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대표 해수욕장 ; 꽃지해수욕장
누가 뭐래도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의 대표해수욕장이다.
사실... 20여년전만해도
안면도 하면 방포해수욕장이 가장 대표적였으나
꽃지해수욕장에서 꽃박람회를 열면서
꽃지해수욕장이 안면도의 대표 해수욕장이 되었다.
참고로 방포해수욕장은 꽃지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꽃지해수욕장은 꽃박람회 덕분에
주차장이 대단히 넓다.
화장실도 잘 돼있고...
헌데 해수욕장 안쪽...
남쪽방향으로 가면
주차장이 접고 화장실도 간이화장실만 눈에 보인다.
꽃지해수욕장 온 사람들이라면
꼭 이 바위 앞에서 사진을 찍더라.
바로 할미바위, 할아비 바위에서...
이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꽃지해수욕장 할미바위,할아비바위 전설은 다음과 같다.
828년(흥덕왕 3)에 장보고가 청해진을 기점으로 하여
장산곶, 중앙보로는 견승포 (지금의 안면도 방포)를 기지로 삼고 주둔하였을때
승언(현재의 지명, 안면읍 승언리)이라는 부하가
기지 사령관으로 있었는데
당시 승언과 승읜의 안내 미도와의 무척이나 금술이 좋았다고 한다.
어느날 출정하라는 장보고의 명에 따라
곧 돌아올거란 말을 남기고 승언은 출정했으나 돌아오지 않았다.
미도는 젓개산에 올라가 승언을 기다리다 끝내 산에서 죽게된다.
이후 미도가 바라보고 았았던 산이 바위로 변했는데 이 바위를 일컬어 할미 바위라 한다.
그런데 할미 바위 옆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또 솟아 올랐고
이 두 바위를 일컬어 사람들은 할미할아비바위라 부르기 시작했다.
안면도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의 낙조 명소로
2009년 명승 제69호로 지정돼있다.
이 바위는 마조시에는 섬이 되고
간조시에는 육지에 연결되어
하루에도 몇번씩 변화무쌍한 다양한 경관을 보여준다.
태안팔경중 하나이며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안의 3대 낙조'로 불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해안가로 내려간다.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모래조차 뜨겁다.
안면도 해변의 모래는 모두 유리 원료인 규사인데
이곳 꽃지해수욕장 역시 규사로 되어 있어
바다와 산이 온통 광물 자원이다.
꽃지해수욕장의 길이는 3,2km,
폭은 300미터로
간만의 차가 심하지만 완만한 경사로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관광지이다.
과거 해수욕장 뒤로는 많은 상가와 숙박시설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꽃박람회 이후로는 모든 편의 시설이 안보이더라.
즉,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의 대표 해수욕장이지만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거나 묵을수 있는 시설물이
꽃지해수욕장이라는 명성을 봤을때 썩 많은편은 아니다.
해수욕을 하고 나면 씻고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항상 느끼지만
서천, 대천 그런곳에 비해
안면도의 바닷가는 깨끗하다.
그리고 해루질 하기도 좋은곳이다.
난 해루질 하러 꽃지해수욕장이 아닌 바람아래해수욕장으로 가긴 하지만...
한여름 꽃지해수욕장에 왔음에도 발에 물하나 담그지 않는다.
바닷물도 미지근 하여 썩 시원하지 않지만
무엇보다 발 닦을곳이 안보이더라.
그래서 눈구경만 하고는 꽃지해수욕장을 빠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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