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21년 1월 9일(토) ~ 10일(일)
●사용경비 : 청주공항 - 제주공항 (진에어 5400원 + 공항이용료 4000원 = 9400원)
제주공항 - 청주공항 (진에어 32900원 + 공항이용료 4000원 = 36900원)
팰리스 호텔 611호 (42710원)
한파.
너무 춥다.
금요일 대전 기온이 영하 16도 가까이 내려간다.
안 되겠다.
남쪽으로 피난을 가야겠다.
마침 주중에 한라산에 폭설이 내렸다.
한라산 눈 구경을 가기로 한다.
금요일 퇴근 후 가면 좋으련만
저녁 비행기가 싹~ 없어졌다.
그래서 토요일 첫 비행기,
진에어 7시 10분 비행기로 가기로 한다.
근데 어제 금요일 제주공항으로 오가는 항공기
거의 모두가 결항이 됐다.
고약한 날씨 때문에...
그래서 오늘도 갈 수 있을런지...
결항됐단 문자는 없기에 5시 무렵 집을 나선다.
공항 가는 길...
폰으로 확인하니 수속중이란다.
비행기 뜨나 보다.
청주공항에 도착한다.
키오스크로 표를 발권 받으려는데...
수속 중단이라며 안된다.
청주공항이 문제가 아니고
제주공항 때문에...
그리고 기다린다.
컵라면 하나 사 먹고 시간을 보내는데
8시 30분 출발한단 전광판이 뜬다.
표 발권하고
수속 후 탑승한다.
그리고 예매하지 않았던
숙소와 돌아올 때의 표를 예매한다.
그리고 8시 30분...
1시간 20분 지연 후 출발한다.
비행기는 서쪽 해안으로 간다.
창 아래를 보니 안면도가 보이고
원산도가 보인다.
그리고 새만금 방조제, 변산반도, 위도...
서쪽 해안을 훑고 지나간다.
지도로만 보던 서해의 섬들을 보다 보니
늘 지겹기만 했던 비행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바람이 불어서 휘청휘청 거리며 착륙한다.
3번 게이트에서 희석을 만난다.
그리고는 서쪽 해안을 따라가며
식당을 찾는다.
식사를 했으니...
어딜 갈 가???
고민 끝에 금오름(금악오름)을 가기로 한다.
바닷가를 벗어나 섬 속의 내륙으로 들어서니
더 많은 눈이 내렸고
또 눈이 내리고 있다.
금오름 도착.
주차를 하고
스패츠 차고
눈을 밟아가며 금오름 정상을 향한다.
금오름에서 내려오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는데
미끄러워서 빠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힘껏 밀어서 차를 뺀다.
그리고 간 곳은 산방산이 보이는
원앤온리 카페.
엄청 비싸더라.
들어와서 어쩔 수 없이 사 먹긴 했는데
도저히 내 돈주고 먹을 수 없어
얻어 마신다.
커피 한잔 하고는
제주시로 이동한다.
저녁식사는 금복촌에서...
식사 끝내고
숙소로....
술 한잔 마시지 않고
씻고 난 뒤 바로 잠이 든다.
다음날 9시쯤 숙소 출발..
어디를 갈까??
아무튼 먹으러 가자.
아침밥을...
그래서 간곳은 함덕해수욕장의 은희네해장국.
분화구를 중심에 두고 한 바퀴 쭉 걸어 돈다.
전혀 발자국이 없어
레셀을 하며 걷는다.
레셀은 역시 힘들다.
하산 하고는 바로 공항으로 간다.
15시 05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우리를 내려주고 껄은 집으로...
금요일에 결항이 많았고
토요일도 갈지 못 갈지 모르는 상황에 공항에 갔으나
공항에서도 지연.
그래서 썩 내키지 않게 시작했던 제주도 여행였지만
막상 하니 하얀색으로 가득하여
눈이 호강하는 여행이 됐다.
2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다음 주중에도 제주도에 눈이 내린단 소식이 있다.
눈이 내리고
비행기 값이 저렴하다면 다음 주 또 제주도 갈지도....
그나저나 티스토리 신에디터로 글을 작성했는데
딴때면 1시간이면 정리할걸
2일이나 걸려서 마무리한다.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점점 티스토리가 쓰레기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니 네이버를 이겨먹질 못하지.
지금의 심정은 네이버로 갈아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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