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운장산인듯한 산도 보이는데 역시 역광이다.

 

      ▲ 정기봉 정상

 

      ▲ 정기봉에서 바라본 서대산

 

      ▲ 정기봉 정상의 모습

 

      ▲ 정기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시경계마루금

 

09:41 정기봉 출발

  

      ▲ 가야할 시경계 마루금

 

      ▲ 올라야 할 봉우리

 

몸이 대단히 무겁다.

그냥 뒤돌아 하산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이렇게 돌아가자니 너무 아깝고....

오늘의 목적지는 대전에서 옥천을 잇는 4번국도상에 있는 마달령까지 이지만

닭재까지만 가기로 한다.

닭재까지는 3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듯~

하지만.. 닭재까지 가는것도 까마득해 보인다.

 

      ▲ 돌탑

 

      ▲ 흐릿하게 보이는 서대산

 

      ▲ 뒤돌아본 정기봉

 

10:36 식사

        평소 갖고 다니던 무게 그대로인데

        배낭이 무척 무겁게 느껴진다.

        어짜피 닭재까지만 갈 예정이기에

        배낭 무게도 줄이고 휴식도 취할겸 해서 일찍 식사를 한다.

10:45 식사 끝, 출발

         

      ▲ 가야할 봉우리

 

      ▲ 역광이라서... '식장산'이라 써 있는 이정표

 

      ▲ 가야할 시경계 마루금

 

이걸보고 밥의 힘이라 하는건지

밥을 먹고나니 몸이 한결 가볍다.

몸이 가벼운게 아니고 배낭이 가벼운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보이는 정기봉

 

      ▲ 하산하고픈 마음이 가득하지만, 상소동산림욕장까지는 1.7Km란다

 

11:05 삼각점 도착

        뿌연 날씨이기는 하지만 햇볕은 참 좋다. 그늘을 찾아가고 싶을만큼...

        그늘이 없기에 물만 마시고 출발한다.

         

      ▲ 삼각점

 

      ▲ 삼각점에서 바라본 식장산

 

      ▲ 삼각점에서 바라본 서대산

 

      ▲ 삼각점에서 바라본 정기봉

 

11:08 삼각점 출발

 

      ▲ 장산저수지 & 대전-통영고속도로

 

      ▲ 산성터

 

      ▲ 뒤돌아본 능선

 

      ▲ 대전-통영 고속도로

 

      ▲ 흐릿흐릿하게 보이는 서대산

 

11:27 머들령 도착

        머들령 아래에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지나는데

        지도에는 그 터널 이름도 안써있다.

        여전히~~ 마음에 안드는 지도.

 

      ▲ 머들령

 

      ▲ 머들령

 

11:28 머들령 출발

 

      ▲ 대전-통영 고속도로

 

      ▲ 오늘 지나온 시계 능선을 뒤돌아보고... 사진 중앙 좌측에 볼록 튀어나온 산이 정기봉

 

      ▲ 서대산

 

      ▲ 가야할 시경계능선

 

      ▲ 뒷쪽 능선이 서대산에서 장용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인듯~

 

      ▲ 뒤돌아보니 만인산, 정기봉이 보이네...

 

12:09 봉화터

        날씨도 흐릿팅팅하고

        나뭇가지도 많고...

        나뭇가지 사이로 그나마 알아볼수 있는 산이 식장산과 서대산 정도.

 

      ▲ 봉화터

 

      ▲ 봉화터

 

      ▲ 봉화터에서의 조망

 

12:13 봉화터 출발

 

      ▲ 가야할 능선이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보이고...

 

      ▲ 이젠 서대산을 지나 장용산도 가깝게 보이는구나~~

 

      ▲ 닭재를 바로 몇미터 앞에다 두고~~~~~~~

 

      ▲ 꽤 멀어진 서대산

 

12:34 닭재 도착

        처음 산행 시작할때는 목적지가 마달령.

        조금 산행 하다가 힘들어서 목적지를 바꾼곳이 닭재.

        막상 닭재 오니 힘들어도 그냥 하산하기 아깝다.

        몸은 좀 무겁지만...

        그래도 발걸음을 마달령으로 돌린다.

 

      ▲ 닭재

 

      ▲ 오늘 지나온 능선

 

      ▲ 마달령 가는 길...

 

12:35 닭재 출발

12:46 철탑 통과

 

      ▲ 철탑에서 바라본 보문산

 

      ▲ 철탑

 

      ▲ 쬐끔 고지가 높은곳에 올랐다고 다시 잘 보이는 서대산

 

      ▲ 장용산과 서대산

 

      ▲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본 보문산

 

      ▲ 식장산

 

      ▲ 남대전IC

 

      ▲ 지나온 봉우리들

 

      ▲ 오늘 지나온 시계능선

 

13:32 휴식

        에구... 그냥 닭재에서 내려설껄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쵸코파이 좀 먹으며 휴식을 갖는다.

        그나저나... 식장산에서 독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르려면 죽어났다.

        꽤 힘든데.....

        긴 시간의 휴식을 갖고 다시...출발..

13:41 휴식 끝, 출발

 

      ▲ 장용산과 서대산

 

      ▲ 장용산이랑 서대산을 줌으로 좀 땡겨서..

 

      ▲ 뒤돌아본 시계능선

 

      ▲ 충북 옥천군 군서면 방향으로...

 

      ▲ 가야할 독수리봉

 

      ▲ 저 윗능선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까마득하다.

 

      ▲ 역광이라 전혀 나오지 않은 이정표

 

      ▲ 식장산-독수리봉 능선에 올라서...

 

      ▲ 힘들지만 높은에 올라서지 조망은 줗구나~ ㅋㅋ

 

      ▲ 지나온 능선

 

      ▲ 식장산 중계소가 살짝 보이고...

 

15:02 독수리봉 도착

        이곳에서 시경계 능선을 잘못 판단해...

        무진장 알바를 하게 된다.

 

      ▲ 독수리봉 정상

 

      ▲ 독수리봉 정상

 

      ▲ 독수리봉에서 바라본 장용산과 서대산

 

      ▲ 독수리봉에서 바라본 옥천군 이백면으로 가는 능선

 

      ▲ 독수리 봉에서 바라본 옥천군 이백면과 군서면의 경계 능선

 

      ▲ 독수리봉에서 찍은건데...어디 방향인지???

 

      ▲ 독수리봉에서 바라본 옥천군

 

15:06 독수리봉 출발

        독수리봉에서 2~3여분 내려선뒤

        첫번째로 보이는 이정표에서 세천유원지 방향으로 틀었어야 하는데

        어리버리한 똥벼락은 구절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어

        고생 억수로 하며 돌이킬수 없는 알바를 하게 된다!!!

 

      ▲ 뒤돌아본 독수리봉

 

      ▲ 옥천군 이백면과 군서면을 나누는 경계 능선

 

      ▲ 장용산과 서대산

 

잘못가고 있는것은 여전히 모르고....

전혀 의심도 안하고...

생각없이 단지 그냥 힘들다고 헥헥 거리며 진행을 하는데...

아무튼... 너무 힘들다.

원래 등산을 하며

밥먹을때, 사진찍으며 약간의 시간, 시간 메모 할때도 약간의 시간

그때 말고는 거의 휴식이 없는데

오늘은 꽤 힘든지라

두번째 휴식을 갖는다.

 

16:02 휴식

        밥은 일찍이 먹어버렸고 쵸코파이도 다 먹어버렸고

        물만 쬐끔 남은거 아껴 아껴 마신다.

16:04 휴식 끝, 출발

         

      ▲ 내딴에는 잘~ 간다고 착각에 빠져서 잘못가고 있는 등산로

 

16:13 삼각점 도착

        옥천시내만 쬐끔 보일뿐...

        눈에 뵈는게 거의 없다.

 

      ▲ 삼각점

 

      ▲ 삼각점에서 바라본 옥천군

 

16:14 삼각점 출발

        헥헥 거리며 꾸역꾸역 걷고는 있지만

        여전히 똥벼락은 엉뚱한곳으로 가고 있다는것은 모른다.

 

4번국도가 서서히 보이고...

그런데... 평소 보던 마달령과 좀 다른거 같단 느낌이 든다.

 

      ▲ 4번국도와 이백리가 보인다.

 

14:38 마을 도착

        마달령이 아닌듯.

        여전히 똥벼락은 '아냐~아냐~ 마달령이 맞다~' 라고 빡빡 우기로 싶다.

 

      ▲ 이백리

 

약간 좀 불안한 상태에서...

지나가는 아줌마 등장.

똥벼락 아줌마에게 묻는다.

지금 이곳이 정확히 어디냐구....

옥천군 이백면 이백리란다.

똥벼락 생각한다.

'그래..그래... 마달령에서 살짝 벗어날수도 있지....' 라고..

아줌마에게 그럼 마달령이 어디냐 물으니

보이지도 않는 산을 가르키며....

저~~~~ 산을 넘어야 마달령이란다.

에휴.......에휴.......

그냥..닭재에서 집에 갈껄...하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다.

진짜 힘든 산행였는데.....

어쩌랴...  집이나 가야지..

 

      ▲ 이백리, 버스타러 가는길에...

 

      ▲ 이백리, 버스타러 가는길에...

 

      ▲ 이백교

 

이백교를 건너니 파출소가 나온다.

파출소 앞에 수도꼭지가 보인다.

수도꼭지를 보고 그냥 갈수는 없는 일.

파출소 들어가서 물 좀 쓴다 하고는

대충 세면 좀 하고 맞은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16:25 640 버스 승차

        옥천에서 대전으로 가는 버스라고 버스요금도 1200원이다.

 

대전역에서 810번으로 환승

 

17:35 버스 하차

 

아는 형님이 어제 식당을 오픈했단다.

그래서 친구들 불러내 오픈했다는 식당에가서

술 한잔 하고 온다.

 

8구간 생각했던 대전시경계산행.

이 구간은 땜빵을 안할수 없게 됐다.

그리고 22일에 끝내려 했던 시경계산행였건만

날짜도 좀 더 길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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