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이 아름다운 안면도 삼봉해수욕장
안면도에는 소나무가 참 많다.
자연스레 소나무숲도 참 많다.
소나무숲에서 텐트치고 해수욕을 즐길수 있는곳.
바로 안면도에 위치한 삼봉해수욕장이다.
흔해 잘되는 해수욕장은 주차장이 따로 있고
그 주차장은 콘크리트로 깔아둔 곳이라 땡볕아래 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삼봉해수욕장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
그냥 소나무 아래 주차를 하면 된다.
나무 아래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얘기는
한가하게 해수욕을 즐길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삼봉해수욕장이란뜻.
텐트를 치기 위해서는 15000원의 오물수거료가 있다.
말이 좋아 오물수거료리 그냥 자릿세라 생각하면 될것이다.
바닷가 옆이라 습하고
흘린땀이 끈적거림은 어쩔수 없지만
따로 그늘막 파라솔 없이
소나무 아래 텐트를 치고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삼봉해수욕장.
굳이 바닷물속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가만히 앉아 시원한 바람은 쐬고 있어도
무더위를 식혀준다.
소나무 숲을 빠져 나가면
시원하게 바다가 펼쳐진다.
안면도의 대표적은 해수욕이 꽃지해수욕장이긴 하지만
사실 꽃지해수욕장은 바로 옆에 편의시설이 너무 없고
그늘이 없어 해안가에 꼽고 임대해주는 파라솔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봉해수욕장도 상가나 숙소가 바로 앞에 있지 않아 불편함은 있지만
샤워실이나 화장실이 있고
텐트를 치구 야영을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꽃지해수욕보다는
삼봉해수욕장이 즐기기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송림이 있다는게 삼봉해수욕장의 최고 강점이다.
참고로 바람아래해수욕장도 텐트치고 놀기 좋다.
해안가로 내려간다.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도 좁은 오솔길로 참 이쁘다.
3km의 길이와 300m의 폭을 갖은 넓은 백사장.
경사도 6도이고 평균수심이 1.5m로 완만하여
아이들과 즐기기에 좋은 삼봉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이 넓은건 좊은데
폭이 너무 길다 보니
물이 빠지면 물까지 한참을 가야겠다.
과거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놀러갔을때...
바다를 보고 좋다면서 튜브를 허기에 낑구구
바다에 담군다고 달리고 달려도 바닷가가 얼마나 멀던지...
결국은 힘들어서 걸어갔던 기억이 있다.
삼봉해수욕장도 상당히 길어서
바닷가까지 천천히 걸어가야 할듯...
개인적으로 바닷가보다
송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삼봉해수욕장에 참 끌린다.
그리고 조용하고 관광객이 썩 많지 않아서 좋다.
하지만 난....
요즘 같이 더울땐 시원한곳만 찾아 다니는 성격이라
오늘은 눈으로만 보고 삼봉해수욕장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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