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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백두대간(남진)(完)

[백두대간] 추풍령-놀의산-괘방령-황악산-바람재-우두령

by 똥벼락 201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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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을 걷다

 

 

●날     짜 : 2016년 3월 5일 (토)

 

●날     씨 : 흐리고 약간의 비


●참가인원 : 청솔산악회원  31名 그리고 나

                  

● TRACK  : download

 

●코     스 : 추풍령 - 눌의산 - 가성산 - 궤방령 - 황악산 - 바람재 - 여정봉 - 삼성산- 우두령 (산행시간 7시간 9분)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추풍령

 

08:08

 

눌의산

09:08

09:10

 

장군봉

09:33

09:34

 

가성산

09:58

09:59

 

궤방령

10:59

11:03

 

여시골산

11:35

11:44

 

여시굴

11:53

11:54

 

운수산

12:09

12:10

 

황악산

13:10

13:13

 

바람재

13:44

13:46

 

여정봉

14:13

14:18

 

삼성산

14:42

14:43

 

우두령

15:17

 

 

 

 

 

     백두대간 추평령-우두령 오럭스맵

 

 

     백두대간 추풍령-우두령 산길샘

 

 

기상청 왈,

오늘 점심무렵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소식이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도 비가 내렸고...

이번 백두대간 추풍령-우두령 구간을 가느니 마느니 하다가

결국은 비소식이 있음에도 강행하기로 한다.

 

 

 

 

거리가 촉촉히 젖은 추풍령..

짙은 안개로 가득하지만

아직은 비가 내리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듯 잔득 흐리다.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를 건너야 하기에

경부선 아래 굴다리로 내려선다.

 

 

 

 

 

 

 

굴다리로 내려서니 T자형 갈림길이 나오고

정면으로는 장승과 함께

백두대간 이정표가 보인다.

백두대간 눌의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굴다리를 빠져 나가고... 위에 보이는 도로는 4번 국도

 

 

     경부고속도로를 건너기 위해 두번째 굴다리를 향한다.

 

 

 

 

 

     경부고속도로를 건너는 굴다리

 

 

경부고속도로를 건너는 굴다리를 빠져나오고

정면에 보이는 농로를 따라 눌의산으로 향한다.

 

 

 

 

 

 

 

15도 가까이 올라가는 날씨와

어제 내린 비로 눈은 거의 녹았다.

얼었던 땅이 녹으며

등산로는 매우 미끄럽다.

그냥 뒤로 쭉쭉 밀리기 일쑤다.

 

 

 

 

추풍령에서 눌의산으로 향하는 처음의 길은 완만하게 시작했으나

점점 고도가 높아질수록 등산로도 점점 경사도가 심해진다.

항상 느끼지만

봉우리 정상으로 오를때면 점점 경사도가 가파라진다.

 

 

     눌의산 정상 직전의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자 마자 눌의산 정상에 도착한다.

눌의산 정상에도 헬기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굳이 정상 직전에도 헬기장이 있을 필요가 있나 싶다.

 

 

     아주 자그마한 눌의산 정상석

 

 

     눌의산 정상의 삼각점

 

 

 

 

 

     눌의산 정상의 헬기장

 

 

     눌의산 정상부

 

 

눌의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보이는것이 없기에

눌의산 정상부만 카메라에 담고

바로 출발한다.

고도가 좀 높아졌다고

이제는 완전 구름속을 걷게 된다.

 

 

 

 

눌의산에서 쭉~~ 내려갔다가

아주 살짝 오르막길을 따라 가니 장군봉에 도착한다.

부산낙동산악회에서 수고한 덕에 장군봉임을 알게 된다.

헌데 내가 들고 다니는 조선일보 지도에는 606m로 고지가 표시 되어 있는데

부산낙동산악회에서 걸어둔 푯말에는 627m로 표기 되어 있다.

 

 

 

 

장군봉 정상은 흐날날이 아녀도

나뭇가지때문에 조망이 확 트일만한 봉우리는 아니다.

 

 

     장군봉 정상부

 

 

장군봉에서 고도가 살짝 내려가고

가성산을 향해 또 도시 고도가 오르기 시작한다.

가성산 정상부가 가까워지며

전형적인 육산 분의기 였던 등산로가

바위길이 짧게 바뀐다.

크게 위험한 구간은 없다.

 

 

     가성산 정상비

 

 

가성산 정상부는 헬기장 터인듯

사각형 시멘트로 공구리가 쳐 있다.

헌데 헬기장이라 하기에는

좀 협소해 보인다.

 

 

     가성산 정상부

 

 

약간씩 비가 내리는건지

아님 젖은 나뭇가지에서 물이 떨어지는건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옷이 살짝 살짝 젖어든다.

 

 

 

 

가성산부터 한참을 내려선다.

그리고는 이름 모를 고개에 내려선다.

좌측으로는 길이 별루지만 우측으로는 어촌리 방향으로는 길이 좋은편이다.

헌데 궤방령이 바로 코앞이라

이곳에서 오천리 방향으로 탈출한 대간꾼은 없을테고

주민들이 간혹 이용하는 고개인듯하다.

 

 

 

 

추풍령 출발, 3시간이 채 안돼 괘방령에 도착한다.

 

 

 

 

 

     괘방령, 김천방향

 

 

     괘방령 영동방향

 

 

아주 큰 괘방령 고개비가 있다.

정말 엄청크다.

썩 멋진 고개비는 아니지만

인공적으로 깍아서 만든 고개비에 비해

자연스러워서 되레 보기 좋아 보인다.

 

 

 

 

괘방령산장 옆으로 산길에 들어선다.

참고로 괘방령산장(010-5281-8008)은 항상 문이 열려 있지 않다.

그러기에 괘방령 산장을 이용시 꼭 사전에 전화를 해야 한다.

우리가 지날때도 문은 잠겨 있더라.

 

 

 

 

 

     이러한 비포장 임도도 살짝 만나고...

 

 

     비포장 임도에서 다시 산길로 진입하며 만나는 이정표

 

 

오늘 산행은 그리 쉬운 구간은 아니다.

추풍령-괘방령은 눌의산까지 한참을 올라야 하고

괘방령-황악산은 더욱 한참을 올라야 한다.

한동안 낮게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황악산부터 다시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이어진다.

 

나무계단이 참 많이 있다.

흙길이 편하지만

오늘같이 길이 미끄러울땐

나무계단이 편하기도 하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니 여시골산이다.

여시골산에 오르니

앞서가던 상마루兄이 쉬면서 햄버거를 먹고 있다.

 

 

 

 

여시골산은 괘방령에서 황악산으로 가는 쉼터같은 곳이다.

의자도 있어 쉬기 좋다.

 

 

 

 

여시골산에서 살짝 내려가면 우측으로 여시굴이란곳이 나온다.

땅 갚이 구멍이 파여 있다.

 

 

     여시굴

 

 

 

 

백두대간 괘방령에서 황악산으로 오르는 길은 5.5km 정도로

한참을 올라야 한다.

그 중간 무렵이 여시골산이고

여시골산에서 운수봉 직전까지는

괘방령에서 황악산 오르는 길에 약간의 쉼을 주는 구간으로

평길이 살짝 살짝 있다.

오름길도 완만하고...

운수봉이 가까워지며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운수봉 정상부

 

 

역시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 가기 좋은 운수봉이다.

황악산이란 명산을 품은 산인지라

쉬기 좋게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운수봉 이정표

 

 

     직지사 갈림길

 

 

운수봉을 지나고...

살짝 고도개 내려간뒤 직지사 갈림길을 만난다.

그리고는 황악산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중 하나인 황악산이지만

날씨탓인지 등산객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곤천산 갈림길에 오른다.

황악산 정상까지는 10~20미터를 앞두고 있다.

 

 

     곤천산 갈림길, 옆에는 헬기장도 있다.

 

 

한참을 올라 드디오 황악산에 오른다.

정상석이 아주 큼지막하간걸로 바꼈다.

 

 

 

 

 

 

 

 

 

 

 

 

 

황악산 정상에서 공오이사兄을 만나고

살짝 가서는 풍운兄을 만난다.

그리고 여시골산부터 함께 한 상마루兄까지...

이렇게 네명이 우두령까지 함께 걷게 된다.

 

 

 

 

 

 

 

바람재 도착...

백두대간에는 무수히 많은 고개가 있다.

난 이 바람재가 참 좋더라.

웅장한 산세 속에 있는 고개라 포근함도 있고

정상석도 고개 이름에 맞게

글씨가 바람에 휘날리는듯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개중 하나가 이 바람재이다.

 

 

 

 

바람재를 지나며 또다시 오르마길이 시작된다.

무척이나 흐린날씨지만

날씨가 워낙 포근해 갈증도 많이 난다.

오늘 낮기온이 15도 이상이나 된다.

 

 

 

 

 

     구름속의 황악산

 

 

 

 

 

     보이는것이 전혀 없다.

 

 

힘들게 여정봉에 오른다.

황악산에 오르며 힘을 쏟아 부었더니

여정봉까지 힘이 든다.

여정봉의 의자에 앉아 兄들과 쉬었다 간다.

 

 

 

 

삼성산에 도착한다.

삼성산은 등산로에서 좌측에 정상석이 있다.

 

 

     삼성산, 좌측에 정상석이 있다.

 

 

 

 

 

     삼성산 정상석

 

 

     삼성산 삼각점

 

 

이제 우두령을 향한다.

섬성산을 지나서 부터는 힘든 구간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내리막길이다.

 

 

 

 

 

     우두령 도착 직전의 이정표

 

 

우두령 도착...

기상청의 예보와는 다르게

비는 오지 않았고

덕분에 편하게 우두령에 도착했다.

 

 

 

 

 

 

 

우두령에는 1차 백두대간 때는 없던

동물이동통로가 만들어져 있다.

 

 

 

 

 

 

 

 

 

 

오늘 산행...

비소식때문에도 걱정이 많았고

쉬운 구간이 아니라 걱정도 많았었는데

비도 안맞고

걱정했던것보단 힘들지 않게 구간을 마무리 했다.

회원들 모두 시간에 맞춰 내려와준 덕에

17시 59분 대전을 행해 우두령을 떠난다.

대전가는 길에는 많이 비가 내린다.

얼마든 비가 와도 된다.

산에서 내려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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