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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맥/땅끝기맥(完)

[땅끝기맥] 닭골재-달마산 달마봉-연포산-도솔봉-77국도-땅끝탑

by 똥벼락 2017.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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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을 밟다

 

 

●날     짜 : 2017년 1월 13일 (금)

 

●날     씨 : 흐림

 

●참가인원 : 나 홀로...

                  

● TRACK  : download

 

●코     스 : 닭골재 - 달마산 달마봉 - 도솔봉 - 77국도 - 땅끝전망대 - 토말탑 (산행시간 6시간 41분)

 

●사용경비 : 장성IC - 서대전IC 고속도로 이용료 7400원

                  해남터미널-월송 3000원

                  땅끝마을-해남터미널 51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닭골재

 

 07:01

 

 작은 닭골재

 07:37

 07:38

 

 바람재

 07:58

 08:00

 

 달마봉

 09:05

 09:09

 

 대밭삼거리

 09:50

 09:52

 

 하숙골재

 10:19

 10:20

 

 떡봉

 10:29

 10:30

 

 도솔암 갈림길

 11:12

 11:12

 

 도솔암

 11:14

 11:16

 

 도솔봉 주차장

 11:25

 11:26

 

 도솔봉

 11:28

 11:30

 

 임도로 내려서고...

 11:39

 

 

 산으로...

 

 11:42

 

 77국도

 13:12

 13:13

 

 땅끝전망대

 13:34

 13:36

 

 땅끝탑

 13:43

 13:47

 

 버스 승강장

 14:00

 

 

 

 

 

 

 

 

해남세무서 옆 스카이모텔에서 잠을 잔다.

23시 무렵이나 되어 잠이 들었건만

중간에 두어번은 일어난다.

그리고 또 눈을뜨니 4시정도.

산행도 산행이지만

산행 마치고 대전까지 장시간 운전하려면

졸음때문에 힘들듯하여 억지로 잠을 청하지만 뜻대로 안된다.

그래서 그냥 불을 켜고 TV 좀 보다가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을 사온다.

 

 

       GS편의점표 도시락과 김밥

 

 

05시 55분 무렵 여관에서 나와서는

월송행 첫차 06시10분차를 타기위해

해남터미널로 향한다.

 

 

       이 차를 타고 땅끝기맥 마지막을 향한다.

 

 

승객은 나 혼자뿐이다.

빈차로 운행할때도 많을듯하다.

06시 40분에 월송정류장에 하차한다.

 

 

       월송정류장

 

 

구.13번 국도를 따라

닭골재까지 천천히 걸오 오른다.

새로운 길이 뚫려서 다들 신.13번 국도를 이용해서인지

차량 이동도 없고

걷는이도 당연히 나 혼자 뿐이다.

 

 

 

 

닭골재에 도착하고

겉옷을 벗으며 산행 준비를 한다.

그리고는 7시01분...

땅끝기맥의 끝자락 땅끝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는다.

 

도로에서 산으로 올라서고 휀스를 따라 살짝 걸으니

휀스가 뚫려 있다.

 

 

       땅끝기맥 마지막 구간 출발~~~~

 

 

       휀스를 따라 가니 이렇게 진입 할 수 있게 돼있다.

 

 

렌턴이 없어 조심히 걷는다.

달이 밝고 해뜰 무렵이긴 하지만

그래도 산은 어둡다.

조금 걷다가 안되겠다 싶어

핸드폰을 이용하여 길을 밝힌다.

 

 

       이제 동쪽으로 여명이 밝아온다.

 

 

       가야 할길을 바라보고...

 

 

 

 

조금 가다 보니 마루금에 벌목을 해둬서

나무뿌리에 걸릴까봐 아주 조심스레 걷는다.

또한 가야할길에 벌목한 나무를 잔뜩 쌓아둬

벌목한 나무를 넘어가기 고약스런곳도 두어곳 있다.

 

 

 

 

       잡목때문에 속도가 안난다.

 

 

       바람재 지나서 부터가 힘이 들어 보인다. 269.6봉은 땅끝기맥에서 벗어나 있는 봉우리이다.

 

 

능선을 봐둬서 가야할 길을 알겠으나

잡목이 엄청 심하고

길도 뚜렷치 않다.

여름에 닭골재에서 바람재까지 가려면

고생 꽤나 하겠다.

 

로프로 울타리를 치고

출입금지 푯말이 걸려 있다.

해남군수가 들어가지 말란다.

 

 

 

 

로프를 따라 잠시 걷고...

살짝 내려서니 곧 작은 닭골재이다.

 

 

       우측으로 꺽으면 바로 작은닭골재이다.

 

 

       작은닭골재, 직진..

 

 

 

 

       묘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살짝 더 임도를 따른다.

 

 

       이것에서 좌측으로...

 

 

 

 

       살짝 고도를 높이고 뒤돌아 보니 어제의 끔찍하도록 험했던 산길 멋지게 조망된다.

 

 

       좌측의 봉우리를 넘어 바람재로 가야 한다.

 

 

       달마산의 한 봉우리인데 봉우리 명은 글쎄이다.  달마봉은 이 봉우리 뒤쪽에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확 틀어진다.

 

 

바람재로 내려가는 길에

동쪽으로는 해가 떠오른다.

 

 

       완도의 백운봉과 상황봉 사이로 2017년 1월 13일 해가 떠 오른다.

 

 

 

 

       바람재와 이어지는 임도

 

 

임도에 도착하니

바람재라는 푯말이 걸려 있다.

 

 

       바람재

 

 

       바람재

 

 

바람재에서 임도를 건너 바로 진입하는데

길이 통 안보인다.

그래서 왔다리 갔다리...

그냥 방향만 잡고 심한 잡목을 뚫으니

바로 길이 나온다.

 

결론은....

바람재에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살짝 걸어 내려와서

산으로 올라서게 된다.

 

 

       형제바위 같은곳도 지나고...

 

 

위 사진 보이는곳부터 점점 암릉길에 가까워지고

그러면서 나뭇가지도 서서히 줄어들며

나뭇가지에 가렸던 조망이 조금이 트이기 시작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조망이 좋아진다.

달마산은 완전 완도를 바라보는

전망대 역활을 하는 산이다.

완도 전체가 조망된다.

 

 

       육지에서 달도를 완도로 이어지는 다리와 완도 전체가 조망된다.

 

 

       카메라 노출을 조절하며 장난질도 하고...  ㅋㅋ

 

 

 

 

       두륜산의 주봉, 가련봉이 대둔산 옆으로 살며시 얼굴을 드러낸다.

 

 

 

 

달마산은 암산으로 분명 험한산이 맞다.

하지만 달마산은 워낙 유명한 산이라

등산로도 잘 되있고

안전시설도 나쁘지 않은편이다.

그래서 암산임에도 어제 같은 부담이나 어려움은 없다.

무엇보다 예전 달마산 종주 경험이 있기에

위험 구간으로 인한 걱정이 덜하다.

 

 

 

 

가공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방향 바로 우측으로 보이는 가공산...

조금 멀리는 진도가 보이지만

오늘은 진도가 잘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는 진도, 좌측으로는 완도를 바라 볼 수 있는 달마산.

 

 

 

 

       해가 많이 떠 올랐다.

 

 

       완도를 참 많이 가봤으나 완도의 산을 올라본 경험은 없다.

 

 

       이곳은 바위 우측으로 우회한다. 

 

 

 

 

 

 

큰바위에 바로 옆으로난 길을 내려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송촌에서 올라오는 길으로

바람재이다.

평소에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재 이름답지 않게 바람은 없다.

오늘 산행에 바람재란 이름을 갖은곳이 두곳이나 된다.

 

 

 

 

어제 산행에 두손을 이용하여 참 많이 기었는데

오늘도 참 많이 기어기어 간다.

산행했다고 어깨에 알배기긴 처음이다.

 

 

 

 

 

 

바람재까지는 잡목이 꽤 심했으나

바람재 지나서 부터는 잡목이 없다.

이유는 송촌에서 부터 달마산 산행을 하는이들이 많아서겠지.

 

 

 

 

기어 오르다가 숨이차 뒤돌아 보면

기어 오른 보상을 해주듯

아름다운 산들이 즐비하다.

 

 

 

 

 

 

 

 

 

 

 

 

 

 

 

 

       이렇게 봐서는 저 험한곳을 어찌 오를까싶다.

 

 

 

 

       달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달마산에 오르며 걸어온 길도 돌아보고...

 

 

 

 

       완도

 

 

다온듯 다온듯 하지만

달마봉은 선뜻 나오질 않는다.

약간의 눈도 내린다.

 

 

       다온듯 다온듯 하지만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달마봉.

 

 

봉화대 비슷한곳 위에 돌탑이 있고

그 아래로 달마봉을 알리는 정상석이 있다.

 

 

       돌탑에서 본 달마봉 정상부

 

 

       달마봉에 있는 돌탑

 

 

힘들에 기어 오른 만큼 달마봉에서의 조망을

빙~ 돌아가며 카메라에 담는다.

헌데 날씨가 좀 흐려서리...

 

 

       달마산 달마봉에서의 조망 1

 

 

       달마산 달마봉에서의 조망 2

 

 

       달마산 달마봉에서의 조망  3

 

 

       달마산 달마봉에서의 조망 4

 

 

       달마산 달마봉에서의 조망 5

 

 

       달마산 달마봉에서의 조망 6

 

 

       달마산 달마봉에서의 조망 7

 

 

       달마산 달마봉에서의 조망 8

 

 

       달마산 달마봉에서의 조망 9

 

 

돌탑 아래로 내려와서

달마봉 푯말과

달마봉 정석도 사진에 찍는다.

 

 

 

 

 

       15년전쯤??  달마산이 아닌 이 미황사가 보고 싶어 왔었다.

 

 

       미황사에서 달마산을 바라보면 어찌나 멋지던지...

 

 

달마봉에서 그만 돌고

이제는 하숙골재를 향한다.

 

 

 

 

       미황사

 

 

       도솔봉주차장 방향으로...

 

 

       도솔봉 방향으로... 우측으로도 많이들 가는듯 흔적이 많이 있으나 우측은 꽤 험해보여서 난 좌측으로...

 

 

       나도 리본을 달고 다지니만...  정말 너무 많이 걸어둔 리본들이다.

 

 

 

 

       돌아본 달마봉

 

 

 

 

 

 

 

 

 

 

 

 

바위를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니

모처럼 쉬기 좋은 공터가 나온다.

대밭삼거리이다.

 

 

       대밭삼거리

 

 

       대밭삼거리에는 이런 바위도 있고...

 

 

       대밭삼거리의 이정표

 

 

       대밭삼거리

 

 

대밭삼거리를 지나는 산죽길이 시작된다.

이렇게 대밭에 있어서 대밭삼거리라 불리나보다.

아무튼.... 길을 워낙 잘내놓아서

걷기에 전혀 지장 없는 산죽길이다.

 

 

       산죽길

 

 

       아직도 바윗길은 계속된다.

 

 

 

 

 

 

       지나온 길

 

 

어제 걸은 오소재~닭골재 구간에는

상당히 위험한 구간에도 로프가 없더니만

달마산은 그리 위험하지 않은곳까지

로프가 잘 설치되어 있다.

 

 

       많은이들이 찾는곳이라 로프가 잘 설치되어 있다.

 

 

       산꼭대기에 말뚝이 박힌 봉우리가 연포산이다.

 

 

 

 

 

 

계속 돌길이 이어졌는데

하숙골재를 향해 내려가는 길은

모처럼 흙길이 나온다.

딱딱한 돌만 밟다 흙을 밟으니

스폰치 위롤 걷는듯하다.

 

 

       흙길을 밟으니 참 편하다.

 

 

       하숙골재

 

 

       하숙골재 이정표

 

 

       돌아본 하숙골재

 

 

하숙골재 가는길에 흙길이 나오기에

앞으로 흙길이 좀 나올까 기대했으나

하숙골재를 지나자 마자

바로 돌길이 시작된다.

 

 

       또 다시 돌길 시작~

 

 

       내려온 봉우리...

 

 

하숙골재에서 만나는 첫번째 봉우리.

이정표에 떡봉이라 써 있다.

 

 

       떡봉의 이정표

 

 

       윤도산 뒤로 보이는 다도해

 

 

       진도가 그리 멀지 않은데 전혀 보이질 않는다.

 

 

       떡봉의 정상부

 

 

떡봉을 출발해 연포산을 향한다.

앞에 보이는 연포산을 봐서는

고도차가 썩 커보이지 않는다.

 

 

       가야할 길

 

 

오르막을 오르는데...

갑자기 발이 안떨어진다.

안되겠다 싶어 바로 샌드위치를 꺼내든다.

 

 

       샌드위치를 먹으며...

 

 

       다도해를 바라본다.

 

 

다도해를 바라보며 샌드위치를 먹고

또 다시 길을 이어간다.

 

 

 

 

좀 가는데 노란색 이정표가 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도솔암이 있다고 표시 하고 있다.

 

 

       도솔암 이정표

 

 

이정표 방향으로 돌아보니 가건물이 하나 있다.

이게 도솔암인가 해서

별거 없다 생각하고 그냥 지나 친다.

 

 

       이것은 도솔봉이 아니다.

 

 

살짝 진행하니 또 도솔암 이정표가 있다.

돌솔암이 가르키는 이정표는

내 진행방향 5시 방향이다.

그 컨테이너가 도솔봉이 아닌가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솔봉으로 가본다.

 

 

 

 

돌솔봉을 향해 가는데 역시 그 컨테이너 방향이고

그 앞 바위 틈사이에 암자가 있다.

이곳이 도솔암인것이다.

 

 

 

 

       도솔암

 

 

       도솔암

 

 

       도솔암 앞마당

 

 

 

 

       도솔암 앞의 풍경

 

 

       도솔암 앞의 나무

 

 

 

 

       도솔암 갔다가 다시 돌아가는길...

 

 

철탑이 서 있는 연포산은 우회한다.

내가 진행방향의 좌측으로도 길이 있고

우측으로도 길이 있으나

우측으로 철탑 기준 우측으로 우회한다.

 

헌데 이 연포산은 도솔봉이라고도 하고...

연포산이라고도 하고...

각각의 지도 마다 다른다.

또한 높이도 제각각이고...

난 그냥 연포산으로 칭하고

연포산 뒤쪽에 있는 봉우리를 도솔봉이라 부르련다.

 

 

 

 

연포산을 우회하여 빠져 나오니

콘크리트 임도와 함께 승용차들이 보인다.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올수 있나보다.

 

 

 

 

       군부대 가는길

 

 

임도를 따라 20여미터 내려가서는

다시 산으로 진입한다.

바로 앞의 봉우리 도솔봉을 향해서...

 

 

       이 봉우리가 도솔봉

 

 

       주차장 앞의 이정표

 

 

       도솔봉에 오르며 바라본 연포산

 

 

넓은 정상부를 갖은 도솔봉이다.

좀 흐린날씨임에도 멋진 조망을 갖은 도솔봉이다.

쭉 돌아보며 사진을 찍는다.

 

 

       도솔봉 정상부, 예전에는 산불감시초사가 있었던듯...  흔적이 남아 있다.

 

 

       도솔봉에서 본 윤도산

 

 

 

 

 

       도솔봉에서 본 완도

 

 

       도솔봉에서 연포산은 잘 안보인다.

 

 

       도솔봉 정상석도 찍고...

 

 

도솔봉에 오르니 무엇보다 반가운것..

땅끝기맥의 마지막 봉우리 사자봉이 보인다.

 

 

       망집봉으로 해서 사자봉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진도는 끝까지 모습을 감추려나보다.

 

 

 

 

도솔봉을 뒤로 하고 내려선다.

군부대로 오르는 콘크리트 임도를 향해 내려가는 셈인데

길이 꽤 고약하다.

여름에는 흥미진진하겠다.

 

 

 

 

 

       도솔봉에서 이렇게 임도로 내려서고....

 

 

       한동안 임도를 따라 걷는다.

 

 

       임도에서 벗어나 263.1봉을 향해 가야한다.

 

 

       가야할 길... 아직도 멀었다.

 

 

       흑일도를 꼼꼼하게 바라보고...

 

 

       임도에서 벗어나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이곳부터 땅끝까지는

'땅끝천년숲옛길'로 길이 대단히 좋다.

고도차도 크지 않고

길도 무척이나 잘 나있다.

 

 

       임도를 버리고 다시 산으로...

 

 

 

 

마지막 땅끝으로 향하는 길은

지금까지 고약했던 길을 보상이라도 해주는듯

너무나 이쁘고 편안한 길이다.

이런 길이라면 하루 종일 걸어도

질루하지도 힘들지도 않을듯하다.

 

 

 

 

땅끝천년숲옛길을 걷고 있긴 한데...

한때 걷기 열풍이 불며 생겨났던

삼남길도 이 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편안한 길은 계속 되고... 속도도 절로 난다.

 

 

 

 

 

       땅끝기맥 완주까지 5.71km 남았다 알린다.

 

 

 

 

 

       주머니에 놀고 있던 마지막 리본도 걸어두고...  땅끝기맥에 거는 마지막 리본이길래 찍어본다.

 

 

       넓직한 표지도 지나고...

 

 

       다도해

 

 

       이 근처 묘는 다들 널직널직하다.

 

 

 

 

 

       잠시 임도를 가는데 삥 돌아서 가서 순단 당황했다.

 

 

       땅끝기맥 마지막 봉우리 사자봉과 망집봉

 

 

 

 

77국도를 건넌다.

이곳이 갈두리라 갈두재라고도 부른다.

땅끝호텔이 있기도 하고...

이쁜 다리가 있어

위험하게 도로를 안건너고

이 다리를 이용해서 도로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서 좌측으로..

 

 

        송호리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는 77국도

 

 

       땅끝마을로 가는 77번국도

 

 

       이곳은 호텔부지인듯...  길이 정말 잘 나있다.

 

 

       또 다시 넓은 묘지를 지나고...  팔각정이 있는 망집봉

 

 

       이제 두개의 봉우리만을 남겨 두고 있는 땅끝기맥

 

 

       정말 오랜만에 땅끝마을을 바라본다.

 

 

       망집봉으로 오르는 계단, 망집봉까지는 계속 이런 계단이다.

 

 

망집봉을 지나 내려서고

재를 지나 또 다시 오르막길...

사자봉으로 가는 사이 땅끝전망대 주차장을 만난다.

 

 

 

 

 

       주차장에는 매점도 있고...

 

 

땅끝전망대에 올라갈 생각을 하고

부지런히 걸었건만...

땅끝전망대 입장료 징수 안내판을 딱 보는순간...

나 같이 가난한 이는 전망대를 갈 수 없구나.... 깨닫는다.

입장료 1천원이란다.

안보고 말란다.

산에서 다 봤는데 뭘....

 

 

 

 

땅끝전망대를 관람 하지 못한다는 절망감에

땅끝전망대를 향해 계단을 오르는데

다리가 천근, 만근 무겁다.

 

 

 

 

드디어 땅끝기맥의 마지막 봉우리.

사자봉 정상에 도착한다.

사자봉은 봉화대가 있던곳이다.

과거 이 정망대가 들어서기전

무료 전망대가 있을때 땅끝마을은 꽤 많이 왔던것이다.

강원도와 함께 해남을 무척 좋아해서 많이 왔다.

 

 

 

 

이제는 국토 최남단 땅끝비를 향한다.

더 이상의 오르막은 없는 땅끝기맥!!!

 

 

       땅끝전망대에서 땅끝탑가지는 500미터란다.

 

 

       땅끝탑 가는 길은 계속 되는 계단길

 

 

       땅끝탑을 밟고 이곳에서 땅끝마을로 가면 된다.  우선은 땅끝탑을 향해서....

 

 

       땅끝탑 도착 직전...

 

 

땅끝탑에 도착하며

땅끝기맥의 대장정도 마무리 된다.

감격스런 마음이 밀려오기도 전에

추위부터 밀려 온다.

바람이 심해서 너무 춥다.

얼른 마을로 가야겠다.

 

 

       땅끝탑

 

 

 

 

       뒤집어 놓은 한반도

 

 

       더 이상 갈 길 없는 땅끝기맥

 

 

 

 

       땅끝마을의 명물 바위

 

 

       이렇게 땅끝비를 보니 땅끝이 오긴 왔구나.

 

 

15시15분 차를 타야 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산행이 쉬워 14시15분차를 탈 수 있게 됬다.

14시15분차도 여유가 있다.

 

 

       땅끝마을 버스 시간표

 

 

 

40여분만에 해남 도착하고

근처에서 짜장면 먹고

차를 끌고 대전으로 향한다.

 

작년 9월15일 첫 출두한 땅끝기맥...

약4개월만에 마무리가 된다.

처음은 지독한 잡목으로 고생을 했고

마지막은 아찔한 암릉으로 고생을 했다.

하지만... 불티재를 지나며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 이어졌던 땅끝기맥.

대전에서 접근이 참 어려운데

이렇게 땅끝기맥을 끝내고 나니 후련하다.

 

이제는 진양기맥과 영산기맥으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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