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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여 행

섬진강 벚꽃 여행

by 똥벼락 2021. 3. 31.

 

●날      짜 : 2020년 3월 28일(일)

 

●참가인원 : 한겨레산악회장님 & 달그림자姉와 함께...

 

오늘은 저번주 너무 추워서 중간탈출하여 

아직은 잇지 못하고 있는

백덕지맥 문재~무릉재까지 가려고 일정을 세웠다.

하지만 어제 비가 많이 내리고

오늘 아침이나 되어야 비가 그친단다.

저번주와 비슷한 양상의 날씨.

저번주 너무 고생해서 이번주도 가기가 걱정이다.

또한 어제 선은지맥을 끝내고 너무 집에 늦게 도착하기도 해서...

 

아무튼...

오늘 백덕지맥 문재~무릉재까지 가기로

한겨레산악회장님과 달그림자姉와 약속이 되어 있었고

달그림자姉는 등산화도 다 젖고 힘들다며

산행은 원치 않는단다.

그래서 한겨레회장님께 전화해서는 계룡산을 가자고 한다.

비가 그치지 않은 아침....

7시 40분 계룡산 산행준비를 하고

달그림자姉 차를 타고 한겨레회장님 가게로 간다.

근데 분위기가 그리 계룡산에 가고 싶어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물론 나도 가기 싫고...

사실 대전에서 나름 산 좀 종종 다닌다는 사람들은

계룡산은 산구경 간다기 보단

그냥 운동삼아 간다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더구나 오늘같이 날씨도 좋지 않을땐 굳이 갈 이유도 없고...

그래서....

섬진강으로 간다.

벚꽃구경하러....

 

서남원IC로 빠져나와 

곡성을 지나 섬진강변을 달린다.

 

올해는 작년대비 벚꽃이 일찍 폈다고 하더니

섬진강 벚꽃길을 보니 완전 만개를 했다.

이렇게 이곳에 올거면 카메라를 바꿔 올껄...

축축한 산 걸을 생각에 싸구려 카메라 가져왔구만...

 

 

↑ 만개한 섬진강 벚꽃

 

 

섬진강 기준...

경상도 방향에서 화개장터 방향으로 간다.

화개장터가 가까워지며 차가 많아 진다.

화개장터는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가고

남도대교를 건너 구례 방향으로 간다.

가는길에 백운천쉼터에서 쉬었다 간다.

간단히 막걸리 한 잔 하고...

 

 

↑ 백운천 쉼터에서 산수유막걸리를 호떡 안주 삼아 한잔 한다.

 

 

원래 섬진강재첩국수을 먹으려 했으나

장소를 이전하며 가격은 폭등하고

우선 예전의 그런 뷰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그래서 구례의 부부식당에서 올갱이 수제비를 먹기로 한다.

그곳에 가니 벌써 오늘 예약 완료됐다며 

오늘은 식사가 불가하단다.

생각해 보니 부부식당은 저녁장사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급히 생각한곳이

용궁산장식당.

이곳에서 참게매운탕이나 먹던지 하자 하고는

용궁산장으로 향한다.

 

 

 

용궁산장이 이렇게 유명한곳이었나???

차가 엄청 많다.

운좋게 주차 하고

섬진강이 아닌.... 보성강이 보이는곳...

야외에 자리를 잡는다.

바람이 불어 살짝은 쌀쌀하지만

그래도 분위기도 나름 잡아야 해서....

 

 

↑ 이곳에서 봄바람 맞아가며 식사 한다.

 

 

식사 마치고...

막걸리도 먹고....

좀 이른 시간...대전을 향한다.

대전 와서 한겨레회장님 가게 앞에 있는

'황족'에서 또 한잔 마시고....

오늘도 훔뻑 젖어 벌벌떨며 산행했어야 했는데

뜻밖에 귀족여행을 했다.

 

작년 4월 첫주에

최강부부와 올해 4월 첫주 섬진강자전거길 타기로 했는데

사정이 생겨 취소가 되었고

올해는 섬진강 못가나 했는데

뜻밖에 섬진강을 가게 되었다.

오늘은 꽤 편한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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