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재에서 성삼재까지 왕복 걷기
8월 2일 화요일...
희석을 만나 지리산 성삼재로 향한다.
금산-장수-운봉을 거쳐 정령치 넘고 성삼재로 간다.
성삼재 넘어 시암재에 도착하니 160km가 나온다.
이 코스를 이용한것은
천은사의 강제 입장료 징수를 피해서 이다.
대법원에서 불법이라 했음에도
지리산 천은사의 만행은 계속 되고 있다.
들어보니 소송해서 승소한 사람만 입장료를 안받는다나...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지리산 성삼재휴게소 주차료는 꽤 비싸다.
그래서 성삼재휴게소에서 1.4km 정도 떨어져 있는
시암재 휴게소로 간다.
단지 주차료 안내려고....
휴가철이라 차량이 꽤 많다.
주차료 아꼈으니
그 아낀돈으로 시암재 휴게소 내에 있는 식당에서
비빕밥을 사먹는다.
한그릇 8천원이란다.
밥먹고 성삼재를 향한다.
도로를 따라서...
꽤 덥다.
성삼재휴게소와 함께
성삼재를 지나 만복대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참으로 아름답다.
다음달, 9월에 올라야 할 만복대이다.
땀 질질 흘려가며
그냥 무상무념으로 샤부작샤부작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정표가 나온다.
300미터 가서 노고단은 우측이란다.
즉, 성삼재까지 300미터 남았단다.
그럼 1.1킬로미터 정도 걸오 올랐나보다.
뒤돌아본다.
그러니 산을 홀라당 깍아서 만든
시암재 휴게소가 보인다.
구례 산동면을 내려다 본다.
그 뒤로는 견두산도 보이고...
저 능선이 견두지맥이다.
지리산 만복대에서 갈라지는 견두지맥은
섬진강에서 맥을 다하는 지맥으로
한번 걷고 싶은 지맥이다.
걷고 싶은 지맥이니...
언제 시간내서 걸어봐야겠다.
사암재 휴게소에서 18분만에 성삼재 휴게소에 오른다.
썩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그래도 이게 돈 아끼는 길이니....
움직이면 그만큼 아끼는법이다.
지리산 성삼재 주차료...
최초 한시간 1100원은 좋은데
매10분씩 요금이 올라가니 부담이 팍팍된다.
주차료가 이리 비싸서야 마음편이 산책을 할 수 있겠나??
성삼재휴게소 보고....
노고단으로 가는 이정표 보고...
그리고는 다시 시암재로 내려온다.
집에 갈때는 천은사 방향으로 가는데
천은사 구경도 안하는 사람에게 돈을 뜯어내느라 정신 없는 절간 사람들이 보인다.
얼마전 현각스님이 한국 불교계를 비판하니
지현스님이 한국 불교는 아직 청정하다 하던데...
오로지 돈 하나만 아니 깨끗하다 할 수도 있겠다.
집으로 올때는 17번 국도를 따라 섬진강변을 따라 온다.
섬진강을 볼때면 느끼지만
MB의 손에 닿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MB의 손에 닿으면 녹조 가득한 심진강이 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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