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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完)/금남정맥 왕복(完)

[금남정맥 왕복] 백령고개-백암산-완시봉-무릉리 갈림길

by 똥벼락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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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19년 5월 1일(수)

 

●날      씨 : 맑음


●코      스 : 백령고개 - 독수리봉 - 백암산 - 완시봉 - 무릉리갈림길 (산행시간 5시간 9분)

                 무릉리 갈림길 - 삼거마을 (접속거리 시간 52분)

                 (총 산행시간 6시간 6분)

 

●사용경비 : 삼거마을 - 피암목재 (택시비 14000원)

 

● TRACK  : download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백령고개    07:07  00.00  
 독수리봉  08:03  08:05  01.84   
 백암산  08:19

 08:21

 02.51  
 완시봉  09:30  09:31  05.15  

 성치지맥 분기점

 09:51  09:51  06.05  
 신선봉  10:04  10:26  06.59  
 무릉리 갈림길  12:16    10.36  
         
 무릉리 갈림길    12:22  10.36  
 삼거마을  13:14    14.28  

 

 

       [금남정맥] 백령고개-무릉리갈림길 지도

 

 

       오늘의 금남정맥 발걸음, 그 흔적..

 

 

오늘은 금남정맥에서 가장 힘들다 하는 구간이다.

두번으로 나눌까 하다가

그냥 한번에 가기로 계획한다.

 

06시에 달그림자姉를 피암목재에서 만난다.

그리고 한대는 피암목재에 주차를 하고

다른 한대를 이용해 백령고개로 간다.

 

 

       백령고개

 

 

       저번 내려선곳을 돌아본다.

 

 

       백령고개, 이 계단을 따라 오르며 오늘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은 참 산행하기 싫은날이다.

그냥 오늘은 그런 날이다.

이러한 날에 금남정맥중 가장 힘들다는 구간을 지나야 한다.

마음이 내키지 않으니 발걸음도 무겁다.

육백고지 전승탑으로 오르는 계단에

무거운 발걸음을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다.

 

 

       돌아본 백령고개

 

 

       육백고지 전승탑, 전승탑 뒤로난 산길을 따라 본격적은 산행을 시작한다.

 

 

       조금 오르니 진악산 능선이 보인다. 날씨가 뿌연하다.

 

 

 

 

       금산 백령성

 

 

 

 

       조금 오르니 아주 관리 잘된 헬기장을 지난다.

 

 

       이런 임도도 통과하고...

 

 

 

 

       5월의 나뭇잎색, 연두빛이 참 곱다.

 

 

       썩 높은 고도는 아니지만 나무들이 없어 좋은 조망이 펼쳐진다.

 

 

       저번 지난 인대산도 보이고...

 

 

       충남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도 살짝 보인다.

 

 

       진악산 능선

 

 

       눈을 부릅쓰고 보니 덕유산 능선도 살짝 보이는듯 했는데 사진으로는 안나왔다.

 

 

       오늘은 이러한 이정표를 많이 만난다.

 

 

       등산로도 참 잘 나있다.

 

 

 

 

       독수리봉 도착 직전에 본 독수리봉...  독수리의 부리 같이 생겨서 독수리봉인듯...

 

 

       이곳은 로프가 있긴 했는데...  금산에는 산에 로프 설치가 대체적으로 잘 안되있더라.

 

 

독수리봉 정상 도착 직전....

조망이 대단히 멋지다.

성치지맥을 할때 느꼈는데

역시 금산은 비단같은 아름다운 산들이 참 많다.

 

 

       독수리봉 도착 직전의 조망터에서 본 진악산과 금산의 마이산

 

 

 

 

 

 

       천등산과 대둔산이 보인다.

 

 

       이곳이 독수리봉 정상.

 

 

       독수리봉 정상에서 가야할 길을 가늠어본다.

 

 

모든게 마음 갖음이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산행이다.

조망은 좋은데 참 가기 싫다.

그러니 속도도 안나고...

이러다 19시나 되어야 피암목재에 도착할 분위기다.

 

 

       육백고지라 불리는 654m의 백암산 정상에 도착한다.

 

 

       백암산 정상부

 

 

       백암산에 오르니 가야할 길이 참 멀게만 보인다.

 

 

백암산 정상은 조망이 썩 좋지 않아서

가야할 길만 바로 보곤 바로 출발한다.

 

 

 

 

 

 

       산은 정말 정말 좋다. 소문나지 않은 아름다운 금산의 산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완시봉 푯말.

 

 

       완시봉의 삼각점

 

 

       완시봉 정상부

 

 

       좌측 봉우리가 신선봉이다. 두개의 산 모두 올라야 한다.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양쪽으로 시그널들이 보인다.

순간... 성치지맥 분기점임을 알게 된다.

 

 

       내가 갈때는 성치지맥 분기점 표시가 없었는데....

 

 

       이곳이 성치지맥 방향이다.

 

 

내가 성치지맥 하러 왔을때

이곳에는 성치지맥 분기점을 알리는 푯말도 없었고

성치지맥으로 가는 리본 하나 없었다.

그래서 그때 내 리본 하나 걸어뒀었는데

그때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성치지맥을 하기 위해 올랐을때 걸어둔 리본

 

 

내 흔적을 뒤로 하고 신선봉을 향해 오른다.

오늘 큰 오르막은 없다.

물론 작은 오르내림은 계속 되긴 하지만

생각만큰 힘들진 않다.

하지만....  참 걷기 싫은 날.

 

신선봉 정상에 오른다.

이곳에서 수박을 먹으며

오늘은 작은싸리재까지만 가기로 한다.

피암목재에 있는 차 회수하기가 불편하지만

지금 속도로는 피암목재에 너무 늦게 도착하고

내일 출근도 생각하여 짧게 걷기로 한다.

 

 

       신선봉

 

 

 

 

신선봉에서 한참을 쉬고 길을 잇는다.

산죽길이 나오는데

산죽 키가 딱 내 눈높이에 이파리가 있어

걷는데 엄청 성가시다.

 

 

 

 

       금강기맥에서 살짝 비켜 있는 세레봉이 조망된다.

 

 

 

 

 

 

 

 

 

 

       좌측의 큰 봉우리가 태평봉수대인데...  이 산을 넘어야 작은 싸리재다.

 

 

       금강기맥 능선

 

 

       금강기맥상에 있는 왕사봉

 

 

태평봉수대를 오르기 직전의 안부.

이곳에서 무릉리로 하산 할 수가 있다.

작은싸리재보다 이곳에서 하산이 더 낫겠단 생각이 든다.

작은싸리재는 걸오본 곳이기도해

안걸어본 무릉리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태평봉수대를 보고

어찌 넘나 걱정이 컸는데

무릉리 하산길을 보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무릉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무릉리 갈림길..

 

 

산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그리고는 임도가 계속 된다.

 

 

       임도를 따라 무릉리까지 간다.

 

 

       계속되는 임도

 

 

 

 

 

 

       계곡이 엄청 좋다. 수량도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고... 이곳은 무릉천이다.

 

 

       폭포도 멋지다.

 

 

       돗자리 깔고 놀기 엄청 좋아 보인다.

 

 

 

 

       무릉천

 

 

 

 

 

 

       삼거마을입구 도착 직전이다..

 

 

       삼거마을 입구

 

 

 

 

       삼거마을 버스정류장

 

 

버스시간을 보니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버스정류장에 있는 버스시간표

 

 

       삼거마을 버스정류장

 

 

1시간 이상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내처사' 라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린후 20여분을 걸어가야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요금이 궁금하여

주천택시에 전화를 한다.

그러니 주천에서 타나,

내가 있는 삼거마을에서 택시를 타나

피암목재까지는 16000원이란다.

그정도면 갈만하다 생각하고 택시를 부른다.

 

5분정도 만에 택시 도착하고

피암목재에 간다.

5만원권을 주니 3만6천원을 준다.

즉, 14000원만 받더라.

 

피암목재에 주차된 차를 타고

백령고개로 이동하여 차를 회수한다.

그리고는 집으로....

 

요즘 산에 다한 자신감도 많이 없어졌고

흥미도 많이 없어졌다.

오늘 구간이 썩 쉬운구간은 아니지만

오늘 계획대로 가지 못한 이유는

체력보다는 정신력이 문제였던듯...

근데 뭐....

산은 놀러가는거지,

숙제 하듯 가는것은 아니니 아쉬워 하지 않으려 한다.

 

오늘 걸으며....

또 다시 느낀다.

금산의 산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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