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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금남정맥 왕복(完)

[금남정맥 왕복] 피암목재-운장산 서봉-연석산-보룡고개-조약봉

by 똥벼락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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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 왕복 완주

 

●날      짜 : 2019년 10월 5일(일)

 

●날      씨 : 기상청에서는 흐리다고만 했는데, 흐리고 비까지 옴


●참가인원 : 달그림자姉와 함께....

 

●코      스 : 피암목재 - 운장산 서봉 - 연석산 - 보령고개 - 입봉 - 조약봉 (산행시간 7시간 59분)

                  조약봉 - 모래재휴게소 (접속산행 17분)           

                  (총 산행시간 8시간 19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모래재 휴게소 - 피암목재 (완주 소양면 택시 400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우리집    04:40    
 모래재  06:05

 06:10

   
 피암목재  06:49      
         
 피암목재    06:56  00.00  
 운장산 서봉  08:12

 08:17

 02.19  
 연석산  09:33  09:44  04.55  
 황새목재  11:42  11:42  09.44  
 보룡고개  13:10  13:10  12.09  

 입봉

 13:48  13:50  13.50  
 조약봉  14:55  14:59  15.64  
 모래재  15:16    16.87  

 

 

       금남정맥 피암목재~조약봉 지도

 

 

       금남정맥 피암목재~조약봉~모래재 휴게소까지의 내 걸음 흔적

 

 

금남정맥 왕복종주를 마치는날.

두번째로 하는 금남정맥 졸업이라 그러한지

아니면 요즘 수시로 졸업하는 지맥의 영향인지

졸업하는 날입에도 별 설렘은 없다.

 

어제 완주 소양면 택시(010-8353-0433)에 전화를 하고

모래재에서 6시경 만나기로 한다.

 

4시40분 집을 출발하여

모래재에 도착하니 6시가 살짝 넘는다.

택시에 전화를 하니

3분정도면 도착한다고...

 

택시에 오르고 피암목재를 향한다.

피암목재까지는 31km 정도로 꽤 먼거리다.

 

미터기 요금은 38000원정도 나오고

4만원만 달란다.

참고로...

진안 주천택시에 전화를 하니

미터기 요금으로 6만원정도 나온다며

선심쓰듯 5만원만 달라 하더라.

주천택시는 어떻게 가길래 6만원이나 나올까??

 

그동안 택시를 타보면

미터기 요금 그 이상으로 받아가더라.

그냥 미터기 찍고 가는게 가장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택시 기사님은 택시도 몰지만 화가이기도 하단다.

 

 

       피암목재, 참으로 흐린날이다.

 

 

       저번 내려온 산..

 

 

산행준비를 하는 동안

택시기사님은 떠나지 않고

가벼운 얘기를 같이 나눈다.

 

 

       내가 출발할때까지 기다렸다가 택시는 떠난다.

 

 

너무나 흐린날.

당장이라도 비가 올듯한 날씨.

오늘 산행에는 조망이 전혀 없을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 속에 금남정맥 왕복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는다.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 출발~

 

 

       출발 지점의 이정표, 칠성대가 운장산 서봉이다.

 

 

       보이는건 없고 그냥 오로지 오르막길...

 

 

       흐린건 좋으니 제발 비나 오지 말길 바라며 걷는다.

 

 

       요즘은 온 산들이 산죽으로 뒤덮히고 있다.

 

 

       아직도 서봉까지는 600m남았다. 이정표의 거리가 상당히 정확하다.

 

 

서봉과 연석산 갈림길.

서봉이 정상을 밟고 다시 내려왔던가 하는 생각이...

내 기억은 서봉을 거쳐서 그대로 내려왔던거 같은데...

아무튼 갈림길에 배낭을 내려두고 서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서봉에 도착하니 이정표에 보룡재가 보인다.

이런 이런...

그냥 배낭을 메고 왔어도 됐다.

즉, 배낭을 내려둔곳에 굳이 안내려가고

이곳 서봉에서도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것이다.

이미 지난 일이라 배낭 찾으러 되돌아 갈 수 밖에...

 

 

       운장산 서봉의 이정표

 

 

       서봉 정상석이 살짝 보인다.

 

 

       운장산 서봉은 금남정맥에서 유일하게 1000m가 넘는 가장 높은 산이다.

 

 

       금남정맥 최고봉 조망은 이러하다.

 

 

       서봉에서 연석산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조망도 없고 해서

서봉의 분위기만 카메라에 저장하고

왔던길을 따라 다시 되돌아 간다.

 

 

       배낭때문에 왔던 길로 다시 내려오고...

 

 

       이곳에서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안개속을 걷다.

 

 

       연석산 가는길... 이제부터는 오르막길 시작이다.

 

 

연석산 정상에 도착한다.

2006년도 7월에 왔던곳인데...

13년만에 다시 온 연석산이다.

13년전 써둔 나의 흔적은 안보이더라.

예전 넓은 부지의 연석산 정상부였는데

산죽들로 공간이 많이 좁아졌다.

 

 

       연석상 정상

 

 

       연석산의 이정표, 궁항저수지 방향으로 가야 한다.

 

 

조망없는 연석산에서

사과 하나 막으며 쉼 시간을 갖고

궁항저수지 방향으로 출발한다.

 

 

       이곳에서도 궁항저수지 방향으로...

 

 

       왠 전망데크가 있네... 

 

 

       전망데크에서의 조망은 이러하다.

 

 

       조망도 없고 그냥 안개속을 걸울 뿐..

 

 

 

 

 

       조약봉이란 글씨를 처음 만난다.

 

 

       길은 뚜렷하지만 잡목이 좀 있다.

 

 

 

 

요즘 전원주택들로 가득한 황새목재에 도착한다.

금남정맥을 짧게 끊어 간다면

이곳 황새목재에서 끊어 가면 된다.

 

       황새목재

 

 

       황새목재 근처에는 요즘 전원주택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다.

 

 

등산로를 침범한 잡목들 사이로 걷는데

등산로 한가운데 가지버섯이 보인다.

하나만 보이면 그냥 지나가는데

그 근처에 찌개 한번 끓여 먹을 정도의 가지버섯이 보인다.

집에 쌀 한톨도 없이 사는 내가

이 버섯을 채취했을까??  안했을까??

 

 

       가지버섯

 

 

 

 

       사람 키높이의 산죽들 사이로 등산로가 있다.

 

 

       675.4봉의 삼각점

 

 

 

 

       675.4봉의 정상부

 

 

       약간의 비도 오지만 때때로 만나는 산죽 사이를 헤집고 다니다 보니 다 젖었다.

 

 

       안개는 걷힐 분위기가 전~혀 없다.

 

 

 

 

 

 

       보룡재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임도

 

 

 

 

 

 

 

       보룡고개 도착

 

 

 

 

       보룡고개는 26번 도로상에 있는 고개이다.

 

 

보룡고개 근처에 굴다리가 있어서

그 밑으로 건너곤 하는데

왼쪽으로 가야하는지 오른쪽으로 가야하는지...

예습을 안해와서 모른다.

차량도 썩 많지 않아서 그냥 건너기로 한다.

 

 

       도로를 그냥 건넌다.

 

 

       이 문을 열고 다시 산으로 들어선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금남정맥이다.

입봉을 향해 가는 길...

길이 참 이쁘다.

 

 

       입봉으로 가는길..

 

 

입봉에 오르니

옛생각이 난다.

금남정맥 처음 할때...

그때도 입봉에 올때 많으 비가 왔다.

그 당시 입봉은 넓은 헬기장였고

좌측으로 확 꺽어서 진행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하여 초대형 알바를 했었다.

그래서 입봉에서 연석산 지나서 있는 만항재까지 다 빼먹고

만항재에서 피암목재까지 진행했었다.

결국 땜빵 산행을 다시 했었던곳...

지금은 헬기장이 잡목으로 다 덮혔고

내가 알바한 길은 이제 사라졌다.

 

 

       입봉

 

 

       입봉 정상부

 

 

       헬기장인 입봉은 이제 헬기장 분위기도 안난다.

 

 

       13년전의 입봉이다.

 

 

입봉을 출발한다.

이제 1시간 정도면 산행은 마무리 되는데....

가지버섯을 또 만난다.

버섯을 보고 나니

또 다른 버섯은 없나

걸음 속도는 뚝 떨어지고

눈은 땅으로만 향한다.

 

 

       또 만난 가지버섯

 

 

       주화산(조약봉) 까지는 이제 200미터 남았다.

 

 

       금남호남정맥의 마지막 봉우리를 담으로 했는데 나무만 잘~ 나왔다.

 

 

3정맥 분기점 조약봉에 도착한다.

예전 조약봉이라고 써둔 나무푯말은 사라졌다.

 

 

       조약봉

 

 

       조약봉 정상부

 

 

 

 

       조약봉의 이정표

 

 

호남정맥 방향으로 진행하다 내려서는 길도 있지만

살짝은 좀 더 거리가 멀지만

금남호남정맥 방향으로 내려선다.

왜냐하면 그쪽으로 가면 임도를 따라 전주묘원으로,

그리고 아스팔트길을 따라 모래재휴게소 까지 갈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길이 더 좋다.

 

 

       이곳에서 모래재 휴게소 방향으로...

 

 

       이 문을 열고 전주묘원으로 진입한다.

 

 

       전주의 공동묘지

 

 

       길만 건너면 모래재휴게소

 

 

 

 

       모래재 휴게소 도착...

 

 

요즘은 워낙 흔적을 남기고 다니는 산꾼들이 많아서

이런 휴게소 와도 뭐하나 팔아주진 않고

화장실에서 씻기만 하다 보니

예전 같지 않게 산꾼들이 환영 받지 못한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닦아도 되겠지만

준비해운 물이 있어서

그 물로 씻고 옷을 갈아 입닌다.

 

오로지 시작부터 끝까지 안개속만 걸은 오늘이지만

금남정맥 왕복을 졸업하고 나니 후련하긴 하다.

이제는 금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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