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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맛 집

[안동맛집] 안동 찜닭 골목 종손 ; 찜닭의 고향에서 찜닭을 먹다

by 똥벼락 2017.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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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찜닭 고향에서 찜닭을 먹다

  

 

● 상호명 : 안동찜닭 종손

 

● 주소 : 경북 안동시 번영길 2 (도로명)

안동시 남문동 178-9 (지번)

 

● 전화번호 : 054-843-9989

 

● 방문일 : 2017년 1월 1일 (일)

 

● 방문후기

영덕에서 해돋이를 보고 대전 가는길.

살짝 우회하여 안동 찜닭을 먹고 가기로 한다.

 

안동 구시장에는 안동찜닭 골목이 있다.

 

 

안동 구시장에 위치한 안동찜닭골목

 

 

안동 구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시장이란 느낌보다는

찜닭 골목이란 느낌뿐이다.

물론 안동찜닭 골목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장이란 울타리에 위치한 찜닭 골목인데...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아채며 과일이며 판매를 하지만

시장 보다는 안동찜닭 골목이라 불리는게

맞다란 느낌이 많이 든다.

 

무수히 많은 찜닭이 있다.

구경 삼아 시장을 걷는데

약간의 호객행위도 있다.

팔을 땡기며 끌어들이진 않으나

그냥 시장 구경하기에 부담될 정도로

음식점 마다 먹고가라고들 한다.

 

 

 

 

AI 때문일까???

아니면 시간이 좀 일러서일까???

안동찜닭 골목은 한적하게 느껴진다.

 

 

 

 

1박2일에서 현대찜닭이 나오면서

최근 현대찜닭으로 발걸음 하는 손님이 많긴 하지만

안동 원주민들은 종손을 많이 찾는다 한다.

안동구시장 서문 안동찜닭 골목의 첫번째 집 '안동찜닭 종손'.

지역민들이 많이 가는 종손으로 향한다.

 

입구에 6시내고향에 방영됐단 간판이 있다.

이 안동찜닭 골목의 찜닭집중에

TV에 안나온집이 있긴 한가??

집집마다 다 방영됐다고 광고하고 있다.

 

 

 

 

1층도 있고 2층도 있는 안동찜닭종손.

한적하기에 1층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첫 손님인듯하다.

 

 

 

 

메뉴판을 보니

안동찜닭은 25000원이다.

그리 비싼 느낌은 없다.

쥔장에게 어른셋에 아이 한명이라며 1마리면 되냐 물으니

1마리면 충분하단다.

 

안동찜닭집에 왔으니

안동찜닭으로 주문한다.

 

 

 

 

 

 

밑반찬이란 개념도 없다.

무우 달랑 하나이다.

공장에서 만든것을 사온게 아니고

종손에서 직접 만든듯한 맛이다.

 

무우 크기도 제 각각이고

식초향도 썩 강하지 않다.

 

공장에서 만든 치킨무우는 99%가 빙초산으로 만든다.

내가 아는 유일 하게 빙초산 치킨무우가 아닌곳은

교촌치킨이다.

교촌치킨은 빙초산 무우가 아니다.

참고로...

빙초산은 우리 식탁에서 없어져야 할 음식재료이다.

 

아무튼...

이 안동찜닭 종손도 빙초산 느낌보단

식초를 사용한듯하다.

그냥 내 느낌이...

 

 

 

 

넓고 둥근 쟁반에 안동찜닭이 담겨온다.

양배추, 당근, 양파, 대파, 감자 등등...

다양한 야채와 함께

닭과 당면이 뒤섞여 있다.

 

 

 

 

난 아직 애들입맛이라 그러한지

전분 덩어리인 당면이 참 좋다.

생각보다 당면도 꽤 넉넉히 들어 있다.

중간 맵기로 주문하여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과

간장의 짭쪼름한 맛의 조화가 좋다.

닭도 적당히 잘 익어

뼈에서 잘 떨어진다.

 

난 매운음식을 썩 좋아하지 않아

닭도리탕 보다는

이렇게 고추장, 고춧가루 없이 조리한 음식이 좋더라.

 

 

 

 

안동에 왔으니 안동소주도 한병 주문한다.

45도짜리 안동소주를 먹고 싶으나

가격이 부담된다.

21도 안동소주는 너무 약하고...

그래서 중간짜리 35도를 주문한다.

 

 

 

 

쥔장 왈,

21도 안동소주는 호불호 갈리지만

35도 안동소주는 모두 만족한단다.

 

난 돗수 높은 술을 좋아라 한다.

목넘김을 할때 후끈 후끈 달아오는듯한 느낌이 좋아서리...

 

 

소주도 마시고 안동소주도 마시고... 내 앞에는 항상 술잔이 푸짐하다.

 

 

혹시나 밥을 비벼주냐 물으니

그런것은 없고

공깃밥을 주문하여 그냥 비벼 먹어야 한다.

 

국물이 부족했는데

쥔장이 국물도 더 챙겨다 준다.

 

뒤늦게 나온 남자 쥔장은 참 친절하더라.

 

 

 

 

밥을 주문하니 김장김치라며 내준다.

내 입맛에 김치는 그다지...  ㅎㅎ

 

 

 

 

이렇게 명함도 사진에 담아보고...

 

 

 

 

식당에서 딱 나오니 배가 뽈록하다.

과식은 건강에 않좋다고 하지만

과식은 기분을 좋게 한다.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 좋더라.

 

다음 안동에 올 일 있으면 또 와서 먹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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