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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맥/땅끝기맥(完)

[땅끝기맥] 계라리고개-복덕산-첨봉-주작산 덕룡봉-작천소령-오소재

by 똥벼락 2016.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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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공룡능선을 넘다

 

 

●날     짜 : 2016년 12월 18일 (토)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한겨레산악회원 18명 그리고 나

                  

● TRACK  : download

 

●코     스 : 계라리고개 - 복덕산 - 첨봉 - 주작산 덕룡봉 - 작천소령 - 오소재 (산행시간 7시간 35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계라리고개

 

 09:03

 

 복덕산

 09:52

 09:56

 

 287봉

 11:35

 11:36

 

 첨봉

 12:24

 12:25

 화원지맥 분기점

 덕룡산 갈림길 (삼거리)

 13:10

 13:14

 

 주작산 덕룡봉

 13:42

 13:44

 

 작천소령

 13:59

 14:10

 

 427봉

 15:08

 15:09

 

 404봉

 16:07

 16:08

 

 오소재

 16:38

 

 

 

 

 

 

 

 

 

 

한겨레산악회의 2016년 마지막 산행지는

땅끝기맥 계라리고개~오소재 구간으로

거리대비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얘기는 오늘도 난이도가 좀 있는 구간이란거지~

 

어제 신백두대간 우듬지까지 모두 걸으며

청솔산악회 백두대간팀에서의 선두대장 이란 임무가 끝이 났다.

그래서 원추리兄, 풍운兄과 함께

거~~하게 술을 마신다.

한겨레산악회는 전 날 술을 아무리 많이 마시고 가도

부담이 없어서 좋다.

버스에서 자도 되고

산행도 슬슬 하면 되기에...

 

전날 폭음을 하고

눈을 뜨니 5시7분이다.

5시30분에 버스 타야 하는데...

배낭만 후딱 챙겨서 벽산프라자로 달려간다.

겨우겨우 버스에 오르고

바로 잠을 청한다.

 

계라리고개에 도착한다.

잠을 자고 나니 몸이 한결 가볍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간은 술해독 능력이 남보다는

약간 뛰어난듯하다.

아님 간이 술에 쩔어서인가??

 

 

      계라리고개

 

 

      계라리고개

 

 

오늘 밤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인지

아침 날씨는 좀 흐리다.

 

콘크리트 포장된 임도를 따라 금일 산행을 시작한다.

 

 

      계라리고개에서 오소재 방향으로의 초입

 

 

늦잠을 자서 너무 급하게 나오다 보니

카메라도 두고 오고

리본도 두고 왔다.

리본이야 뭐 그리 썩 중요치 않으나

카메라 두고 온게 너무 속상하다.

그래서 아쉬운데로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찍기로 한다.

 

 

      복복산에 오르며 돌아보니 만덕산 줄기가 확 들어온다.

 

 

복덕산 오르는 길도 잡목이 꽤 심하다.

겨울이라 다행이지

여름였으면 고생 좀 할만한 오르막길이다.

 

 

      흑석산과 우측으로 저번 걸은 서기산이 보인다.

 

 

나뭇가지를 헤치고 오르다 보니

산불초소 276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바로 복덕산이다.

산높이가 참 낮은데

상당히 높이 올라온 기분이다.

 

 

 

 

처음 들어보는 산이고

높이도 얼마 안되고

또한 잡목을 헤치며 오른 복덕산이라

조망이 별루 일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조망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날은 흐리지만

가시거리가 좋아 산봉우리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복덕산의 산불감시초소

 

 

      복덕산의 삼각점

 

 

      복덕산에서 본 만덕산

 

      서기산에서 부터 복덕산 오르는 길까지의 땅끝기맥 능선

 

 

      흑석산과 서기산

 

 

      사진 좌측 가장 끝의 암봉이 석문산이다.

 

 

      복덕산 바로 아래로 보이는 석문저수지, 뒤로는 덕룡산이 보인다.

 

 

      멀리 두륜산도 보이고...  오늘 저 두륜산 앞까지 걸어야 한다.

 

 

      준희님이 걸어둔 복덕산 푯말

 

      이곳은 만대산

 

 

 

 

 

 

복덕산에서 꽤 거친 잡목을 헤치고

학동고개에 내려선다.

학동고개 봉황리 방향은 아스팔트

흑천리 방향은 콘크리트 임도이다.

 

 

      학동고개

 

 

      학동고개

 

 

      석문저수지는 계속 보이고...

 

 

      고도는 알수 없지만 이런 삼각점도 하나 지나고...

 

 

또 하나의 고개를 만난다.

좌측으로는 잡목 가득한 비포장임도의 흔적이 있고

우측으로는 묘가 있다.

대산고개이다.

 

 

      대산고개

 

 

      대산고개에서 본 덕음산과 만대산

 

 

      덕룡산

 

 

     

 

잡목 가득한곳에 287봉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번에는 준.희가 아니고 희.준이다

 

 

 

 

      잡목 가득한 287봉

 

 

 

 

      햇볕들어오는 시간이 썩 많아 보이진 않지만 난 이런 집에서 살고싶다.

 

 

보도블록덕에 헬기장의 흔적이 남아 있는곳에 도착한다.

햇볕이 잘 들지만 살짝 더운듯해

12월임에도 햇볕을 피하고 싶다.

이곳 헬기장에서 식사를 한다.

 

 

      헬기장

 

 

식사를 마치고

첨봉을 향한다.

흐렷던 날씨가 개이며

살짝은 덥게 느껴진다.

 

 

      서기산부터 지나온 길을 조망된다.

 

 

화원지맥 분기점 첨봉에 오른다.

그다지 사람의 흔적이 없는 등로지만

이정표는 잘되있다.

 

 

      첨봉

 

 

      화원지맥 분기점 첨봉

 

 

조망이 없기에 바로 출발한다.

계속 잡목이 심하지만

덕룡산 갈림길 삼거리까지만 가면

잡목에서도 벗어난다.

 

 

      해남의 공룡능선이라 불리는 암능이 보인다. 잠시후 가야 한다.

 

 

 

 

드디어 덕룡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정표는 삼거리라 써 있다.

이곳에 도착하면서 이제 오늘 산행은 잡목과 끝이다.

 

 

 

 

      부드러운 능선에 거친 암릉이 솟구친 덕룡산

 

 

      사진 한가운데로 금강산이 보인다.

 

 

      가야할 땅끝기맥..

 

 

      복덕산과 그 아래로 보이는 석문지

 

 

 

 

      다산은 이 강진만을 보며 흑산도에 유배중이던 정약전을 생각했단다. 가장 뒤로 보이는 산은 천관산

 

 

      덕룡봉

 

 

 

 

 

 

앞보다는 뒤로 보이는 덕룡산을 바라보며

힘든지 모르게 주작산 덕룡봉에 오른다.

475m로 썩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가야할 암능과 다음에 가야할 두륜산

 

 

      주작산의 주봉

 

 

덕룡봉에 돌로된 정상석이 있어 카메라에 담고 싶었으나

우리 회원들이 사진을 찍기 바뻐서

정상석은 사진을 찍지 않는다.

 

 

      작천소령을 넘어 가야할 암봉

 

 

주작산 덕룡봉에서 쭉~ 내려서니 공원같은 고개가 나온다.

작천소령이다.

이곳에서 兄들과 막걸리 한잔 하며 휴식을 갖는다.

어제의 과음으로 인해 몸이 썩 가볍지는 않다.

 

 

      작천소령

 

 

      작천소령의 이정표

 

 

      작천소령에서는 주작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서야 한다.

 

 

작천소령에서 짧은 휴식을 갖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이제 남은 거리는 썩 많은 편이 아니지만

계속 되는 암릉길으로

오르내림이 계속 되기에 소요시간이 많이 든다.

 

 

 

 

 

 

      다도해. 사진 우측 바다 건너 완도의 상황봉이 조망된다.

 

 

      다음에 오를 두륜산도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돌아본 주작산덕룡봉

 

 

 

 

 

 

      역시 핸드폰 카메라에는 한계가 있다. 역광이라...

 

 

암릉길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로프를 이용해 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발뿐만 아니라 손까지도 이용해 기다싶이 하며 걷는다.

중간에 스틱은 접어서 배낭에 메달고...

 

 

      427.7봉

 

 

      427.7봉

 

 

그동안 걸으며 쭉 봐온 조망이지만

한걸음 한걸음 걸을때마다

미세하기 바뀌는 조망이라

427.7봉에서 한바퀴 빙 돌며

조망안 카메라에 담는다.

이리 좋은 조망을 핸드폰카메라로 담고 있으니 안타깝다.

 

 

      가야할 길, 여전히 암릉길이 계속 된다.

 

 

 

 

 

 

 

 

427.7봉을 떠나 앞의 암봉을 또 향한다.

작천소령에서 부터 오소재까지

계속 이런 암릉길이다.

 

 

 

 

      제1비상탈출로 삼거리...  마루금을 타는 이들에게 탈출은 왠만해선 없다.

 

 

 

 

 

 

      이곳은 제2비상탈출로삼거리

 

 

404봉의 푯말을 만난다.

진혁진 지도에는 401.5봉으로 표기 되어 있는 봉우리 이다.

이젠 암릉의 위험지대는 거의 벗어났다.

 

 

 

 

 

 

     

 

      다도해와 상황봉

 

 

      상황봉과 두륜산 줄기

 

 

      두륜산

 


암릉길이 좀 지칠무렵

오소재로 이어지는 827도로가 보이고

노란색의 한겨레산악회 버스도 보이기 시작한다.

 

 

      산악회 버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소재로 내려서며 오늘의 산행도 무사히 완료하게 된다.

 

 

      오소재 도착.

 

 

      오소재

 

 

버스가 있는 오소재약수터 주차장으로 향한다.

 

 

      미륵바위라는데....

 

 

      오소재 약수터

 

 

오소재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어 간단히 세면을 한다.

근데 화장실 물보다 오소재 약수터의 물 수압이 더 세더라.

약수터 물이 그정도로 펑펑 잘 나온다.

 

2016년도 한겨레산악회 종산제를 지낸다.

금년도 한겨레산악회 한강기맥에서 지낸 시산제.

한강기맥을 완주 하고

진양기맥을 완주 하고 (난 중간에 계속 이어거지 못했지만...)

이제는 땅끝기맥도 두번만을 남겨 두고 있다.

다 산신령이 잘~ 보살펴 주신 덕이다.

 

 

      한겨레산악회 종산제

 

 

종산제를 지내고

강진의 유명 맛집, 설성식당으로 이동한다.

설성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막걸리도 한잔 하고....

 

 

 

 

산행 초반에는 잡목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덕룡산 갈림길에서 작천소령까지는

조망에 매료되어 발걸음이 안떨어지고

착천소령 넘어서부터는 암릉길이라 진도가 안나간다.

즉, 오늘은 거리대비 많은 산행 시간이 소요되고

막판 암릉길에서는 체력 소보가 크다.

그래도 눈은 호강하는 그러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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