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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문화재

논산 개태사지(開泰寺址)

by 똥벼락 200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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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개태사지(開泰寺址)

 

충청남도 기념물 제44호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108

시   대 : 고려시대

 


     ▲ 절 입구

 


     ▲ 개태사

 

 개태사지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세력을 완전히 물리치고, 부처의 위력과 하늘의 힘으로 나라를 지켜 달라는 기원문을 손수 지어 바치고 동왕 23년에 창건한 절의 터이다.

당시 절 안에는 태조의 영정이 있어 나라에 전쟁의 기미가 있으면 그 영정 앞에 기원문을 올려 나라가 태평하기를 빌었다고 한다. 그후 이 절은 고려 말기에 이르러 왜구의 빈번한 약탈에 의해 사세가 차츰 기운 것으로 보인다.

현 개태사 경내에는 보물 제 219호인 개태사지 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고, 이외에도 석탑과 쇠솥이 있다. 원래의 절터인 동북쪽에는 건물 자리의 우춧돌, 석조, 불대좌, 출대 등이 남아있다. 또 상방산의 한 암자에도 이 절터에 있었떤 석조불좌상 1구가 안치되었고 이곳에서 출토된 청동제 반자는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개태사지 석불입상

보물 제 219호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108

시   대 : 고려시대 

 


     ▲ 개태사지 석불입상                                                                      (사진:문화재청)

 

 고려 초기 개태사 건립당시에 조성된것으로 추정되는 아미타삼존석불(阿彌陀三尊石佛)이다. 이미타불은 극락세계의 교주로 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이다. 중앙의 본존불(本尊佛)은 신체가 원통형으로 처리되어 신체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는다. 머리는 소발(素髮)에 정수리가 큼직하고, 얼굴은 동근 역삼각형이나 큰 눈에 비해 코와 입은 작은편이다. 법의(法衣)는 오른쪽 오깨만 걸쳤고 손 모양은 중생을 보호하여 모든 두려움을 물리쳐준다는 시무외인(施無畏印)이다.  좌우의 보살상 역시 본존과 동일한 수법이나 어깨와 가슴이 좀 더 부드럽고 팔찌와 상의에는 비교적 섬세한 장식무늬가 표현되어 있다.

 이처럼 다소 둔중한 느낌을 주는 지방양식의 특정을 보여주는 불상이지만 제작시기가 거의 확실하고 고려의 후삼국통일의 의지가 담겨 있으며, 고려 전기 지방 석불상으로서는 수작에 속하고 있어 이 삼존불상의 가치는 높이 평가된다.

 보물 제 219호로써 1963년 1월 21일 지정되었다.

 

 

 

 

● 개태사 오층석탑

문화재자료 제 274호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108

시   대 : 고려시대

 


     ▲ 개태사 오층석탑

 

 탑은 부처님의 사리나 유품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건출물이나 후에는 가람배치상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탑은 개타사지 가장 북쪽 건물지에 있던것을 현 개태사 경내로 옮긴것이다.

 1층의 탑신(塔身) 이하와 2층의 지붕 돌 이상은 없어져 최근에 1층의 탑신과 기단부 및 보주(寶珠)등을 새롭게 복원한것이다. 지붕 돌은 4단의 층급받침에 약간 치켜진 처마를 지녔고, 네 귀의 반전이 아름답다. 상륜부에는 보주만이 올려져 있는데, 탑 앞에 있는 앙련(仰蓮)의 석재도 이 탑의 상륜부 부속석재로 보인다. 이 탑은 전형적인 고려시대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 개태사 철확

민속자료 제1호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108

시   대 : 고려시대

 


     ▲ 철확

 

개태사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전해지는 커다란 철제 솥이다. 창건 당시 주방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개태사가 페허가 되자 벌판에 버려져 있다가 조선 고종 24년에 있었던 정해년의 대홍수로 약 2Km정도의 하류로 떠내려 왔던것을 최근에 현재의 이곳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형태는 뒤집어 놓은 벙거지형에 가장자리가 없는 모양이며 지름 약2 m, 높이 97cm 둘레 6.28m나 되는 큰 철확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이 절을 세우고 승려 500명의 밥을 지을 솥으로 하사한것이라고 하고,

『여지도서(與地圖書)』 「충청도」 '연산군'조에 의하면 개태사의 전성기에 된장을 끓이던 솥이었다라고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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