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21년 1월 9일(토) ~ 10일(일)
●사용경비 : 청주공항 - 제주공항 (티웨이 12000원)
제주공항 - 청주공항 (대한항공 56100원)
팔레스 호텔 711호 (83710원)
4일간의 짧은 설날 연휴.
첫날은 아빠에게 다녀오고
둘째 날은 엄마와 단 둘이 보낸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긴 아깝단 생각에
갑작스럽게 제주도를 가기로 하고
배낭을 싸기 시작한다.
배낭 싸고 엄마 2일간의 식량 준비해주고
11시 30분경 청주공항을 향해 집을 나선다.
주차장은 여행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차공간이 넉넉치 못하다.
그래서 가장 끝자리에 겨우 주차를 한다.
5번 게이트에서 껄을 만난다.
껄을 만나니 배가 고프다.
뭘 먹을까???
얼마 전부터 가고 싶었던
중문에 위치한
중문 새벽야시장에 전화하여 몇 시부터 영업하냐 물으니
이미 영업을 하고 있단다.
야식장인데 뭐 이렇게 일찍 영업 시작???
코로나 때문에 21시에 마감 해야 해서
문 여는 시간이 빨라진걸까??
아무튼...
공항에서 썩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중문 새벽 야시장으로 향해 간다.
이 집에 온 가장 큰 이유는
고등어회를 먹으러 온 것이다.
사람이 3명인지라
세트메뉴 88000원짜리 주문한다.
모둠회도 나온다.
회는 방어, 우럭, 참돔이 나왔다.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네!!!
이렇게 먹다 보니 좀 비린맛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1만 원을 주고 매운탕을 주문한다.
대낮부터 적당히 취하고
중문에 왔으니 중문해수욕장 잠시 보기로 한다.
중문해수욕장 가는 길에
스타벅스 중문점도 한번 가보고....
중문해수욕장 보고 제주로 다시 온다.
비린 것만 먹어서
돼지고기라도 먹을까 하는 마음에
서문시장을 갔으나
명절 당일이라 그러한지 영업을 하지 않더라.
그래서 그냥 숙소로 온다.
8시 30분경 숙소를 빠져나와
해장국집을 찾아 나선다.
오늘은 모이세해장국으로....
미풍해장국, 은희네해장국과 더불어
모이세 해장국은 제주 3대 해장국으로 불린다.
어제 술 마시며 정한 것인데
오늘은 차귀도 앞바다에서 낚시를 해보기로 한다.
그래서 차귀도 포구(고산 포구)로 가는 길에
스타벅스 애월점에 들러 커피 한잔 사들고 간다.
오늘은 차귀도 포구에서 놀기로 한다.
낚시를 할 것이고
차귀도를 다녀올 것이다.
그래서 시간을 알아본다.
차귀도 낚시는 12시에 있다고 한다.
현재 시간은 11시 10분 정도로
50분 정도 여유가 있다.
차귀도 가는 배는 15시나 되어야 있단다.
그리고 마지막 배라고 한다.
선택할 방법이 없다.
두 가지 모두 하기 위해서
차귀도 앞에서 낚시를 먼저 한다.
1人 12000원으로
1시간 20~30분 정도의 체험 시간을 갖게 된다.
미끼, 낚싯대도 모두 제공해준다.
배낚시 예약하고
바로 옆으로 걸어 이동하여
차귀도행 배도 예약한다.
살짝 시간을 보내고
고기를 못 잡으면 굶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낚싯배에 오른다.
우리 일행이
우리가 탄 배에서 가장 많은 고기를 잡는다.
그 고기는 항구 바로 앞 식당에서
회, 매운탕 등으로 먹을 수 있지만
어제 과하게 먹은 회로 인해
아직은 비린내가 나는듯하여
함께 낚시한 옆팀에 모두 준다.
육지로 나오고
매운탕 대신 해물볶음 가락국수와 주먹밥을 먹는다.
가격보고 놀랬지만
꽤 맛있게 먹었다.
식사하고...
이제는 차귀도로 향한다.
차귀도는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섬이다.
드디어 오늘이 돼서야 그 작은 꿈이 이루어진다.
10여 분 만에 차귀도 도착.
이렇게 가까운데
왕복 16000원을 받아먹는다.
너무 과하게 비싸다.
역시나 제주도 스러운 가격.
인터넷에는 13000원 정도에 예매 가능하니
인터넷을 활용하면 그나마,
그나마 저렴하게 차귀도를 다녀올 수 있다.
좀 여유 있게 천천히 걸으면 더 좋았을 차귀도인데
1시간 정도밖에 여유가 안된다.
뱃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차귀도 포구로 돌아오고....
이젠 다시 제주를 향해 간다.
제주 가는 길에
제주 수산봉에 차로 잠시 올라가 본다.
그다지 볼 거 없더라.
그래서 사진도 없다.
그리고 수산봉 아래에 있는 수산저수지를 갔는데
저수지 뒤로 해가 서서히 진다.
제주시에 들어오고
오늘은 서문시장에서 흑돼지를 먹기로 한다.
한마음 식당이 별루라
그 옆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먹는다.
숙소 들어오는 길에
맥주 사들고 와서
과자랑 한잔 더 마시고 잠을 청한다.
다음날 아침...
껄이 공항까지 대려다 준다.
청주 도착하여
대전 집으로....
요즘 제주도를 꽤 자주 갔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제주인데
언제 봐도 제주는 참 많이 훼손됐다.
가면 즐거운 제주도 지만
한편 마음이 불편한 제주이다.
한라산에 큰 눈이 언제 오려나??
올해는 틀렸나???
큰 눈이 오면 한라산 한번 가려하는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