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우두령-삼도봉-백수리산-부항령-덕산재

by 똥벼락 2016. 3. 28.
반응형

 

 

삼도봉에 오르다

 

 

●날     짜 : 2016년 3월 19일 (토)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청솔산악회원  35名 그리고 나

                  

● TRACK  : download

 

●코     스 : 우두령 - 석교산 - 삼도봉 - 박석산 - 백수리산 - 부항령 - 덕산재 (산행시간 7시간 34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우두령

 

 08:34

 

 814.6봉

 08:42

 08:43

삼각점 있음 

 석교산

 09:30

 09:33

1172봉 가는길 암릉 및 로프 구간 주의 

 1172봉

 10:00

 10:01

 

 밀목재

 10:46

 10:47

 

 삼마골재

 11:23

 11:24

 

 삼도봉

 11:42

 12:00

식사 

 박석산

 12:52

 12:55

 

 백수리산

 13:44

 13:48

 

 부항령

 14:32

 14:34

 

 853.1봉

 15:04

 15:05

삼각점 있음 

 덕산재 

 16:08

 

 

 

 

 

      백두대간 우두령-덕산재 지도

 

 

      백두대간 우두령-덕산재 오럭스맵

 

 

      백두대간 우두령-덕산재 산들샘

 


오늘 원래의 계획은 우두령에서 부항령까지였다.

하지만 4월 첫주 산행때 뒤풀이를 병곡횟집에서 하기로 하여

이번 구간 약간 더 늘려

우두령-부항령이 아닌 우두령-덕산재로 변경한다.

부항령-덕산재 구간은 약5.2km으로 짧은 구간은 아니지만

많이 힘든 코스가 아니기에 충분이 걸을만 하다.

 

6시40분경 대전시민회관 뒤에서

대전청솔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황간IC를 빠져나가 우두령으로 향한다.


 

      우두령 동물이동통로

 

      백두대간 우두령이라 써 있다.

 

 

전날 내린비로 대지는 약간 촉촉히 젖어있다.

그리고 안개도 꽤 껴있고...

오늘 예보로는 오후들면서

아주 화창한 날씨가 될거라 한다.

 

 

      백두대간 우두령-덕산재 구간의 초입

 

동물이동통로 기준,

김천쪽에서 올라도 되고

영동쪽에서 올라도 된다.

난 사진을 찍는라 영동쪽에서 오른다.

백두대간 우두령-덕산재 구간의 첫걸음을 뗀다.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른다.

전혀 뜻하지 않은곳에 삼각점이 있다.

814.6봉을 알리는 삼각점이다.

삼각점만 있을뿐

814.6봉이라 써 있는 푯말도 없고 조망도 없다.

나만 겨우 삼각점을 카메라에 담을뿐

다른 이들은 그냥 다 지나친다.

 

 

      814.6봉

 

      헬기장 같은 분위기...

 

우두령 출발 1시간이 살짝 안되어

석교산 정상에 오른다.

예전에는 석교산보다는 화주봉이라 많이 불렀는데

정상에는 석교산이란 이름으로 정상석이 서 있다.

백두대간 우두령-덕산재 구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중앙 능선에서 좌측방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석교산을 지나며 고도가 내려간다.

그리고는 1172봉과의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름길 시작...

1172봉 오르는 길은 암릉길도 많고

또한 로프 구간도 있기에 조심스레 진행해야 한다.

 

 

      1172봉으로 오르는 로프구간

 

 

로프를 잡고 올라가 흐르는 땀을 식히며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석교봉이 웅장함이 펼쳐진다.

 

      지나온 석교봉

 

1172봉은 암봉이다.

조망이 참 좋은곳을텐데

뿌연한 날씨로 인해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지 못한다.

1172봉을 알리는 안양산죽산악회팀에서 제작한 푯말은

떨여져서 바닥에 뒹글고 있다.


      1172봉의 푯말은 바닥에 떨어졌다.

 

 

1172봉에 올라 조망을 만끽한다.

확트이는 조망은 아니지만

그래도 백두대간의 웅장함은 그대로 드러난다.

 

 


 

 


 

 

      1172봉에서 본 석교산

 

석교봉을 지나고 1172봉을 지나서 부터는

큰 오르막 없이 오르락 내리락~

한참을 그렇게 지난다.

큰산일수록 산세는 부드러운 경우가 많다.

오늘 역시 그러하고...



 

폐광지역이로 지반이 내려 앉는 위험한 지역이란다.

헌데 지반이 내려 앉아서 부상 당했단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다.



 

 

      혹시 이것이 폐광으로 인해 내려 앉은건가??

 


      아름다운 백두대간 등산로

 

밀목재에 도착한다.

밀목재라는 고개 이름은 우리 나라에 참 많이 있다.

석교산에서 박석산 사이에 가장 낮은 고개이다.

 

 

 


 


 

밀목재를 지나서 부터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삼도봉을 향해 오르는 본격적인 오름길이다.

 

 


 

오름길을 헥헥 거리며 오르니

이정표가 나오고

1123봉이라 이정표에 누군가가 적어뒀다.

 

 

 


 

      1123봉 앞에는 삼각점도 있다.

    

1123봉 지나서 부터는 살짝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삼막골재로 향하는 내리막길이다.



 

 


 

 

      금일 지나온 백두대간


 

      삼마골재 도착 직전의 헬기장


 


 

황룡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삼마골재이다.

돌이켜 보면 민주지산 삼도봉은 겨울에만 와서

삼마골재의 이정표는 항상 눈에 덮여 있는 기억인데

오늘은 눈에 덮여 있지 않다.

 

 


 

삼마골재에는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주로 어른신들이 새벽 운동을 나가서 하는 운동기구인데...

이 운동기구를 하기 위해 이곳까지 오를리는 없고

산행객들 몸 풀란 뜻의 운동기구인듯하다.

 

 

      삼마골재

 

삼도봉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이 시작된다.

삼마골재에서 삼도봉까지는 크게 가파른 오름길도 아니고

거리 또한 썩 길지 않다.


 


 

      삼마골재 지나서 부터는 이런 나무계단길이 상당히 길다.


 

      가야할 백두대간길


 

 


 


 

 


 

드디어 삼도봉에 오른다.

삼도봉은 봉우리명 그대로 세개의 도가 나뉘는 봉우리이다.

삼도봉에서 분기되는 지역은

경상북도 김천시,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이다.

 

 


 

식사 시간이 되어

삼도봉에서 식사를 한다.

근데 통 입맛이 없어

두어 숟가락 뜨고 만다.

 

 



 


 

 


 

 

      삼도봉에서 본 석기봉과 민주지산


 

      가야할 백두대간길


 


 

 


 

 


 

삼도봉에서 식사를 마치고

박석산을 향한다.

삼도봉에서 박석산까지는

고도차가 크지 않은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한다.


 


 

 

      아주 날카롭게 생긴 석기봉

     

 


 

      꽃은 안폈으나 완연한 봄 날씨의 산행이다.

 

 


 

백두대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길 중에 하나.

삼도봉에서 박석산으로 넘어가는 길에 만나는 데크이다.

11년전 백두대간 할 당시

눈에 쌓였던 곳인데

아주 멋진곳이 아님에도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곳이다.

 

 

 


 

 

 

박석산 정상에 도착한다.

안양산죽산악회에서 박석산이란 푯말을 걸어뒀고

삼각점이 있다.

 

 

 


 

 


 

 


 


 

박석산을 출발하며

한동안 남쪽으로 뻗던 백두대간(남진 기준)이

동남쪽으로 방향이 틀어진다.


 

      가야할 길, 백수리산이 정면에 보인다.

     

      가야할 백수리봉


 


 

박석봉을 지나면서 고도가 쭉~ 내려간다.

고도가 내려가며

올라야할 백수리산은 점점 높아만 지고 있다.

 

 


 

 


 

 

      고도가 너무 떨어졌다.  ㅠㅠ 백수리산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백수리산을 향해 오르는데

중간 중간에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조망을 바라 보며 잠깐 잠깐 쉬다 보니

힘든지 모르게 백수리산에 오르게 된다.

 

 

 


 

 


 


 

 


 

백수리산 도착..

나와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 사람들이

백수리산 정상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한동안 백두대간을 진행하며

대간꾼들을 별로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은 꽤 많은 대간꾼들을 만난다.

같은 목적을 같고 걷는 사람들이기에

일반 산꾼들에 비해 반가움이 더 크다.

 

 

      백수리산 정상석 앞에서 사진찍는 대간꾼들


 

 


 


 

 


 

 


 

 

 

 

백수리산에서의 사진들을 다 찍고 사람들이 빠졌기에

백수리산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는다.

 


 

백수리산 정상석 바로 옆에는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 옆에서 짧은 휴식을 갖는다.

 

 


헬기장에서 휴식을 마치고 출발~

쭉 내림길이 시작된고...

드디어 부항령과 덕산재 이정표가 나온다.


 

      덕산재 까지는 아직도 6.7km이다.

 

 


 


 

부항령에 거의 도착을 하고...

그 아래로 도로가 보인다.

이 무렵....

앞서간 풍운兄에게 전화가 오고 어디냐고 묻는다.

이제 부항령 도착 직전이라고 하니

兄은 이미 덕산재에 도착 했다고...

난 할거 없으면 막걸리 배달이나 해달라니 해줄듯한 분위기이다.

그런 분위기로 통화를 끝낸다.

 

 


 

부항령 도착.

주로 우두령-부항령 코스를 많이 걷지만

오늘 좀 더 연장했기에 아직은 더 가야 한다.

함께 걷는 兄들에게 풍운兄이 이미 덕산재에 도착했고

분위기가 막걸리를 가져 올지도 모르겠다고 하니

다들 가져오라고 시키란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兄들이 막걸리 배달을 하란다고 하니 알았다고 한다.

 

 


 

 

 


 


 

부항령에서 덕산재까지는 5.2km정도 이다.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니다.

 

부항령을 출발하며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부항령에서 계속 되는 오르마길의 끝은 853봉이다.

853봉에 오르는 나와 반대쪽으로 걷는 여자 한분을 만난다.

살짝 얘기를 나누는데 혼자 백두대간 진행중이란다.

혼자 걷는 분이기에 더 반갑다.

나도 혼자 걸었던 곳이기에

혼자 걷는 사람들과의 공감대도 분명 있을것이다.


 


 

 


 

 

      853봉 삼각점

 

853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853봉을 지나 한참을 내려셔서 고개에 닿는다.

아마 이 고개를 지나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이 오름길의 끝에 막걸리가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고개를 지나 오름길의 끝에 역시나

풍운兄과 함께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다.

나와 함께 걷던 兄들은 6~7명..

모두들 막걸리에 대한 반가움이 크다.

 

 

 

 

덕산재에서 이곳까지도 2km가 더 되는곳으로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님에도

막걸리를 갖다준 풍운兄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막걸리의 힘때문인가??

다들 발걸음이 사뿐사뿐 하고

걸음도 상당히 빨라진다.

 

 

      다음구간에 오를 대덕산과 산봉산

 

 

드디어 금을 산행의 종착점 덕산재에 도착한다.

11년만에 오는 덕산재인지라

참 많이 바꼈다.

 



 

 


 

 

 


 


 

 

 


 

 

 

다음구간 진입로 옆의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3~4분정도 걸어 내려가니

아~주 좋은 계곡이 있다.

금년도 첫 알탕을 한다.

씻고 나니 기분도 개운하고...

김치찌개에 막걸리 한잔 하며 오늘의 피로를 잊는다.

 

 

다음 구간은 큰산 두개를 넘어야 하는데

고도가 뚝 떨어졌다 다시 확 치고 올라가야 하는지라

산행시간이 많이 걸리는 구간이다.

그래도 오늘 좀 길게 산행한 덕에

다음 구간은 부담이 덜하다.

 

한동안은 산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시작된다.

그래봤다 한달정도뿐이지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