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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천황지맥(完)-017

[천황지맥] 계동고개-노적봉-풍악산-웅봉-비홍재

by 똥벼락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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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호남-천황지맥 네번째, 계동고개~비홍재

 

날      짜 : 2020년 5월 14일(목)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나 홀로...

 

●코      스 : 계동고개 - 노적봉 - 풍악산 - 웅봉 - 비홍재 (산행시간 4시간 17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서대전역 - 익산역 (KTX 8500원)

                 익산역 - 남원역 (KTX 8200d원)

                 남원역 - 계동고개 (택시 9600원)

                 비홍재 - 만복사지 (버스 950원)

                 아침식사 (7000원) , 라면 (16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서대전역    07:22    
 익산역  08:19  08:39    
 남원역  09:20  10:05    
 계동고개  10:11      
         
 계동고개    10:17  00.00  
 노적봉  11:26

 11:32

 02.87  

 풍악산

 12:26  12:30  05.68  
 웅봉  13:02  13:04  07.58  

 비홍재

 14:35    12.96  
         
 비홍재    14:37  

 

 남원 신정 치안 센터  14:48  14:48  

 버스 하차후 도보로 남원역 이동

 남원역

 14:58  16:07    
 서대전역  18:10      

 

 

 

 

 

 

대전에서 출발해 남원 도착까지

좀 일찍 도착하는 기차, 버스가 없다.

기차도 9시 53분 남원 도착,

버스는 11시 남원 도착.

근데 내가 산행 시작점,

계동고개를 가려면 남원역 앞에서 9시55분차를 타야 한다.

기차를 타고 남원 도착하면 9시 53분.

2분안에 버스를 타야 하는데

혹시나 기차가 연착 될수도 있고,

기차에서 내려 버스정류장까지 가기도 빠듯하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KTX를 타고

익산에서 환승해서

9시39분에 남원 도착하도록 한다.

서대전역에서 익산까지도,

익산에서 남원까지도 KTX 전용 선로가 없어

무궁화호랑 속도는 같고

단시 몇몇 역을 덜 정차 할 뿐인데

나름 KTX라고 요금은 잔득 받아먹는 코레일이다.

KTX 탈바에 ITX가 저렴하고 편하다.

 

코레일 어플 '코레일톡'을 통해서 예약을 한다.

그러면 코레일 마일리지가 적립이 된다.

하지만...

다른 카드로 계산을 해야하서

서대전역 창구에서 다른 카드로 계산 한다고 하니

수수료 없이 취소 하고

다시 발권해준다.

덕분에 마일리지는 적립이 안되더라.

제길....

마일리지 1250원 적립되는건데...

 

 

        표를 발권 받는다. 마일리지 적립도 없이 16700원 고스란히 다 줬다. 게으론 KTX를.....

 

 

        이곳에 자리를 잡는다.

 

 

빠르지도 않고

의자도 불편하고...

서대전역에서 하행을 갈때면

KTX를 탈 이유가 없다.

 

익산역에 도착하고

20분의 시간이 남는다.

그시간에 대합실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7000원자리 밥상인데...  참고로 저 김밥 한줄이 1000원이나 받아 먹더라.

 

 

        남원역 도착.

 

 

        남원역 앞의 버스 정류장

 

 

        내가 타고 갈 버스는 252번으로 9시55분 남원역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 버스는 남원역에 안온다.

 

 

252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9시55분 버스가 10시가 되도록 안온다.

버스 도착 예정 전광판에도

도착한단 메세지도 안나오고...

남원여객에 전화하여 물어 본다.

그러니...한참을 알아보더니

252번 9시55분 버스가 남원역에 경유 한다고 써 있냐 내게 묻는다.

그렇다 하니...

이 버스는 남원역 경유 하지 않고 그냥 '수동'으로 간단다.

그러며 남원역에 있는 버스 시간표가 잘못된거라고...

짜증이 극에 달한다.

이 버스를 타려고

비싼돈 주고 KTX타고 왔는데....

이 버스를 못타면 오후에나 버스가 있다.

선택 할게 없다.

그냥 택시로 이동해야지....

9600원이 나온다.

950번 주고 버스타려 했는데

10배나 넘는 돈을 주고 계동고개에 왔다.

운전하기 싫어서 차를 두고 왔는데

이럴바에 차를 가져 오는게 더 저렴하게 들어갔다.

요즘 기름값도 싸구만...

 

늘 느끼지만 대한민국의 시골 버스는 너무 어렵다.

252번 버스가...

어떤건 남원역을 들렸다 가고

어떤건 남원역을 안들렸다 가고...

버스 번호를 다르게 하면 될걸

왜 같은 버스 번호로 하고 노선은 다 다르게 하는지..

한국 사람들도 이렇게 어려워 하는데

외국인들은 시골 버스를 어찌 타란 말인가??

이런 기본 조차 안되있는데

외국인 관광객을 어찌 끌어 들인다는건지...

 

아무튼...

남원시와 남원여객의 개판으로 운영인해

목돈 써가며 계동고개에 도착한다.

 

 

        날 내려주고 택시는 떠난다.

 

 

        계동고개

 

 

        계동고개의 계성농장

 

 

        거울 옆으로 오늘의 산행 시작...

 

 

 

 

        잠시 이런 임도를 따라 간다.

 

 

 

 

임도를 따라 100여미터도 채 안가고....

좌측으로는 민가 입구이고

우측으로는 땅이 푹 꺼져 있다.

남들 산행기 보니 이 땅 푹 꺼진곳이

예전 전라선 철로 였단다.

이곳으로 내려 가야 하는데 쉽지가 않더라.

 

 

        이 아래를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빙~ 돌아서 아래로 내려온다. 이곳이 옛 전라선 철로가 있던 곳이란다.

 

 

        이 집 앞에서 푹 꺼진 전라선 옛 철로로 내려선다.

 

 

        길이 없다. 그냥 잡목만...  방향만 잡고 헤쳐간다.

 

 

        이제서야 길이 좀 나온다.

 

 

        소곡재라는 고개 란다.

 

 

 

 

 

 

소곡재를 지나 다시 오른다.

이 아래는 순천완주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터널 이름은 사매1터널.

 

 

        잡목으로 초반이나 고약할뿐 그 후로는 양호한편이다.

 

 

        조망이 트이며 천황지맥 능선이 펼쳐진다.

 

 

        멀리 덕태산과 선각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천행지맥의 시작점 팔공산

 

 

        만행산 천황봉

 

 

 

 

노적봉까지는 가파르게 오른다.

길은 뚜렷하지만 등산로가 썩 널직하지 않아

나뭇가지를 손으로 젖혀가며 오른다.

송홧가루가 엄청 날린다.

 

노적봉에 오르니

헬기장으로 아주 정상부가 넓다.

 

 

        노적봉에 오른다.

 

 

        노적봉 정상석

 

 

        노적봉의 삼각점

 

 

        2등삼각점이라고 써 있다.

 

 

        노적봉 정상의 이정표

 

 

노적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동쪽으로만 펼쳐질뿐

반대쪽, 서쪽으로는 나뭇가지에 조망이 막혀 있다.

 

 

 

 

 

 

 

 

 

 

        노적봉 정상에서 본 견두산

 

 

        교룡산

 

 

        종석대를 찍어 봤는데 날씨때문에 통 보이질 않는다.

 

 

 

 

        고산봉과 그 뒤로는 덕두산과 바래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백두대간의 고남산

 

 

        머리가 살짝 보이는 대성산

 

 

        천황지맥의 주봉 천황봉

 

 

        잡목이 참 많았던 개동산

 

 

        천황지맥의 시작점 팔공산 방향을 찍었는데 통 보이질 않는다.

 

 

        지나온 천황지맥 길들을 한번 가늠해본다.

 

 

        노적봉을 뒤로 하고 풍악산 방향으로 향한다.

 

 

        동쪽으로 조망이 처음 트인다.

 

 

노적봉에서 풍악산까지는 길이 잘 나있다.

중간 중간 바위가 많고

오래된 나무 계단들이 종종 있다.

앞으로는 잡목 걱정 없이 비홍재까지 이어진다.

 

 

 

 

        바위 옆, 바위 위... 이런식으로 길이 이어진다.

 

 

 

 

송홧가루가 정말 엄청 날린다.

목이 다 칼칼하다.

오늘 삼겹살이라도 구워야 할듯하다.

 

 

        송홧가루에 옷이 노란하다.

 

 

        나뭇가지의 송홧가루를 다 털며 걷고 있다.

 

 

        걸어갈땐 몰랐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무등산이 보였네...

 

 

 

 

        북남원IC가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풍악산 정상에 도착하긴 했는데...

정상부가 썩 넓지 못하다.

풍악산은 동쪽보다 서쪽으로 조망이 더 좋다.

 

 

        풍악산 정상석

 

 

 

 

        문덕봉

 

 

        고리산, 삿갓봉, 문덕봉까지의 천황지맥, 다음에 만날 산들이다.

 

 

        채계산이 보인다. 그 뒤로는 섬진강이 흐를테지...

 

 

 

 

 

 

        풍악산의 이정표, 비홍재 방향으러... 당연히...

 

 

        풍악산 뒤로 하고 웅봉을 향해 출발~~~~

 

 

        체계산

 

 

        577.2봉을 지난다.

 

 

         잡목만 없으면 좋은 등산로란 평가를 내린지 오래다. 고로 좋은 등산로란 얘기지

 

 

웅봉 정상도 노적봉과 마찬가지로

정상부는 헬기장이다.

웅봉이라 알리는 것은

이정표 아래 작게 웅봉이라고만 써 있을뿐이다.

웅봉 정상은 헬기장이라 널찍하긴 하지만

사방의 나뭇들이 다들 키가 커서

조망은 꽉꽉 막혀 있다.

 

 

 

        웅봉

 

 

        웅봉 이정표

 

 

        웅봉 정상부

 

 

웅봉 출발하여 내리막길...

조금 내려가다 보니

오늘 가야할 능선들이 펼쳐진다.

 

 

        잠시후 걸을 능선들이 보인다.

 

 

 

 

        문덕봉

 

 

        채계산과 376.5봉 사이의 안부에서 화림천이 섬진강에 합류된다. 구름다리도 있다는데 안보이네...

 

 

 

 

 

 

        486.8봉 이란다.

 

 

        486.8봉 정상부, 전혀 산봉우리 느낌이 안든다.

 

 

       

 

 

 

 

 

        풍양리 산촌마을인데 마을이 참 이쁘다.

 

 

 

 

        사라재

 

 

        사라재의 이정표

 

 

        오늘의 마지막 고개 사라재

 

 

 

 

 

 

        방금 지나온 봉우리

 

 

 

 

        비홍재와 이어지는 24번 국도가 보인다.

 

 

        묘지를 지나 보이는 비홍재

 

 

        비홍재

 

 

        비홍재의 이정표

 

 

        비홍재

 

 

        다음 구간에 가야할 이정표

 

 

        비홍재

 

 

비홍재 정상에는 버스정류장 표시가 없다.

한데 하차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홍재에서 내려준다면 내려준다고 하더라.

그 얘기는 비홍재 정상에서도 손을 들면

버스가 정차 해줄가능성이 있단 건지.

 

참고로 비홍재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대강면 풍산리 방향으로 600미터 정도 내려가면 된다.

 

사진찍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 내려갈 생각을 하는데

버스가 올라온다.

손을 드니 버스가 선다.

그래서 기다림 없이 바로 버스에 오른다.

 

비홍재에서 남원을 오가는 버스는

정확히 시간은 모르지만

꽤 자주 있더라.

 

 

        기다림 없이 버스에 바로 오른다.

 

 

버스는 남원역까지는 안간다.

그래서 남원역에서 가까운 만복사지에서 하차 하기로 하고

벨을 누른다.

그러니 버스 기사님이 어디까지 가냔다.

난 남원역에 간다고 하니 바로 세워주더라.

그곳이 신정치안센터 앞이다.

 

 

        버스정류장도 아닌데 이곳에서 내려주고 버스는 떠난다.

 

 

        신정치안센터

 

 

만복사지보다 이곳

신정치안센터가 남원역까지 더 가깝다.

남원역까지는 걸어서 간다.

 

 

        남원역 도착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는 옷을 갈아 입는다.

시간이 1시간 넘도록 남아서

컵라면 하나 사먹는다.

 

 

 

 

16시7분차로 서대전역으로 향한다.

서대전역에서는 세워둔 자전거 타고 집으로...

 

시작의 교통은 엄청 꼬였지만

비홍재에서의 버스는 엄청 행운였다.

시작이 너무 꼬여서 비홍재에서 기다림 없이

버스 타는거 아닐까 했는데

그 느낌이 딱 맞았다.

 

오늘 시작인 계동고개에서 초반에 길이 상당히 고약하다.

넉넉히 10여분??

그리곤 노적봉까지 그냥저냥 갈만하다.

노적봉 가서부턴 잡목없이 길이 좋고...

 

천황지맥을 4번에 마무리 할까 했으나

그냥 욕심없이 5번에 하기로 하여

앞으로 한번을 더 가야 한다.

 

산에 오르면 빨리 하산하여 쉬고 싶은 마음이 늘 한결 같지만

늘 한결 같이 산을 천천히 가려고 노력한다.

천천히 가는 만큼 많은것을 볼 수 있기에...

난 앞으로 30년 이상을 더 산행 할 예정이라

빨리 가기 보단

늘 천천히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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